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서 도윤은 사람들과 함께 떠났다…그들과 꽤 멀어지자, 용섭이 놀라며 물었다. “…도윤 님, 왜 그렇게 쉽게 그들 말에 동의하신 겁니까? 저 네 사람이 악마라는 거 잊으신 거 아니죠?”“용섭 님, 도윤 님이 계획 없이 결정 내린 적 있었나요? 그것도 그렇고, 저희 셋이 무덤을 들어가는 건 무리예요. 어쨌거나, 그런 악마들조차도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무덤에 접근하지 못했다는 것만으로도 그곳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죠! 예전에 도윤 님이 하신 말씀 있잖아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을 수 없다!” 흑운이 대답했다. “…맞는 말씀입니다. 더 멀리 내다보지 못한 제 불찰입니다!” 용섭이 고개를 끄떡이며 말했다. “이제 일이 이렇게 됐으니, 차분함을 유지해서 위험을 피해야 해요.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제 음 알약을 찾아낼 가능성이 커졌어요. 그런데, 주인공이 오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기에 끝까지 경계해야 해요.” 도윤이 말했다. “맞습니다… 그래도, 오늘 연회를 통해 그 사람들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었네요. 게다가, 오늘 천사의 유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아서, 연회에 초대한 이유가 거짓말은 아닌 것 같아요.” 용섭이 말했다. “맞아요. 그럼 이제 도윤 님이 왜 그 사람들과 손잡았는지 이해하신 거죠?” 흑운이 쾌활하게 대답했다. “알 것 같아요.” 용섭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다른 네 사람은 삼광 교회에 도착했다. 천 도사는 꽤 심한 부상을 입었고, 짜증스러운 말투로 중얼거렸다. “나이도 어린데 그렇게 높은 지배력을 갖고 있다니…!”“그 아이의 엄청난 힘은 아마 몸속의 원초적 원기에서 온 것 같아… 힘이 평범하지 않은 것 같았거든. 간단히 말하자면, 내가 그 아이의 원초적 원기를 알아보려고 다가갈 때마다, 만지는 순간, 어떤 강력한 힘에 의해 튕겨졌어! 이도윤이 아직 그 원초적 원기를 100%를 끌어내지 않았다는 것에 주목해야 해… 만약 100%를 사용한다면, 이도윤의
“너희 같은 작은 교가 감히 나를 얕봐? 나, 양오남, 이곳을 무너뜨려서 화풀이라도 해야겠어…!” 한 노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그리고 수차례의 폭발 소리가 들렸다! 곧이어 문이 부서졌고, 제자들 몇 명이 방안에서 내쳐졌다. 상황을 두 눈으로 본 후, 나이 든 남자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지난 천 년 동안 내가 산에 있을 때, 재능 있는 도사들이 정말 많이 등장했군… 또 도미엔슈 도사가 있다니…!”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허리케인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오남은 그 위에 서 있었다. 오남이 나이 든 남자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그는 바로 비 실체화되었다. “그러니까, 너 입으로 천둥 검왕이라고 했다고? 감히 내 교회에 쳐들어오다니!” 분노한 광 도사가 으르렁거렸다. 하지만 그녀가 천사의 유물을 작동시키려고 할 때, 나이 든 남자는 손을 뻗으며 그녀에게 소리쳤다. “잠깐!”그리고서 그는 껄껄 웃으며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천둥 검왕이라… 이름 좋군. 네 칭호만큼 강한가?”그 말을 듣자, 오남은 인상을 쓰며 물었다. “…당신은 누구시죠?”오남은 바보가 아니었다. 나이 든 남자의 말투와 그 어떤 투영처럼 보인다는 사실만으로 평범한 사람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광 도사 주변에 있던 다른 도사들도 아마추어로 보이지 않았다. 이 모든 상황에 그는 본능적으로 경계하고 있었다. 오남은 마음을 조금 가라앉히고서 이 작은 교회가 전문 도사들이 세속에 있을 때 몸을 숨기는 곳이 아닐지 생각했다. 북두칠성 기법을 마스터하기 위해 피레 동굴에서 오래 머무는 바람에 너무 오랫동안 세속과 떨어져 살았던 걸까…?오남이 대답하지 않자, 구 도사가 조롱하며 소리쳤다. “내 사부님이 말씀하시는 거 안 들려…!”그리고 구 도사는 오남에게 장풍을 날렸다! 거대한 손바닥이 그를 향해 날아오자, 오남은 바로 공격의 엄청난 기운에서 구 도사의 지배력이 자기보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지금 몹시 당황한 오남은 간신히 공격을 피했다
