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이 갔을 때, 온 김씨 가족들이 이미 이곳에 모여 있었다.동시에, 마준이 상황을 설명하고 있었다.“아빠, 진짜 고의가 아니었어요. 이게 다 이 경비원의 잘못입니다! 저는 그의 지시에 따라 운전하고 있었고 그가 계속 후진하라고 말했어요. 그때 내가 차를 들이받았어요!”“이 차는 람보르기니에서 생산된 차 중에 가장 비싼 차인데. 이 사고로 인한 손실을 배상하려면 적어도 1억 2천까지 들지도 몰라. 게다가 자동차 전등이 이미 깨졌잖아!”이 차를 알아 본 친척들 몇 명은 큰 소리로 외칠 수 밖에 없었다.“이 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분명 일반인이 아니야. 우리가 사고를 수습할 돈은 분명히 있어. 하지만 아주 권력 있는 분을 불쾌하게 만들지도 몰라. 게다가 이 차는 방금 산 새 차처럼 보여!”“생각해 봐. 성남시에서, 어느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집안의 아들이어야 거의 15억에서 30억이나 하는 이런 스포츠카를 몰 수 있는 걸까?모두가 이 문제에 대해 계속 의논하고 있었다.이 말을 들은 도윤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젠장. 그의 차도 이 위치에 주차되어 있었다. 마준이 그의 레벤톤을 들이받은 것인가?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도윤은 목이 메었다.정말로 그의 차였다.차체는 멀쩡했지만, 충돌 때문에 긁히 자국들이 있었다. 하지만 가장 큰 피해는 앞쪽 헤드라이트가 이미 깨졌다는 것이다!오른쪽 헤드라이트가 매우 비싼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아주 싼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차체에 긁힌 자국도 있었기 때문에, 그 피해를 수리하는 데는 약 2억6천만원 정도가 들 것이다.그러나 사람들이 말했듯이, 이것은 그의 새 차였다.노부인은 점점 불안해졌다. “마준, 네가 너무 부주의했구나. 경비원은 분명 말을 더듬는 사람이야. 모르겠니? 상황이 나쁘구나. 이번 일로 수억을 배상해야 할 뿐만 아니라, 아주 권력 있는 인물을 우리가 불쾌하게 만들 텐데!”“마준 씨, 할머니, 저희가 이번에 정말 큰 곤경에 처한 것 같아요! 이 차 주인의 불쾌함
그렇게 말한 뒤, 도윤이 차를 보기 위해 걸어 갔다.만약 그가 자신의 긁힌 차를 보고 전혀 마음이 상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었다.하지만 그가 지금 무슨 말을 할 수가 있겠는가? 무슨 일이 생겼고, 일어나버렸다. 게다가 오늘은 미나 할머니의 생신 연회였다.만약 도윤이 그들에게 피해 보상을 요구한다면, 그것이 미나를 어떻게 보이게 하겠는가?그것도 너무 당혹스러울 것이다.선택의 여지 없이, 그는 조용히 그의 고통을 집어 삼켰다.그것으로, 도윤은 그들에게 하던 것을 계속 하라고 말할 수 있었다. 그는 아마도 나중에 차를 수리하기 위해 4S 가게로 차를 가져가야 할 것이다.“자네가 뭔데? 자네가 괜찮다고 하면 모든 게 다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지?”“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당신이 성남상업지구의 이대표님이라도 되는 줄 알겠어. 발 끝에라도 미치면 그때 얘기하시지!”“맞아! 지금 떠나면, 분명 뺑소니 사건으로 처리될 거야. 그렇게 되면 우리는 엄청난 책임을 져야 할 거야. 왜냐하면 큰 돈이 드는 사건이니까! 어떻게 법적인 의식이 전혀 없을 수가 있니!”미나의 사촌들, 고모들, 삼촌들이 곧장 도윤을 조롱하기 시작했다.아린이 불 난 집에 기름을 부을 기회를 잡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촌놈 주제에! 그러니 어떻게 당신 같은 사람이랑 법의식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겠어?”“좋아, 더 이상 이 사람 얘기는 하지 말자. 그는 전혀 도움이 안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는 것이 좋겠어.”리나가 도윤을 냉소적으로 쳐다본 뒤 차에 대한 이야기로 관심을 돌렸다.“리나 말이 맞아. 이미 벌어진 일이니, 도망가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지. 아! 우리에게 정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내가 재정부의 노희찬씨에게 연락을 하도록 하마. 예전에 너희 할아버지와 아주 친한 사이였단다. 어쩌면 그가 이 젊은이의 정체를 알지도 모르겠구나!”노부인이 말했다.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연락처를 찾아보기 위해 전화기를 두
