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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장

“어떤 미친놈이! 누가 그래?! 내가 다 죽여버리겠어!” 테이블을 쾅 내리치며 이한이 화가 나서 씩씩거렸다.

모두가 깜짝 놀랐고 감히 누구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의 반응으로 모든 사람들이 애초에 그들이 왜 조이한의 생일연회에 참석했는지에 대해 상기시켰다. 진짜 목적은 어쨌든 이한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였다.

모두 쑥덕거리는 것을 멈추는 것을 보자, 이한은 지나를 쳐다보며 쌀쌀맞게 말을 했다. “이리 와서 내 옆에 앉아, 최지나! 사람들이 너가 내 여자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 너는 이제 조 씨 가문 여자야!”

그가 말하는 것을 듣자 지나는 인상을 썼다. 그의 지시에 따르기는커녕, 그저 다른 사람들 쪽으로 향해 갔다.

사람들이 지나의 반응을 보자, 많은 손님들이 흥미진진하여 미소를 지었다.

지나가 이한에게 정신적으로 한 방 먹인 게 분명했다! 그녀는 그를 전혀 존중해주지 않았다!

이한은 오늘 이미 기분이 안 좋은 상태였다.

수아가 그에게 전한 말을 듣고나서 짜증이 더 커졌을 뿐만 아니라, 지나는 그에게 냉담하게 대했다!

설상가상으로, 모든 사람들이 이한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그는 훨씬 더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 순간 그의 분노가 끝없이 커졌다.

“내가 여기 와서 앉으라고 했지! 내 말 안 들려?!” 이한이 자리에서 일어서서 지나에게 걸어가며 소리를 쳤다. 지나의 앞에 서고 선, 그는 그녀의 팔을 잡고 폭력적으로 그녀를 끌고 자리로 향했다.

“뭐 하는 거야?!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태연과 다른 여자애들이 화가 나서 이한을 노려보며 소리를 쳤다.

그들은 처음에는 더 이상 지나와 도윤이 사귀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씨 가문의 젊은 대표와 사귀는 것도 좋은 차선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기만 한다면 말이다.

그들은 이제 조이한이 얼마나 쓰레기 같은 새끼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얘는 내 약혼녀야! 내가 무슨 지랄을 하든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돼! 그리고 이제, 내 옆에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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