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은호는 알고 있다. 소은정은 이번 기회로 박수혁이 크게 당하라고 복수한것 이라고.“박대표, 이 돈은 제가 드릴게요...” 그는 박수혁을 보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소은정 뜨끔했다. 박수혁은 이마를 찌푸리며 “아니요. 이벤트였는데 조건은 가리지 않죠.”소은호도 난처해 한다. 동생이 전동하랑 커플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입장이 아닌것 같았다...박수혁은 눈을 내리 깔고 침울한 어조로 “더군다나 소은정한테 돈쓰는건데 당연한 것을 ...” 라고 말한다. 그가 원했던 것을... 소은정“......” 소은호“......” 우연준은 주문하고 들어왔다. 다양한 요리로 세사람의 입맛을 맞추었다. 그러던 중 소은정은 급한전화를 받고 먼저 자리를 떠났다. 남은 박수현&소은호는 어색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진행했다. 분위기 탓에 입맛은 없지만 누구도 먼저 일어서지 않았고 끝까지 화기기애애한 모습이였다. 소은호:“박대표는 전대표에 대해 무슨 오해가 있나봐요?” 박수혁은 침착하게 입을 닦고 답한다. “소은정 주변에 나쁜 마음을 가진 파리들이 날아다녀서, 제가 신경 쎠줘야죠.”필요하면 때려 죽어여지!소은호는 그의 솔찍한 말에 웃었다.“우리 넷째 이쁘고~ 돈도 많아, 성격도 좋아, 그럼 당연히 데시하는 사람도 많지!” 소은호는 동생이 자랑거리라 떳떳하게 말한다.박수혁의 눈은 조금 어두워지고 입가가 차갑게 휘어졌다.“그래서 제가 망을 잘 봐줘야죠.”소은호 얼굴에 걸친 웃음끼가 굳어져 간다. 니가 대신 망을 봐줘? 망을 봐준다는 사람이 지금 뭐하는거지?“하긴 이젠 우리 두 집안도 협력의 파트너인데 당연한 것을...”다행히 두 사람 모두 피바람 겪어 봤던 사람이라, 이 한끼 밥상이 무지 불편했지만 이보다 더 불편한 자리에도 있어봐서 ...마주 앉은 사람이 큰처남이 아니였다면 박수혁은 진작 그 자리를 떠났을 것이다.이제 식사는 끝나고 소은호는 공손하게 직접 문앞까지 바래다 줬다.“박대표, 시
소은정은 일을 마무리하고 소은해의 전화를 받고 바로 제작진으로 갔다. 소은해의 출입은 언제나 제멋대로였지만, 촬영할 때는 프로 답게 빈틈 없이 잘한다. 그래서 능력은 인정해주는 바이다. 전화에서 소은해가 급한일이 있다고 빨리오라고 했다. 도착했다. 주위에 히히닥 수다 떠는 사람들을 보며 소은정은 어리둥절 했다. 소은해는 사람들 속에서 나오며 반갑게 손을 휘둘렀다. “ 어 ! 여기! “ 소은정:“......” 소은정의 얼굴이 불쾌해 보였는지, 소은해는 꾸물떡 하지 않고 바로 달려갔다. “밥 아직 안먹었지? 도시락 챙겨놨어 ......” 소은정의 얼굴이 더 어두워지며 숨도 거칠어 졌다. 소은정은 셋째 오빠한테 낚였다는것을 눈치챘다.“도시락?나 지금 큰오빠랑 밥먹다 오빠 버리고 달려 왔는데, 고작 도시락때문에?”소은정은 안에 사람들이 뭐라 할까봐 치솟는 화를 억눌러 표정이 굳어졌다. “아빠 찾으러 갈래!” 소은해는 얼른 그를 잡아 당겼다.“우리 막내두 참, 왜 또 고자질이야?아버지 얼마나 바쁜데~ 지난 번에 나 혼내다가 허리 다친거 때문에 여태 까지 낚시도 하러 못가시고......” 소은정은 어이없어서 대구도 안했다. 그걸 자랑이라고 말하는 건가? “하늘이 이따가 오면 꼭 붙잡고 있어, 내가 직접 요리해서 맛있는거 해줄게!” 소은해가 목소리 낮추어 말했다.소은정은 소은해의 말에 그제야 흥미가 생겼다. “여자 꼬시는거 도와 달라고?” 말하는 소은정의 눈에는 빛이 났다.말 한마디로 소은해의 목적이 드러냈다. ㅎㅎ 그 목적이 아니면 뭐겠어? 목적이 폭로된 소은해는 약간 부끄러워 보였다. 그래도 억지 부리며 말한다.“아니, 니가 도시락 좋아하니까 그러지~” 소은정은 그를 꿰뚫어 본 듯 한 숨은 내쉬었다.“오빠, 하늘이 나랑 절친인데 온순한 양이 호랑이 입에 들어가는 꼴은 못보지~ ”하늘이가 소은해한테 상처 받았더라면 그는 망설이지 안고 하늘이 편을 들었을거다.
