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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장

“…좋습니다. 그러면 같이 가시죠. 하지만, 마형석이 다른 가문 사람들과 회사들도 초대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마형석이 시비를 걸더라도, 저희가 거기서 싸울 수 없습니다…” 오혁이 걱정하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크게 웃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네, 좋습니다. 이 일은 그렇다 치고, 두 분은 어떻게 됐습니까? 제인이가 갇혀 있는 곳을 알아내셨나요?” 오혁은 도윤이 경솔하게 행동할 생각이 없다는 말을 듣자, 안심하며 물었다.

그러자, 도윤은 몇 시간 동안 있었던 일들을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말이 끝나자, 오혁은 도윤이 경솔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만족한 얼굴을 보이며 말했다. “상황을 보니, 매우 높은 확률로 제인이가 그곳에 갇혀 있을 것 같군요. 그래도, 두 분이 바로 뛰어들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그 잔인한 자식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수도 없이 많이 들었어요. 아마 제인이를 구하려고 성급하게 행동하셨더라면, 함정에 빠지고 말았을 겁니다. 어쨌든, 모든 상황을 다 파악한 후에, 이 일에 대해 다시 얘기해 보아요…”

대화가 끝난 것을 본 비서는 목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그나저나, 며칠 뒤에 경매 행사가 있어요. 대표님, 준비를 시작하시겠습니까?”

“아… 돈은 준비됐나?” 오혁이 물었다.

“돈을 포함해서 모든 게 준비됐습니다. 필요한 사람들도 다 보냈지만, 제가 말씀드리려던 건 그게 아닙니다. 그 경매 행사는 예남 작은 섬에서 열립니다. 그러니, 경매가 시작되기 하루 전에 도착하려면, 지금으로부터 약 3일 후부터 움직여야 해요.” 비서가 설명했다.

그 말을 듣자, 오혁은 도윤을 보며 물었다. “괜찮으십니까?”

“물론이죠. 언제든 갈 수 있습니다.” 도윤이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그러면, 내일 마형석이 여는 파티에 참석한 후, 다음 날 쉬고, 셋째 날 새벽에 섬으로 떠나죠.” 오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섬에서 경매 행사요…? 어떤 경매 행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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