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강유호가 말을 하지 않자 독고정연은 그가 켕기는 줄 알고 계속 소리쳤다.“내가 너에게 말하는데, 이따가 이 도화림이 나오면 빨리 너의 여자들과 초선을 데리고 나가. 앞으로 다시는 우리 독고 가문에 다시 오지 마.”‘단지 아버지의 의자일 뿐인데, 정말 이곳을 자기 집처럼 여기고 있어. 가족들을 거느리고 이곳에 살면서, 한 번 살면 십여 년이 되니, 정말 낯가죽이 두껍지.’“언니…….”말이 떨어지자, 옆에 있던 수연이 갑자기 다급해졌다.“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오빠가 여기 사는 게 안 좋아요? 그리고 경연 언니하고 다 같이 있으니까 얼마나 즐거워요.”정연은 그녀를 상대하지 않고 강유호를 향해 계속 말했다.“강유호, 나는 너와 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아. 네가 자신을 알면 빨리 가. 늘 독고 가문에 폐를 끼치지 말고.”“짝!”그러나 바로 이때, 독고정남이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서 정연의 뺨을 때렸다!삽시간에 주위는 온통 조용했다!“아버지…… 왜 때리셨어요?”정연은 얼굴을 가린 채 억울하기도 하고 분하기도 했다.“강유호는 효천을 죽였어요. 지금 또 그가 이 초선을 데려왔기 때문에 우리 독고 가족이 이곳에 갇혔는데 내가 이렇게 말하면 안 돼요?”“이 짐승아, 네가 백효천 얘기를 끄집어 낼 낯짝도 있어?” 독고정남은 화가 나서 온몸을 떨면서 입술도 하얘졌다.“그 일은 내가 일찌감치 알아냈어. 그때 유호가 을지문덕의 주묘실을 찾았을 때, 너와 백효천은 유호가 주의하지 않는 틈을 타서 혈전팔방의 비적을 훔쳤지. 그리고 백효천이 구유명화진에 잘못 들어가 산 채로 불에 타 죽었어. 이게 바로 그의 욕심의 말로야. 자업자득이야! 그런데 너는 유호가 그를 죽였다고 생각하지……. 유호가 그를 구하려 했지만 구하기엔 늦었을 뿐이야. 그런데도 유호는 너를 구했어. 만약 유호가 아니었다면, 너까지 불에 타 죽었어!”말을 하는 독고정남의 감정은 비할데 없이 격해졌고, 정연을 가리키며 욕을 퍼부었다.“옳고 그른 것을 뒤집어서 말을 하고 있
“그래도 사과를 안 해?” 정연이 그 자리에 버티고 서서 사과하지 않자, 이를 본 독고정남은 완전히 분노하여 크게 고함을 질렀고 눈에는 핏발이 섰다.이 장면을 본 정연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 마음속으로는 끝까지 항거하면서도 그래도 천천히 걸어와 강유호를 향해 말했다.“강유호……. 미안해. 내가 말을 잘못했어…….”말소리는 아주 작아서, 부근의 몇 사람만이 들을 수 있었다.이때의 정연은 마음속으로 말할 수 없이 답답하면서 억울했다!‘무슨 까닭으로?’‘효천은 강유호 때문에 죽었는데, 그럼에도 내가 사과해야 돼, 무슨 이유로…….’‘내가 바로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 잘못이야!’‘왜 다들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거야!’“휴…….”정연을 보는 강유호는 추호의 변화도 없었고, 더우기는 입을 열고 대답하지 않았다.‘이 정연은 교만하고 무례하며, 독선적이고 조금의 수양도 없어. 나는 그녀에게 단 한마디도 말하고 싶지 않아.’강유호가 말을 하지 않자, 정연은 여린 몸을 은은하게 떨었고, 마음속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무슨 뜻이야?’‘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고의로 나를 난처하게 하는 거야?’“됐어…….”이때 서경연은 더는 볼 수 없어서, 강유호의 팔을 잡고 가볍게 말했다.“그냥 용서해. 어쨌든 그녀도 너의 의매야.”서경연의 말을 듣고, 강유호는 숨을 깊이 들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정연을 한번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됐어, 나도 너를 탓하지 않았어!”말을 마친 강유호는 독고정남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의부님, 화내지 마세요. 우리 나가요!”이 도화림은 많은 사람들의 눈에는 거대한 미로지만, 강유호에게는 완전히 자기 집의 뒤뜰과도 같았다. ‘여길 떠나고 싶은 건 간단해.’이 말을 듣고 독고정남은 고개를 끄덕였다.곧 강유호의 인솔하에, 모두들 하나같이 비할 데 없이 고무되어 도화림을 벗어났다!30분 후, 홀 안.모두들 음식을 좀 먹고 또 물을 좀 마시자, 안색이 많이 좋아졌다.“강유호 씨!”그때
특히 초선의 흰색 긴 치마는 그 팽팽한 곡선을 완벽하게 드러내고 있어서, ‘선녀가 인간세상에 내려왔다'는 말로도 그녀의 아름다움을 형용하기에 부족했다.“응!”강유호의 눈빛을 감지한 초선은 조금도 화를 내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됐어요. 부군의 절학이 전승되었으니 나도 안심이 됩니다.”‘비록 강유호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요즘 독고 가문에서 지내면서 강유호의 사적도 적지 않게 들었어. 이 사람은 젊은 나이에 천문을 창건하고 무림의 맹주까지도 지냈어.’‘더욱 중요한 것은 그의 여자들, 서경연, 박설아, 그리고 시녀 소진경까지 모두 아름답고 선량해. 만약 강유호가 악인이라면, 결코 그녀들의 사랑을 받지 못할 거야.’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였고, 곧 궁금해져서 물었다.“맞다, 그 공공이 굳이 당신을 잡으려고 합니까?”‘공공이 자신을 잡고 후예대제에게 보고하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 그러나 초선은 그녀와 원한이 없어. 게다가 혈전팔방은 모두 내가 가져갔는데, 그 공공은 도대체 왜 초선을 잡으려고 하는 거야?’