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그래, 그래… 이만하면 충분히 했어, 여자 때려서 너가 얻는 게 하나도 없어! 너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싶거든 나중에 저 여자가 널 찬 게 후회되도록 열심히 살아! 귀티 나고 근엄해 보이는 정장을 차려 입은 중년 남성이 꾸짖었다.민호는 어느 정도 진정이 된 상태였다. 그는 주먹을 꽉 쥐며 한숨을 내뱉을 뿐이었다.“그래 니가 니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싶거든 가서 자기개발이나 해! 그런데 하도 멍청해서 너가 그게 가능할진 모르겠다! 니가 감히 오늘 날 쳐? 이제 넌 끝이야!” 새론이 힘겹게 숨을 내쉬며 대자로 뻗은 채로 외쳤다.“말을 아끼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아가씨, 돈 있는 남자들하고만 사귀는 거 그만두는 게 좋을 거요. 돈 많은 애들은 속을 알 수가 없거든. 헤어지고 싶거든, 상대방에게 납득할 만한 이유를 대요. 이래서 감정 싸움 밖에 더 되겠어요?“ 그 남성은 이번엔 새론을 꾸짖었다. 새론은 조용해 졌고 울면서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중년 남성은 진짜 깡패 같았기에 그녀는 말대꾸를 할 수 없었다.“새론아 괜찮아?”그 남자가 자리를 떠나자, 도윤은 뭘 해야 할지 몰라 일단 새론에게 말을 걸었다. 새론은 놀라서 도윤을 보았다. 그녀 또한 도윤을 여기서 보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방금 저 아저씨가 한 말이 맞아. 양쪽 모두가 진정이 되어야 오해를 잘 풀 수 있어. 내가 듣자 하니, 너희 둘 다 예전에는 잘 지냈던 것 같더라. 관계가 바뀌었으니까 이제 서로를 적처럼 대할 필요는 없어”“엿 먹어! 니가 상관할 바 아니야! 너가 나를 가르칠 셈이야? 너도 멍청한 것 똑같아! 민호만큼 정신병자야, 그나저나 날 가르치려 하다니 너 많이 뻔뻔해졌다?”도윤이 건넨 말은 좋은 의도였다. 하지만 중년 남자와 비슷한 말을 했음에도, 새론의 반응은 완전히 달랐다.이때 새론은 극도로 흥분을 했는데, 막 불붙은 화약 같았다.그녀는 속으로 이 세상 어느 곳이든 그녀를 가르치려고 하는 누군가와 있는게 어떨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오 저런… 평범한 옥 팔찌 같아 보이진 않는데… 세 조각 나서 어쩌냐…”“음… 허톈 옥 팔찌 같아 보이는데. 저거 960만원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어. 깨져서 어떡하냐. 저 여자가 너무 폭력적이었어. 점원을 밀친 게 저 여자니까 다 물어줘야지”“아직 박스 하나 남았어. 안에 내용물이 어떨지 궁금해…”그 곳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새론을 쳐다보며 그 문제에 대해 한마디씩 하고 있었다.그러는 동안, 점원은 패닉 상태에 빠졌고 도윤에게 사과하는 것 조차 잊어버렸다. 그녀는 즉시 두번째 박스를 열어 보았다.박스를 열었을 때,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기겁하며 소리쳤다.“저…. 저건 옥 드래곤이잖아! 하나 밖에 없는 옥 드래곤! 나 저거 알아, 저거 자세히 보면 옥 안에서 드래곤 모양을 볼 수 있대!”“나도 그거 들어 봤어! 이 샵에서 가장 비싼 것 중에 하나야. 정말 숙련된 장인이 만든 거야. 가격이 한 4100만원 정도 할거야!”“저 폭력적인 여자한테 다행이게도 드래곤 옥 팔찌는 안 깨졌네. 