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의 침묵을 속에서 우렁찬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류대만의 부하들은 택시 기사를 막 두들겨 패려고 멈췄다.군중들은 즉시 목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도윤이었다.여기에 홀로 서서 죽음의 문턱까지 왔음에도 절대 정보를 불지 않는 택시 기사를 보며, 도윤은 그에게 말로 다하지 못할 고마움을 느꼈다.이제 택시 기사는 의식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까지 이 난장판에 휘말리게 된 상황이었고, 심지어 류대만의 부하들에게 다리를 못 쓰도록 망가질 위기에 처했다.도윤이 아무리 비인간적일지라도, 그는 여전히 이러한 폭력에는 맞서 싸울 것이었다!도윤은 군중 속에서 걸어 나왔다."너희가 찾는 사람은 나인데 왜 애꿎은 기사님을 패고 있는 거지??"도윤은 차가운 눈빛으로 류대만을 노려보았다."하아! 이 애송이 새끼, 드디어 찾았네.. 역시 내 촉이 맞았어!”류대만은 도윤을 본 순간 냉소적으로 웃었다.'지난 번 류대만은 부하들에게 시은의 집으로 들어가 도윤과 시은을 잡아오라고 명령했었다.그는 두 사람에게 참교육을 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택시 한 대가 과속을 하며 그곳에서 달아났다.택시가 가는 방향을 한 두 번 쳐다보고는 별 생각이 없던 류대만이었다.그는 속으로 시은이 아이를 데리고 도망가려 한다면, 분명 운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의 차는 여전히 아래층에 주차되어 있었다.그의 명령이 내려진 후 조금 뒤, 그의 부하들이 급히 내려와서는 집에 아무도 없다고 보고 했다!보고를 들은 류대만은 그제서야 흩어진 퍼즐 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추어 보기 시작했다.조금 전 까지만 해도 그들을 잡기 일보 직전이었기에, 분명 가까운 거리에 시은이 숨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류대만은 그의 부하들을 풀어 그들을 뒤쫓았다. 하지만.. 불과 5~6분 정도 되는 짧은 시간에.. 그들이 과연 어디로 도망칠 수 있을 것인가?젠장!!이런 젠장 할!! 그들은 분명
“맞아... 아마도 겁이 나서 김상현님의 이름을 말한 것 같은데.. 그러면 왜 자신이 성남에서 잘나가는 이 대표라고 말하지 않을까?”“요즘 젊은 사람들 중에 허세 부리면서 센 척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 있잖아.. 그런데 저런 애들은 아예 엮일 수 없는 사람도 있다는 걸 모르나?”주변 구경꾼들은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었다.그러나 그들 중 누구도 감히 나와서 정의로운 일을 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류대만이 옆에 있을 때 감히 그 상황을 영상으로 찍을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도윤은 몇몇 조폭들에 의해 제압되고 있었다.“하하하, 이 새끼 머리를 꽉 잡아! 내가 이 목각으로 내리쳐버릴 거거든!”류대만은 그렇게 말하며 목각을 집어 들었다. 그는 막대기를 높이 들고 도윤의 머리를 부셔버릴 준비를 했다.빠아아앙!! 빠앙빠아아앙!!갑자기 그곳으로 30대가 넘는 고급 세단들이 시끄럽게 경적을 울리며 다가왔다.차가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멈춰 섰고, 검은 정장을 차려 입은 경호원 팀이 차에서 내려왔다.순간 그 자리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다.굉장히 빠른 속도로 두 명의 경호원이 현장을 향해 달려왔고, 류대만과 붙은 뒤 간단하게 그를 땅에 내동댕이쳤다.“야 이 자식들아!! 감히 날 건드려?? 너희들 내가 누군지는 알고 이러는 거야? 나는 라이 그룹의 류우성 사촌인 류대만이라고 이 새끼들아!! 그러니 감히 날 건드릴 생각을 말라 이거야!!”류대만은 경호원들의 힘을 느끼며 뭔가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다.그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한 남자를 보며 뭔가 일이 점점 꼬여가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그는 서둘러 자비를 구했다."하.. 내가 일찍 와서 다행이네.. 만약 조금만 늦었으면 류대만도 그렇고, 나도 죽을 뻔했어!"김상현이 그 현장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왔다.그는 류대만의 얼굴을 걷어찼다.그의 입에서 붉은 피가 뿜어져 나왔다.