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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장

작가: 황우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진우는 건물 밖으로 나왔다. 갈 곳도 없었고 강의실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운동장 옆 작은 숲 안으로 들어왔다. 운동장에서 땀이 비 오듯 흐르는 선후배들을 멍하니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자신의 보름 남짓한 경험을 생각하면 정말 꿈만 같았다.

원래 가난뱅이였는데, 시스템 하나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다.

맑고 청량한 소리가 진우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

“당신이 이진우예요?”

진우는 고개를 돌려 보았다.

이것은 권주아 아닌가?

그녀가 나를 왜 찾아왔지?

하지만 그는 대답했다. “네!”

“이찬 알아요?” 권주아는 또 물었다.

“안다고 치죠!”

“친구예요?”

“적이죠!”

“어? 이찬을 적으로 만들다니 당신도 보통 사람이 아닌가 보네요! 어쩐지 윤정한이 당신을 그렇게 무서워 하더라니!”

“그건 당신이 틀렸는데요! 저는 그냥 평범한 학생이에요!”

권주아도 이 대답에 관심 없다는 듯이 물었다. “무도 동아리에 가입하고 싶어요?”

“처음에는 가입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가입하고 싶지 않네요!”

“왜요?”

“아무것도 배울 수 없으니까요! 가입하면 무엇을 얻을 수 있죠? 진우가 반문했다.

권주아는 진우의 이 대답을 듣고 조금 화가 났다.

이진우가 무도 동아리를 무시하는 건, 동아리 회장인 그녀를 무시하는 게 아닌가?

“당신, 무도 동아리가 다 겉만 번지르르 하다고 생각해요?

“타고난 재능뿐만 아니라 연습할 시기도 맞아 떨어져야 한다고 당신이 말했잖아! 지금 시작해도 이미 늦었다고!”

“이진우, 윤정한이 당신을 그렇게 무서워하고, 또 당신은 이찬의 적으로 여겨지니, 당신 실력도 나쁘지 않겠죠? 무술 동아리에 와서 부회장 하면 어때요?” 권주아가 섭외했다.

“미안합니다! 관심 없어요! 다른 사람 찾아봐요!” 진우가 대답했다.

“이진우, 난 이찬의 내정된 아내예요. 당신은 그와 적인데 그의 속을 뒤집어 놓고 싶지 않아요? 그 사람이 쪽팔리게?”

진우는 고개를 돌려 권주아를 바라봤다!

이 계집애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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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억만장자   12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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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억만장자   131장

    이석민은 떠나기 전에 진우를 15명밖에 없는 단톡방에 초대했다.그것은 SCC의 핵심 멤버 15명의 단톡방인데, 그 중 SCC 설립자 3명과 12명의 핵심멤버가 있었고, 진우가 들어가서 13명의 핵심멤버가 되었다.핵심 멤버는 이미 SCC의 절대적 고위급이라, 큰 일에는 핵심 멤버의 표결이 필요하다.SCC와 고위층 관계자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고위층 관계자는 박도일 혼자 결정권이 있고, 그의 말에 8대 천왕은 감히 반박하지 못한다는 점이다.하지만 SCC는 세 명의 보스가 있기 때문에, 하나의 결정에 의견이 두 갈래로 나뉠 때는 핵심 멤버들의 투표가 필요하다.핵심 멤버의 가치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그리고 SCC의 내부는 화목하지 않다.진우가 막 단톡방에 들어갔다.단톡방 안에 누군가가 물었다.유연석, 장안 토박이로 SCC의 열 두 핵심 중 하나이자 장안 투톱의 유능한 간부다.유연석: “이석민, 새 멤버 왔어? 왜 아무런 소식도 못 들었지?”이석민이 초대했기 때문에 유연석이 직접 이석민에게 물었다.이석민: “큰 보스의 결정인데, 내가 너에게 미리 알려줬어야 해? 유연석 네가 뭔데?”유연석: “어? 큰 보스의 결정? 어떤 사람이길래 큰 보스가 특권을 행사하셨대?”이석민: “서강시 이진우!”유연석: “서강시 이진우? 이찬을 서강시에서 쫓아 낸?”이석민: “그렇지 않으면 누구겠어?”유연석: “대박이다!”진우도 메세지를 쳤다.이진우: “이진우입니다. 잘 부탁드려요!”유연석: “이진우 맞죠?! 저희는 당신을 도와드릴 수 없어요! 지금 명성이 이 바닥에 자자해요!”아씨!내가 누굴 건드렸지?이 SCC 내부도 사이가 좋지 않은가 봐!과연, 사람이 있는 곳에는 다툼이 있다!진우는 자신이 SCC 내부 싸움에 말려든 것이 아닌가 싶었다.들어와서 첫 메세지를 보내자 마자 어떤 사람이 갈궜다.이석민: “진우 씨, 쟤 그냥 내버려 둬요. 미친개라 날뛰는 거예요!”유연석: “이석민, 너 씨발

