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는 자신을 위해 이렇게 많은 것을 바친 두 여자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이 문제를 생각하면 진우는 머리가 아팠다.“기억하면 됐어요!!! 사장님, 통신 분야에 진출하신다면서요?” 진우는 말투를 바꿔 이해가 되지 않는 듯 물었다.“네! 백운 국제 자본은 자회사 백운통신을 설립했고, 앞으로 산시를 넘어 전세계에 송신탑을 세워 통신분야에 진출할 겁니다.” 진우가 대답했다.“사장님, 죄송한 말씀이지만 지금 통신 분야는 몇 개의 대기업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 통신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경솔한 것 아닌가요? 또 초기 투자금액이 엄청난데 저희가 어떻게 시장을 선점해 원가를 회수할 수 있을까요?” 최진주가 다시 물었다.그녀는 진우를 신뢰하지만, ‘통신’이라는 분야에서 최진주는 미래를 보지 못했다.오늘날 세계 통신 분야를 장악하고 있는 회사는 모두 대기업이다.그 회사들은 백운 국제 자본보다 강하고, 적어도 재벌그룹이다.최진주는 백운 국제 자본이 무엇을 가지고 재벌들과 경쟁해야 하는지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다.진우는 곰곰이 생각해보고 백운 국제 자본의 총지배인인 그녀에게 이 사실을 먼저 알리기로 했다. “진주 씨! 이제 자기장에 대해 알고 있죠?”“알고 있습니다!!!” 최진주가 대답했다.예전에 그녀는 자기장에 대해 몰랐었지만, 백운 국제 자본의 총지배인이 된 후, 상류사회에서 전해지는 일들을 점차 접하게 되었다.일반 사람들은 자기장에 대해 전혀 모른다.자기장은 무선 신호를 방해하는데, 그들이 보기에 그저 일부 지역에서 신호가 좋지 않다고 생각할 뿐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그러면 자기장이 계속 확장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죠?” 진우가 다시 물었다.“알고 있습니다!!!”“머지않아서 곧 자기장이 지구의 모든 땅을 뒤덮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기준의 무선 신호가 끊길 겁니다. 모두 유선 통신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만약 제가 무선통신이 자기장의 교란을 받지 않도록 할 수 있다면, 진주 씨 생각에도 저희가 시
진우는 소호에 며칠간 계속 머물렀다!백운 국제 자본 소호 지부 책임자 유재찬과 백운 국제 자본의 투자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외에, 속도를 내라고 재촉했고, 나머지 시간은 거의 율희와 함께 보냈다.파란 마녀도 계속 은밀히 율희를 보호하고 있었지만, 진우가 나타나면 알아서 사라졌다.이날, 진우는 율희와 함께 음식을 먹고 있었는데 신경 쓰이는 메시지들을 받았다.얼마 전 그의 집에서 동기들을 데리고 와 생일파티를 한 손호진이라는 새끼가 학교에 나왔다고 한다.상대방은 귀중품을 훔치지 않은 데다 대학생이라 길어야 며칠 갇혀 있으면 된다.물론 진우도 그에게 작은 교훈을 주었을 뿐, 그를 어떻게 할 생각은 없었다.아니면 1억 넘는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진술해 상대방을 몇 년 동안 가두어 놓을 수 있었을 것이다.하지만 그가 관찰해 본 결과, 이 녀석은 화를 참지 않을 것이다.학교에 돌아왔는데 학교 전체가 그에 대해 떠들어댄다면, 무엇보다 체면을 중시하는 이런 사람은 용납할 수 없다.진우도 손호진이 무슨 과격한 일을 저지를까 봐, 얼른 학생들에게 일일이 주의를 더 기울이고 무슨 일이 생기면 반드시 그에게 알려 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방금 메시지를 보냈는데 낯선 전화가 걸려왔다.진우는 모르는 번호였지만 전화를 받았다.“여보세요!”“이진우 씨죠?” 상대방은 여자인지 여자 목소리로 물었다.“네! 제가 이진우인데 실례지만 누구시죠?”“박민영이에요. 설마 저 잊으신 건 아니죠? 곡 써 주시기로 했는데 연락이 없으셔서요.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는데 아직 다 안 써진 건가요?” 박민영이 물었다.진우는 어리둥절했다.그는 이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이 났고, 그때 그가 곡을 써 주겠다고 말한 것 같았다.하지만 그는 단지 예의상 말했을 뿐이기에 상대방이 진담으로 받아들일 줄은 몰랐다!이 여자 붙임성이 좋구나!“안녕하세요. 민영 씨, 제가 요즘 시간이 없어서요. 시간 나면 써드리겠습니다!” 진우가 말했다.“시간 있으