“미안하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쉽게 떠날 수 없을 거야!” 노인이 웃으며 말했다. 이곳에 일 초라도 더 있고 싶지 않았던 오남이 소리쳤다. “분신 기법!”오남이 두 명으로 나뉜 순간, 검은빛이 그를 빠르게 에워쌌고, 나눠졌던 오남은 강제로 다시 합쳐졌다! 무언가 반응을 하기도 전에, 강력한 힘이 그를 땅으로 내던졌고, 그 충격에 그의 이마의 정맥이 부풀어 올랐다!몹시 겁에 질린 얼굴로 오남이 불안에 떨며 속삭였다. “…이…이렇게 강할 줄이야…! 선…선생님, 제가 졌습니다….!”껄껄 웃으며 나이든 남자가 말했다. “똑똑하군… 네 신체도 다소 평범하지 않아. 수련에 있어 흔치 않은 재능을 타고난 것 같아. 그러면, 내 제자로 들어올 생각이 있나? 그렇게 한다면, 네 힘을 더 증진할 수 있는 영광을 주겠다.”“…정…정말입니까…?” 오남은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말에 솔깃했다. “그럼, 정말이지. 신성한 몸을 얻게 된다면, 진정한 지배자로 거듭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네 원초적 원기를 수련할 기회도 갖게 될 거야. 그러면, 도미엔슈 영역에 들어갈 수도 있겠지. 하지만, 네 원초적 원기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있나 모르겠네…” 나이 든 노인이 수염을 쓸어내리며 대답했다. 그때, 모두가 귀를 기울였다. 오남은 기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네…? 제 원초적 원기가 가짜라고요…?”“그래. 예를 들어, 내 첫째 제자를 보거라. 역시 도미엔슈 지배자이지만, 진짜 원초적 원기를 갖고 있기에, 지배력이 네 것을 훨씬 뛰어넘는 거야. 그러니 내 말은, 너가 도미엔슈 도사이긴 하지만, 네 원초적 원기는 가짜라는 말이야!” 나이든 남자가 설명했다. “그…그래서 그런 거였군…! 그래서 그 꼬맹이랑 내 수준이 그렇게 달랐던 거였어…!” 오남이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오남이 이 모든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던 것은 당연했다. 어쨌거나, 도미엔슈 도사들은 얼마 없기도 했고, 그들 중 극소수는 도미엔슈 영역을 넘어선 영역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오남은 그들
그렇게 나이 든 남자가 물었다. “이제 내가 네게 힘을 줬으니, 구도사에 복종하도록!”“물론입니다, 선생님!” 오남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물론, 도윤은 이렇게 오랫동안 꽁꽁 숨어있던 오남이 현재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그렇게 상준의 저택으로 돌아온 후, 밤이 되자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 저택 맞은편에는 큰달 저택이라는 고급 저택이 있었다. 보통은 비어 있지만, 오늘 밤은 밝게 불이 켜진 상태로 손님들로 붐비고 있었다. “…흠, 저 건너편에 있는 큰 저택은 진씨 가문 소유예요… 하지만, 평소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한 번도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죠… 그런데 오늘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이 붐빌까요? 알 수 없네요…” 상준이 중얼거렸다. “얼마 전에 그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제가 용섭 님을 보내 알아봐 달라고 했어요. 곧 돌아오실 겁니다…” 도윤이 대답했다. 도윤은 이 사람들이 보름달 모임 때문에 이곳에 왔을 것이라 짐작했다. 그들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도윤은 이 사람들이 모두 지배력이 높은 지배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흑운이 소리치는 소리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용섭 님이 돌아왔어요!”“잠시 몰래 엿듣고 왔습니다. 도윤 님이 예상하셨듯이, 그 사람들은 사대문과 삼세력에서 온 지배자들이었어요. 게다가, 신비한 가문에서 온 그 ‘장녀’도 있어요.” 용섭이 설명했다. “사대문과 삼 세력이라고요…?” 도윤이 살짝 인상 쓰며 대답했다. “…하늘 정령 문, 군주 문, 흑검 문, 그리고 금강 문, 맞죠…? 그리고 삼 세력은 산하 세력, 산웅 세력, 산택 세력이고요…?” 흑운이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맞아요.” 용섭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흑운 님, 그 사람들 아세요?” 도윤이 물었다. “네… 서부 지역에서 가장 큰 일곱 지배 세력이었고, 통틀어서 사대문과 삼세력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이었다’라고 말한 이유는, 오랫동안 사라졌었고, 천 년 이상 세속에서 활동의 흔적이
