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쪽! 이름 없는 무인도.하룻밤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강유호!”이튿날 이른 아침, 강유호가 한창 자고 있을 때, 황후가 짜증을 내며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본궁이 배기 고프니, 빨리 가서 먹을 것을 구해 줘.”이렇게 외치면서 황후는 온 얼굴에 혐오감을 느꼈다. ‘이 사위는 너무 부적격이야. 태양이 이렇게 높은데 아직도 자고 있어. 결국 황후인 내가 그를 일으켜야 해!’“네, 네…….” 강유호가 대답하면서 얼떨결에 일어났다.어젯밤에 강유호는 계속 앉아서 수련하다가 새벽에 겨우 잠들었다!이때 임청은도 깨어나서 강유호의 손을 잡고 웃으며 입을 열었다.“여보, 우리 바닷가에 가서 고기를 잡자!”말이 끝나자마자 황후는 눈살을 찌푸리며 정확하게 말했다.“영월아, 그가 혼자 가라고 해. 너는 남아서 어머니와 함께 있자.”말하면서 황후는 또 무슨 생각이 나서 강유호를 향해 분부하였다.“맞다, 본궁은 오늘 물고기를 먹고 싶지 않아. 매일 물고기를 먹었어. 너는 산토끼 몇 마리를 잡으러 가라!”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갑자기 멍해져서 어이가 없었다.‘이곳은 바다 속의 무인도야, 물고기는 마음대로 잡지만, 산토끼는 정말 찾기 힘들어.’그러나 임청은이 중간에 끼어서 어쩌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강유호는 별로 말을 하지 않고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좋아요, 제가 산토끼를 잡으러 갈게요!”그러자 강유호가 임청은을 향해 말했다.“청은, 너는 남아서 마마와 함께 있어. 일이 없으면 절대 나가서 함부로 걷지 마.”말이 떨어지자 강유호는 동굴을 성큼성큼 걸어 나갔다.반대쪽!서천대륙, 황성 감옥!황성 감옥은 황성의 백성들에게는 금지 중의 금지다. 이곳에 갇힌 사람들은 황제가 직접 명령을 내려 수감한 범인이기 때문에, 감옥 주변에는 셀 수 없이 많은 간수들이 지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근위군이 순찰하고 있다.황성 감옥 전체의 경비는 절대적으로 삼엄했다.이때 어둠이 내려와서 황성 전체가 어둠에 휩싸였다.“휙!”갑자기 섹시
바로 사방에 갑자기 수백 개의 횃불이 켜졌다. 횃불을 든 사람들은 모두 황실 시위들인데, 하나같이 실력이 강해서, 모두 적어도 무황의 경지였다!비단 두루마기를 입은 우두머리는 얼굴에 냉소를 띠고 있었다. 바로 강유성이다!뿐만 아니라 대량의 근위군이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매복이었어!’이 장면을 본 서경인은 마음속으로 깜짝 놀랐다. 그러나 그는 도대체 서천대륙의 여전신이다. 이런 상황에 직면했지만 여전히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강유성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하하…….”지금 강유성은 미소를 지었다. 웃음 속에 득의양양하면서 교활함을 감추지 못했다.“서경인 총사령관님, 정말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처음으로 감옥에 온 사람이 강유호가 아닌 당신입니다…….”이렇게 말을 하면서, 강유성의 눈빛은 끊임없이 위아래로 서경인을 훑어보았다. 그렇다, 강유성은 여기 매복해서 강유호를 생포하려고 한 것이다. 강유성은 강유호가 틀림없이 독고 가족 모두를 구하러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뜻밖에도 강유호가 오지 않고 이 서경인이 온 것이다!“정말 아름답군요.” 강유성은 중얼거리며 서경인을 거리낌 없이 바라보았다. ‘이 여자는 역시 서천대륙의 여전신이야.’‘아름다워!’‘정말 아름다워. 야행복을 입었어도 그 늠름한 기세를 감출 수가 없어.’‘특히 그 잘록한 허리와 곧은 긴 다리, 저 몸매는 정말 완벽해.’강유성의 눈빛을 감지한 서경인의 얼굴은 얼음처럼 차갑고 조금의 변화도 없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비할 데 없이 경멸했다.‘이 강유성은 비열한 소인배에 지나지 않아. 이전에 서천황제 앞에서 각종 알랑거리며 아첨을 하여 일품 대신의 자리를 차지했는데, 지금은 광평왕에게 의탁해서 또 남의 세력을 등에 업고 사람들을 괴롭히기 시작했어.’“서경인 총사령관!”서경인이 대답하지 않는 것을 본 강유성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서 유유히 계속 말했다.“우리도 10년의 동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위 객관적인 형세를 아는 사람은 준걸이라고 했습니
서경인의 궁기가 비록 위풍당당하지만, 황궁의 고수가 많은 것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궁기의 그 거대한 몸이 많이 찔려서 선혈이 낭자했다!펑!궁기의 부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을 본 서경인은 재빨리 궁기를 회수했다. 바로 그때, 한 황궁 시위가 이 기회를 타서 돌진해서 서경인의 수중에 있는 검을 떨어뜨렸다.팍팍-그리고 이 기회를 틈탄 강유성이 뒤에서 기습해서 서경인의 혈도를 재빨리 찍었다.전혀 반응하지 못한 서경인은 몸을 떨면서 갑자기 꼼짝도 하지 못했다.우르르!곧이어 황실 시위 몇 명이 우르르 몰려와 서경인을 꽁꽁 묶었다.“강 대인.”이때 황실 시위 중 한 명이 비위를 맞추며 강유성을 향해 말했다.“그녀도 감옥에 가둘까요?”“어떤 감옥에 가둘까요?”강유성은 눈을 부릅뜨고 위엄 있는 모습을 보였다.“전임 통수권자로서 몰래 감옥에 들어가 강유호의 일당을 구하려 했어. 