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은 신경 쓰지 않았다. 팔찌를 고르기 위해 그는 신중히 살펴보고 “이거 살게요, 포장해주세요.” 라고 말했다.“정말 사신다고요? 이 최상급 허톈 옥 팔찌는 960만원 정도인데요… 이거 말고 다른 거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그녀의 얼굴에 띤 미소는 그 순간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이걸로 해주세요, 왜 이렇게 질문이 많아요?” 도윤이 약간 차갑게 말했다.여점원은 카드를 긁으며 팔찌를 포장했다. 하지만, 결제가 거절되었다.도윤은 갑자기 그의 은행은 결제 최소 금액이 3800만원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기억났다.“하하… 트리니티 쥬얼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급이 떨어진 거지? 이렇게 아무나 온다고? 그럼 우리 같은 VIP 고객은 뭐 어떻게 되는 거야?”방금 가게에 들어온 커플이 도윤의 결제가 거절된 것을 보고 조롱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커플은 여자와 여자보다 30살 이상 더 많아 보이는 남자였다. 모든 인간들은 다 이런 식이다. 그렇지 않은가? 타인을 짓밟는 것이 그들의 부유함과 권력을 보여주는 유일한 방식이었다.여점원이 커플에게 미안한 듯 웃어 보였다.도윤을 다시 보며 그녀는 바로 짜증난 듯한 표정을 보였다.트리니티 쥬얼리샵이 성남시에서 유명하다는 것은 다 알 만한 사실이었다.과거에, 허세 가득한 사람들이 쥬얼리를 손에 쥐고 사진을 찍으러 오는 게 흔했었다.솔직하게 말하면, 너무나도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었다.그녀의 눈에는, 도윤도 다를 거 없었다.“손님, 구매 안 하실 거면, 나가 주시길 바랍니다. 다른 손님들이 사려고 기다리고 계신 거 보이시죠?” 여점원이 약간의 조롱 섞인 듯한 말투로 말했다.“누가 안산대요? 이게 너무 싸잖아요! 더 비싼 걸로 가져올게요!”도윤은 체면을 살리기 위해 말했다.여자는 애인의 팔짱을 끼며 도윤을 비웃었다. “요즘 애들이 너무 허영심이 가득해!”“맞아! 내가 저런 아들이 있으면, 다리 몽둥이를 부셔버릴 텐데!”“이걸로 할게요! 포장해 주세요!”도윤은 커
도윤은 VIP 웨이팅 석에 앉아 금방이라도 싸움이 날 것 같은 두 사람의 말싸움을 보고 있었다.거기서 도윤이 알게 된 것은 그가 그들의 말 싸움 원인의 일부로 언급된다는 것이었다.핵심은 새론은 민호와 적절한 설명 없이 헤어진 것이었다. 그녀가 댄 유일한 변명은 혼자 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것이었다.이건 그가 수아랑 헤어졌던 때를 떠올리게 했다. 젠장. 그녀도 그한테 혼자 있고 싶다고 똑같이 말했었다.도윤은 더 이상 수아를 떠올리고 싶지 않았다.고개를 가로저으며 그는 다시 말싸움을 집중해서 들었다.나머지 얘기는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 민호는 처음부터 그녀의 변명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나중에 그는 새론이 재벌2세와 엄청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더 놀라운 것은, 새론의 친구가 말하길 새론이 그 재벌2세를 적극적으로 쫓아다니고 있다고 했다이 때문에, 민호는 이제 새론에게 상반된 감정이 생겼다.