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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0장

처음에 도윤이 유용한 정보를 주지 않을까 기대했었지만, 결국 이 심문도 시간 낭비에 불과했다.

한숨을 내쉬며 일어나서 이치로가 말했다. “..그럼, 혹시 연락처라도 남겨 주시겠어요? 아마 다음에 다시 얘기를 나눠야 할 수도 있습니다.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절대 귀찮게 하지 않겠습니다!”

“네, 그러죠.” 도윤은 미소 지으며 담배를 튕겼다.

모든 일을 마치자, 도윤은 자리에서 일어나 심문실을 나왔다… 하지만, 나오려는 순간, 그는 잠시 멈추었다. 근처에서 익숙한 향기가 났다…

도윤은 이 사람이 지배자라는 건 알아낼 수 있었지만, 누구에게서 나는 냄새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익숙한 사람의 향기였다… 누구지?

머리를 가로 저으며, 도윤은 너무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어쨌거나, 그 사람이 지배자라고 하더라도, 그렇게 그에게 큰 위협적인 존재는 아니었다. 게다가, 수많은 지배자를 만나보았지만, 모든 지배자가 도윤에게 적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냥 우연히 이곳에 왔을 수도 있다.

뭐가 됐든, 도윤이 아직도 서 있는 모습을 보자, 이치로가 물었다. “이도윤 씨, 무슨 일 있으십니까?”

손을 가로 저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아닙니다. 그냥 어지러워서요.”

“네… 제가 약 좀 드릴까요?” 이치로가 물었다.

“괜찮습니다. 쉬면 됩니다. 가서 일 보세요.” 도윤은 머리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이때, 향은 이미 사라져 버렸기에 도윤은 일단은 넘기기로 했다.

하지만, 다시 이든과 만난 후, 도윤은 다시 기본적인 감각을 사용하여 향기를 다시 감지하려 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내기 전에, 자신의 지배자 수준을 들키지 않으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 사용을 자제했다.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불필요한 골치 아픈 문제까지 불러올 수 있었다. 그냥 지나가는 이방인인지 아니면 그를 죽이기 위해 온 사람인지 아직도 알 수 없었다.

그래도 갑자기 다른 곳도 아닌 일본에서 지배자의 존재를 느낀 도윤은 그들이 정말 두렵지 않더라도 각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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