“은진 언니, 진우 씨는 그 어떤 작곡가들에 뒤지지 않아요. 비록 진우 씨가 지금까지 두 곡 작곡했지만, 모든 곡이 명곡이고, 당시 진우 씨 본인의 상황에 맞게 쓰인 곡이예요.”“그래도 아가씨가 이렇게까지 신경 쓸 일은 아니에요. 아가씨는............”“자, 은진 언니, 알아요! 언니가 계속 알려주지 않으셔도 돼요. 진우씨는 쉬운 사람이 아니고, 전 그냥 궁금했을 뿐이에요”“알겠습니다! 아가씨!!!”박민영은 더 이상 말이 없었고, 그녀는 진우와 만난 두 번을 생각하고 있었다.그 후 그녀는 호기심에 진우를 조사해 보았지만 약간의 정보만 찾을 수 있었을 뿐, 자세한 것은 찾을 수 없는 것이 이상했다.그리고 진우를 만나면서 그녀도 진우가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여자의 호기심은 때때로 종잡을 수 없다.더군다나 박민영 같은 대스타가 호기심을 가질 만한 일이 많지 않고, 그녀가 먼저 관심을 갖도록 만들기 쉽지 않다.진우는 소호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율희가 박민영을 좋아하니까 한 곡 쓰려고 한다!!!진우는 인터넷에 박민영에 대한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그는 박민영의 이전 노래 스타일에 따라 곡을 쓰려고 한다.힙합하는 사람에게 발라드 곡을 써 주면 다소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박민영.발라드의 여제.데뷔 10년차.올해 나이 만 30세.나이도 어린 편은 아니고, 이전에 불렀던 노래들 모두 발라드로 다른 스타일의 곡은 해 보지 않았다.진우는 마음이 놓였고, 펜을 들었다!!!........................손호진은 오늘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방금 돌아온 학교에서 수많은 농담과 경멸의 눈초리로 쳐다보자 그는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을 느꼈고, 강의실에 들어섰다.“요, 우리 학교 재벌 2세 손호진 아니세요? 언제 우리 데리고 저택에 데려가 줄 거야?”“그래! 우리 데려가 봐! 하지만 시간을 잘 정해야겠네. 또 주인
진우는 박민영의 분위기와 그녀의 이전 노래 장르에 따라 그녀가 부르면 잘 어울릴 것 같은 곡 ‘여인화’를 썼다.이 곡을 다 쓰고 나서 그는 만족했는데, 이 때 진우는 시스템의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원래 음악적 지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사람으로, 호화포인트를 사용해서 작사 작곡을 공부해 기술을 익힌 후로 곡을 쓰기 시작하면 영감이 폭발했다. 게다가 음악 이론에 대한 지식도 말도 안될 정도로 빠삭했다.진우는 자신의 실력이 수호자가 되면 호화포인트를 써서 다른 방면의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예를 들면 의술 같은 것.이것들 모두 생명을 지키는 것으로, 고대 산시의 한의학을 배우는 것이 가장 좋다.이것은 산시의 정수이다.하지만 산시에 전란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것이 전승되지 않았는데 고대 한의학이 그 중 하나다.현재 고대 한의학은 제대로 계승 받아 실력 있는 사람이 몇 되지 않는다.듣자 하니 고대 한의사는 정말 대단했다고 한다.진우는 자신의 시스템을 살펴보았다.호화 포인트는 8,564점에 이르러, 천 포인트만 더 모으면 곧 만 점이다.진우는 곰곰이 생각해보다 스킬칸에 ‘산시 고대 한의학’을 추가했고, 곧 시스템에 창이 하나 떴다.“’산시 고대 한의학’ 스킬을 추가하시겠습니까? 이번 학습에는 호화 포인트 천 점이 소모됩니다.”“미친!!!!!”진우는 하마터면 어머니 욕을 할 뻔했다!이제 스킬을 배우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처음에는 운전, 작사, 작곡 같은 스킬을 배우는 데에 호화 포인트 10점이면 됐다.나중에 ‘팔극권’을 배울 때에는 호화 포인트 100점을 썼고, 이제 ‘산시 고대 한의학’을 배우려면 호화 포인트 천 점이 필요하다.진우는 심지어 시스템이 가격을 변동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했다.처음에 그는 호화 포인트가 없어서 조금 필요했지만, 지금 그의 호화 포인트가 많은 것을 보고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이 새끼는 왜 호화 포인트를 털어가는 거지?내가 호화 포인트 버
작곡 노트를 다 보고 박민영은 노래를 흥얼거렸다.너무 좋다!!!그녀는 곡이 너무 좋았다!!!완전히 그녀를 위한 맞춤 곡이다.박민영은 어릴 때부터 음악을 매우 좋아했고, 음악 쪽에도 매우 타고난 재능이 있었다.자라면서 가족들의 반대를 무릎 쓰고 음악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박 씨 가문의 아가씨로서 그녀는 원래 자신이 선택할 권리가 없었다. 박민영은 음악에도 천부적인 재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무술에 더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다는 것을 누가 알았을까?박 씨 가문 중에서도 명실상부한 첫 번째 사람이었다.집에서도 어쩔 수 없이 그녀가 음악인의 길을 가는 것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는데, 한 가지 조건이 있었다. 