한편으로는 그는 그녀를 여전히 사랑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배신감이 느껴졌다.그래서, 민호는 얼마 전부터 새론과 화해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남자로서 자존심이 있었기에 그냥 그렇게 일을 마무리 하고 싶었다.결국 이 모든 일이 현재 쥬얼리 샵의 한 장면을 만든 것이다.새론은 지금 트리니티 쥬얼리 샵에서 쥬얼리 하나 사달라고 말하는 중이었다. 그녀는 그가 쥬얼리 하나 사줄 형편이 된다면 그에게 돌아가겠다고 말했다.민호에게는 난감한 일이었다.그 샵의 쥬얼리는 무지하게 비쌌다. 가장 싼 쥬얼리라 할지라도 570만원 정도의 가격표를 자랑한다. 민호는 이제 막 일을 시작했기에 그 정도의 돈이 있을 리 없었다.“새론아, 여기 쥬얼리는 너무 비싸. 대신 다른 샵에 가자, 응? 200만원 이내면 내가 사줄 수 있어!” 민호는 단호한 목소리와 표정을 보이며 말을 했다.“하하… 너 200만원 정도 사 줄 형편이면서 내가 여자친구이길 바랬던 거야? 너 바보니? 김해담이 사준 이 휴대폰이 최소 120만원이야! “ 새론이
“청년! 그래, 그래… 이만하면 충분히 했어, 여자 때려서 너가 얻는 게 하나도 없어! 너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싶거든 나중에 저 여자가 널 찬 게 후회되도록 열심히 살아! 귀티 나고 근엄해 보이는 정장을 차려 입은 중년 남성이 꾸짖었다.민호는 어느 정도 진정이 된 상태였다. 그는 주먹을 꽉 쥐며 한숨을 내뱉을 뿐이었다.“그래 니가 니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싶거든 가서 자기개발이나 해! 그런데 하도 멍청해서 너가 그게 가능할진 모르겠다! 니가 감히 오늘 날 쳐? 이제 넌 끝이야!” 새론이 힘겹게 숨을 내쉬며 대자로 뻗은 채로 외쳤다.“말을 아끼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아가씨, 돈 있는 남자들하고만 사귀는 거 그만두는 게 좋을 거요. 돈 많은 애들은 속을 알 수가 없거든. 헤어지고 싶거든, 상대방에게 납득할 만한 이유를 대요. 이래서 감정 싸움 밖에 더 되겠어요?“ 그 남성은 이번엔 새론을 꾸짖었다. 새론은 조용해 졌고 울면서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중년 남성은 진짜 깡패 같았기에 그녀는 말대꾸를 할 수 없었다.“새론아 괜찮아?”그 남자가 자리를 떠나자, 도윤은 뭘 해야 할지 몰라 일단 새론에게 말을 걸었다. 새론은 놀라서 도윤을 보았다. 그녀 또한 도윤을 여기서 보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방금 저 아저씨가 한 말이 맞아. 양쪽 모두가 진정이 되어야 오해를 잘 풀 수 있어. 내가 듣자 하니, 너희 둘 다 예전에는 잘 지냈던 것 같더라. 관계가 바뀌었으니까 이제 서로를 적처럼 대할 필요는 없어”“엿 먹어! 니가 상관할 바 아니야! 너가 나를 가르칠 셈이야? 너도 멍청한 것 똑같아! 민호만큼 정신병자야, 그나저나 날 가르치려 하다니 너 많이 뻔뻔해졌다?”도윤이 건넨 말은 좋은 의도였다. 하지만 중년 남자와 비슷한 말을 했음에도, 새론의 반응은 완전히 달랐다.이때 새론은 극도로 흥분을 했는데, 막 불붙은 화약 같았다.그녀는 속으로 이 세상 어느 곳이든 그녀를 가르치려고 하는 누군가와 있는게 어떨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오 저런… 평범한 옥 팔찌 같아 보이진 않는데… 세 조각 나서 어쩌냐…”“음… 허톈 옥 팔찌 같아 보이는데. 