초선은 가볍게 웃으며 진지하게 말했다.“공공이 나를 잡으려는 이유는, 내가 짐작컨대…… 그녀는 아마 나에게서 뭔가 한 가지 물건을 가져가려는 것 같아요. 제 부군이 천하를 종횡무진했을 때, 단지 혈전팔방의 절기에만 의존한 것이 아니라 그의 손에는 ‘방천화창’이라는 신기가 하나 더 있었어요!”말을 하면서 초선이 손을 내밀어 펼치자, 손바닥에 금빛이 반짝이는 병기가 갑자기 나타났다.바로 방천화창이다!다만, 이 방천화창은 길이가 10센티미터밖에 안 된다.‘헛!’방천화창을 본 강유호는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고, 궁금증을 참지 못해 물었다.“왜 이렇게 작지요?”이렇게 말을 할 때, 강유호는 방천화창에 강맹한 영력 파동이 있어서, 일단 방출되면 공포의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똑똑히 느낄 수 있었다.피식!강유호가 멍한 모습을 보자 초선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이것은 신기입니다. 피를 떨어뜨려서 주인을 인정한 후에
족히 10분을 기다렸지만, 마치 바다에 던진 진흙처럼 단전의 내력은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니X랄!’‘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신선단은 수련자의 한계 돌파를 도울 수 있다고 하지 않아? 나는 왜 아무런 기척이 없지?’‘설마…… 내가 만든 신선단에 문제가 있나?’강유호는 남몰래 눈살을 찌푸리고 다시 한 알을 만들었다.또 10분이 지났지만 단전의 내력은 여전히 변화가 없었고, 강유호를 답답하게 했다.‘이런 X발!’‘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이야?’이 순간, 강유호는 의심스럽기도 하고 조급해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알 수 없었다.이때의 강유호는 아직 몰랐다. 신선단의 약효는 무황 경지에만 해당된다.결국 신선단의 정제 재료는 아주 평범하다. 수련자의 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신선단의 효과도 약화되며, 도겁의 경지에 이르면 신선단은 전혀 쓸모가 없다.필경 도겁의 경지은 무수한 수련자들이 더없이 동경하는 경지다. 무황의 경치와는 천양지차고, 환골탈태하는 차이가 난다! 신선단은 소용이 없다!꽝!강유호가 비할 데 없이 고민하고 답답해할 때, 갑자기 밖에서 큰 소리가 들리면서 독고 가문의 대문이 박살이 났다!이와 동시에 밖에서는 한바탕 혼란이 일어났다!‘무슨 일이야?’강유호가 빠른 걸음으로 걸어 나가자, 많은 사람들이 대문 쪽으로 달려가는 것을 보았다.그때 한 시녀가 지나가다가, 강유호를 향해 바싹 긴장하면서 말했다.“도련님, 큰일났습니다. 그…… 그 무서운 여자가 또 왔습니다!”‘무서운 여자?’‘공공이다!’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미간을 찌푸리고, 더 이상 생각할 겨를도 없이 빠른 걸음으로 나갔다.밖에 나가 보니 독고정남, 강희린, 서경연 등 군중들이 그곳에 모여 있었다.그리고 앞의 상황을 본 강유호는, 숨을 깊이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바로 독고가문의 대문이, 강한 힘에 의해 박살이 나 있었다.공중에는 아름다운 모습의 한 사람이 조용히 떠 있었다.바로 공공이다!이때의 공공은 짙은 남색의 긴 치마를 입었는데, 치마자락이 바람에 가볍게
“퉤!”공공의 아름다운 얼굴이 단번에 붉어지기 시작했고, 비할 데 없이 수치스럽고 분노해서 호통을 쳤다.“강유호, 너는 죽을 때까지 입만 살았어? 내가 너에게 말하는데, 순순히 잡혀서 나와 함께 돌아가서 후예 대제를 만나면, 어쩌면 네가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야. 만약 여기서 나에게 쓸데없는 말을 하고 완강하게 저항한다면, 내가 가만 두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말을 하면서 공공은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둘러보았는데, 말투가 비할 데 없이 차갑다.“그때가 되면, 강유호 네가 죽을 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재난을 피할 수 없어.”“쉿!”공공의 말투에서 싸늘한 기운을 느낀 독고 가문의 사람들은, 모두 숨을 거꾸로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이 여자는 너무 독해!’‘니X랄!’강유호의 안색이 변하면서, 마음속의 분노가 순식간에 터져나왔다. 그는 공공을 향해 냉소하면서 말했다.“너는 나와 독고 가문을 멸하려는 거야? 너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너무 자신만만한 거 아니야…….”이런 말을 하는 강유호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없는 표정을 지었지만, 마음은 조마조마했다.‘X발, 만약 신선단으로 내가 도겁의 경지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면, 이 공공을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을 거야.’‘그러나 지금 나는 여전히 무황의 경지야. 비록 혈전팔방과 방천화창이 있지만, 이 여자의 적수는 아닐 거야.’결국, 공공은 수천 년을 살았고, 물의 신이라고 불리는 강력한 존재이다.“내가 너무 자신한다고?”공공은 갑자기 웃기 시작하면서, 놀리듯이 강유호를 바라보았다.“믿지 못하겠으면, 네가 한번 시험해 봐!”윙!말이 떨어지자, 공공에게서 공포의 기운이 폭발하면서 독고 가문을 휩쓸었다.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강한 기운이 독고 가문 전체를 뒤덮은 것처럼 공포스럽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해 보라면 해 보는 거야!”이 순간, 강유호는 망설이지 않고 공중으로 뛰어올라 공공과 멀리 떨어져서 대치했다.솔직히 말해서, 공공과의 대전은 강유호는