바로 1년에 한 번 검증을 받는 것이다.만약 검증 기준에 도달하면 그녀는 계속 음악인의 길을 걸을 수 있지만,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음악을 접고 집으로 돌아가 무술 수련에 전념해야 한다.그리고 박민영은 지난 10년동안 가문의 모든 검증을 초과 달성했다.박 씨 가문이 뒷빽이 되어주고 있으니 그녀의 음악 인생은 당연히 순탄했고, 그녀의 배경을 모르고 그녀를 어떻게 해보려는 사장과 투자자는 모두 영문도 모른 채 패가망신했다.오랜 시간이 흐른 후, 박민영은 연예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다.그녀가 직접 곡과 출연할 프로그램을 골랐고, 아무도 그녀에게 어떠한 일도 강요하지 않았다.그녀의 현재 회사조차도 박씨 가문이 오래전에 인수했다.박민영은 ‘여인화’라는 노래가 정말 좋았다.작사 작곡 모두 최고였고, 무엇보다 그녀의 분위기와 노래 스타일이 맞았다.그녀가 역시 진우를 잘못 본 것이 아니다.“진우 씨! 고마워요!!! 이 노래 정말 마음에 들어요.”“민영 씨가 좋아해 주시니 다행이네요! 맞다, 민영 씨, 앨범 나오면 사인 좀 해 주시겠어요? 제 여자친구가 민영 씨를 많이 좋아해서, 앨범을 소장하고 싶어해요.”“물론이죠!!! 최대한 빨리 보내드릴게요.”“감사합니다!!!”두 사람은 또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역시 진우가 의심한 대로였다.손호진 이 새끼는 반사회적인 사람으로 애당초 그에게 개과천선할 기회를 주는 자비를 베풀지 말았어야 했다.이제 사람들이 중독에 깊이 빠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그렇지 않으면 이 일은 그가 상당부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비록 진우는 사실 아무런 잘못이 없어, 진우에게 따질 수 없겠지만, 수십 명이 죽는다면 평생 죄책감속에 살 것이다.분명 막을 수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다.전문 대학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많은 구급차가 학교에서 중독된 학생과 교수들을 데리고 나와 병원으로 향했다.그 옆에는 경찰차도 여러 대 서 있었고, 전문 대학 입구에는 경계선이 쳐져 있어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 많은 방송국 기자들이 입구 밖에 막혀 있었다.진우는 차를 길가에 세운 후, 눈에 띄지 않는 곳을 찾아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담을 뛰어 넘어 전문대학 안으로 들어갔다.캠퍼스에 들어간 후 진우는 소리를 찾아 갔고, 곧 강의실에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아래층에는 교수와 학생들이 둘러싸고 있었고, 소방관과 경찰도 있었다.진우는 황급히 걸어가 옥상에 있는 두 사람을 올려다보니 한 사람은 손호진이었고, 또 한 사람은 귀엽게 생긴 여학생 허윤진이었다!손호진은 옥상 끝에서 있었는데, 한 발은 옥상 난간에 두고 왼손으로 허윤진의 목을 조르며 오른손에는 칼을 들고 있었다.옥상에는 협상 전문가가 손호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것이다.손호진은 감정이 격해져 있었다.계속 뒷걸음질 치다 한 발이 난간 밖으로 나오자 교수와 학생들이 비명을 질렀고, 하지만 그는 또 다시 발을 난간 안쪽으로 들여 놓았다.진우는 옥상으로 올라가 보고 싶었는데, 옥상으로 올라가는 동안 손호진이 허윤진과 함께 뛰어내릴까 걱정되어 밑에서 기다리기로 했다!만약 떨어진다면, 그도 구하러 갈 수 있다.손호진은 죽어야 마땅하지만, 여학생은 죄가 없었다.현장이 시끄러웠고, 모두들 의견이 분분했다.“손호진은 죽어도 싸. 학식 먹은
진우는 아래층에서 옥상에 있는 두 사람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이때 학교 입구에서 사람들이 한 무더기 들어오더니 매우 빨리 이 곳으로 왔다.“모두들 비키세요! 손호진의 부모님께서 오셨습니다. 올라가셔서 잘 타일러 보세요.”모두 길을 내 주었고, 경찰들은 손호진의 부모님을 모시고 급히 옥상으로 올라갔다.진우는 옥상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이때 손호진의 부모님이 올라간다면, 손호진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지금 이 순간 손호진이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아마 그의 부모님일 것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진우는 막지 않았다. 그들이 올라가서 최대한 빨리 손호진이 뛰어내리도록 해 주어야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사람을 구한 후, 병원으로 가서 중독된 학생들이 어떻게 됐는지 알아보아야 한다.만약 현장에 사람이 많지 않았다면, 진우는 직접 날아가 사람을 구해 온 세상을 놀라게 했을 것이다.