저거 960만원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어. 깨져서 어떡하냐. 저 여자가 너무 폭력적이었어. 점원을 밀친 게 저 여자니까 다 물어줘야지”“아직 박스 하나 남았어. 안에 내용물이 어떨지 궁금해…”그 곳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새론을 쳐다보며 그 문제에 대해 한마디씩 하고 있었다.그러는 동안, 점원은 패닉 상태에 빠졌고 도윤에게 사과하는 것 조차 잊어버렸다. 그녀는 즉시 두번째 박스를 열어 보았다.박스를 열었을 때,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기겁하며 소리쳤다.“저…. 저건 옥 드래곤이잖아! 하나 밖에 없는 옥 드래곤! 나 저거 알아, 저거 자세히 보면 옥 안에서 드래곤 모양을 볼 수 있대!”“나도 그거 들어 봤어! 이 샵에서 가장 비싼 것 중에 하나야. 정말 숙련된 장인이 만든 거야. 가격이 한 4100만원 정도 할거야!”“저 폭력적인 여자한테 다행이게도 드래곤 옥 팔찌는 안 깨졌네. 와 저 여자가 물어낼 돈이 얼만지 생각해봐!”“안 깨져서 다행이라니 무슨 소리야? 진짜 중요한 거는 드래곤 옥 조각 속의 옥의 색깔이 그대로 남아 있는가야. 만약 옥 드래곤 조각의 색깔 조합이 섞여 있다면, 그건 더 이상 드래곤 모양이 아니야! 만약 그렇다면 차라리 깨진 편이 더 나아!”옥 팔찌에 대해 잘 아는 사람 여러 명이 열띤 토론을 하는 중이었다. “와, 나는 이 옥 팔찌 주인이 어디 있는지가 궁금하네…”계속 자리에 있던 중년 남성 조차도 이 일을 보고 놀랐다.“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그때, 샵에 젊은 매니저가 뛰쳐나왔다.그는 바닥에 있는 상자 안에 있는 옥 팔찌 두개를 보자, 얼굴이 바로 창백해졌다.“너 여기서 계속 뭐하고 있는 거야? 빨리 드래곤 옥 팔찌 들고 장인한테 가서 안에 있는 드래곤 모양에 문제가 생겼는지 검사 받고 와!” “네…네! 바로 갈게요! 그런데, 이거..”“여기서
다행히도, 매니저는 그가 민호를 더 때리기 전에 간신히 막아섰다. 몇몇 선한 사람들이 앰뷸런스를 부르며 민호를 부추겨 주었다.“젠장! 이도윤 넌 또 여기 왜 있어?”리안은 옆에 서 있는 도윤을 발견했다.“쟤 이름 부르지도 마! 저 정신병자 새끼만 없었더라도 내가 960만원이나 되는 허톈 옥 팔찌랑 4100만원 하는 드래곤 옥 팔찌를 깨트릴 일도 없었어! 새론이 역겹다는 표정을 지으며 답했다.“….뭐라고 했어? 4000만원이 넘는다고…?”해담은 말문이 막혔다. 전화로 새론은 트리니티 쥬얼리 샵에서 일이 좀 생겼다고만 말했었다. 그녀는 돈을 물어준다는 말이나 이 엄청난 금액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었다. 그는 이 사실을 알자 할말을 잃었다. 리안도 마찬가지였다.리안은 신경이 예민해져 도윤을 질책하기 시작했다.“그래서 새론이 맞고 있는 게 너랑 무슨 상관인데? 니가 뭔데 끼어들어서 말리려고 한 건데? 누가 니 보고 그런 생각 하래? 젠장! 너 이제 어쩔 거야? 니가 물어낼 것도 아니잖아?”리안은 도윤을 향해 계속 욕을 퍼 부으며 삿대질 했다.“나는 너가 핸드폰 두 개 샀다는 이유로 니가 뭐라도 된다는 생각한다는 게 역겨워!”“리안아, 그냥 내버려둬. 해담아, 나 돈 모으는 거 너희 둘이 좀 도와 줄 수 있어?” 도윤은 리안의 욕설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그는 어디서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 몰라 기가 막혔다.그는 이전과 비교가 안되게 화가 났다. 저들과 연락이 끊긴 세월이 3년이었다. 반면 그제서야 새론의 멈출지 모르던 흥분은 완전히 진정된 것 같아 보였다. “나왔어요! 감정 결과가 나왔어요!” 점원이 외쳤다.이번에 그녀는 흥분하며 뛰어왔다.두 눈을 크게 뜨고 점원의 대답을 기대하며 해담, 새론과 모든 사람들이 점원을 쳐다보았다.“다행히 드래곤 옥 팔찌는 손상되지 않았어요. 960만원인 허톈 옥 팔찌만 물어내시면 됩니다.!” 점원이 설명했다.“오 살았다!”점원 말을 듣자 새론은