그녀는 분명히 강유호가 숨은 곳을 알 거야. 본관이 잘 심문할 테니, 내가 쉬는 곳으로 압송해.”말하면서 강유성이 다가와 서경인의 귓가에 다가와 웃는 듯 마는 듯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서경인 미녀, 내가 지금 당신에게 마지막 기회를 줄게. 나와 함께 지금의 황제에게 충성하면, 모두 서로 부축하면서 함께 승진하고 부자가 되니 얼마나 좋아…….”“꺼져!”차가운 한 글자가 서경인의 입에서 뿜어져 나왔다. 아름다운 얼굴에는 강직하고 아첨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가득했다.‘아직도 고집이 세네!’강유성은 냉소하며 손을 흔들었다.“잡아 가자!”이렇게 말을 하면서, 강유성은 위아래로 서경인의 몸매를 살펴보며 비할 데 없이 흥분했다.‘하하…….’‘서경인, 기회를 줘도 필요 없다고 했지, 이제 나를 탓하지 마.’말하자면, 애초에 서천황제에게 의탁했을 때부터 강유성은 줄곧 서경인의 미색을 탐냈다. 다만 서경인의 지위가 너무 높았고, 서천대륙 전체에서 유명한 여전신이기 때문에 강유성은 줄곧 생각만 했을 뿐, 도둑놈의 담력은 없었다.‘그리고 지금 서천 황제는 이
결국 이 순간, 앞쪽의 해변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이런 세상에?!’‘이 섬에 사람이 있어?’강유호는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머릿속이 하얗게 느껴졌다. ‘이 무인도에 사람이 있다니? 그리고 발소리를 들어 보니, 멀지 않은 곳에서 걸어오는 이 사람은 실력이 아주 강해! 아마도…… 도겁의 경지야!‘니X랄!’‘여기는 무인도 아니야? 어젯밤에 내가 한 번 조사했는데, 섬에는 사람이 전혀 없었어!’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강유호는 재빨리 몸에서 귀허단 하나를 꺼내 삼켰다!귀허단을 복용하면 수련자의 실제 실력을 숨길 수 있다. 귀허단을 복용한 것은 강유호가 찌질해서가 아니라 신중을 기하기 위해서이다.갑자기 무인도에 온 수련자가 누구든, 강유호의 첫 반응은 조심하는 것이다.‘결국, 아홉 대륙에서의 내 명성은 너무 우렁차니, 신중을 기하기 위해서 여전히 신분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좋겠어!’휙!강유호가 방금 귀허단을 복용했는데 해변방향에서 섹시한 형체가 급속히 날아왔다.이 사람은 속도가 너무 빨라서, 거의 눈 깜짝할 사이에 강유호 앞에 도착했다!“헛!”이 순간, 강유호는 갑자기 멍해져서, 몰래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아주 섹시한 여자가 왔어!’이 여자는 보기에 서른 정도인데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이 여자의 몸에는 냉랭한 기질이 풍겼다. 그녀는 연보라색의 긴 치마를 입었는데 미묘하게 나풀거리면서 선기가 넘치는 느낌을 주었다!‘아름다워!’‘너무 아름다워, 그야말로 희대의 미인이야.’특기할 만한 것은, 이 여자의 긴 치마는 옷깃이 비교적 낮아서, 그녀의 가슴에 기린이 문신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 이 여자는 기린 문신을 하고 있었다!더욱 강유호를 놀라게 한 것은 이 여자의 실력이었다.결국…… 도겁의 경지였다!‘니X랄, 도겁의 경지야!’강유호는 마음속으로 비할 데 없이 놀랐다. ‘이 망망대해의 무인도에서 뜻밖에도 도겁의 경지인 여자를 만나다니, 정말 불가사의해!’다만 이 여자의 얼굴에는 조금도 동
“이…… 선배님……, 아, 아니다, 선녀 누님. 별일이 없으면 저는 먼저 갈게요.”강유호는 겸손하게 입을 열며 돌아서려 했다.원래 강유호는 선배라고 부르려 했지만, 또 타당하지 않은 것 같아서 선녀 누님으로 고쳤다.啪!‘탁!’두 걸음을 걸었는데, 이 보라색 치마의 미녀가 갑자기 강유호의 손목을 잡더니, 강유호를 데리고 날아올라서 해변 방향으로 날아갔다.이 순간, 강유호는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했다. 자신의 내력이 완전히 억압되어서 전혀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선녀 누님, 뭐 하실 거예요? 저는 진짜 어부예요. 죽이지 마세요.” 강유호는 겁에 질린 척하며 소리를 질렀다.보라색 치마의 미녀는 담담하게 대답했다.“소리 지르지 마, 죽이지 않을게.”‘날 죽이지 않을 건데, 왜 날 잡아가는 거야?’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면서 강유호는 이미 해변으로 끌려갔다. 바로 그 순간, 해변의 정경을 본 강유호는 온몸이 떨리면서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고, 순식간에 멍해졌다!‘세상에 이런…….’강유호는 입을 크게 벌리고 손으로 눈을 비볐는데 믿기지 않는 표정이었다.그는 눈앞의 해안에 수천 척의 범선이 빽빽이 정박해 있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그렇다! 수천 척의 범선이다!이 수천 척의 범선에는, 모두 십여 만 명이 가지런히 서 있었다! 이 사람들은 비록 통일된 겉옷을 입고 있지만, 옷의 색깔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다섯 가지 색깔이 있는데, 각각 금색, 청색,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이다!‘이 십수만 명은 모두 어느 종문의 제자인 것이 분명해!’‘이…… 이게 무슨 종문일까?’이 장면을 본 강유호의 마음은 비할 데 없이 놀랐다!‘수천 척의 범선에 십수만 명의 제자! 이렇게 탄탄한 실력을 가졌는데, 도대체 어떤 종문이야?’이때 보라색 치마 미녀가 강유호를 타고 큰 배에 올랐다.이 큰 배는 분명히 주위의 범선보다 훨씬 켰다. 갑판 위 양쪽에는 수십 명의 제자들이 가지런히 서 있었다. 손에 긴 칼을 쥐고 있는데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
