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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2화

지금 눈을 부릅뜬 양서빈은 보도된 내용이 믿기지 않았다. 이후 계속 갱신되는데, 몇번이나 갱신되든 진루한의 뉴스는 적어도 3,40% 정도를 차지하였다.

더군다나 진루한의 일을 보도할 수 있는 용국의 모든 언론 채널에서 3, 40%의 자원을 동원한 것이다. 단지 진루한 한 사람을 위해서였으니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슈퍼 트래픽 홍보가 신인 스타에게 주어진다면, 순식간에 인터넷을 뜨겁게 달굴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크게 다룬 보도는 당연히 한 시간도 안 되는 사이에 진루안의 명성이 완전히 엄청나게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했다.

양태식은 극히 굳은 표정으로 눈살을 찌푸렸다. 이 시간대, 특히 새벽 5,6시경에 이런 뉴스를 발표한 것은 분명히 진루한이 반응할 시간이 없도록 준비한 것이라고 느꼈다.

‘진루한이 준비할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죄명을 철저히 고착시키고 중상모략을 해서 진루한이 그후 어떤 방법을 써도 의미가 없게 만들려는 거야.’

‘또한 이런 음모와 흉계가 이렇게 완벽한 걸 보면, 절대 한두 사람이 할 수 있는 데 아니야. 특히 이렇게 광대한 홍보 역량을 동원하여 진루한이 동강시에서 한 일을 이렇게 똑똑히 보도했는데,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더욱 아니야.’

‘적어도 한 팀, 또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계획해야만 이걸 할 수 있어.’

‘진루안은 도대체 어떤 사람에게 미움을 샀기에, 결국 상대방에게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게 된 걸까? 진루한의 명성도 무너뜨리겠다는 거지?’

양태식의 침묵은 양서빈의 마음을 더욱 걱정하게 했다. 아버지에게 핸드폰을 돌려준 뒤 맨발로 뛰어나갔다.

양태식은 별로 말을 하지 않았다. 그는 당연히 아들이 무엇을 하러 갈지 알고 있었다. 지금 어려울 때의 친구가 진짜 친구인 것이다. 양태식 그는 아들을 잘 가르쳤다. 곤경에 처한 사람을 외면하거나 기회나 엿보는 행위는, 그들 양씨 가문에서는 절대 해낼 수 없었다.

‘서빈이가 이번에 진루한을 도울 수 있든 없든 적어도 진루한의 편에 서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될 거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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