“그 여자요? 그 여자도 왔어요?” 흑운이 인상 쓰며 말했다. “보아하니 수련 세계에 있는 사람들 절반은 초대했나 보네요… 어쨌거나, 흑운 님, 그 장녀는 정확히 누구인가요? 그리고, 흑달 바이오 그룹은 또 뭐죠? 지배자 그룹 같진 않은데요…. 오히려 최근에 생성된 그룹 같아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도윤은 지식이 확장된 듯한 기분을 느끼며 환하게 빛나고 있는 큰달 저택을 보며 물었다. “흠, 도윤 님 예상대로 그 여자는 장씨 가문 장녀이고, 지배자 그룹이 아닙니다. 그저 바이오테크 회사죠. 그러면, 그저 평범한 사업가라고 보는 게 맞겠지만, 그 바이오 회사는 그렇게 단순한 곳이 아니에요. 거기서 일하는 부하 직원 중 세 명이 도미엔슈 영역 도사거든요! 흑달 바이오 그룹에서 수련을 위한 정신적 물약을 개발한 이후로 이 세 사람은 최선을 다해 회사에 헌신했어요.” 흑운이 설명했다. “그렇게 그들의 영향력은 오랜 시간 동안 강하게 유지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 그룹은 세계 곳곳의 최상급 지배자들을 여럿 스카우트했죠. 사실, 저도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었어요. 하지만, 저는 일반인이, 아니 일반 지배자가 수련용 정신적 물약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그들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그 외에도, 얼마 뒤, 그 그룹이 실제로 수련 세계에 있는 사람들조차 알지 못하는 어떤 자원을 조작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어요!” 흑운이 덧붙여 말했다. “…주철 삼촌은 제가 수련 세계에 알고 있는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하셨어요… 저희 가문은 서부지역에서 부를 쌓았고 저 역시 수련 세력이 밀집해 있는 서부 지역 사람이지만, 흑달 바이오 그룹은 처음 들어요!” 도윤이 말했다. “그럴만해요. 상황 설명을 하자면, 사대문과 삼세력은 세속에 거의 관여하지 않습니다. 관여하더라도 아주 은밀하게 움직이죠.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흑달 그룹만큼 은밀한 그룹은 없다는 거예요! 실제 사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도 대중들 앞에 공개적으로 나선 적이 없
“…목소리가 굉장히 귀에 익은데… 변조했다고 하더라도, 어디서 전에 만난 적이 있어!” 도윤이 인상 쓰며 말했다. “…오. 지난 몇 년 새 많이 컸군… 음파 주술과 호흡 조절 기법을 사용했는데도 내 목소리를 눈치채다니 말이야! 나쁘지 않네!” 노인이 인정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어디서 본 사람일 줄 알았어! 그건 차치하고, 그런 이유로 내가 당신 말을 들을 거라는 생각은 꿈도 꾸지 마!” 도윤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노인이 문제를 일으키러 온 것은 아닌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랬기에, 도윤은 노인을 향해 격장풍을 쏘며 그를 시험해 보려 했다. 도윤이 고의로 자신에게 약한 공격을 보낸 사실을 알고서 노인은 비웃으며 말했다. “이봐, 너 그 멍청한 무정형의 최상급 천상계 기법을 배우지 않았어? 왜 그런 기법들은 안 쓰고?”말을 하고서 노인은 손을 흔들며 본질적 기의 파동을 보냈다. 그리고서 도윤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 초 후, 그들의 손바닥은 충돌했다!두 손바닥이 맞닿자, 도윤은 바로 뒤로 밀려났다!도윤은 원래 자리를 돌아가려 고군분투했다. 그 힘은 바닥에 긴 흙자국이 만들어질 만큼 강했지만, 도윤은 이 노인이 원한다면, 쉽게 그에게 해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그저 불필요하게 저항하는 도윤을 막을 수 있을 정도의 힘을 사용했을 뿐이었다. 노인은 정말로 악의가 없었다…이 사실을 깨닫자, 도윤은 눈꺼풀이 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거나, 수련 세계에서 그에게 무력감을 느끼게 한 사람은 없었다. 이 노인은 정말로 엄청난 수준이었다…!처음에는 현재 이 모든 일의 배후에 있는 주모자였고, 이제는 이 노인이다… 세상에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뭐가 됐든, 도윤은 결국 물었다. “…당…당신 혹시 디투스 영역에 입문한 거야…?”디투스 영역에 입문한 지배자가 정말로 실존할 줄이야…!그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 후, 노인이 대답했다. “때가 되면 제대