‘뭐?’‘이 녀석이 게다가 싫다고 해?’주위의 제자들은 하나하나의 복잡한 표정이었고, 강유호를 바라보는 눈빛은 더욱 다채로웠다.‘사부님이 처음으로 제자를 자진해서 받아들였는데, 이 녀석이 거절하다니?’‘머리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겠지…….’“싫어요?”이때 보라색 치마의 미녀도 살짝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풍도, 당신은 이미 수련자인데, 어떻게 기꺼이 어민이 될 수 있겠어요? 그러면 너무 장래성이 없어요. 내가 보기에 당신의 자질이 좋아서, 당신을 제자로 받아들이려는 거예요.”그녀는 얼굴에 다소 도도한 기색을 드러내며 계속 말했다.“당신은 내가 누군지 알아요? 아홉 대륙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스승으로 섬기고 싶어하는지, 당신은 알 수 있겠어요?”“그…….”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재빨리 물었다.“감히 이 신선 누님에게 물어볼게요. 누구세요?”보라색 치마의 미녀는 미소를 지으며 도도하게 말했다.“‘성종'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성종?’이 순간, 강유호는 온몸이 떨리면서 멍해졌다.당초에 강유호가 임청은의 신행부에 의해 무의식 중에 북영대륙으로 전송이 되었고, 신농의 복지에서 수양할 때 축융이 끊임없이 그를 찾아왔고, 술을 마시면서 한담을 나누었다.그 짧은 시간에 축융과 강유호는 북영 대륙의 종문에 관해서 많은 일을 이야기했는데, 당시 이 성종을 언급한 적이 있다.성종은 북영대륙 종문의 하나로, 수천 년 동안 전승되었고 태상노군이 세웠다고 한다!역대 성종의 종주는 모두 명성이 자자한 큰 인물들로, 모두 북영 대륙에서 위세가 당당했다!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눈앞의 보라색 치마 미녀를 보았고, 비할 데 없이 놀랐다!‘설마 그녀가 현재 성종의 종주란 말이야?’강유호의 표정이 멍한 것을 보고, 보라색 치마의 미녀는 그가 고루하고 견문이 적은 줄로 알고 담담하게 말했다.“성종은 하나의 종문이예요. 아홉 대륙 중에서도 상위권의 명문 정파라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나는 바로 성종 종문의 아래에 있
일시에 이렇게 큰 배의 분위기가 비할 데 없이 무거워졌다. 주위의 성종 제자들은 숨조차 쉴 수 없었다.마침내, 십여 초가 지나자, 목청월이 가볍게 웃으며 강유호를 바라보고 말했다.“풍도, 당신이 나를 스승으로 섬기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데, 내가 왜 당신에게 배를 내 주어야 하지요?”말하면서 목청월은 냉담한 표정을 지었다.“그리고, 내가 당신에게 말하지만, 이곳은 육지에서 적어도 몇 만 리나 떨어져 있어요. 설령 당신이 무성의 경지라 하더라도 기껏해야 절반의 노정을 날면 힘이 없을 거예요. 그때 당신은 굶어 죽지 않으면 익사하겠지요……. 내 제자가 되어야만 당신이 살 수 있어요. 그래서 나는 당신이 좀 고려해 보라고 충고하겠어요.”‘이건 너무 째째하잖아!’‘배 한 척일 뿐이야. 내가 스승을 모시지 않으니, 그녀는 배를 내주지 않으면 그만이라고 하면서, 또 나를 위협했어.’‘그런데…….’‘이 목청월이 말한 것도 맞아. 이곳은 육지에서 몇 만 리나 떨어져 있어. 내가 임청은과 황후를 데리고 날아갈 수 없어.’원래 강유호에게는 아직 궁기가 하나 있었는데, 이전에 황성에서 격전을 벌였을 때 궁기도 다쳤다.‘보아하니…… 나는 선택권이 없어! 스승을 모실 수밖에 없어. 먼저 이 무인도를 떠난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는 거야!’이렇게 생각한 강유호는 허리를 살짝 굽혔다.“제자 풍도가 스승님을 뵙습니다.”목청월은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좋아.”‘스승을 모시고도 무릎을 꿇지 않으니, 정말 법도를 모르는구나!’그리고 바로 이때, 뒤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곧이어 잘 생긴 남자 제자가 달려들더니 강유호의 무릎 뒤를 발로 걷어찼다.털썩!발에 걷어차인 강유호는 통제하지 못하고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강유호가 크게 노해서 고개를 돌리자, 한 남자 제자가 팔장을 낀 채 자신의 뒤에 서서 거들먹거리는 것을 보았다.남자는 25,6세 정도에 멋들어진 스타일로, 기질이 평범하지 않았다. 바로 목청월 바로 밑의 수제자인 신태랑이다.신태랑
사부가 강유호에 대해 이렇게 중시하는 것을 보자, 신태랑의 마음은 더욱 불쾌해졌다.‘그저 조그마한 어부일 뿐인데, 무슨 근거로 스승님이 특별히 중시하시는 거지?’강유호는 신태랑의 눈빛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성목단과 다른 4개 분단의 제자들이 질서 있게 배에 물건을 옮기고 있었다.대부분 해령수의 시체인데, 족히 작은 산으로 수없이 많이 쌓여 있어서 아주 충격적이었다.‘이렇게 많은 해령수야?’충격을 받은 뒤에 강유호는 이 성종의 제자들이 이 무인도에 와서 시험을 치렀고, 시험의 목표가 바로 해령수를 죽이는 것임을 알아차렸다.곧 강유호는 특히 주위의 환경을 관찰했다. 이 작은 섬의 최남단은 지세가 탁 트이고 넓어서 해령수가 서식하기에 적합했다.그러나 강유호가 앞서 쉬었던 동굴은 섬의 북쪽에 있었다. 그곳은 지세가 비교적 복잡해서 해령수는 일반적으로 지나가지 않는다.‘이전에 내가 만났던 그 해령수는, 아마도 이 성종의 제자들을 피하기 위해 작은 섬 북쪽으로 뛰어들었다가, 나와 우연히 마주쳤을 거야.’