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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장

그렇게 말한 뒤, 도윤이 차를 보기 위해 걸어 갔다.

만약 그가 자신의 긁힌 차를 보고 전혀 마음이 상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었다.

하지만 그가 지금 무슨 말을 할 수가 있겠는가? 무슨 일이 생겼고, 일어나버렸다. 게다가 오늘은 미나 할머니의 생신 연회였다.

만약 도윤이 그들에게 피해 보상을 요구한다면, 그것이 미나를 어떻게 보이게 하겠는가?

그것도 너무 당혹스러울 것이다.

선택의 여지 없이, 그는 조용히 그의 고통을 집어 삼켰다.

그것으로, 도윤은 그들에게 하던 것을 계속 하라고 말할 수 있었다. 그는 아마도 나중에 차를 수리하기 위해 4S 가게로 차를 가져가야 할 것이다.

“자네가 뭔데? 자네가 괜찮다고 하면 모든 게 다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지?”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당신이 성남상업지구의 이대표님이라도 되는 줄 알겠어. 발 끝에라도 미치면 그때 얘기하시지!”

“맞아! 지금 떠나면, 분명 뺑소니 사건으로 처리될 거야. 그렇게 되면 우리는 엄청난 책임을 져야 할 거야. 왜냐하면 큰 돈이 드는 사건이니까! 어떻게 법적인 의식이 전혀 없을 수가 있니!”

미나의 사촌들, 고모들, 삼촌들이 곧장 도윤을 조롱하기 시작했다.

아린이 불 난 집에 기름을 부을 기회를 잡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촌놈 주제에! 그러니 어떻게 당신 같은 사람이랑 법의식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겠어?”

“좋아, 더 이상 이 사람 얘기는 하지 말자. 그는 전혀 도움이 안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는 것이 좋겠어.”

리나가 도윤을 냉소적으로 쳐다본 뒤 차에 대한 이야기로 관심을 돌렸다.

“리나 말이 맞아. 이미 벌어진 일이니, 도망가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지. 아! 우리에게 정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내가 재정부의 노희찬씨에게 연락을 하도록 하마. 예전에 너희 할아버지와 아주 친한 사이였단다. 어쩌면 그가 이 젊은이의 정체를 알지도 모르겠구나!”

노부인이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연락처를 찾아보기 위해 전화기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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