와 저 여자가 물어낼 돈이 얼만지 생각해봐!”“안 깨져서 다행이라니 무슨 소리야? 진짜 중요한 거는 드래곤 옥 조각 속의 옥의 색깔이 그대로 남아 있는가야. 만약 옥 드래곤 조각의 색깔 조합이 섞여 있다면, 그건 더 이상 드래곤 모양이 아니야! 만약 그렇다면 차라리 깨진 편이 더 나아!”옥 팔찌에 대해 잘 아는 사람 여러 명이 열띤 토론을 하는 중이었다. “와, 나는 이 옥 팔찌 주인이 어디 있는지가 궁금하네…”계속 자리에 있던 중년 남성 조차도 이 일을 보고 놀랐다.“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그때, 샵에 젊은 매니저가 뛰쳐나왔다.그는 바닥에 있는 상자 안에 있는 옥 팔찌 두개를 보자, 얼굴이 바로 창백해졌다.“너 여기서 계속 뭐하고 있는 거야? 빨리 드래곤 옥 팔찌 들고 장인한테 가서 안에 있는 드래곤 모양에 문제가 생겼는지 검사 받고 와!” “네…네! 바로 갈게요! 그런데, 이거..”“여기서
다행히도, 매니저는 그가 민호를 더 때리기 전에 간신히 막아섰다. 몇몇 선한 사람들이 앰뷸런스를 부르며 민호를 부추겨 주었다.“젠장! 이도윤 넌 또 여기 왜 있어?”리안은 옆에 서 있는 도윤을 발견했다.“쟤 이름 부르지도 마! 저 정신병자 새끼만 없었더라도 내가 960만원이나 되는 허톈 옥 팔찌랑 4100만원 하는 드래곤 옥 팔찌를 깨트릴 일도 없었어! 새론이 역겹다는 표정을 지으며 답했다.“….뭐라고 했어? 4000만원이 넘는다고…?”해담은 말문이 막혔다. 전화로 새론은 트리니티 쥬얼리 샵에서 일이 좀 생겼다고만 말했었다. 그녀는 돈을 물어준다는 말이나 이 엄청난 금액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었다. 그는 이 사실을 알자 할말을 잃었다. 리안도 마찬가지였다.리안은 신경이 예민해져 도윤을 질책하기 시작했다.“그래서 새론이 맞고 있는 게 너랑 무슨 상관인데? 니가 뭔데 끼어들어서 말리려고 한 건데? 누가 니 보고 그런 생각 하래? 젠장! 너 이제 어쩔 거야? 니가 물어낼 것도 아니잖아?”리안은 도윤을 향해 계속 욕을 퍼 부으며 삿대질 했다.“나는 너가 핸드폰 두 개 샀다는 이유로 니가 뭐라도 된다는 생각한다는 게 역겨워!”“리안아, 그냥 내버려둬. 해담아, 나 돈 모으는 거 너희 둘이 좀 도와 줄 수 있어?” 도윤은 리안의 욕설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그는 어디서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 몰라 기가 막혔다.그는 이전과 비교가 안되게 화가 났다. 저들과 연락이 끊긴 세월이 3년이었다. 반면 그제서야 새론의 멈출지 모르던 흥분은 완전히 진정된 것 같아 보였다. “나왔어요! 감정 결과가 나왔어요!” 점원이 외쳤다.이번에 그녀는 흥분하며 뛰어왔다.두 눈을 크게 뜨고 점원의 대답을 기대하며 해담, 새론과 모든 사람들이 점원을 쳐다보았다.“다행히 드래곤 옥 팔찌는 손상되지 않았어요. 960만원인 허톈 옥 팔찌만 물어내시면 됩니다.!” 점원이 설명했다.“오 살았다!”점원 말을 듣자 새론은
“..이게 뭔 개 같은 상황이야?”“…어?”새론과 리안 모두 쥬얼리 상자 두 개를 받고 샵을 나가는 도윤을 보며 할 말을 잃었다.두 개의 옥 팔찌가 들어 있는 그 상자들은 방금 전까지 새론의 숨통을 조이던 것이었다.그 순간 그녀의 의문이 풀렸다. 새론은 다시 숨이 턱 막히는 것을 느꼈다.그녀는 누군가가 그녀의 머리를 발로 찬 것처럼 느껴졌다. 머리가 멍해졌다.도윤이가 저 두 옥 팔찌를 산 사람이었다고?충격으로 리안과 해담은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이 일은 리안에게 큰일이었다. 