  • 오늘부터 억만장자   132장

    최상의 미녀 4명 모두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니, 진우는 놀라웠다. 누구를 선택해야 하지?이런 문제는 선택하기가 매우 어렵다.아! 상황 봐 가면서 결정해야겠다!현재 그의 가장 큰 단점은 거절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권주아에게 분명 다 그의 잘못이 아니었고, 분명 상대방이 먼저 자신을 공격해서 본능적으로 반응한 것인데 결국 마지막에는 그가 사과했다.진우는 생각해 보았다.이런 성격은 최제인과 사귈 때부터 비롯된 것 같다. 예전에 최제인의 요구하면 그는 다 들어주었다. 거절한 적이 없었다.이렇게 4년동안 점점 형성된 것으로, 천천히 변화할 시간이 필요하다.여자, 특히 예쁜 여자에 대해서 진우는 자신이 모질지 못한 것 같다고 느꼈다.설마 내가 호구 같은 남자가 될 가능성이 있나?이런 생각을 잠시 접고 진우는 최미나에게 전화를 걸었다.그녀에게 내일, 토요일에 그녀와 함께 집에 가겠다고 말했다.최미나는 당연히 매우 기뻐했다.다음날 진우는 잠결에 최미나의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그가 몇 시에 출발할 건지 물었다.진우가 시간을 보니 아직 6시도 안된 시간이었다. 이 계집애는 밤을 꼬박 샜나?그가 맞췄다. 최미나는 진우의 전화를 받고 흥분해서 밤새 잠을 못 이루었다.진우는 그녀의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사람이자, 백마를 타고 그녀의 온 가족을 구원한 영웅이었다.김민영처럼 여자가 가장 위험할 때 갑자기 그녀 곁에 나타나 구해준 남자가 단연 가장 기억에 남는다.하물며 진우는 각 방면에서 뛰어나지만 어딘가 허술한 여자들을 끌어당기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오전 7시, 진우는 일어나서 차를 몰고 전문대학교 앞에 왔다.최미나는 이미 그곳에서 한참을 기다리고 있었다.오늘은 토요일이고, 호화로운 차를 타고 전문대학교에 마중 나온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강서전문대 문 앞에는 학생들이 들락날락 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기본적으로 차를 몰고 마중 나온 사람들은 모두 중년 남자들로, 젊은 사람이 드물고, 올챙