26억!이게 무슨 상황이지?그럴 리 없어!아린이 차로 돌진해서 무시무시하게 자동차 등록증을 뒤지기 시작했다.“탁!”자동차 등록증을 보자마자, 아린은 등록증을 땅에 떨어뜨리며 얼어 붙었다.그녀는 어안이 벙벙했다.“보기 싫으면 그냥 보지 마. 왜 그걸 바닥에 던지지?”도윤은 쓴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몇몇 사람들은 아무런 지식도 경험도 없어. 미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마찬가지야. 두 분은 이 일에 대해 아무것도 알거나 들은 적이 없으셔. 도윤, 우리 미나와 어떻게 만났는지 숙모에게 말해주지 않겠니?”혜순이 재빨리 달려가서 자동차 등록증을 줍고 그것을 보았다. 그리고는 곧장 도윤의 손목을 잡았다.그녀는 마치 자기 아들의 손을 잡고 있는 것처럼 매우 다정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아, 아주머니. 저희는 운전면허 학원에서 만났습니다!”도윤이 대답했다.“하하하. 나는 우리 미나가 이렇게 좋은 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내내 알고 있었지. 사실 도윤 자네를 처음 봤을 때부터 그냥 단순한 남자가 아니란 것을 이미 알았네. 기덕이나 민성 같은 애들이 어떻게 자네와 비교될 수 있겠나?”“음…”이 말들은 도윤을 난처하게 만들었다.지난 날 집에서 그를 쫓아낸 사람이 누구였던가?“도윤. 흠. 흠. 이 일에 대해선 정말 미안하구나. 우리 마준이 네 차를 들이받아서 망가뜨려 놓았어!”노부인의 말투가 확 바뀌어서, 더 유쾌하고 다정했다.그녀가 웃는 얼굴로 도윤에게 걸어갔다.그녀는 이 사건 대문에 뼛속까지 긴장했었다.그런데 알고 보니 이 고급 승용차의 주인은 그녀의 손자사위였다.도윤이 실제로 이 지역의 거물이라는 사실을 아직 이해 못한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도윤에게 마음을 열고 말을 걸기 시작했다.도윤은 급히 차를 수리하러 가야 했기 때문에, 애써 기다리지 않고 생신 연회가 끝나기 전에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도윤, 나 오후 늦게 학교에 갈 거야. 그러니 차 수리하는데 내가 같이 가도
도윤은 도와달라는 외침을 듣자 심장이 쿵쾅거렸다.도윤이 급히 달려갔다.근처에 공원이나 다른 것이 없었기 때문에 호수는 꽤 황량했다.여자가 울고 있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뻑 젖어 있었다.도윤을 본 여자가 거의 무릎을 꿇다시피 했다. “어서요! 제 딸 좀 구해주세요! 빨리요! 빨리!”그 여자는 아름다웠고 멋진 보석을 많이 하고 있었다. 꽤 대단한 인물인 것 같았다.여자가 서둘러 호수를 가리켰고 도윤은 물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어린 여자를 볼 수 있었다.그녀의 딸이 물에 빠진 게 분명했다. 여자는 딸을 구하고 싶었지만 수영을 할 줄 몰라서 필사적으로 도움을 구하고 있었다.도윤은 어린 여자의 몸이 서서히 움직이지 않고 물에 가라앉기 시작하는 것을 보며 공포에 질렸다.그는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너무 늦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두 번 생각하지 않고, 도윤이 빠른 속도로 호수에 뛰어 들었다.도윤의 가족은 작은 시골 마을에 살았다. 마을 옆에 강이 있었고 도윤은 어렸을 때부터 수영하는 법을 배웠다.다행히도 이 호수의 물은 그리 깊지 않았다.고맙게도 어린 소녀는 기본적인 수영 기술을 알고 있어서 도윤이 그녀를 구하는 것을 수월하게 해주었다. 비록 심각한 사고는 없었지만, 소녀가 겪은 일은 위협적이었다.도윤이 소녀를 데리고 나왔고, 아이는 목이 막혀 얼굴이 빨개져 있었다.그녀의 어머니는 매우 괴로워했고 아이의 등을 계속해서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여자가 도윤에게 계속해서 깊은 감사를 표했다.“119부터 부르세요!”“맞아요, 아이가 너무 어리네요. 세상에! 무슨 엄마가 이래요? 어떻게 애가 혼자 물에 들어가도록 내버려 둘 수가 있죠?”소란스런 소리를 듣자마자 시민 몇 명이 달려왔다.몇 사람이 전화를 거는 동안 몇몇 나이 많은 여자들이 젊은 엄마를 비난하기 시작했다.“우리 엄마를 탓하지 마세요. 아저씨, 아줌마, 저희 엄마에게 뭐라고 하지 마세요. 다슬이 소원 배를 띄우려고 여기에 오자고 했어요. 우리 엄