역시, 손호진의 부모님이 옥상으로 올라간 후, 불과 몇 분 만에 손호진은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기 시작했고, 10초 남짓 망설이다가 허윤진을 데리고 옥상에서 뛰어내렸다.“호진아, 안 돼!!!!!”옥상에서 한 중년 부인이 비통해 하는 소리를 냈다.아래층에 있던 진우는 이미 준비를 마쳤고, 가장 빠른 속도로 두 사람이 수직으로 떨어지는 지점에 도착해, 떨어지는 손호진과 허윤진 두 사람을 정확히 한 손에 잡았다.몇 십 미터 옥상에서 뛰어내린 두 사람의 충격은 컸지만, 반보 신방의 진우에게는 별일 아니었다.진우는 손에 한 사람을 들고 있었다.허윤진은 놀라서 기절해 있었고, 손호진은 기절하지 않았지만 잠시 반응이 없었다.구경꾼들은 모두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린 채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이것은 그들의 생각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은 것이다.혼자 어떻게 7층 옥상에서 뛰어내린 성인 두 명을 받아낼 수 있지?이들은 모두 대학생과 교수로, 비록 그들이 전문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에 다니는 사
“알겠습니다!!! 경찰관님, 중독된 교수님들과 학생들은 어떻게 됐나요? 위독하지는 않나요?” 진우가 물었다.그가 지금 가장 걱정하는 것은 바로 중독된 사람들이다.“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병원으로 옮겨졌을 때 이미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고, 구체적인 결과는 저도 병원에서 연락이 와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럼 혹시 어느 병원으로 갔는지 알 수 있을까요?” 진우가 다시 물었다.“인원이 많아 한 병원에 다 수용이 안되어 제일병원 제이병원 제삼병원으로 흩어졌습니다.”“감사합니다. 경찰관 님!!!”“학생 아직 졸업 안 했죠?”“네! 곧 4학년 올라갑니다.”“졸업하면 뭐 할 거예요?”“음..................아직 생각 안 해봤어요!”“만약 졸업하고나서 경찰이 되고 싶으면 날 찾아와요. 학생은 인재고, 내가 학생을 좋게 봤거든요!” 경찰이 또 한번 진우의 어깨를 두드렸다.그는 진우를 매우 좋게 보았다.진우의 방금 활약은, 진우가 인재임이 확실했고, 만약 영입해서 잘 키워낸다면 큰 성과를 거둘지도 모른다.“감사합니다. 경찰관님. 만약 제가 경찰의 길을 가게 된다면 찾아뵐게요.”“철수!!!” 경찰이 크게 말한 뒤, 부하들과 손호진을 데리고 떠났다.그는 이제 급히 돌아가서 도대체 어떤 독을 넣었는지, 어떤 경로로 얻었는지, 독을 넣은 동기가 무엇인지 손호진을 심문해야 한다.하지만 결과가 어떻든 간에, 손호진의 이번생은 끝난 게 분명하다.종신형이 될지 아니면 사형일지는 중독된 사람들이 사망하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만약 중독된 사람들이 모두 산다면 다행이지만, 누군가 중독되어 사망한다면 손호진이 이번에 떨어져 죽지 않은 것은 단지 그의 죽음을 늦추기만 했을 뿐인 것이다.경찰이 떠나자 현장은 바로 떠들썩해졌다.“미친, 고수님, 대박이에요! 어떻게 한 거죠? 가르쳐 주시면 안 돼요?”“고수님, 절 받으세요! 오늘부터 제 스승님이십니다!”“고수님, 저도 스승으
이것이 충돌의 원인이었고, 결국 두 가문의 충돌로 이어졌다.남궁 가문은 가장 낮은 레벨인 일류 가문에 불과하여, 고씨 가문과 같은 최고 명문가와는 많은 차이가 났다.남궁한조는 대가를 지불하고 남궁준휘를 데려오려고 찾아갔지만, 고씨 가문에 의해 중상을 입고 지금까지 3년 동안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고, 남궁 준영도 아직 수감되어 있다.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고 씨 가문은 여러 방면에서 남궁 가문을 겨냥하기 시작했고, 같은 최고 명문가인 박 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중간에서 중재하지 않았다면, 남궁 가문은 소호에서 진작 쫓겨났을 것이다.남궁태연은 모든 일을 다 들은 후, 걷잡을 수 없는 분노가 차올랐고, 심호흡을 몇 번 하고 나서야 서서히 가라앉았다.“태연아! 넌 네 동생을 구해내면 돼. 산시에서 지금 고 씨 가문은 전성기야. 우리 고 씨 가문은 건드리지 말자.” 남궁태연의 어머니 선은희가 걱정스럽게 말했다.그녀는 단지 자녀들이 무사하기를 바랄 뿐이다.“엄마! 걱정 마세요! 동생은 제가 반드시 구해낼 거예요. 그리고 저를 고 씨 가문에 직접 데려다 주셨으면 좋겠어요.” 남궁태연이 말했다.“태연아........................”“엄마! 걱정 마세요! 스승님께서 이번에 저와 함께 두 사형과 두 장로님을 보낸 것은 임무가 있어서예요. 스승님께서 곧 입세하실 예정이라 협력할 가문을 찾아야해요. 저희 남궁 가문은 당연히 첫 번째 협력 대상이죠. 제 스승님은 모든 은둔 문파 가문 중 최고의 존재이며, 고 씨 가문이 아무리 대단해도 우리를 건드릴 수 없을 거예요.” 남궁태연이 자신 있게 말했다.“정말이니???” 남궁진이 흥분해서 물었다.“그럼요! 아빠! 걱정 마세요. 이번엔 제가 남궁 가문을 다시 빛낼게요.” 남궁태연이 진지하게 말했다.“태연아, 너희 문파 이름이 뭐니? 네 두 사형과 두 장로들 모두 어느정도 실력이야?” 남궁진이 물었다.“아빠! 제 문파는 ‘곤륜’이에요! 곤륜에서 장로를 맡을 수 있는 사람은 최소 용방