“사부님!”강유호가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있을 때, 성목단의 한 제자가 흥분이 넘치는 표정을 한 채 빠른 걸음으로 걸어왔다. 앞에 도착한 그 제자는 목청월을 향해 공손하게 말했다.“이틀간의 시험이 완전히 끝났고, 결과는 이미 집계되었습니다. 우리 성목단은 모두 1080개의 해령수의 내단을 얻었습니다…….”“와!”말이 떨어지자, 주위의 성목단의 다른 제자들은 모두 박수를 쳤다.‘천……천여 개의 해령수의 내단? 즉, 이 성목단에서 천여 마리의 해령수를 죽였단 말이야?’강유호는 입을 크게 벌린 채 완전히 멍청해졌고, 마음속으로는 비할 데 없이 놀랐다.앞서 해령수와 맞붙은 적이 있기에, 강유호는 이런 영수의 방어력이 아주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가 부상을 당한 후에는 해령수 한 마리를 죽이는 것도 쉽지 않았어!’‘그런데 이 성목단의 제자들은, 이틀 만에 해령수 천여 마리를 죽였어…….’‘그리고 성목단은 성종의 분단일 뿐
‘무명 소졸이 감히 영웅이 되어 미녀를 구하겠다고?’동하룡의 마음속에는 비록 강유호가 우문 교주의 손바닥을 막았지만,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나중에는 반드시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다.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식은땀을 쥐었다.특히 연자의는 아름다운 얼굴에 초조함이 가득했다.‘비록 강유호의 실력이 강하지만, 우문염이라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고, 손을 쓸 때는 더욱 생명을 빼앗는 독수를 써. 강유호가 조심하지 않으면 다치게 될 거야...’공중.우문염은 빈번히 살수를 부렸지만 모두 강유호에 의해 막혔다. 말하자면, 강유호는 양전과 같은 절세의 고수와 맞붙은 적이 있다. 우문염과 같은 일파의 주인은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강유호는 우문염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처음에 강유호는 전력을 폭발하지 않았다. 순양내력으로 우문염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문염의 손길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면서 강유호는 점차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하하...’이 장면을 보고 아래의 환음교 제자들은 모두 분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저 녀석 좀 봐, 이미 막을 수 없을 것 같아.”“X도 아닌 게 감히 교주에게 시비를 걸어? 죽으려고 말이야...”“교주의 위엄은 대단해...”환음교 제자들 속에서 끊임없이 환호를 지르는데, 그들이 보기에 강유호는 막아낼 힘만 있을 뿐, 열 수 안에 우문염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다만 이들 모두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다해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연자의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긴장하여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여린 몸은 떨리면서 손바닥에는 땀이 났다. 강유호에게 조심하라고 일깨워주고 싶었지만 아혈을 찍혀서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자식!”이때 우문염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유호를 향해 냉소하며 말했다.“곧 버틸 수 없겠지. 네가 패배를 인정하기만 하면, 본존은 네가 좀 통쾌하게 죽게 할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의 손놀림이 더욱 매서워졌다.‘눈앞의 녀석이
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은 연자의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마치 한줄기 흐름처럼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두드렸다. 우문염이 지나간 곳에는 그 공기가 모두 비틀어져서 위력이 놀라웠다.이번에 적지 않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명검산장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이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우문염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연기현조차도 은근히 고개를 저었다.‘딸의 친구는 정말 충동적이야.’우문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조금도 미소를 지으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우문염이 다가와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며 그곳에 서서 태산처럼 안정되어 내력이 재촉하여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팡!