선경의의 위화감을 느낀 저팔계는 히죽히죽 웃으며 입을 열었다.“너는 이미 내 여자인데, 왜 아직도 우물쭈물하며 부끄러워하니? 자, 내 형제에게 인사하자!”선경의는 상기된 얼굴로 입술을 깨물며 대답하지 않았다.한동안 함께 지내면서 선경의는 저팔계의 개성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이 일단 말을 받으면 그는 끝이 없었다.그녀의 이런 모습을 본 저팔계는 화도 내지 않았고, ‘허허’ 웃으며 강유호를 향해 말했다.“형제여, 이 여자가 부끄러워해도 개의치 마!”“하하!”강유호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그럴 리가 있습니까…….”‘저팔계가 왔으니, 나는 공공이 두렵지 않아.’말을 하면서 강유호가 선경의를 훑어보았다.‘이런 세상에…….’이렇게 살펴보던 강유호는 갑자기 멍해졌다.‘이……이 여자는 연우의 아내 아니야? 어떻게 저팔계의 여자가 되었지?’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팔계 형님, 이 형수님은…….”“하하…….” 강유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저팔계는 씩 웃으며 말했다.“이 일은 한마디로 말하기 어려워. 어쨌든 나와 이 미녀는 인연이 있는 셈이야. 그렇지?”마지막 한 마디를 하면서, 선경의를 보는 저팔계의 눈에는 희롱의 기색이 가득했다.선경의는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힌 채 여전히 말을 하지 않았다.지금의 선경의는, 말할 수 없는 굴욕을 느끼고 당장이라도 죽고 싶었다.이 장면을 본 강유호는 은은하게 무언가 깨닫고, 저팔계를 향해 찬탄했다.“팔계 형님, 대단하십니다…….”‘하하…….’‘저팔계답게 연우의 아내를 강가로챘어. 지금 연우는 온 세상에서 마누라를 급히 찾겠지.’강유호의 칭찬에, 저팔계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꿀꺽!다음 순간, 저팔계는 옆에 있는 박설아와 서경연 등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고, 참지 못하고 침을 삼켰다.‘아름다워!’‘정말 예쁘다.’‘이 독고 가문 안에 뜻밖에도 이렇게 많은 미녀가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하나같이 빼어나게 아름다운 경국지색인 데다가,
공공이 말을 하기 전에 저팔계는 계속 웃으면서 말했다.“공공, 너도 어떻게 독고 가문에 왔어? 왜? 내가 독고 가문을 찾고 있다는 걸 알고, 일부러 여기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어? 하하……. 전에 내가 너에게 말한 일을 잘 생각해 본 거야? 나와 함께 동거할 준비를 하니? 너는 보통 얼굴이라, 내 아우의 부인들보다는 못하지만, 내가 그래도 너를 억지로 받아줄게.”이전에 고분 입구에서 저팔계는 공공을 희롱하면서, 그녀에게 자신과 한 쌍의 신선 커플이 되자고 했다. 저팔계는 공공이 평범하게 생겼다고 말했는데, 당연히 고의로 그녀를 화나게 하려는 것이다. 이 공공은 절대적으로 여신급 미모다.“퉤!”이 말을 들은 공공의 차가운 얼굴은 단번에 빨개지면서 비할 데 없이 수치스럽고 분노했다.“누가 너와 함께 동거한다는 거야, 허튼소리 하지 마!”‘저 저팔계는 너무 얄미워.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나를 조롱했어.’‘만약 그를 죽일 수 있다면, 정말 각을 떠버리고 싶어.’‘하하…….’공공이 부끄러워하며 분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강유호는 마음속으로 말할 수 없는 상쾌함을 느꼈다.‘형님은 역시 형님이야.’‘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 중에서 오직 저팔계만 감히 이렇게 공공을 희롱하는 거야.’“저팔계!”이때, 공공이 냉정해져서, 저팔계를 향해 냉랭하게 말했다.“나는 너와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겠어. 우리의 원한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 나는 오늘 강유호와 초선을 잡으러 왔으니, 너는 한쪽으로 물러나서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지 않는 것이 좋겠어.”말을 하면서 공공은 참지 못하고 강유호를 힐끗 보았는데, 표정이 비할 데 없이 확고했다.‘오늘은 마침 강유호를 만났으니 빈손으로 돌아가서는 안 돼.’‘초선?'저팔계는 공공의 위협을 조금도 마음에 두지 않았지만, 초선을 듣고 갑자기 눈이 밝아졌다.다음 순간, 저팔계는 고개를 돌려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다.“형제여, 나의 초선 미인도 여기에 있어?”“안에서 쉬고 있어요!” 강유호는 웃으며 대답했다.“있