  • 오늘부터 억만장자   133장

    진우가 전문대학교 입구에 도착했을 때, 한바탕 떠들썩해졌다.“빨리 봐봐! 저게 무슨 스포츠카야? 완전 멋있다!”“와 씨, 부가티 베이론? 미쳤네, 서강시에 이런 차가 있어? 대박이다!”“누구 데리러 온 걸까? 너무 좋겠다!”“나를 데리러 왔으면 좋겠다. 보조석에 앉아서 그 사람 보고싶어!”“최미나랑 김도연 데리러 온 거 아니야? 두 사람 저기서 기다리고 있네!”“망했네! 망했어! 마음의 상처를 입을 것 같아. 또 다른 여신이 돼지에게 홀렸네.”“네가 돼지인 줄 어떻게 알아? 내 생각엔 엄청 멋있는 남신일 것 같아.”부가티 베이론의 위력은 장난이 아니었다. 부가티 베이론과 비교하면 학교 앞에 정차되어 있는 저런 종류의 스포츠카는 자전거에 불과하다.몇 억짜리 차와 비교하면 차이가 한눈에 난다.진우는 최미나와 김도연 앞에 차를 세웠다.창문을 내렸다.“최미나, 가자!” 진우가 차 안에서 소리쳤다.최미나는 이렇게 트렌디한 스포츠카가 자신의 앞에 멈추는 것을 보고 또 어떤 사장님이 수작을 부리려고 한다고 생각했는데, 진우가 그녀를 불렀고 그녀도 진우를 발견했다.진우가 아무렇지 않게 200억을 들여 그녀의 집안의 난관을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을 주었는데, 이런 차를 모는 게 당연하다.“오! 탈......탈게!” 최미나가 차를 타려고 하는데 김도연이 손을 잡은 후, 조수석 창문에 기댔다.“이름이 뭐예요? 미나 남자친구예요? 내가 왜 미나한테 당신 이야기를 못 들었죠? 사귄 지 얼마나 됐어요?” 김도연이 궁금해서 진우를 보며 물었다.진우는 귀여운 여자애가 조수석 창문에 기대어 있는 것을 보았고, 그녀는 연이어 그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다.“저기요, 저는 최미나랑 친한 친구고 주말에 저도 집에 가는 김에 최미나 태워다 주는 거예요.”“친한 친구? 제가 당신들 같은 재벌 2세들 마음 아는데, 미나는 저 김도연의 베프예요. 당신이 감히 미나를 괴롭힌다면 제가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김도연이 말을 하며 솜방망이

  • 오늘부터 억만장자   134장

    이어 두 사람 모두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최미나는 두 볼이 새빨갛게 달아올라 창 밖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진우는 원래 분위기를 띄우려고 했었는데, 오히려 분위기가 더 어색해졌다.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지?받아들일 방법이 없다!더 이상 이어가면 문제가 생긴다.신촌은 서강시와 같은 도시보다는 못하지만, 진우의 고향 주안시 보다는 훨씬 번화가이다.두 시간여 만에 진우는 신촌에 도착했다. 첫 방문이기 때문에 빈 손으로 가기에는 불편했다.진우는 신촌을 돌고 돌아 많은 물건을 샀고, 그제서야 최미나의 안내를 받아 그녀의 동네로 왔다.최미나의 집은 신촌의 한 고급 동네에 있었다. 진우의 200억의 자금 투입으로, 최규성이 빚진 돈을 모두 갚고 다시 원래 살던 집에서 살게 되었다.동네에 들어선 진우의 차는, 경비실 경비원 2명의 이목을 끌었다.그들은 진우의 차를 본 적이 없었지만, 진우를 막지 않고 그대로 놔두었다.“장 형님, 이 차 우리 동네 차 아닌 것 같은데요? 등록 문의 안 해도 될까요?” 한 젊은 경비원이 물었다.“상훈아, 넌 온 지 얼마 안 됐잖아. 우리 일을 하려면 눈치가 있어야 해.”“장 형님 조언 부탁드립니다! 형님, 담배 피우시죠!”젊은 경비원은 분명 이번에 온 신입일 것이다.나이 든 경비원이 담배를 건네 받아 한 모금 빨며 말했다.” 오늘 내가 말 해주는 건, 이 일을 잘 하기 위해서야. 나는 특별히 차를 알아보는 법을 배웠어. 우리 이 고급 동네에서 나는 1억 넘는 차들은 통행 시켜줬어. 오로지 1억 이하의 차들만 등록 문의를 했지.”“왜요?” 젊은 경비원이 물었다.“이 바보야! 우리 이 고급 동네는 집 한 채에 몇 억에서 몇 십억인데, 누가 몇 억짜리 집을 사면서 3, 4천짜리 차를 몰겠어? 하지만 1억 이상은 다르지. 실수로 그 재벌 2세를 화나게 하고 싶어?”“알겠습니다! 방금 그 차는 그렇게 예뻤는데, 틀림없이 1억 이상일 거예요. 그래서 형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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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억만장자   5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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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호 남궁 가문.큰사형 온주완, 셋째 사형 동방엽, 그리고 두 장로는 게스트 룸으로 들어갔고, 남궁태연은 할아버지 방으로 향했다.온통 주름진 얼굴에 백발인 노인이 침대에 누워있었다.바로 남궁태연의 할아버지이자, 남궁진의 아버지인 남궁한조다.남궁태연은 침대에 걸터앉았고 남궁진과 선은희는 침대 옆에 섰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제가 반드시 낫게 해드릴게요!” 남궁태연이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남궁태연은 남궁 가문의 장손녀로, 그녀는 어릴 적 할아버지 남궁한조가 제일 아끼고 예뻐했던 것을 떠올렸다.10년 전 그녀가 돌아왔을 때, 할아버지께서는 정정하셨고, 10년이 지난 지금, 할아버지께서는 3년째 침대에 누워 계신다.“태연아! 죽기 전에 널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할아버지는 만족한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네게 부탁할 게 하나 있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말씀하세요!”“할아버지는 나이가 많아서 생사는 중요하지 않아. 하지만 넌 반드시 네 동생을 구해야 한다. 네 동생은 무고해. 아직 어리고 인생도 길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동생은 제가 꼭 구해낼게요. 그리고 동생을 가둔 사람들에게 대가를 치르도록 할 거예요.” 남궁태연이 살기를 머금고 말했다.산시 은둔 문파인 곤륜 3장로의 친제자로서, 그녀의 가족을 건드린 사람이 누구든 그녀는 배로 갚아주어야 한다.“하지 마!!! 복수할 생각 하지 마라. 상대가 너무 강해. 할아버지는 너희 남매가 무사히 살아 나가기를 바랄 뿐이야.”“할아버지, 먼저 쉬세요! 저는 나갔다가 내일 또 올게요.”남궁태연이 말을 마치고 방을 나갔다.그녀는 이 일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야 한다.“아버지! 그럼 쉬세요!”“아버님! 그럼 저희도 나가볼게요!”남궁진 부부도 말을 마치고 남궁태연을 따라 방을 나갔다.“아빠!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할아버지는 왜 중상을 입으신 거고, 동생은 왜 수감된 거죠?” 다른 방으로 간 남궁태연은 끝내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8장