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부딪치자 침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 순간, 우문염은 몸을 흔들며 연속해서 여러 걸음 물러섰고 안색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비록 우문염은 도겁경이고 강유호는 5단 무황이지만, 강유호는 순양내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일장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완전히 대등했다.‘뭐?’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기색이 가득 찼다.‘이게... 이 녀석이 우문염의 일장을 막다니?’“너는...”우문염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몸을 안정시켰지만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에는 불가사의하다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이게 어떻게 말이 돼!’‘이 녀석은 이름 없는 하찮은 졸개에 지나지 않는데, 감히 이렇게 내력이 두텁단 말이야?’‘강호에 언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내가 오히려 몰랐지?’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우문염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지?”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허허 웃으며 우문염을 바라보았다.“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인데, 왜? 우문 교주가 내 내력을 물었는데, 손을
강유호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문염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환음교 교주 우문염 맞지, 일교의 주인도 유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남의 딸을 잡아서 위협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비웃는 것이 두렵지 않니?”와!이 말을 듣고 장내는 떠들썩했다. 주위의 손님이든 환음교의 제자든 모두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 녀석, 감히 우문염을 비난하다니.’‘누가 용기를 준거야?’쏴!이 순간, 우문염은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생판 모르는 녀석이 본존을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말하니, 살고 싶지 않느냐.”환음교 교주로 우문염은 황해 대륙을 종횡무진했기에 누가 봐도 멀리 피했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은 뜻밖에도 공공연히 자신의 잘못을 말하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우문염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우문염을 보고 말했다.“나는 이름 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지만 너희 환음교의 작태가 눈에 거슬려.”말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우문염, 우리 내기를 하자. 너와 내가 겨루어 보자. 네가 지면 사람을 데리고 떠나고, 내가 지면 명검산장이 너와 합작하는 것이 어때? 감히 할 수 있어?”‘뭐?’이 말을 듣고 온 장내가 떠들썩했다.‘이 자식이 뭐라는 거야? 우문염과 겨루겠다고?’‘저 자의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무후인데, 우문염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죽일 수 있을 거야.’지금 많은 사람들은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는 동시에, 진실한 실력도 수렴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하하...”환음교의 제자들은 더욱 폭소를 터뜨리며 하나하나 강유호를 가리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머리에 문제가 있지, 우리 교주와 겨루겠다니?”“죽을지 살지도 도 모르는 녀석, 정말 지겹네.”“내가 보기에 이 녀석은 뜨고 싶어 미친 거야...”“허허...”이때 우문염은 반응하여 가벼
이때 우문염은 크게 마시고 연자의의 목을 꼭 쥐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연자의는 살 수 없을 것이다!“모든 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들어라, 즉시 병기를 내려놓고, 반항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자의는 반드시 죽는다.”우문염은 미친 듯이 미소를 지었고, 잘생긴 얼굴에는 온통 음흉하다.“연 장주, 연자의가 너의 손바닥의 명주라고 들었는데, 오늘 어여쁜 딸이 죽는다면 너는 틀림없이 가슴 아프겠지.”“네가 꼼짝없이 잡히기만 한다면, 본존은 명검산장의 누구도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겠다.”“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미인인데, 내가 정말 손을 쓰기가 아깝네...”