‘저팔계가 제때에 도착해서 다행이야. 그렇지 않았다면, 독고 가문은 오늘 재난을 피할 수 없었을 거야.’감격과 동시에 강유호의 눈빛도 공공을 뚫어지게 주시하면서, 눈이 휘둥그레졌다.저팔계의 말이 맞았다. 최상급의 여자인 공공이 지금 공중전을 벌이면서, 그 완벽한 몸매가 보일락말락하며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서, 그만 두려고 해도 그만둘 수가 없었다.강유호뿐만 아니라 독고 가족 전체의 남자 제자들도 모두 눈을 똑바로 뜨고 보고 있다.공공은 많은 사람들의 눈빛에 개의치 않고, 입술을 꽉 깨물고 내력을 극도로 끌어올려서, 저팔계를 향해 끊임없이 날카로운 공세를 퍼부었다.하지만!공공의 실력은 결국 저팔계보다 한 수 아래이다.눈 깜짝할 사이에 10분이 지났지만 공공은 여전히 저팔계를 격파하지 못했다.정반대로 공공은 저팔계에 의해 단단히 억압되었다. 저팔계는 가뿐한 표정으로 끊임없이 공공의 공격을 피하는 동시에, 조롱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아이고, 오늘 무슨 화장품을 발랐니? 냄새가 아주 좋아…….”“죽어…….”“내가 죽으면, 누가 너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겠어?”“너는…….”저팔계가 정세를 완전히 장악한 것을 본 강유호는, 은근히 한숨을 돌리며 소리쳤다.“팔계 형님, 여기는 형님에게 맡기겠습니다. 제가 아직 할 일이 좀 있습니다. 형님은 반드시 제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저팔계가 나섰으니 나는 손을 쓸 필요가 없어. 저팔계가 있는 한, 공공은 걱정할 것이 못 돼.’‘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서둘러 서천대륙으로 돌아가 임청은과 합류하는 거야.’“가봐, 가봐…….”저팔계는 빙그레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일이 있으면 빨리 가서 일해. 나 저팔계가 여기에 있으니, 누구도 여기서 방자하게 굴 생각을 하지 마.”초선이 독고 가문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저팔계는, 오로지 미인에게 전념하려고 했다 지금은 서둘러 공공을 물리치고서 초선을 만나러 가려고 했다.그는 강유호가 무엇을 하러 가는지에 대해서, 걱정할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저팔계가
‘무명 소졸이 감히 영웅이 되어 미녀를 구하겠다고?’동하룡의 마음속에는 비록 강유호가 우문 교주의 손바닥을 막았지만,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나중에는 반드시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다.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식은땀을 쥐었다.특히 연자의는 아름다운 얼굴에 초조함이 가득했다.‘비록 강유호의 실력이 강하지만, 우문염이라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고, 손을 쓸 때는 더욱 생명을 빼앗는 독수를 써. 강유호가 조심하지 않으면 다치게 될 거야...’공중.우문염은 빈번히 살수를 부렸지만 모두 강유호에 의해 막혔다. 말하자면, 강유호는 양전과 같은 절세의 고수와 맞붙은 적이 있다. 우문염과 같은 일파의 주인은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강유호는 우문염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처음에 강유호는 전력을 폭발하지 않았다. 순양내력으로 우문염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문염의 손길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면서 강유호는 점차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하하...’이 장면을 보고 아래의 환음교 제자들은 모두 분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저 녀석 좀 봐, 이미 막을 수 없을 것 같아.”“X도 아닌 게 감히 교주에게 시비를 걸어? 죽으려고 말이야...”“교주의 위엄은 대단해...”환음교 제자들 속에서 끊임없이 환호를 지르는데, 그들이 보기에 강유호는 막아낼 힘만 있을 뿐, 열 수 안에 우문염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다만 이들 모두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다해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연자의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긴장하여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여린 몸은 떨리면서 손바닥에는 땀이 났다. 강유호에게 조심하라고 일깨워주고 싶었지만 아혈을 찍혀서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자식!”이때 우문염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유호를 향해 냉소하며 말했다.“곧 버틸 수 없겠지. 네가 패배를 인정하기만 하면, 본존은 네가 좀 통쾌하게 죽게 할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의 손놀림이 더욱 매서워졌다.‘눈앞의 녀석이
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은 연자의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마치 한줄기 흐름처럼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두드렸다. 우문염이 지나간 곳에는 그 공기가 모두 비틀어져서 위력이 놀라웠다.이번에 적지 않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명검산장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이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우문염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연기현조차도 은근히 고개를 저었다.‘딸의 친구는 정말 충동적이야.’