대명은 도윤의 뒤통수를 한 대 때려주고 싶었지만, 직전에 행동을 멈추며 중얼거렸다. “…됐다… 이미 도미엔슈 영역에 들어왔으니, 이렇게 때리는 건 너에 대한 존중이 아니지.”“그건 그렇고, 사부님, 지금까지 어디에 계셨던 거예요? 왜 그렇게 떠나신 거예요? 안 계시는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알고 계세요?”목청을 가다듬고서 대명이 바로 대답했다. “그건 일단 나중에 얘기하자. 우리의 접선이 꽤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지 않을까 걱정되는 구나… 따라와. 네 무술을 시험해 봤으니, 이제 가벼움 기술을 시험해 봐야겠어!”그렇게 대명은 손을 흔들었고… 그렇게 그는 빛 한줄기가 되어 쏜살같이 달려 나갔다! 그 모습을 보자, 도윤은 미소가 나오지 않을 수 없었고, 황금 공중제비를 활성화하며 대명을 뒤쫓기 시작했다…머지않아 대명은 그린시 북서쪽에 있는 산 정상에 내려앉았다. 몇 분 동안 주변에서 기다리자, 한 줄기의 빛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것이 보였고, 그는 기특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착지하며 도윤이 말했다. “저희 사이의 차이는 겨우 3분이에요!”“’겨우’라고? 도윤아, 너와 네 상대편 사이의 3분 차이는 디투스 영역에서 정말로 느린 거야. 어쨌든, 네 지배력이 현재 지배자 영역에선 최고 수준인 건 인정하지!” 대명이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도윤이 대답하기도 전에, 대명은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렸고…. 허공에서 찻상과 차주전자를 소환했다! 정말로 대단한 지배력이었다! 그렇지만, 이것조차도 그에게 놀라운 수준은 아니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전에 대명을 조사했을 때, 대명이 태양 조직과, 아니 그보다 디투스 영역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많은 단서가 있었다. 이것으로 대명이 디투스 영역에 이미 입문했다는 것이 밝혀졌고, 그래서 지금 이렇게 말도 안 되게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었다. 도윤은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대명에게 차를 따르기 시작했다. 대명은 도윤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서 말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처리해야 할 일이
“당연히 아니지! 너가 정말로 그 사람의 진짜 모습과 맞섰더라면, 넌 전혀 힘을 쓰지도 못했을 거야! 무정형 그 꼬맹이도 마풍강의 분열된 자아 중 하나와 싸웠을 때, 비겼을 뿐이야!” 대명이 웃으며 말했다. “…꼬맹이? 무정형이요?” 도윤은 대명이 그 선생님을 전혀 높여 부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나저나, 마풍강을 쫓다가 무슨 일이 있었다고 하셨죠…?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그의 대답을 몹시 궁금해하며 도윤이 물었다. “흠…. 마풍강이 장군의 무덤에 들어가려고 시도한 후, 내가 오랫동안 쫓아왔던 특정한 힘이 갑자기 또다시 나타났단다… 당시 내가 알아낸 바에 따르면, 태양 조직의 영향력이 세속 전역에 퍼져 있었지. 그리고, 태양 조직에서 아직도 가끔 사람들을 납치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지.” 대명이 설명했다. “그래서 그때 제게 아직 태양 조직에 대해 알아볼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말씀하신 거였군요… 일단 제가 지배력을 높일 때까지 기다리신 거였어요!” 도윤이 이제야 대명의 뜻을 이해하며 대답했다. 차를 한 모금 마시며 대명이 말했다. “그렇지. 그리고 이제 네게 그 그룹에 대해 말해줄 때가 왔구나. 먼저, 그 그룹의 진짜 이름은 아마 태양신 세력이다. 넌 그저 태양 조직으로만 알고 있었겠지. 그건 세속 세계 후손들이 그렇게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천 년 전에 디투스 세계는 대재앙을 겪었어. 당시 많은 신 종파와 엔젤로드가 무너지고, 심지어 몇몇 큰 악마들이 다치거나 완전히 소멸했지. 그 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야. 중요한 것은, 태양 신 세력이 무슨 이유에선지 살아남았다는 거야… 사실대로 말하자면, 태양 신 세력은 유일하게 남은 신 종파라고 말하는 것도 과언이 아니다.”그 말을 듣자, 도윤이 바로 대답했다. “그런데, 제가 아는 사람인데요. 성자 흑운이 싸워서 태양 조직 사람, 아니 태양 신 세력 사람과 싸워서 그 사람을 잡았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