김상현은 도윤이 곤경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즉시 모든 일을 제쳐두고 상황을 해결하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장소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붐비고 있었다.류대만도 점점 이와 같은 상황에 어이가 없어 할 말을 잃고 말았다.그는 사실 부하들을 시켜 도윤을 쫓으라고 명령한 사람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성남의 경찰, 정부 관리, 심지어 기업의 고위층까지도 이곳에 모였기 때문이다.심지어 그의 사촌인 류우성도 현장에 와 있었다. 류우성과 눈이 마주친 그는 크게 당황했다.한편, 도윤은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그 자리에 머물 수 없었다.그가 장소에 남아 있다면, 분명 그의 정체는 탄로날 것이었다.게다가 택시 기사는 여전히 의식이 없었는데, 아무도 그를 돌봐 주지 않았다. 그는 경호원 무리에게 다가가서, 조금 전 이곳에 막 도착한 성주에게 기사를 도와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그들은 군중을 우회하여 즉시 차를 몰아 택시 기사를 병원으로 보냈다.도윤은 남은 문제들을 아마 성주가 잘 처리해줄 것이라고 믿었다."하유… 진..진짜 후우, 후우, 다 왔어!!"해담과 새론, 그리고 리안은 고생 끝에 마침내 군중을 뚫고 그 상황을 눈 앞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 본 그들은 그저 멍해졌다.리안과 새론의 턱이 크게 벌어졌다."저거.. 장성주 매니저.. 아니야?"해담은 즉시 가운데 당당하게 서 있는 성주를 발견했다.그는 불쾌하게 물었다."뭐? 너희가 장성주 같은 사람을 어떻게 알아?”리안과 새론은 해담의 물음에 더욱 놀랐다.“음.. 그게 우리가 천북산에 피크닉 갔을 때 기억나? 그날 오후에, 성남의 이도윤 대표가 저기 보이는 장성주 매니저와 함께 우리 동네에 와서 계약을 체결하러 왔었던 거 기억 안 나냐고!!”“하하하, 우리 아버지가 우리 마을 회계사고, 천북산 마을 개발 프로젝트의 수석 회계사로도 임명됐다고 하지 않았나..? 그래서 그 때 저 장성주 매니저를 본 적 있지.. 내가 지난주에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 갔다고 했잖아? 너희들이 믿지 않을
군중들은 이제 경외심 가득한 눈으로 해담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매우 기뻐하며 구경꾼들 사이로 돌아왔다."하하, 봤지?? 그런데 장성주 매니저가 우리가 여기에 있으면 안 된다고 하셨어.. 조금 뒤에 큰 일이 생길 수 있으니 먼저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아!"해담은 미소를 지었다."그래, 그래, 네가 하는 말이라면 믿어야지!"군중은 고개를 끄덕이며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해담은 조금 전 까지만 해도 도윤 때문에 느꼈던 당혹감을 싹 지워냈다.이제 해담에 비하면, 도윤은 이제 별 것이 아니었다.그 시각 도윤..그는 이미 택시 기사를 병원으로 후송했다.그리고 장성주에게는 택시 기사의 가족들을 돌봐 달라며 거액의 돈을 함께 쥐어 보냈다.그의 희생에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서였다.선미의 가족에게는 도윤은 성주가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후에야 돌아갈 생각이었다.도윤이 이제 어떤 일을 해결해야 할 지 결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였다.갑자기 그는 학과 단체 채팅방에서 누군가 계속 학과 동기들을 태그로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을 보았다.그건 바로 가희였다.“오늘 학생들 모두 오후 3시! 학생 창업관에 모이세요!”도윤은 기가 막혔다. 갑자기 오늘 창업관에 모여서 뭘 하려고 하는 거지??궁금증이 생기던 터에, 태경의 전화가 걸려왔다.“도윤아, 너 어디 있어? 그나저나 학과 톡은 다 읽었어?”“읽었어! 그건 그렇고.. 이게 다 무슨 일이래?"도윤이 물었다.“아.. 그 나래 있잖아? 진짜 대단해! 이번에 스튜디오 와플이 유튜브에 채널로 등록됐다는 소식 들었지? 이제 나래가 활동하는 채널이 유튜브의 지원도 받고, CJ ENM도 투자를 조금씩 하기로 했대.. 그래서 이제 자기 사업을 시작했고, 개인 스튜디오까지 소유하게 되었다지 뭐냐? 내일 오픈 환영회를 한다고 하더라고? 그러니까 우리 오늘 오후에 좀 가서 도와줄 만한 일이 있는지 한 번 잘 살펴보자! 어때?”“아.. 그리고.. 졸업 후에 난 사실 뭘 해야 할지