소호 남궁 가문.큰사형 온주완, 셋째 사형 동방엽, 그리고 두 장로는 게스트 룸으로 들어갔고, 남궁태연은 할아버지 방으로 향했다.온통 주름진 얼굴에 백발인 노인이 침대에 누워있었다.바로 남궁태연의 할아버지이자, 남궁진의 아버지인 남궁한조다.남궁태연은 침대에 걸터앉았고 남궁진과 선은희는 침대 옆에 섰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제가 반드시 낫게 해드릴게요!” 남궁태연이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남궁태연은 남궁 가문의 장손녀로, 그녀는 어릴 적 할아버지 남궁한조가 제일 아끼고 예뻐했던 것을 떠올렸다.10년 전 그녀가 돌아왔을 때, 할아버지께서는 정정하셨고, 10년이 지난 지금, 할아버지께서는 3년째 침대에 누워 계신다.“태연아! 죽기 전에 널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할아버지는 만족한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네게 부탁할 게 하나 있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말씀하세요!”“할아버지는 나이가 많아서 생사는 중요하지 않아. 하지만 넌 반드시 네 동생을 구해야 한다. 네 동생은 무고해. 아직 어리고 인생도 길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동생은 제가 꼭 구해낼게요. 그리고 동생을 가둔 사람들에게 대가를 치르도록 할 거예요.” 남궁태연이 살기를 머금고 말했다.산시 은둔 문파인 곤륜 3장로의 친제자로서, 그녀의 가족을 건드린 사람이 누구든 그녀는 배로 갚아주어야 한다.“하지 마!!! 복수할 생각 하지 마라. 상대가 너무 강해. 할아버지는 너희 남매가 무사히 살아 나가기를 바랄 뿐이야.”“할아버지, 먼저 쉬세요! 저는 나갔다가 내일 또 올게요.”남궁태연이 말을 마치고 방을 나갔다.그녀는 이 일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야 한다.“아버지! 그럼 쉬세요!”“아버님! 그럼 저희도 나가볼게요!”남궁진 부부도 말을 마치고 남궁태연을 따라 방을 나갔다.“아빠!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할아버지는 왜 중상을 입으신 거고, 동생은 왜 수감된 거죠?” 다른 방으로 간 남궁태연은 끝내
이런 강도 높은 정신력을 사용하면, 아무리 진우의 정신력이 강하다고 해도 견디기 힘들었다.눈 앞에 있는 시스템 패널을 보았다.호화 포인트가 9천점을 돌파해 9천1백47점에 도했다.포인트를 이렇게 많이 모은 것은 처음이어서 진우도 매우 흥분했다.이런 속도라면 이틀, 삼일내로 만점을 넘을 수 있을 것이고, 일단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하면, 먼저 체력을 향상시킬 것이다.체력을 향상시키면 그도 신방 레벨에 올라 수호자의 존재가 된다.최근 일주일 넘게 무분별한 확장으로 인해 백운 국제 자본의 모든 분야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실력만 올라간다면 이런 것 모두 별일 아니다.송사민의 일이 끝나면, 그는 다시 하나하나 천천히 해결해 나갈 것이다.진우는 이틀, 삼일 후면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핸드폰이 울렸다.진우가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백운 국제 자본 소호 지부 책임자 유재찬의 전화였다.“여보세요!!!” 진우가 전화를 받아 말했다.“사장님! 안녕하세요! 유재찬입니다!” 유재찬이 전화로 공손히 인사했다.“압니다! 무슨 일 있습니까?” 진우가 물었다.“사장님! 보고드릴 일이 있습니다!” 유재찬이 말했다.“백운 국제 자본의 성장에 지장이 생겼다고요?”“네!!!”“일단 내버려 두세요! 제가 요 며칠 시간이 없어서, 며칠 있다가 바쁜 일 마무리 되는대로 처리할게요.”“사장님, 이번 일은 심각합니다!”“네??? 심각하다고요???”“저희가 확장할 때, 다른 큰 가문의 사업장을 건드렸어요!”“그게 정상 아닙니까? 시장이 이렇게 큰데 저희가 발전하려면 반드시 다른 세력과 마찰이 생길 게 뻔하잖아요. 제가 회의할 때 안심하고 대담하게 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제가 수소문해 보니 소호 4대 최고 명문가 중 하나고 실력이 뛰어나 지금 백운 국제 자본의 실력으로는 아직 상대가 안 돼요. 그러니 저희가 일부 시장을 포기하고 양측의 갈등을 완화