이런 말을 할 때 우문염의 말투는 극학으로 가득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혼자 싸우면 우문염은 연기현을 격파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쓰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있다.쏴!이 말을 들은 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우문염은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 다만 이 사람이 악랄할 뿐만 아니라 수단도 이렇게 비열한데, 뜻밖에도 내 딸을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우문염의 말이 맞다. 연기현의 온몸의 정기는 하늘을 찔렀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딸 연자의다. 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하였는데, 지금 딸이 우문염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니X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우문염을 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담소를 나누는 이 우문염은 정말 악당이야.’그리고 강유호도 연자의에 대한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아버지!”연기현이 손을 멈추는 것을 보고 연자의는 초조해서 소리를 질렀다.“나를 상관하지 마세요. 병기는 그들에게 줄 수 없어
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순간 절망했다.쏴!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자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우문염, 우리 명검산장을 없애고 싶니? 너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겠지, 자!”연기현은 두려운 기색 없이 노호하면서 바로 돌진했다!격전은 갈수록 참혹해졌지만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러나 명검산장 제자들은 명검산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눈에 핏발이 선 채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공기 중에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는데, 공중에서 마치 피안개가 응결된 것 같았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명검산장의 제자는 이미 절반 가까이 쓰러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강호의 사도, 죽어라!”윙!연기현이 고함을 지르며 손바닥을 세게 두드리자, 눈앞의 환음교 제자들을 진동하며 날아갔다. 한 바퀴 둘러보더니 온몸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명검산장의 제자, 죽은 자, 다친 자들의 선혈이 거의 지면을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다!“오늘 명검산장이 멸망되더라도 나는 너희들과 함께 죽겠다!”차가운 목소리가 연기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다음 순간, 연기현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손을 들어올렸다! 한 줄기 강한 내력이 폭발하면서, 단지 공중에서 한 줄기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그의 손에 장검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검파창공!”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기현은 거의 울부짖으며, 손에 든 장검으로 아래의 환음교 사람들을 가리켰다.“쾅!”거대하고 무서운 검그림자가 밤하늘을 매섭게 찢었다!“아...”삽시간에 그 거대한 검그림자의 폭격 하에, 수백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분분히 피바다에 쓰러졌다.‘검파창공’, 바로 연기현의 일생의 절학이다!‘응?’이 장면을 본 공중의 우문염은 눈빛을 반짝였다.‘이 연기현이 실력이 이렇게 강하다니...’‘오늘 쉽게 국면을 통제한 다음 자계병기 3자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기현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많은 내 부하들을 죽였어