도윤이 사방을 둘러보았지만 전혀 미나를 찾을 수 없었다. 게다가 그의 전화기는 또 꺼졌다.한 시간 정도 찾다 보니 도윤은 땀에 흠뻑 젖었다.미나는 그와 함께 왔다. 미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도윤은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고 오랜 시간 그 지역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하지만 여전히 미나를 찾을 수가 없었다.생각하면 할수록, 도윤은 점점 더 식은땀이 났다.도윤은 휴대폰을 켤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자동차 매장으로 돌아갔다.한참을 만지작거린 뒤, 드디어 휴대폰을 켤 수 있게 되었다.예상대로 미나는 도윤에게 정말 많은 전화를 걸었고 문자도 많이 남겼다.하지만, 그때 그의 전화기는 꺼져 있었다.도윤이 급히 미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미나의 휴대폰은 이미 꺼져 있었다.무슨 일이 생긴 거지?도윤은 더 이상 평정심을 유지할 수 없었다.그는 미나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보려 했지만 그녀가 집에 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분명 무슨 일이 생긴 것이다.도윤이 갑자기 고개를 들었다.상황이 좀 수상쩍은 것 같았다.“위 매니저님, 밀크티 가게 사장님을 아십니까? 감시 카메라 녹화 영상을 봐야겠어요! 서둘러야 합니다!”도윤이 즉시 자리에서 일어났다.대성은 도윤이 자동차 매장으로 돌아온 후 계속 그의 곁에 있었다.도윤의 여자친구에게 문제가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 대성은 긴장을 멈출 수 없었다.대성이 고개를 끄덕이며 사장을 안다고 말했다. 대성이 재빨리 도윤을 밀크티 가게로 데리고 갔다.감시 카메라에 녹화된 영상을 보면서, 도윤은 서서히 진상을 알아내기 시작했다.모든 일은 2시간 전에 일어났다.밀크티를 사서 가게를 나온 뒤, 미나는 도윤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미나는 곧장 도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도윤의 전화기가 꺼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미나는 너무 걱정스러웠다.그녀가 길가에 쭈그리고 앉아 10분을 기다렸지만, 도윤은 돌아오지 않았다.몇 분 뒤, 검정색 파사트 한
유기주!도윤이 화면을 확대해서 조금 조작하자, 화면에 나타난 사람은 다름 아닌 유기주였다. 기주가 아무리 변장을 하려고 해도, 그의 얼굴에 항상 띠고 있던 미소 때문에 절대 도윤을 속일 수는 없었다.처음부터, 도윤과 수아가 헤어지게 된 계기이자 직접적 원인이 기주였다.게다가, 나미의 생일 파티가 끝난 뒤 황제 노래방에 갔을 때도, 기주는 계속 도윤을 예의 주시했다. 화가 난 도윤이 기주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상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그의 누나가 이 문제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녀는 단순히 기주에게 본때를 보여주는 정도가 아니라 유기주 가족을 완전 파산시켜 버렸다.결국 기주는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 입구에서 끌려 나갔다.그날 이후, 유기주 집안은 완전히 풍비박산이 났다. 그들은 그랜드 마쉘 레스토랑을 넘겨야 했고 그 식당은 현재 지기덕 가족이 운영하고 있었다.하룻밤 사이에 기주는 재벌 2세에서 거지로 전락하였다.거기에 더하자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기주가 알기도 전에 이미 일이 진행되었던 것이다.그런데 지금… 기주가 왜 미나를 납치한 거지?도윤은 당황스러웠다.단순히 돈을 요구하기 위한 협박용으로 미나를 납치한 것일까?하지만 상황으로 봤을 때, 그것은 아닌 것 같았다.기주가 분명 미나에게 무슨 말을 했고 결국 그녀를 확신시켰기에 미나가 차에 탔을 것이다.도윤은 다른 사실도 알아 차렸다.기주가 미나와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기주의 눈은 계속 도윤이 있었던 호수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다.마치 그는 미리 알고 도윤이 갑자기 돌아 올 것을 걱정하는 것 같았다.이것은 기주가 오래전부터 미리 계획을 해 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는 도윤 때문에 미나를 납치한 것인가?만약 기주가 나중에 도윤 때문에 그의 집이 완전히 망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도윤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이 분명할 것이다.무슨 일이었든지 간에, 확실한 것은 미나가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이었다. 도윤은 대응책을