화장을 한 나래의 모습은 예전 같지 않았다. 예전에는 도발적인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여신처럼 옷을 입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과한 치장을 줄이니 더욱 성숙하고 우아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솔직히 나래는 애초에도 예쁘장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연예인처럼 화장을 한 지금은 더 매력적으로 보였다.도윤은 이 정도로 성장한 나래가 매우 놀라웠다.나래는 사실 자신이 이렇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인생은 때로 운빨도 필요하다는 것이 정말인 것 같았다.그 때 자신을 도와주었던 보통 남자가 아니었다면, 그녀는 여전히 보잘것없는 익명의 BJ로 남아 있었을 것이다.하지만 그녀의 성공은 불과 몇 개월 만에 이루어졌다.많은 사람들에게 존경과 부러움의 시선을 받는 느낌은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그리고, 누구라도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면 성격도 함께 변하기 마련이다.. 그 때문에 나래는 전보다 훨씬 냉담하고 냉정 해졌다.전에는 팬들이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 나래 역시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그들을 무시했다.그녀는 이제 동기들이 건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었다.그리고 나래는 팔짱을 꼈다. "다들 왔어? 우리 동기 금발이 너희들에게 작업을 좀 할당해 줄 거야! 오늘 작업실 청소를 좀 도와줘! 내일 스튜디오 오픈을 미룰 수가 없거든.. 그건 그렇고, 오늘 저녁은 내가 황제 노래방에서 모두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할 게! 너희가 먹고 싶은 걸 다 주문할 수 있어!""이야야아아아아!"동기들은 신나게 외쳤다.나래는 순간적으로 엄청난 자부심을 느꼈다.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일부 동기들이 질투를 하게 만들었다.사람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당연했다. 그 때 나래의 라방에서 그녀를 도와줬던 보통 남자는 나래를 위해 전체 채널을 돈을 주고 구매했는데, 정말 누가 이렇게 운이 좋을 수 있겠는가?그녀에 대한 그들의 질투는 그냥 견딜 만했기에, 극혐할 정도는 아니었다.그리고 사람들은 늘 파티를
재민과 태경은 도윤이 가진 힘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확신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들은 도윤이 실제로 매우 강력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지금 금발을 포함한 동기들은 분명히 문제를 일으키려고 하고 있었다.당연히 그들은 동기들 대부분이 도윤을 조롱하는 것을 보았을 때 기분이 더러웠고, 꺼림칙했다.“오, 배재민, 안태경!! 뭔 일이야? 내일이 나래 스튜디오 오픈날이라고 하잖아!! 근데 왜 너희 둘 다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문제를 일으키고 있냐?”동기 한 명이 냉랭한 표정을 지으며 비웃었다."뭐?!""얘들아 됐어. 난 괜찮아. 그냥 하면 되지!”도윤은 이러한 사소한 일 때문에, 재민과 태경이 함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리고 그는 얼굴에 쓴웃음을 지었다.지금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그들을 뉘우치게 만드는 건, 별로 가치가 없는 일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도윤은 그러한 방법이 너무 천박하다고 생각했다.그렇다면 그는 뭘 증명하려고 했을까?그는 그저 큰 문제를 작은 문제로 만들어 버리고, 작은 문제 거리라면 차라리 아예 이슈화 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가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판단했다. 지금 맞닥뜨린 일은 결국 사소한 문제일 뿐이었기 때문이다.도윤은 그 후 화장실을 청소하러 갔다.나래는 갈등이 일어날 즈음에 그들을 살짝 곁눈질해 쳐다볼 뿐이었다.하지만 도윤이 나래를 옆을 지나쳤을 때, 그녀는 감히 도윤을 쳐다보지도 못했다.그리고 그렇게 도윤은 결국 화장실 청소를 마쳤다.밖에 있는 사람들은 계속 흥에 겨운 채 들떠 있는 반면, 도윤은 조용히 자기가 할 일을 했다.그 때, 갑자기 김상현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류대만의 팔다리가 모두 부러졌다는 소식이었다. 아마 류대만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침대에만 누워서 지내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류대만은 이에 대해 류우성에게 감히 알리지 못했다.왜 그랬을까?김상현은 류대만이 몇 년 동안 사촌 형의 회사에서 돈을 횡령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아마