우문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조금도 미소를 지으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우문염이 다가와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며 그곳에 서서 태산처럼 안정되어 내력이 재촉하여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팡!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부딪치자 침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 순간, 우문염은 몸을 흔들며 연속해서 여러 걸음 물러섰고 안색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비록 우문염은 도겁경이고 강유호는 5단 무황이지만, 강유호는 순양내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일장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완전히 대등했다.‘뭐?’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기색이 가득 찼다.‘이게... 이 녀석이 우문염의 일장을 막다니?’“너는...”우문염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몸을 안정시켰지만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에는 불가사의하다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이게 어떻게 말이 돼!’‘이 녀석은 이름 없는 하찮은 졸개에 지나지 않는데, 감히 이렇게 내력이 두텁단 말이야?’‘강호에 언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내가 오히려 몰랐지?’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우문염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지?”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허허 웃으며 우문염을 바라보았다.“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인데, 왜? 우문 교주가 내 내력을 물었는데, 손을
강유호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문염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환음교 교주 우문염 맞지, 일교의 주인도 유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남의 딸을 잡아서 위협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비웃는 것이 두렵지 않니?”와!이 말을 듣고 장내는 떠들썩했다. 주위의 손님이든 환음교의 제자든 모두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 녀석, 감히 우문염을 비난하다니.’‘누가 용기를 준거야?’쏴!이 순간, 우문염은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생판 모르는 녀석이 본존을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말하니, 살고 싶지 않느냐.”환음교 교주로 우문염은 황해 대륙을 종횡무진했기에 누가 봐도 멀리 피했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은 뜻밖에도 공공연히 자신의 잘못을 말하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우문염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우문염을 보고 말했다.“나는 이름 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지만 너희 환음교의 작태가 눈에 거슬려.”말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우문염, 우리 내기를 하자. 너와 내가 겨루어 보자. 네가 지면 사람을 데리고 떠나고, 내가 지면 명검산장이 너와 합작하는 것이 어때? 감히 할 수 있어?”‘뭐?’이 말을 듣고 온 장내가 떠들썩했다.‘이 자식이 뭐라는 거야? 우문염과 겨루겠다고?’‘저 자의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무후인데, 우문염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죽일 수 있을 거야.’지금 많은 사람들은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는 동시에, 진실한 실력도 수렴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하하...”환음교의 제자들은 더욱 폭소를 터뜨리며 하나하나 강유호를 가리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머리에 문제가 있지, 우리 교주와 겨루겠다니?”“죽을지 살지도 도 모르는 녀석, 정말 지겹네.”“내가 보기에 이 녀석은 뜨고 싶어 미친 거야...”“허허...”이때 우문염은 반응하여 가벼
