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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화 반전

[인터넷에 발표된 거짓 보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최하연 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 누구도 해친 적이 없습니다. DS그룹은 이 일을 경찰에게 맡겨 법대로 처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거짓말로 여론을 선동한 민씨 가문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인터넷의 여론들은 또다시 뒤집혔다.

[그럼 민씨 가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쇼를 했던 거네.]

[그러게 죄 없는 사람을 왜 모함하고 난리야!]

[형사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말한 건 딱 봐도 도둑이 제 발 저린 거네!]

[민씨 가문은 정말 뻔뻔하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네티즌들이 토론하고 있을 때 녹음된 음성이 폭로되었는데 그 안에는 민진현이 병원 옥상에서 하연에게 협박하던 말들이 담겨 있었다.

[미쳤어, 어떻게 2,000억을 사기 칠 생각을 한 거지?]

[배상금으로 2,000억을 요구하다니, 민씨 가문은 정말 미친 거 아니야?]

[내가 평생 노력을 해도 2,000억은 못 벌 거야.]

[이건 분명 사기야! 2,000억은커녕 200원도 꿈꾸지 마!]

녹음된 내용이 폭로된 후 네티즌들은 모두 민씨 가문을 미친 듯이 욕하기 시작했다. 원래 하연을 나락 가게 만들려다가 지금은 그들 민씨 가문이 나락 가게 생겼다.

민진현은 이 소식을 듣자 정신을 잃고 그대로 쓰러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녹음이 폭로된 후 ST그룹의 주식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반 시간 만에 10%나 하락되었다. ST 그룹의 시가는 단번에 몇천억이나 낮아졌다.

한 시간 후 주식은 완전히 폭락되었다. 민씨 가문은 모두의 손가락질을 받고 욕설을 듣게 되었다.

“그러게 쌤통이야!”

예나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더니 말했다.

“민혜경은 이제 임산부가 아니니 더 이상 석방되지 못할 거야. 이제 우리가 제공한 증거에 따르면 적어도 20년은 넘게 선고받을 거야.”

하연이 가볍게 응했다.

“하긴 그 정도는 선고받아야지!”

“그런데 좀 이상한 게 한서준은 지금까지 한 번도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어. 민혜경 뱃속의 애가 한서준 애이기도 하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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