그녀는 너무 놀라 옥을 쥐고 있던 손에 힘이 풀렸고 실수로 땅에 떨어트려 깨트렸다.“잠깐만! 이도윤! 너…. 너가 이 두 팔찌를 샀던 사람이었어? 리안이 놀라 물었다.도윤은 그녀를 간단히 무시하고 옥 팔찌를 손에 들고 걸어 나갔다.그는 오늘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그들에게 일 말의 설명도 필요 없었다.“허! 쟤 다른 사람 돈으로 저거 샀을 거야! 그냥 무시해! 새론아 리안아 대신 우리 레스토랑 가서 근사하게 밥이나 먹지 않을래?”해담은 지고 싶지 않았다.젠장! 마치 도윤이 그의 얼굴에 싸대기를 갈긴 것 같이 느껴졌다.그가 오늘 돈을 주저 없이 쓴 이유는 새론을 꼬시고 싶어서였다.그가 아무리 애써 합리화 하려해도, 마음 깊은 곳에서 도윤이 이번에 그를 이겼다는 사실을 알았다.“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쟤가 진짜 옥 팔찌를 산 사람이라고? 돈은 어디서 난 거야? 그들은 쥬얼리 샵을 나오면서 의문을 지울 수 없었다.새론과 리안 모두 불안한 감정이 들었다. 그들은 이 모든 게 다 사실일까 무서웠다.만약 도윤이 무슨 이유에서 건 그들보다 부자라면, 이 샵에서 일어난 사건보다 더 무서운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그러다 갑자기 리안은 좋은 생각이 났다.“우리 저녁식사에 도윤을 초대하는 게 어때? 먹고 나서 걔한테 이 일에 대해 물어보면 되잖아. 어찌됐던 너희들도
“하하! 괜찮아, 신경 쓰지마. 별 거 아니야!”도윤은 가고 싶지 않았다.“아니야, 도윤아, 나는 너가 우리를 무시하지 않을 거라고 믿어, 그렇지? 너는 고등학교 친구를 절대 무시하지 않을 아이잖아, 그렇지? 아니면 혹시 너는 성남대에 붙었고 우리는 그저 그런 대학이나 전문대 갔다고 속으로 우리 무시하는 거야? 이제 알겠네!” 리안이 창피한지 모르고 말했다.“그런 뜻으로 말 한 게 아니잖아! 좋아, 같이 밥 먹어!” 도윤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어쩜 이렇게 부끄러운 것도 모르고 행동할까?도윤은 할 말을 잃었다.단지 밥 한끼였기에 그는 선심 써서 같이 먹고 이 모든 걸 끝내고 싶었다. 결국, 그가 잃는 건 없다. 게다가 나중에 그들이 도윤에 대해 마음대로 떠드는 소리를 막을 수 있는 기회였다.그는 그냥 식사 자리에 참석하고 그들이 뭐라고 하나 들어 볼 예정이었다!도윤은 다시 돌아가기 전에 고개를 끄덕거렸다.그들은 성남 상업지구에 있는 레스토랑을 가지 않고 그 옆 단지에 있는 평범한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새론은 도윤을 위해 맛있는 요리를 많이 주문했다.“그래서 말해봐 도윤아, 너 어떻게 그렇게 부자가 된 거야?”리안이 화제를 꺼냈다. 새론 또한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다. 그 이야기는 그들의 주요 관심거리였다.“부자? 내가 언제 부자가 되었다고 그래? 나 땡전 한 푼 없잖아!”도윤은 웃음을 참으며 그들의 표정을 즐겼다. 어이없으면서 웃기기도 했다. 그는 더 이상 화가 나지 않았다. 그보다, 그는 그 순간을 즐기고 있었고 담백하고 캐쥬얼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음미하지 않고 구운 돼지고기 너클과 밥을 먹었다.“풋! 너 진짜 짓궂다, 도윤아? 연기 잘하는데?” 리안이 웃으며 말했다.그녀는 전에 연극과 관련된 연기를 공부한 적이 있었다. 그녀는 당연히도 다른 두 명보다 덜 경직된 상태였다.그녀는 말하면서 도윤의 허벅지를 살짝 꼬집었다.“나 진짜 돈 없어!” 도윤이 다시 말했다.“음… 만약 너가