나래가 도윤의 말을 듣고 놀란 것은 당연했다.젠장!!! 나래는 이때까지 룸메에게 이 문제를 언급한 적이 없었다.. 그렇다면 저지가 그녀에게 개인적으로 보낸 돈에 대해 도윤은 어떻게 알고 있는 것인가?그녀는 보통 남자 외에는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다.“으응?”나래의 질문에 도윤은 순간 당황했다.그는 나래가 어떻게 그렇게 잔인할 수 있는 건지 진심으로 이해를 할 수 없었고, 결과적으로 참지 못하고 머릿속에 있던 말을 입 밖으로 내뱉고 말았다.그러다 갑자기 나래가 자신의 두 번째 카톡 계정에서 이 이야기들을 했다는 것이 떠올랐다.“글쎄… 지난 번에 너의 라방을 시청하다가.. 저지가 사적으로 보낸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어. 그래서 그 당시에는 그가 너에게 사적으로 돈을 보낸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지!”도윤은 급하게 횡설수설했다.그러자 나래는 조금 안도감을 느꼈다.하지만, 나래의 옆에 서 있던 보나가 도윤을 비웃기 시작했다.“하하하! 도윤, 네가 그렇게 한심한 인간인 줄은 정말 몰랐어. 혹시 나래의 생방도 매일 밤마다 보고 있겠네..? 솔직히 나래의 방송을 보면서 그.. 더러운 짓 하는 거 아니야?" 그녀는 음탕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그 전까지 나래는 도윤에게 별 신경을 쓰지 않았고 관대하기까지 했지만, 지금은 세상 차가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보고 있었다.그녀는 도윤도 자신의 팬이 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나? 내가 왜 그런 짓을 해?!" 도윤은 솔직하게 대답했다.그는 한 번쯤 나래와 데이트를 하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해봤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흠흠... 그래!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지?! 우리 나래는 아무리 봐도 너 같은 애가 절대 다가갈 수 없는 여신이니까!" 보나는 나래에게 아첨을 해댔다.“그래, 그럼. 모두 밖에서 청소를 마쳤는지 확인하러 가야해서.. 이도윤, 넌 여기 청소를 계속해도 돼.”나래는 즉시 자리를 떠났다.도윤은 안도의
“나래야, 걱정하지 마~ 그냥 그 분에게 너의 상황에 대해 잘 설명해 봐~!”보나는 그녀에게 조언했다."나 어떤 차에 타면 되는 거야?"그 때 마침 도윤은 화장실 청소를 마치고 스튜디오에서 나왔다.그는 도로변에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보나가 자신에게 화장실 청소를 다시 한 번 시켰기 때문에 그녀에게 물어봐야 했다.'혹시 지난 번처럼 내가 택시를 불러서 가라고 하려나??'“원하는 차에 타! 지금 나래 안 보여? 야.. 너 진짜 눈치 좀..!”보나는 그에게 신경질을 냈다."보나야, 얘 신경 꺼. 우리는 보통 남자한테 빨리 답장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 해보자!'나래는 근심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래는 대답을 생각했다. 그런 다음 그녀는 답장을 했다.‘까까오똑!’알람 소리가 들렸다.나래는 그 미세한 소리를 들었다. 바로 옆에 있던 차에서 소리가 들려온 것 같았다.그것은 나래를 놀라게 했다."응?! 이게 무슨 소리야? 보나야, 너도 들었어?""뭘??"“우연인지 모르겠는데.. 방금 카톡 보냈을 때 차에서 카톡 소리가 들렸어."나래는 분명 우연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설마.. 그 분이.. 내 동기인가?? 누구였을까?'나래는 불안해졌다.“나는 못 들었어~ 그리고 사람들이 얼마나 비슷한 알림을 많이 하는데~~ 나래야, 너 너무 심하게 신경 쓰고 있는 거 아니야?"보나는 나래가 너무 예민하다고 생각했다.나래가 다시 한 번 소리를 들어보니 보나의 말은 사실이었다. 주변에 비슷한 알람 소리가 계속 울리고 있었던 것이다.그러자 그녀는 실망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그 분이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니까 그렇지.. 지금도 그 분 생각만 하면 난 너무 민감해지고 긴장된단 말이지..'“그래, 내가 너무 과하게 신경 쓰고 있었나 봐! 그럼 가자!"나래는 답장이 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실망한 듯 말했다. 그녀는 곧 무기력 해졌다.그와 동시에 차 안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