“증조부..................”송유나가 무슨 말을 하려 했지만 송사민이 손을 뻗어 막았다.“자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네. 하지만 난 한 번 죽은 사람이고, 이번에 살아난 것도 기적이야. 하루라도 더 살면 버는 거고, 얼마나 오래 살든 사실 별로 신경 쓰지 않아. 자네가 빨리 성장해서 내가 떠난 후에도 산시가 쓰러지지 않게 버텨주면 좋겠네.” 송사민이 말했다.“어르신 안심하세요!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좋아! 산시를 노리는 세력들은 내가 죽기 전에 제거해서 자네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겠네!”진우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일찌감치 산시를 목숨보다 우선시했던 이 노인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막막했다.스스로 노력해 실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다.송사민이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그의 실력을 능가하는 수준이 되기만 한다면, 그가 수명 단축을 무릅쓰고 싸울 필요가 없을 것이다.“어르신! 그럼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내일 다시 올게요!” 진우가 말했다.“그럼 신세 좀 지겠네! 유나야, 진우 배웅해주고 와!”“네! 증조부!!!”송유나는 진우를 저택 문 앞까지 배웅해 주었다.“진우 씨! 고마워요! 진우씨가 아니었다면, 증조부께서 얼마 못 사셨을 거예요.” 송유나가 진심으로 말했다.“고마워할 필요 없습니다! 어르신을 도와드릴 수 있어서 영광인 걸요. 어르신께서 산시를 위해 이렇게 많은 일을 하셨으니 제가 오히려 어르신께 감사하죠! 어르신이 계시지 않았다면 저희가 이렇게 편하게 살지 못했을 거예요!”“어쨌든 감사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보답할게요.”송유나가 말을 마치자마자 진우에게 절을 했다.진우는 얼른 다가가 송유나를 일으켜 세우며 쓴웃음을 짓고 말했다. “진짜 괜찮아요!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친구 아니에요? 유나 씨가 또 이렇게 하시면 저희가 어떻게 친구를 할 수 있겠어요?”“알겠어요!!! 진우 씨, 그럼 저 먼저 증조부 간호하러 가볼게요
진우는 약재를 모두 챙긴 뒤, 송사민의 방으로 갔다.이때 송유민은 방금 송사민에게 약을 다 먹였다.“진우 씨! 이 약이 효과가 있을까요?” 송유나가 긴장한 얼굴로 물었다.“효과가 있고 없고는 조금 있으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진우가 대답했다.그도 직접 실험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 100%의 자신은 없었지만,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있어 진우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시스템은 너무 신기했고, 효과가 없다면 그건 아마 자신이 무언가 잘못 한 것일 것이다.두 사람 모두 송사민의 상태를 주시하고 있었고, 진우의 머릿속에 따르면 첫 투약 후 1시간 정도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송사민은 약을 마신 후, 뱃속이 따끈따끈해지며 불덩이가 타오르는 것처럼 느껴졌다.개운하다!!!송사민은 눈을 감고 이 느낌을 즐겼다.곧, 훈훈한 느낌이 복부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송사민은 신방 레벨 수호자로서 자신의 몸을 철저하게 통제할 수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장기 하나하나 모든 세포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오장육부부터 시작해 온몸의 모든 세포가 다시 깨어나고 있다.제기능을 하지 못하던 신체기관들이 강한 약의 자극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해, 제2의 봄을 맞았다.정말 효과가 있다!!!송사민은 설레었다!!!원래 그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오늘날 의학이 많이 발달했어도, 수명을 다 한 그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속된말로 죽음을 눈앞에 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은 고대 산시 역사 속에 존재하는 역천지술(하늘을 거스를 정도로 대단한 치술)뿐이다.하지만 진우가 정말 해낼 줄은 몰랐다!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 진우 이 녀석의 천부적인 재능은 보통이 아닌 듯하다.진우는 아마도 수천 년 역사를 가진 산시에서 전승된 한의학을 배웠을 것이다.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역천지술로 생명을 살릴 수 있지?송사민은 눈을 감고 온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