“..이게 뭔 개 같은 상황이야?”“…어?”새론과 리안 모두 쥬얼리 상자 두 개를 받고 샵을 나가는 도윤을 보며 할 말을 잃었다.두 개의 옥 팔찌가 들어 있는 그 상자들은 방금 전까지 새론의 숨통을 조이던 것이었다.그 순간 그녀의 의문이 풀렸다. 새론은 다시 숨이 턱 막히는 것을 느꼈다.그녀는 누군가가 그녀의 머리를 발로 찬 것처럼 느껴졌다. 머리가 멍해졌다.도윤이가 저 두 옥 팔찌를 산 사람이었다고?충격으로 리안과 해담은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이 일은 리안에게 큰일이었다. 그녀는 너무 놀라 옥을 쥐고 있던 손에 힘이 풀렸고 실수로 땅에 떨어트려 깨트렸다.“잠깐만! 이도윤! 너…. 너가 이 두 팔찌를 샀던 사람이었어? 리안이 놀라 물었다.도윤은 그녀를 간단히 무시하고 옥 팔찌를 손에 들고 걸어 나갔다.그는 오늘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그들에게 일 말의 설명도 필요 없었다.“허! 쟤 다른 사람 돈으로 저거 샀을 거야! 그냥 무시해! 새론아 리안아 대신 우리 레스토랑 가서 근사하게 밥이나 먹지 않을래?”해담은 지고 싶지 않았다.젠장! 마치 도윤이 그의 얼굴에 싸대기를 갈긴 것 같이 느껴졌다.그가 오늘 돈을 주저 없이 쓴 이유는 새론을 꼬시고 싶어서였다.그가 아무리 애써 합리화 하려해도, 마음 깊은 곳에서 도윤이 이번에 그를 이겼다는 사실을 알았다.“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쟤가 진짜 옥 팔찌를 산 사람이라고? 돈은 어디서 난 거야? 그들은 쥬얼리 샵을 나오면서 의문을 지울 수 없었다.새론과 리안 모두 불안한 감정이 들었다. 그들은 이 모든 게 다 사실일까 무서웠다.만약 도윤이 무슨 이유에서 건 그들보다 부자라면, 이 샵에서 일어난 사건보다 더 무서운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그러다 갑자기 리안은 좋은 생각이 났다.“우리 저녁식사에 도윤을 초대하는 게 어때? 먹고 나서 걔한테 이 일에 대해 물어보면 되잖아. 어찌됐던 너희들도
“하하! 괜찮아, 신경 쓰지마. 별 거 아니야!”도윤은 가고 싶지 않았다.“아니야, 도윤아, 나는 너가 우리를 무시하지 않을 거라고 믿어, 그렇지? 너는 고등학교 친구를 절대 무시하지 않을 아이잖아, 그렇지? 아니면 혹시 너는 성남대에 붙었고 우리는 그저 그런 대학이나 전문대 갔다고 속으로 우리 무시하는 거야? 이제 알겠네!” 리안이 창피한지 모르고 말했다.“그런 뜻으로 말 한 게 아니잖아! 좋아, 같이 밥 먹어!” 도윤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어쩜 이렇게 부끄러운 것도 모르고 행동할까?도윤은 할 말을 잃었다.단지 밥 한끼였기에 그는 선심 써서 같이 먹고 이 모든 걸 끝내고 싶었다. 결국, 그가 잃는 건 없다. 게다가 나중에 그들이 도윤에 대해 마음대로 떠드는 소리를 막을 수 있는 기회였다.그는 그냥 식사 자리에 참석하고 그들이 뭐라고 하나 들어 볼 예정이었다!도윤은 다시 돌아가기 전에 고개를 끄덕거렸다.