이때 우문염은 크게 마시고 연자의의 목을 꼭 쥐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연자의는 살 수 없을 것이다!“모든 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들어라, 즉시 병기를 내려놓고, 반항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자의는 반드시 죽는다.”우문염은 미친 듯이 미소를 지었고, 잘생긴 얼굴에는 온통 음흉하다.“연 장주, 연자의가 너의 손바닥의 명주라고 들었는데, 오늘 어여쁜 딸이 죽는다면 너는 틀림없이 가슴 아프겠지.”“네가 꼼짝없이 잡히기만 한다면, 본존은 명검산장의 누구도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겠다.”“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미인인데, 내가 정말 손을 쓰기가 아깝네...”이런 말을 할 때 우문염의 말투는 극학으로 가득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혼자 싸우면 우문염은 연기현을 격파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쓰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있다.쏴!이 말을 들은 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우문염은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 다만 이 사람이 악랄할 뿐만 아니라 수단도 이렇게 비열한데, 뜻밖에도 내 딸을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우문염의 말이 맞다. 연기현의 온몸의 정기는 하늘을 찔렀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딸 연자의다. 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하였는데, 지금 딸이 우문염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니X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우문염을 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담소를 나누는 이 우문염은 정말 악당이야.’그리고 강유호도 연자의에 대한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아버지!”연기현이 손을 멈추는 것을 보고 연자의는 초조해서 소리를 질렀다.“나를 상관하지 마세요. 병기는 그들에게 줄 수 없어
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순간 절망했다.쏴!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자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우문염, 우리 명검산장을 없애고 싶니? 너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겠지, 자!”연기현은 두려운 기색 없이 노호하면서 바로 돌진했다!격전은 갈수록 참혹해졌지만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러나 명검산장 제자들은 명검산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눈에 핏발이 선 채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공기 중에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는데, 공중에서 마치 피안개가 응결된 것 같았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명검산장의 제자는 이미 절반 가까이 쓰러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강호의 사도, 죽어라!”윙!연기현이 고함을 지르며 손바닥을 세게 두드리자, 눈앞의 환음교 제자들을 진동하며 날아갔다. 한 바퀴 둘러보더니 온몸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명검산장의 제자, 죽은 자, 다친 자들의 선혈이 거의 지면을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다!“오늘 명검산장이 멸망되더라도 나는 너희들과 함께 죽겠다!”차가운 목소리가 연기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다음 순간, 연기현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손을 들어올렸다! 한 줄기 강한 내력이 폭발하면서, 단지 공중에서 한 줄기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그의 손에 장검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검파창공!”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기현은 거의 울부짖으며, 손에 든 장검으로 아래의 환음교 사람들을 가리켰다.“쾅!”거대하고 무서운 검그림자가 밤하늘을 매섭게 찢었다!“아...”삽시간에 그 거대한 검그림자의 폭격 하에, 수백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분분히 피바다에 쓰러졌다.‘검파창공’, 바로 연기현의 일생의 절학이다!‘응?’이 장면을 본 공중의 우문염은 눈빛을 반짝였다.‘이 연기현이 실력이 이렇게 강하다니...’‘오늘 쉽게 국면을 통제한 다음 자계병기 3자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기현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많은 내 부하들을 죽였어