지금 남궁진도 눈시울이 붉어졌다.자신이 가장 아끼는 딸을 건강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곤륜으로 보냈었는데, 20년동안 집으로 두 번 왔었다.그가 어찌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있을까?그런데 딸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 잘 지낸 것 같아 보였다.“아빠, 엄마, 할아버지는요?” 남궁태연이 물었다.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가 그녀를 가장 아끼고 사랑했다는 것이 생각났고, 지난번에 왔을 때도 할아버지가 제일 먼저 맞이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할아버지는 3년 전, 다른 사람과 싸우다가 크게 다치셔서 아직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계시니 이따가 가봐! 아버지께서 매일 네 이야기를 하시면서 죽지 전에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제야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었네.” 남궁진이 침울하게 말했다.자신의 아버지가 다른 사람에게 맞아 상처를 입었지만, 그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고, 적이 너무 강해서 그런 것이라고 탓할 뿐이었다.박 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계속 중재하지 않았다면, 아마 남궁 가문이 지금처럼 살기 힘들었을 것이다.두 집안이 남궁 가문을 도운 이유는 딸, 남궁태연 때문이었다.남궁진의 이 말을 들은 남궁태연은 순간 얼굴빛이 변하고 순식간에 기세가 폭발해 온몸에 살기가 가득한 채 물었다. “누구요? 누가 할아버지를 다치게 했죠?”남궁태연이 기세를 내뿜자, 남궁진은 깜짝 놀라 자신의 딸을 바라보았다!이 기세는???뜻밖에도 딸이 그의 실력을 뛰어넘었다!이게 어떻게 가능하지?딸이 올해 몇 살이 되었더라?만약 그의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딸은 올해 만 30살이 되었을 것이다.겨우 만 30살인데 이 경지에 이르다니!이것은 하늘이 남궁 가문이 준 기회다.“태연아, 진정해! 이번에 우리가 함께 나왔으니, 너희 할아버지를 위해 복수해 줄게.” 큰 사형 온주완이 말했다.“그래! 태연아, 우리가 있잖아. 우리가 상대방이 누구든 대가를 치르게 해 줄게.” 동방엽도 따라 말했다.“고마워 오빠
산시 소호.남궁 가문.오늘은 남궁 가문에게 매우 기쁜 날이다.남궁 가문에서 사라진지 10년 만에 큰아가씨 남궁태연이 돌아왔기 때문이다.남궁태연은 10년 전, 소호를 뒤흔든 인물이었다.당시 소호 최고 명문가의 두 후계자, 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은 사이 좋은 형제였는데, 남궁태연을 때문에 사이가 틀어져 원수가 되었고, 남궁태연을 본 사람들은 그녀를 이렇게 표현했다.“인품과 재능이 당대 최고다!!!”10년 전 소호에 혜성처럼 나타난 여자는, 당시 소호 젊은 세대 여자들 모두 무색하게 만들었다.그녀가 사라진 지 10년 후, 이제 그녀가 다시 나타났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올 때 행적을 감추지 않아 소호 공개석상에 있는 가문들 모두 남궁태연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모두들 그녀가 10년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왔다고 생각했다.산시에 곧 풍운이 일어날 것이다.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이 어떻게 겨루게 될까?모두가 기대하고 있다.이긴 사람은 산시 젊은 세대의 1인자에 오르게 될 것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은 탄탄대로일 것이지만, 지는 사람은 그 디딤돌이 될 것이다.이들은 단순히 평범한 두 젊은이가 아니라, 산시 최대의 두 명문가의 충돌이다.남궁 가문은 소호에서 일류 가문이었고, 지난 2년 동안 더욱 압박을 받았다.남궁 가문의 후계자가 수감되었을 뿐만 아니라, 남궁 가문의 어르신까지 중상을 입었고, 박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보살펴 주지 않았다면, 아마 진작에 어려워졌을 것이다.남궁태연은 어릴 때부터 은둔 문파에 의해 문하에 들어갔고, 이것은 은둔 문파와 가문의 눈에 신비롭고 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이였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왔으니 소호도 잠잠할 리 없다.남궁 가문 손님 접대 홀.한 중년 부인이 남궁태연을 안고 울고 있었다.그녀는 바로 남궁태연의 어머니 선희은이다.온주완, 동방엽, 그리고 곤륜의 7장로와 9장로도 이 곳에 와 있었는데, 그들은
