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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0화

곽진규는 회사로 향하는 길에 이진기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진기는 표씨 가문의 상황을 듣고 가볍게 미간을 찌푸렸다. 이진기는 저절로 과거 자신이 환생하기 전에 벌어졌던 일을 떠올렸다. 삼선의 사장, 임현중의 딸이 여러 이유로 M국에 구금된 사건이 있었다.

그 시절, 이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M국은 이미 사건의 불씨를 지핀 이상, 그로 인한 나쁜 여파를 겁내지 않고 계속 강행했다.

이진기가 환생한 이후에도, 표씨 가문의 손녀는 H국의 품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현재 표씨 가문의 손녀가 감금된 상황은 과거 임현중의 딸이 감금되었을 때만큼 사회적 영향을 끼치지는 못하지만, 그 본질은 같았다. 즉, 이 사람을 구출하는 일은 아마도 매우 힘들 것이다.

[표유현 사장님과 표순철 어르신에게 전해주세요.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귀국시킬 방법을 찾겠다고요.]

이진기가 단호하게 말했다.

“그래,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면 억지로 하지 말고 다른 방법을 생각하자.”

곽진규가 말했다.

그러자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이건 결국 이익에 관한 문제예요. 이익이 된다면 세상 어디에도 풀 수 없는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니 좋은 소식을 기다려 보세요.]

곽진규와의 통화를 마친 후, 이진기는 고개를 들어 전자 스크린을 바라보았다.

그 순간, 다우존스 지수나 나스닥 지수를 포함한 모든 지수가 폭락하고 있었다. 주요하게 떨어지는 것은 부동산, 건축자재 및 기본 인프라 부문이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러한 부문은 공통적으로 시장의 흐름과 자금 규모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

물론 그들의 주가는 몇 달러나 몇 센트에 불과해 비교적 저렴해 보이지만, 유통 주식 총 수량은 매우 크다. 따라서 이는 큰 문제를 야기한다. 그것은 바로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일반적인 상황에서 큰 변동을 일으키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주식은 장기 투자, 장기 금융 계획에 적합하다.

하지만 이런 주식은 한 가지 매우 중요한 특성이 있다. 바로 한번 폭락하면, 구제하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마치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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