    이런 강도 높은 정신력을 사용하면, 아무리 진우의 정신력이 강하다고 해도 견디기 힘들었다.눈 앞에 있는 시스템 패널을 보았다.호화 포인트가 9천점을 돌파해 9천1백47점에 도했다.포인트를 이렇게 많이 모은 것은 처음이어서 진우도 매우 흥분했다.이런 속도라면 이틀, 삼일내로 만점을 넘을 수 있을 것이고, 일단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하면, 먼저 체력을 향상시킬 것이다.체력을 향상시키면 그도 신방 레벨에 올라 수호자의 존재가 된다.최근 일주일 넘게 무분별한 확장으로 인해 백운 국제 자본의 모든 분야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실력만 올라간다면 이런 것 모두 별일 아니다.송사민의 일이 끝나면, 그는 다시 하나하나 천천히 해결해 나갈 것이다.진우는 이틀, 삼일 후면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핸드폰이 울렸다.진우가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백운 국제 자본 소호 지부 책임자 유재찬의 전화였다.“여보세요!!!” 진우가 전화를 받아 말했다.“사장님! 안녕하세요! 유재찬입니다!” 유재찬이 전화로 공손히 인사했다.“압니다! 무슨 일 있습니까?” 진우가 물었다.“사장님! 보고드릴 일이 있습니다!” 유재찬이 말했다.“백운 국제 자본의 성장에 지장이 생겼다고요?”“네!!!”“일단 내버려 두세요! 제가 요 며칠 시간이 없어서, 며칠 있다가 바쁜 일 마무리 되는대로 처리할게요.”“사장님, 이번 일은 심각합니다!”“네??? 심각하다고요???”“저희가 확장할 때, 다른 큰 가문의 사업장을 건드렸어요!”“그게 정상 아닙니까? 시장이 이렇게 큰데 저희가 발전하려면 반드시 다른 세력과 마찰이 생길 게 뻔하잖아요. 제가 회의할 때 안심하고 대담하게 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제가 수소문해 보니 소호 4대 최고 명문가 중 하나고 실력이 뛰어나 지금 백운 국제 자본의 실력으로는 아직 상대가 안 돼요. 그러니 저희가 일부 시장을 포기하고 양측의 갈등을 완화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7장