그 때, 처음에 그들을 가리키던 사람과 함께 여러 명의 경찰관들이 방에 걸어 들어왔다.“쟤들이에요!”머리에 하얀 붕대로 꽁꽁 싸맨 사람이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그가 더 가까이 올수록, 새론, 리안, 민호, 도윤은 그가 가리키는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있었다. 해담이었다.‘민호 같은데.. 맞지?’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상황은 깔끔했다. 해담이 민호를 때리고 나서 민호는 상처를 치료한 후에 경찰을 불렀을 것이다. 경찰이 성남 상업지구 CCTV를 통해 여기까지 추적하여 온 것 같다.해담이 그의 이름으로 성남 상업지구 근처에 있는 레스트랑을 예약한 것도 추적을 도왔을 것이다.“알겠습니다, 당신들 모두 다 따라오셔야 합니다!” 한 경찰관이 차갑게 말했다.해담과 새론은 당황하기 시작했다.해담은 몇 초 전에 약간 우월감을 느꼈지만 그의 행동은 되돌아와 그의 발목을 잡았다. 어쨌든, 그가 좀 전에 꽃병으로 민호의 머리를 내리쳤다는 건 사실이었다.그는 분명 불안감을 느꼈지만 그의 반응은 뻔뻔했다. “좋아요, 갑시다 뭐 2시간이면 풀려나겠지만!”“2시간이라고 했어? 감히 내 동생을 치고도? 싹싹 비는 걸 보고싶네!” 차갑고 거만한 목소리로 말했다.한 여성이 걸어오더니 민호 옆에 섰다.“누나! 나를 때린 애가 쟤야!” 민호가 해담을 가리키며 말했다.“걱정 마, 내가 이미 조사관에게 설명해 놨어! 그 사람이 너를 대신해서 법적 심판을 받게 할거야!” 여자가 대답했다.그러한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민호의 가족은 간단한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인맥이 있었다는 것을 뜻했다.해담은 이제 훨씬 더 긴장되기 시작했다.새론은 민호가 이렇게 권력 있는 누나가 있는지 몰랐었다.여자가 해담을 째려보다가 테이블에 앉아 있는 다른 애들을 봤을 때, 그녀는 깜짝 놀라 눈썹을 치켜 떴다. “이도윤? 너 여기서 뭐해?”도윤은 먹느라 바빴지만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들어 쳐다봤다. 그 또한 깜짝 놀랬다.그들 앞
이 모든 일은 지나가 그들이 대적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할 수 있었다.현재 상황을 보면, 해담의 얼굴은 몇 시간 전부터 창백해져 있었다. 그는 불안함을 견디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거렸다.반면에 새론은 약간 우울해 보였다.그녀는 민호의 누나가 성남시에서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또한 사회적으로도 유능했다.이건 민호도 꽤 유능한 사람이라는 걸 뜻한다.새론이 이것에 대해 생각하자, 그녀는 약간 후회가 들었다. 민호에게 너무했나?민호가 미래에 해담이보다 더 잘나가면 어쩌지?돌이켜 생각해보면, 해담은 자신을 과시하는 방법만 알고 있었지, 민호는 정말 유능한 남자였다.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새론은 더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아! 왜!그녀는 인생에서 세번의 사랑을 해봤었다.처음이 도윤이지만 오랫동안 이미 그와 떨어져 있었다. 그녀는 더 이상 그에게 관심이 없었다.두번째와 세번째가 민호와 해담이다!이제, 새론은 그녀가 자초한 엉망진창인 일에 말려든 기분이었다.“좋아, 좋아! 이제 그만 얘기하고. 