상현은 그가 도착해서 더 많은 것을 의논해야 하니 도윤에게 기다리고 있으라고 반복해서 강조했다.그는 도윤에게 경솔하게 행동하지 말라고 했다. 상현은 도윤이 이성을 잃는 모습을 볼 자신이 없었다.그런 일이 생긴다면, 상현은 사퇴해야 할 것이다. 아니, 차라리 죽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상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도윤이 전화를 끊었다.도윤은 대성과 함께 서둘러 자동차 매장으로 돌아갔다. 그리고는 대성에게 상현이 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라고 했다.도윤이 자신은 먼저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어머! 저기 도윤 아니니?”“세상에! 진짜 도윤이야! 람보르기니 매장에서 뭐하고 있는 거지?”“지금 매장에서 판매 사원을 모집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 그 일에 지원하려고 하는 건가? 여기 매장은 영업사원들 입사 조건이 아주 까다롭다는 것을 도윤이 모르는 거 아니니?”“그러게, 쟤 좀 봐. 진짜 복권에 당첨되었다면서, 여전히 가난한 시절 버릇을 못 버리네.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역겹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도윤의 존재는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그리고 도윤은 그들의 조롱이 자신을 향한 것임을 들을 수 있었다.도윤의 속은 완전 엉망이었다. 그는 그저 그들이 들어온 방향을 노려보기만 했다.그곳엔 기덕과 그의 학과 친구 호원이 있었다. 그들은 각자 여자 친구와 함께 차를 보고 있었다.설상가상으로, 그 뒤에 있는 두 사람은 다름 아닌 학교 같은 학부의 담호와 규리였다.“하하하.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네가 예전에 도윤만 보면 일이 꼬인다고 했었잖아. 그 때 그 사람이 도윤이었다고 말했다면 내가 쟤 얘기를 다 해줬을 텐데!”담호가 웃으며 호원에게 말했다.“맞아. 너만 그런 게 아니야! 사실, 나도 도윤에게 꽤 여러 번 낚였었는데!”규리는 이미 담호와 사귀고 있었다. 그녀는 담호를 통해 호원을 알게 되었고, 자연스레 기덕과도 알게 되었다.그녀의 시야가 조금만 넓어진 것이 아니었다.얼마 전, 그녀가 민성과 다른 사람들
“상현? 상현 아저씨다!”이곳에서 상현을 본 기덕이 깜짝 놀랐다. 상현의 표정을 본 기덕은 그에게 인사를 하러 감히 나서지 못했다.기덕 또한 방금 목격한 충격에서 의식과 평정을 완전히 되찾지 못한 상태였다.“김사장님!”대성이 즉시 그를 맞이했다.“어떻게 된 겁니까? 이대표님은 어디 계시죠?”상현이 급하게 물었다.“대표님은 벌써 그곳으로 먼저 갔습니다. 너무 늦을까 걱정하셨습니다!”대성이 서둘러 말했다.“아! 상황이 좋지 않군요. 어서 이대표님이 향한 곳으로 저를 데려다 주십시오.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 대표님께 나쁜 일이 생겨서는 안됩니다!”상현이 말을 하는 동시에 문 밖으로 걸어 나가면서 벌써 그의 부하들을 부르고 있었다. 먼저 상현은 도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조심스레 빨간 버튼이 있는 기계를 꺼내더니 그것을 눌렀다…기덕, 규리 그리고 나머지 일행들 모두 너무 놀랐다.“뭐라고? 이… 이대표님?”그들이 어떻게 이 의미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을까? 상현이 말한 이대표님은 다른 아닌 도윤 같았다!도윤이 이대표님이라고? 이대표님이 도윤이라고?모두들 충격을 받았다. 성남 상업지구에서 평판이 자자한 이대표라는 이름을 어떻게 모를 수 있겠는가? 그의 대단한 이름은 이미 장안의 화제였다.아무도 이것은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그렇다! 도윤이 자동차 매장 안으로 들어 왔을 때, 그는 매우 불안해 보였다. 심지어 그들이 그를 조롱하고 있었음에도, 도윤은 완전히 무시한 채 차만 몰고 나갔다.그리고 람보르기니 레벤톤.그것은 도윤의 차였다!그들이 다시 생각 해보니, 도윤은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의 가장 비싼 룸 중에 한 곳에서 파티를 열었다.그는 지나치게 사치스러웠다.어떻게 그들은 모를 수 있었을까? 도윤이 이대표님이었다!기덕은 거의 바닥에 주저앉을 뻔했다.그는 여전히 믿을 수가 없어서 옆에 있던 판매 상담원에게 물었다.“위대성 씨와 김사장님이 말하고 있는 이대표님이 이도윤입니까? 그가 방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