한남자 성격도 온화하고, 일도 일심히하고, 집안 배경도 짱짱하니, 요리하는 모습도 아름다워진다. 역시 소찬식이 가르친 사람이라 다르네. 김하늘은 잠깐 넋이 나갔다가 웃으며 말한다. “셋째 오빠는 항상 멋있지.”소은정은 이말에 약간 애달픈 감정을 느꼈다. 이 애달픈 감정은 소은해랑 연관이 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둘이 진짜 뭐라도 될것 같았다.옆에 있는 윤지섭은 조용하게 앉아 있기만 했다. 약간 어색하긴 하지만 자신을 과하게 표현하지는 않았다.“아 참, 너 강서진 전처랑 어떻게 아는 사이야?” 그때 예식장에서 부터 궁금했던 소은정이 물었다.김하늘: “옛날에 강서진 전처로 행사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강서진이 많이 신경쓰지 않아서 그런지 친구없어 보였거든, 짠해보이고 해서 어쩌다 보니 알게 됬어. ”“그렇구나~” 소은정은 머리 끄덕이며 “짠하긴 하네.” 라고 말했다. 김하늘:“그녀의 로펌에서 승진을 도와주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의도는 좋으나 조심해야되. 역효과를 내면 다친다~”배프가 아닌 이상 하늘은 이런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걱정마, 다 생각이 있거든.” 소은정은 웃으며 말했다.둘이 이야기하고 있는 중, 소은해가 금방 구운 스테이크를 들고 주방에서 나왔다.잘생긴 얼굴에 조각같은 비주얼! 팔에도 적당한 근육선이 흰색 셔츠에 빛이났다.“우리 셋째 오빠 얼굴도 참 여자 사기치기 딱 좋은 얼굴이야! 쟤는 왜 뚱뚱한 대머리로 안태여 났을까?” 소은정은 머리를 저으머 말했다.김하늘은 은정의 말에 웃었다.소은해는 한심한 눈빛으로 앞차마를 던지며 “내가 이렇게 생겨서 실망을 끼쳤겠네?” 소은정은 그저 웃으며 하늘한테 갔다. “하늘아 우리오빠표 스테이크 아주 쥑여주거든!”김하늘이 다가 오자 소은해는 눈치 바르게 의자를 빼주었다. 이미 혼자 알아서 앉은 소은정:“......”친동생은 대접도 안해주고?? 윤지섭은 소은정의 옆에 앉았다. 소은해는 김하늘 옆에 앉고 다정하게 스테이크를 썰어 주었다.소은정은 오빠의 모습을 멍
한참 동안 침묵이 흘렀고 마침내 거실 안은 나지막한 언짢은 소리가 울려 퍼졌다."언제 적 일인 거지?"뒤돌아보니 소은해의 눈동자 속은 붉게 물들어 있었고, 충격으로 찼다.김하늘은 미소를 지으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얼마 전이었어요, 전 윤지섭과 오랫동안 알고 지냈었고 사이도 좋았어요, 그러다 함께 있기로 결정도 했었고요, 아마 오랫동안 정든 탓일 거에요."소은해의 잘생긴 얼굴은 수심으로 가득 찼고, 그는 두 주먹을 어찌나 꽉 쥐었는지 팔의 힘줄이 솟아 있었다.분노가 극에 달한 것 같았다.상황이 좋지 않게 보이자 소은정은 즉시 헛기침을 했다. "내가 실언을 했네, 진작에 나에게 말했어야지, 더 이상 묻지 않을게."김하늘은 미소를 지으며 윤지섭을 힐끗 보더니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를 띠었다."너에게 알려주려고 그를 부른 거야."그런데 뜻밖에도 소은정의 먼저 눈치를 채고 질문을 한 것이었다.“축하해, 정말 축하해.” 은정은 웃으며 축하를 전했다."고마워."소은정은 복잡한 심정으로 웃었다, 자신의 셋째 오빠를 생각하면 정말 불쌍하기 짝이 없었기에, 이러저러한 핑계를 대고 김하늘과 윤지섭을 돌려보냈다.소은정은 소은해의 눈시울이 붉어진 것을 발견했다.그녀는 조용히 한숨을 쉬었다."됐어, 셋째 오빠.”하나는 절친이고, 하나는 친오빠인데 그녀가 어떻게 뭘 어떻게 할 수 있을까?