송유나는 진우를 데리고 다른 방으로 왔다.방 한가운데 큰 원탁이 있고, 그 위에 단향목 상자가 많이 놓여있었는데, 아마 상자 안에는 약재가 있을 것이다.진우는 앞으로 가서 단향목 상자 중 하나를 열었고, 고풍스러운 향기가 얼굴에 풍겼다.한 번 향을 맡으니 마음이 트이고 기분이 좋아졌다.자세히 보기도 전에 진우는 이것에 보기 드문 희귀 약재라는 것을 알았고, 상자 안에는 엄지손가락과 비슷한 굵기의 인삼이 수많은 가는 뿌리를 달고 누워있었다. 적어도 백 개는 넘을 것 같았다.진우는 산시 고대 한의학 스킬을 사용하여 상자 안에 든 인삼을 모양부터 냄새까지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했다.마지막으로 손으로 가는 뿌리를 살짝 잡아 부러뜨려 입에 넣고 맛을 보았다.“진우 씨, 어때요?” 송유나가 옆에서 긴장한듯 물었다.그녀는 진우가 안된다고 할까 봐 걱정했다.이 약재들은 할아버지께서 어렵게 구해 오신 것인데, 만약 안된다면 다시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고 증조부 건강이 점점 나빠지셔서 얼마다 더 버티실 수 있을지 모른다.그녀는 요 며칠 매일 마음을 졸였다.아침 일찍 일어나면 증조부가 돌아가셨을까 봐 걱정이었다.“좋아요!!! 확실히 천년 이상 된 최고급 인삼이고, 1300년산 인삼이라 최고급 중에 최고급이에요. 이번 약재 기준에 완전히 부합합니다.” 진우가 말했다.진우의 말에 송유나는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기준만 맞추면 된다!“그럼 다른 것도 보세요!”송유나는 다른 상자를 들어 진우에게 내밀었다.진우는 인삼이 든 상자를 닫아 한쪽에 두고, 송유나가 건네 준 상자를 받아 열었다.영지 한 송이였다.진우는 한차례 검사를 했고, 천 년 이상 된 것이었다.이어서 진우는 탁자 위에 있는 모든 약재를 하나하나 검사했고, 모두 천년 이상 된 것으로 모든 약재가 기준에 부합했다.그는 약을 다려 송사민의 신체 기관들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10년 정도 더 살수 있도록 할 자신이 있었다.그리고 이것은 단순한
진우는 송사민에게로 급히 가면서, 아직 임미령이 무슨 생각인지 알지 못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는 임미령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그녀를 칭찬했을 것이다.장모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하고 말이다.진우는 곧 대학을 졸업하는 평범한 남자다.많은 동기들이 대학 시절에 여자친구와 동거를 했고, 그도 역시 여자친구와 동거하는 동기들을 부러워하고 질투했다.최제인과 사귈 때, 그도 몇 번이고 학교 밖에 집을 얻자고 했지만, 최제인에게 무자비하게 거절당했다.지금은 율희와 사귀고 있고, 율희 부모님께도 인정을 받았는데 설마 율희와 그런 것을 하고 싶지 않아 할까?마음속으로는 분명 매우 하고 싶었다.율희의 성격상, 진우가 이야기한다면 율희는 분명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다만 진우는 아직 율희 마음속에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싶지 않았고, 율희가 부모님의 관문을 넘기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다.율희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임미령은 율희에게 분명 밖에서 자신을 잘 보호하라고 할 것이다.진우도 율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그렇게 되면 율희는 자신을 거절할 수도, 그녀의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을 수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는 줄곧 율희를 배려하여 두 사람은 손을 잡는 데 그쳤다.진우가 정말 율희네 가족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참지 않았을 것이다!매일 꽃 같은 미녀인 율희와 함께 있으면서도 보기만 하고 먹지는 못해 그도 괴로웠지만, 진우는 자제력이 강해서 참을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아마 진우처럼 참지 못했을 것이다.하지만 그는 아직 임미령과 율희가 나눈 대화 내용을 알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율희에게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물론 율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면, 그도 참을 수 없을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참는 것이 힘들었는데, 율희가 힌트를 조금만 준다면, 진우는 분명 참지 않을 것이다.........................곧 진우는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