연자의의 말을 듣고 연기현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려움 없는 얼굴로 우문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당신들과 합작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 좋아!”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안색이 싸늘해졌다.“즉시 병기를 빼앗고, 명검산장 전체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네!”말이 떨어지자 뒤에 수만 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잇달아 내력을 폭발시켰다.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명검산장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다!“아!”누구도 반응하지 못하고 몇 마디 비명만 들었을 뿐, 많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이 환음교 제자들은 모든 실력이 매우 강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무성, 무후의 경지이다. 명검 산장의 제자들은 실력이 가장 높은 자가 무후인데,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너희...”연기현은 놀라고 노하여 온몸을 떨었다!‘이 우문염은 너무 모질어. 손을 댄다고 하자 바로 손찌검을 하고, 반응할 기회는 조금도 명검산장에 주지 않았어.’우문염은 냉소하며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연 장주, 본존이 방금 기회를 주었는데, 당신 자신이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아...”또 비명이 울렸고, 또 십여 명의 명검 산장의 제자가 참혹하게 독수에 당했다!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의 몸이 떨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너희 같은 마교의 사악한 무리에게,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너희들에게 줘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공공연히 강탈하고 살인까지 하는데, 천리는 어디에 있느냐?”이때의 연자의도 우문염의 형세가 이렇게 모질고, 한마디가 맞지 않자 바로 손을 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마두 죽어!”이때 연기현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손에 장검을 들고 직접 우문염을 향해 돌진했다.연기현은 오늘 힘껏 저항하지 않으면, 명검산장이 정말 멸망할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만 한 가닥의 희망이 있
“현우야, 충동적이지 마라...”이때 연기현도 안색이 변하여 출구에서 제지했지만 한발 늦었다.연현우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우문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윙!우문염의 내력이 폭발하여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뒤틀렸다. 곧이어 손에 부채를 접고 가볍게 휘두르자, 보호막이 순식간에 몸 앞을 가로막았다.쾅!장검과 보호막이 충돌하면서 보호막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지만, 연현우는 끙끙거리며 바로 흔들리며 날아갔다. 족히 100여 미터를 날다가 마지막에 기둥에 부딪혀서야 떨어졌다.“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연현우의 얼굴은 창백했고, 선혈을 뿜고서 바로 기절했다.‘헛...’이 장면을 보고 명검산장의 제자든 주위의 손님이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한 수? 한 수에 연현우가 기절했어!’‘이 우문염의 실력은 너무 무서운데?!“오빠!”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연기현의 안색은 보기 흉하게 변하면서 마음속에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우문염은 너무 날뛰고 있어. 결국 대중 앞에서 내 아들을 때려 다치게 했어.’“연 장주.” 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부채를 흔들며 유유자적한 표정을 지었다.“본존이 충고합니다. 우리 환음교와 잘 협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그러자 우문염은 혼절하여 쓰러져 있는 연현우를 힐끗 보았다.“방금 본존은 이미 사정을 봐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지금 이미 황천길에 있을 것입니다.”‘젠장...’연기현은 주먹을 꽉 쥐고 어두컴컴한 얼굴로 고민했다.‘명검산장은 결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러나 우문염의 실력이 너무 강해. 정말 싸우려면 우문염을 핍박하더라도 명검산장은 반드시 큰 손상을 입게 될 거야.’‘그러나 우문염의 요구에 승낙한다면 명검산장의 위명은 파괴될 거야.’“고모부!”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하룡이 참지 못하고 연기현을 향해 소리쳤다.“아니면... 우문 교주에게 승낙하세요. 환음교와