소은해는 안색이 어두워져서 말했다, “안되겠어, 저 둘을 떼어놓아야 되겠어!”소은정은 어이가 없었다.그녀는 떠나보낸 뒤 후회하는 그 모습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남자들은 다 저런가?"난 돕지 않을 거니까 알아서 해봐.”있을 땐 소중하게 여기지 않더니, 정작 떠나가니 소중한 것을 알게 된 그 모습이 너무 웃겼다!은정이 자신이 가방을 챙겨들고 떠나려 하자 소은해는 목이 잠겨서 그녀를 애처롭게 불렀다."막내야."소은해는 눈시울을 붉히며 묵묵히 그녀를 바라보다가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건넸다."오빠 카드 네 마음대로 긁어, 오빠를 도와줄 사람은 너밖에 없어!"돈
소은해는 그녀의 방법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지만, 김하늘의 절친으로서 그녀만큼이나 김하늘을 잘 아는 사람은 없었기에, 그는 반신반의하며 따를 수밖에 없다.소은정은 3일 동안 핫 키워드에 머물렀고, 3일 동안 SC 그룹과 태한 그룹의 주가는 상승 기세였다.명원 그룹의 아가씨가 소은정을 따라 한다는 소문은 퍼졌고, 파파라치 기자를 의도적으로 그녀를 찾아가 몰래카메라를 찍기도 했고, 이번 기회에 그녀를 이용해 연예계에 한 획을 긋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안타깝게도,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었지만.매번 화보 한편을 찍을 때마다 소은정과 비교를 해댔다."이 몸매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려고? 우리가 바보인 줄 알아?”라고 반문했다."저희와 함께 사업에 전념하는 것으로 따지면 저희 소은정 대표님을 따라올 자는 없어요!” "명원은 조용히 자기 돈 만 쓸 것이지 , 그 큰 다이아몬드를 우리가 살 수 있는 줄로 아나 보지? 심지어 댓글 알바까지 고용하면서 우리가 장님이라도 되는 줄로 아나 봐.”덕분에, 이사회에서 신제품을 착용하고 길거리 화보를 찍자고 했을 때 그녀는 거절했다..같은 방법은 은 두 번 다시 사용하지 않을 소은정이었다. 거부감만 조성할 뿐이니.그래서 그녀는 한동안 일부러 촬영을 피했고, 일부 공공장소에서는 소은해에게 맡겼다.태한 그룹.어르신은 오래된 방침에 따라, 일정 시간마다 회사에 와서 모습을 드러냈다. 첫째는 오래된 주주들을 경각심을 주면서도, 둘째는 박수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서였다.오래전부터 박수혁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꽂아 두었던 그의 사람들은 전부 정리를 해버렸다. 어르신은 점점 더 태한 그룹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힘겨웠다.박수혁을 괴롭힐 여력조차 남지 않았다.하지만 그의 위력은 아직 남아 있었고, 회사 안팎에서 그를 감히 소홀히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박수혁이 회의를 마치고 돌아오자, 이한석은 박수혁에게 어르신께서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계신다고 보고를 했다.박수혁은 눈썹을 찡그리며 안으로 들어갔다."어르신, 어떻