연자의의 말을 듣고 연기현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려움 없는 얼굴로 우문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당신들과 합작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 좋아!”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안색이 싸늘해졌다.“즉시 병기를 빼앗고, 명검산장 전체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네!”말이 떨어지자 뒤에 수만 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잇달아 내력을 폭발시켰다.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명검산장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다!“아!”누구도 반응하지 못하고 몇 마디 비명만 들었을 뿐, 많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이 환음교 제자들은 모든 실력이 매우 강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무성, 무후의 경지이다. 명검 산장의 제자들은 실력이 가장 높은 자가 무후인데,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너희...”연기현은 놀라고 노하여 온몸을 떨었다!‘이 우문염은 너무 모질어. 손을 댄다고 하자 바로 손찌검을 하고, 반응할 기회는 조금도 명검산장에 주지 않았어.’우문염은 냉소하며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연 장주, 본존이 방금 기회를 주었는데, 당신 자신이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아...”또 비명이 울렸고, 또 십여 명의 명검 산장의 제자가 참혹하게 독수에 당했다!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의 몸이 떨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너희 같은 마교의 사악한 무리에게,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너희들에게 줘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공공연히 강탈하고 살인까지 하는데, 천리는 어디에 있느냐?”이때의 연자의도 우문염의 형세가 이렇게 모질고, 한마디가 맞지 않자 바로 손을 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마두 죽어!”이때 연기현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손에 장검을 들고 직접 우문염을 향해 돌진했다.연기현은 오늘 힘껏 저항하지 않으면, 명검산장이 정말 멸망할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만 한 가닥의 희망이 있
“현우야, 충동적이지 마라...”이때 연기현도 안색이 변하여 출구에서 제지했지만 한발 늦었다.연현우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우문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윙!우문염의 내력이 폭발하여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뒤틀렸다. 곧이어 손에 부채를 접고 가볍게 휘두르자, 보호막이 순식간에 몸 앞을 가로막았다.쾅!장검과 보호막이 충돌하면서 보호막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지만, 연현우는 끙끙거리며 바로 흔들리며 날아갔다. 족히 100여 미터를 날다가 마지막에 기둥에 부딪혀서야 떨어졌다.“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연현우의 얼굴은 창백했고, 선혈을 뿜고서 바로 기절했다.‘헛...’이 장면을 보고 명검산장의 제자든 주위의 손님이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한 수? 한 수에 연현우가 기절했어!’‘이 우문염의 실력은 너무 무서운데?!“오빠!”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연기현의 안색은 보기 흉하게 변하면서 마음속에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우문염은 너무 날뛰고 있어. 결국 대중 앞에서 내 아들을 때려 다치게 했어.’“연 장주.” 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부채를 흔들며 유유자적한 표정을 지었다.“본존이 충고합니다. 우리 환음교와 잘 협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그러자 우문염은 혼절하여 쓰러져 있는 연현우를 힐끗 보았다.“방금 본존은 이미 사정을 봐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지금 이미 황천길에 있을 것입니다.”‘젠장...’연기현은 주먹을 꽉 쥐고 어두컴컴한 얼굴로 고민했다.‘명검산장은 결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러나 우문염의 실력이 너무 강해. 정말 싸우려면 우문염을 핍박하더라도 명검산장은 반드시 큰 손상을 입게 될 거야.’‘그러나 우문염의 요구에 승낙한다면 명검산장의 위명은 파괴될 거야.’“고모부!”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하룡이 참지 못하고 연기현을 향해 소리쳤다.“아니면... 우문 교주에게 승낙하세요. 환음교와