그들은 성남 상업지구에 있는 레스토랑을 가지 않고 그 옆 단지에 있는 평범한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새론은 도윤을 위해 맛있는 요리를 많이 주문했다.“그래서 말해봐 도윤아, 너 어떻게 그렇게 부자가 된 거야?”리안이 화제를 꺼냈다. 새론 또한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다. 그 이야기는 그들의 주요 관심거리였다.“부자? 내가 언제 부자가 되었다고 그래? 나 땡전 한 푼 없잖아!”도윤은 웃음을 참으며 그들의 표정을 즐겼다. 어이없으면서 웃기기도 했다. 그는 더 이상 화가 나지 않았다. 그보다, 그는 그 순간을 즐기고 있었고 담백하고 캐쥬얼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음미하지 않고 구운 돼지고기 너클과 밥을 먹었다.“풋! 너 진짜 짓궂다, 도윤아? 연기 잘하는데?” 리안이 웃으며 말했다.그녀는 전에 연극과 관련된 연기를 공부한 적이 있었다. 그녀는 당연히도 다른 두 명보다 덜 경직된 상태였다.그녀는 말하면서 도윤의 허벅지를 살짝 꼬집었다.“나 진짜 돈 없어!” 도윤이 다시 말했다.“음… 만약 너가
그 때, 처음에 그들을 가리키던 사람과 함께 여러 명의 경찰관들이 방에 걸어 들어왔다.“쟤들이에요!”머리에 하얀 붕대로 꽁꽁 싸맨 사람이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그가 더 가까이 올수록, 새론, 리안, 민호, 도윤은 그가 가리키는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있었다. 해담이었다.‘민호 같은데.. 맞지?’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상황은 깔끔했다. 해담이 민호를 때리고 나서 민호는 상처를 치료한 후에 경찰을 불렀을 것이다. 경찰이 성남 상업지구 CCTV를 통해 여기까지 추적하여 온 것 같다.해담이 그의 이름으로 성남 상업지구 근처에 있는 레스트랑을 예약한 것도 추적을 도왔을 것이다.“알겠습니다, 당신들 모두 다 따라오셔야 합니다!” 한 경찰관이 차갑게 말했다.해담과 새론은 당황하기 시작했다.해담은 몇 초 전에 약간 우월감을 느꼈지만 그의 행동은 되돌아와 그의 발목을 잡았다. 어쨌든, 그가 좀 전에 꽃병으로 민호의 머리를 내리쳤다는 건 사실이었다.그는 분명 불안감을 느꼈지만 그의 반응은 뻔뻔했다. “좋아요, 갑시다 뭐 2시간이면 풀려나겠지만!”“2시간이라고 했어? 감히 내 동생을 치고도? 싹싹 비는 걸 보고싶네!” 차갑고 거만한 목소리로 말했다.한 여성이 걸어오더니 민호 옆에 섰다.“누나! 나를 때린 애가 쟤야!” 민호가 해담을 가리키며 말했다.“걱정 마, 내가 이미 조사관에게 설명해 놨어! 그 사람이 너를 대신해서 법적 심판을 받게 할거야!” 여자가 대답했다.그러한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민호의 가족은 간단한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인맥이 있었다는 것을 뜻했다.해담은 이제 훨씬 더 긴장되기 시작했다.새론은 민호가 이렇게 권력 있는 누나가 있는지 몰랐었다.여자가 해담을 째려보다가 테이블에 앉아 있는 다른 애들을 봤을 때, 그녀는 깜짝 놀라 눈썹을 치켜 떴다. “이도윤? 너 여기서 뭐해?”도윤은 먹느라 바빴지만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들어 쳐다봤다. 그 또한 깜짝 놀랬다.그들 앞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