박수혁이 눈살을 찌푸리자, 어르신의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네가 이렇게 미지근한 물에 삶아진 개구리처럼 굴면, 그 아이는 40,50살이 되어서 시집을 못 가게 될 때즘 너를 돌아볼 것 같은데, 그때가 되면 너도 지쳐있겠지. 차라리 생쌀을 삶아 밥을 지어 아이를 낳게 하는 게 낫지, 그때 되면 너랑 결혼 안 하면 안 될 처지가 될 테지."박수혁의 얼굴빛이 순간적으로 싸늘해졌다.그의 날카롭고 차갑게 어르신을 쳐다보았고, 목소리는 매우 차가웠다. "그녀는 소은정이에요!”애당초 괴롭힌다고 해서 반격하지 않는 허수아비가 아니었다.그녀의 배후에는 SC 그룹이 있는데,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여자가 아니었다.SC 그룹과 선전포고를 하고 둘 다 피를 볼 작정인 건가?어르신이 냉소를 한 번 지었다."나도 그 아이가 소은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아이가 소은정이기 때문에, 그 집안은 절대로 그 아이를 내버려 둘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필요한 수단을 써서 그 집안의 딸을 데려올 수 밖에 없어!”박수혁은 몇 초 동안 그를 응시하다 쓰게 웃었다. "그러세요? 그럼 어떤 수단을 쓰시려고요?"어르신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말했다. "납치, 투약, 사고, 여자를 상대하는 것은 쉽지. 언론에 너희 둘이 함께하는 모습이 찍히면, 그 아이에게도 씻을 수 없는 오점이 될 텐데, 그때 우리 태한이 나서서 사과하고 잘 주도한다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거야. 그때 가서 네 여동생도 불러오도록 하지 , 아직 시간이 충분하고 네 여동생도 이제 많이 컸으니 도움이 될 것이다.” 박수혁은 그 말을 듣고 가슴이 섬뜩해졌습니다.그런 비열한 수단을 소은정에게 쓰려고 하다니?비록 어르신이 화가 나서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하지만, 만약 정말 이렇게 된다면 소은정은 아마 그에게 악심을 품을 것이다, 그야말로 꿈을 꾸는 것이다!그래서 그는 이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그가 침묵하는 것을 보고 어르신은 약간 의기양양했다."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쓰면 돼, 설마 그 아이가 다른 사
어르신은 흠칫 놀라서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를 뚫어지게 노려보았다."너."박수혁은 내선전화를 걸었다, “어르신을 집으로 모셔다 주지.”말을 마치고는 어르신을 쳐다보지도 않았다.어르신의 혈색은 파랗게 질렸다, 여태 그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손자가, 그가 애써 키운 상속자가 자신을 이런 취급을 하다니!박수혁은 그의 아버지 박봉원과는 달랐다. 박봉원은 보수적이었고 큰 뜻이 없었다.그리고 박수혁은 어릴 때부터 총명하고 대담했기 때문에, 집중적인 후계자 교육을 받았고, 그가 성장하면 바로 박봉원을 넘어버렸기에 회사를 박수혁에게 넘겨주었던 것이다. 수혁은 줄곧 뛰어났다.어르신은 갑자기 자신이 늙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그는 더 이상 박수혁을 다룰 그 어떠한 힘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어르신이 가신 후, 수혁은 피곤한지 의자에 앉아 눈썹을 찡그렸고, 어두운 빛이 그를 삼킬 것 같았다.이한석이 문서 들고 들어오며 말했다, “대표님.""말해!""해외에서 온 소식입니다, 대표님한테만 보내진 비밀 팩스입니다."