“우문 교주!”마침내 연기현은 반응하여 매우 침착하게 우문염을 바라보았다.“각하의 호의, 연기현이 이해했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천년을 전승하면서 강호에서 다른 사람과 선을 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환음교의 보호가 필요 없고 동맹을 맺을 필요도 없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기현은 태도는 사양했지만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 세 자색의 병기는 명검산장의 10년 동안의 심혈인데, 어떻게 환음교에 맡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명검산장은 명문의 정통인데, 어떻게 환음교와 같은 행위가 악랄하고 사람들이 뱀과 전갈처럼 피하는 마교 연맹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겠는가?‘허허!’이 말을 듣고 우문염은 입가에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현을 바라보았다.“연 장주, 본존은 이미 아주 똑똑히 말했습니다. 본존은 성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이 만약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본존이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당신...”연기현은 온몸을 떨며 우문염을 가리키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못했다.‘승낙하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야.’이때 연자의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우문염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환음교는 너무 가증스럽군요.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당신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나요? 또 성의를 가지고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분명히 빼앗는 겁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 순간, 우문염의 옆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걸어나와 차갑게 입을 열었다.“연기현, 오늘 우리 교주가 직접 오신 것은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동맹에 승낙하지 않더라도, 그 자색의 병기 세 개를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의 명검산장을 피로 씻을 것이다.”‘명검 산장을 피로 씻을 것아다.’이 마지막 말을 듣고 주위로 물러난 많은 손님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떨렸다. 적지 않은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놀라서 여린 몸을 떨었다.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더욱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
쉿!이 미남의 실력을 느끼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도겁의 경지?’공포의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연기현은 마음속으로 놀랐지만 빨리 앞으로 나가 물었다.“오신 분은 누구신가요? 왜 억지로 우리 명검산장에 뛰어든 겁니까?”미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 사람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기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 연기현이지, 이 분은 우리 환음교의 교주이신 우문염 전하시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장내를 둘러보며 냉랭하게 말했다.“환음교가 일을 처리하는데, 목표는 명검 산장뿐이다. 무관한 사람은 물러나라. 감히 끼어들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목소리가 우렁차게 명검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뭐?’이 말을 들은 모든 손님들은 몸을 떨며 그 미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미남자가 환음교의 교주... 우문염이야?’환음교는 황해대륙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이다. 전승된지 200년에 불과하지만, 발전이 빠르고 문하의 제자들이 황해대륙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실력이 강하다.환음교의 행동도 바르기도 하고 사악하기도 하다. 특히 교주 우문염은 가장 신비롭다. 항상 신출귀몰해서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개성은 방자하고 속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단은 아주 독랄하다고 한다.10년 전, 백운종의 몇몇 제자들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문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 우문염에게 알려졌고 백운종을 직접 멸망시켰다.3년전, 벽력당이 새로운 암기를 연구 제작해서 염심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우문염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암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 글자와 같다는 금기를 범했다고 해서, 또 벽력당을 멸망시켰다고 인정하였다.이와 같이 멸문당한 종파가 아직도 여럿 있다.이런 일들은 일찍이 이미 강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