“우문 교주!”마침내 연기현은 반응하여 매우 침착하게 우문염을 바라보았다.“각하의 호의, 연기현이 이해했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천년을 전승하면서 강호에서 다른 사람과 선을 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환음교의 보호가 필요 없고 동맹을 맺을 필요도 없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기현은 태도는 사양했지만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 세 자색의 병기는 명검산장의 10년 동안의 심혈인데, 어떻게 환음교에 맡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명검산장은 명문의 정통인데, 어떻게 환음교와 같은 행위가 악랄하고 사람들이 뱀과 전갈처럼 피하는 마교 연맹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겠는가?‘허허!’이 말을 듣고 우문염은 입가에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현을 바라보았다.“연 장주, 본존은 이미 아주 똑똑히 말했습니다. 본존은 성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이 만약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본존이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당신...”연기현은 온몸을 떨며 우문염을 가리키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못했다.‘승낙하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야.’이때 연자의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우문염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환음교는 너무 가증스럽군요.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당신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나요? 또 성의를 가지고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분명히 빼앗는 겁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 순간, 우문염의 옆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걸어나와 차갑게 입을 열었다.“연기현, 오늘 우리 교주가 직접 오신 것은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동맹에 승낙하지 않더라도, 그 자색의 병기 세 개를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의 명검산장을 피로 씻을 것이다.”‘명검 산장을 피로 씻을 것아다.’이 마지막 말을 듣고 주위로 물러난 많은 손님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떨렸다. 적지 않은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놀라서 여린 몸을 떨었다.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더욱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
쉿!이 미남의 실력을 느끼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도겁의 경지?’공포의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연기현은 마음속으로 놀랐지만 빨리 앞으로 나가 물었다.“오신 분은 누구신가요? 왜 억지로 우리 명검산장에 뛰어든 겁니까?”미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 사람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기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 연기현이지, 이 분은 우리 환음교의 교주이신 우문염 전하시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장내를 둘러보며 냉랭하게 말했다.“환음교가 일을 처리하는데, 목표는 명검 산장뿐이다. 무관한 사람은 물러나라. 감히 끼어들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목소리가 우렁차게 명검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뭐?’이 말을 들은 모든 손님들은 몸을 떨며 그 미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미남자가 환음교의 교주... 우문염이야?’환음교는 황해대륙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이다. 전승된지 200년에 불과하지만, 발전이 빠르고 문하의 제자들이 황해대륙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실력이 강하다.환음교의 행동도 바르기도 하고 사악하기도 하다. 특히 교주 우문염은 가장 신비롭다. 항상 신출귀몰해서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개성은 방자하고 속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단은 아주 독랄하다고 한다.10년 전, 백운종의 몇몇 제자들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문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 우문염에게 알려졌고 백운종을 직접 멸망시켰다.3년전, 벽력당이 새로운 암기를 연구 제작해서 염심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우문염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암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 글자와 같다는 금기를 범했다고 해서, 또 벽력당을 멸망시켰다고 인정하였다.이와 같이 멸문당한 종파가 아직도 여럿 있다.이런 일들은 일찍이 이미 강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