이한석은 손에 든 문서를 수혁에게 전해줬다.박수혁은 눈을 치켜뜨고 "알았어, 오진한은 요즘 뭐해?"라고 말했다.그 쓸모없는 뚱땡이는 저 강에 던져버려야 해.이한석은 망설이다 입을 열었다, "오진한씨는 대표님을 대신해서 물고기를 기른다고 하던데요, 대표님이 해외 경매에서 낙찰받은 어항에서 기르는데 이미 다섯 무더기의 물고기가 죽었다고 들었습니다."침묵이 흘렀다."오한석한테 내일부터 회사에 출근해서 내 경호원이 되라고 해."이한석은 어리둥절해하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살며시 문을 닫고 나왔다.경호원?위험에 처하면 오진한은 틀림없이 제일 먼저 도망칠 것이다!하지만 대표님의 결정이시니, 아무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송화시에 술집이 새로 생겼으니, 당연히 떠들썩한 한유라가 빠질 수 없었다.전화 한 통으로, 한유라는 방금 퇴근한 소은정을 불러내 함께 술을 마시러 갔다.술집에 도착하니 떠들썩하고 열정적인 음악도 없었고, 훈남
지배인은 그녀의 선곡 때문에 놀란 것 같다.이렇게 고상한 여자가 이 케케묵은 노래를 듣다니?하지만 부잣집은 부잣집이지!그는 감히 조금의 의외도 표현하지 못하였고 빙그레 웃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물론이죠, 그럼 더 필요하신 건 없으세요?""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만족시킬 수 있나요?" 소은정이 눈썹을 치켜뜨면서 물었다.“고객님의 수요가 곧 저희의 발전이죠!”술집 지배인은 호탕하게 웃었다, 돈 앞에서는 얼마든지 굴복할 수 있었다.소은정은 그에게 “음향 좀 크게 틀어줘요, 지금 귀신한테 들려주는 건가요? 그리고 조명도 좋지 않고 너무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라파트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와 폭스 커피도 주세요.”그녀는 이쯤 하면 되었다고 생각했다.술집 지배인은 1분 동안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것이면 될까요?”그는 자신이 아까 그런 말을 한 것을 후회했다.하지만 방금 그녀는 수천만 원에 해당하는 술을 통째로 샀고, 탁자 위에는 블랙카드가 보였다.지배인은 웃음을 띠면서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소은정은 기분이 매우 좋다. 이렇게 성격이 좋은 사장은 정말 보기 드물었다. 그녀는 앞으로 이곳을 자주 방문하기로 결정했다!1분도 안 돼 음악이 바뀌었고, 귀청이 터질 듯한 '캔디'가 술집에 울려 퍼졌다.애절한 음악에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다시 흥겨운 분위기로 바뀌자 이곳은 마치 연말 파티 를 연상케 하였다.뒤늦게 도착한 한유라는 이 음악을 듣고 깜짝 놀랐다.그녀는 소은정의 옆으로 달려가 주위의 댄스 플로어에 있는 사람들을 보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었다.어디서 어떻게 봐도 지금 이곳의 분위기는 이상했다."은정아, 여기가 술집이야?"소은정은 술 한 병이 바닥이 나려고 할 때쯤 도착한 한유라를 고개를 돌려 그녀의 의문에 가득 찬 눈동자를 바라보았다."그래, 왜 이제야 왔어?"그녀는 손을 흔들고 앞에 있는 디저트를 가리키며 웃었다."여기 지배인의 서비스가 아주 좋아. 내가 무엇을 요구하든 다 들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