내가 아버지께 모든 상황을 설명 드렸어. 우리를 풀어주기 위한 적절한 해결책이 있으실 거야. 전과를 가질 일은 절대 없어. 걱정 하지마! 해담이 뒷통수를 긁으며 말했다. “민호는 개인적으로 합의를 보려고 하지 않을 거야. 어찌 됐던 전과는 생길 거야!” 오랫동안 침묵을 지키던 도윤이 말했다.“씨발! 좀 닥쳐! 불길한 얘기 하니까 재밌지! 너랑 같이 있으니까 재수없는 일이 생기는 거야!” 리안이 인정사정 없이 도윤을 째려봤다.“그만해 리안아. 쟤한테 뭐라고 해 봤자 이제 소용 없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냅둬. 어쨌든, 해담과 내가 이 싸움에 있었던 거니까! 내 생각에 이도윤은 그냥 이 상황에 우리를 놀리고 싶은 거야!” 새론이 도윤을 곁눈질하며 말했다.해담의 아빠가 곧바로 도착했다. 양 쪽 모두가 조사실에 들어갔다. 상황 중재를 위한 경찰관이 두 명 있었다.해담의 아버지도 인맥이
양 측이 전화를 마치자 그들은 일시적인 교착상태에 있었다.당시에 경찰관 조차도 일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예측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어느 쪽이 기세를 잡을까?” 새론이 의심과 망설임을 가득 품은 채 혼자 조용히 중얼거렸다.해담이 기세를 잡기를 바랬다가도 또 여전히 미련 가득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민호가 이기기를 바라고 있었다.간단히 말해서, 그녀는 복잡한 감정이 휘몰아치고 있었다.새론이 계속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동안, 조사실 뒤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여러 명의 발자국 소리였고 모두 바삐 움직이는 것처럼 들렸다.“와 대박, 아버지! 노 회장님이 여기 오신 거예요?” 해담이 신이 나서 물었다.“꿈도 꾸지마. 노 회장님과 다른 높으신 분들은 이러한 문제에 직접 개입하시지 않으니까!” 한숨을 쉬며 해담의 아빠가 대답했다.삐걱되는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그리고는 중년 남성으로 보이는 몇 명의 경찰관들이 방으로 들어왔다.“경사 김선민! 부서장 이현수!” 두 명의 경찰관이 즉시 그들에게 경례를 하며 외쳤다.그들 뒤에 남자 무리도 따라오고 있었고 압도적인 아우라가 뿜어져 나왔다.“어, 김선민 경사. 내가 노회장님께 전화를 걸었다!” 해담의 아버지는 매력적인 여경을 보자 순간 신이 나서 인사했다. “이현수 부서장! 피해자측은 나미양에게도 연락을 했어요! 피해자는 다름 아닌 나미의 남동생입니다!” 한숨을 쉬며 리나가 말했다.이전에, 그녀는 사촌 동생이 백발의 남성과 마흐바흐를 끌고 온 남성의 얘기를 추가 했을 때 그 이야기를 믿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그녀의 사촌이 그녀보다 훨씬 파워가 있고 유능하다는 사실을 알았다.이어서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밝히는 짧은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음? 노회장님? 무슨 남동생이요? 이일호 경관, 정말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충분히 심문하신 거 맞나요?” 라고 준수가 물었다.“네 했습니다. 이민호 씨가 트리니티 쥬얼리 샵에서 조새론 씨를 먼저 때리면서 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