    “증조부..................”송유나가 무슨 말을 하려 했지만 송사민이 손을 뻗어 막았다.“자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네. 하지만 난 한 번 죽은 사람이고, 이번에 살아난 것도 기적이야. 하루라도 더 살면 버는 거고, 얼마나 오래 살든 사실 별로 신경 쓰지 않아. 자네가 빨리 성장해서 내가 떠난 후에도 산시가 쓰러지지 않게 버텨주면 좋겠네.” 송사민이 말했다.“어르신 안심하세요!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좋아! 산시를 노리는 세력들은 내가 죽기 전에 제거해서 자네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겠네!”진우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일찌감치 산시를 목숨보다 우선시했던 이 노인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막막했다.스스로 노력해 실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다.송사민이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그의 실력을 능가하는 수준이 되기만 한다면, 그가 수명 단축을 무릅쓰고 싸울 필요가 없을 것이다.“어르신! 그럼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내일 다시 올게요!” 진우가 말했다.“그럼 신세 좀 지겠네! 유나야, 진우 배웅해주고 와!”“네! 증조부!!!”송유나는 진우를 저택 문 앞까지 배웅해 주었다.“진우 씨! 고마워요! 진우씨가 아니었다면, 증조부께서 얼마 못 사셨을 거예요.” 송유나가 진심으로 말했다.“고마워할 필요 없습니다! 어르신을 도와드릴 수 있어서 영광인 걸요. 어르신께서 산시를 위해 이렇게 많은 일을 하셨으니 제가 오히려 어르신께 감사하죠! 어르신이 계시지 않았다면 저희가 이렇게 편하게 살지 못했을 거예요!”“어쨌든 감사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보답할게요.”송유나가 말을 마치자마자 진우에게 절을 했다.진우는 얼른 다가가 송유나를 일으켜 세우며 쓴웃음을 짓고 말했다. “진짜 괜찮아요!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친구 아니에요? 유나 씨가 또 이렇게 하시면 저희가 어떻게 친구를 할 수 있겠어요?”“알겠어요!!! 진우 씨, 그럼 저 먼저 증조부 간호하러 가볼게요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6장

    진우는 약재를 모두 챙긴 뒤, 송사민의 방으로 갔다.이때 송유민은 방금 송사민에게 약을 다 먹였다.“진우 씨! 이 약이 효과가 있을까요?” 송유나가 긴장한 얼굴로 물었다.“효과가 있고 없고는 조금 있으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진우가 대답했다.그도 직접 실험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 100%의 자신은 없었지만,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있어 진우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시스템은 너무 신기했고, 효과가 없다면 그건 아마 자신이 무언가 잘못 한 것일 것이다.두 사람 모두 송사민의 상태를 주시하고 있었고, 진우의 머릿속에 따르면 첫 투약 후 1시간 정도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송사민은 약을 마신 후, 뱃속이 따끈따끈해지며 불덩이가 타오르는 것처럼 느껴졌다.개운하다!!!송사민은 눈을 감고 이 느낌을 즐겼다.곧, 훈훈한 느낌이 복부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송사민은 신방 레벨 수호자로서 자신의 몸을 철저하게 통제할 수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장기 하나하나 모든 세포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오장육부부터 시작해 온몸의 모든 세포가 다시 깨어나고 있다.제기능을 하지 못하던 신체기관들이 강한 약의 자극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해, 제2의 봄을 맞았다.정말 효과가 있다!!!송사민은 설레었다!!!원래 그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오늘날 의학이 많이 발달했어도, 수명을 다 한 그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속된말로 죽음을 눈앞에 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은 고대 산시 역사 속에 존재하는 역천지술(하늘을 거스를 정도로 대단한 치술)뿐이다.하지만 진우가 정말 해낼 줄은 몰랐다!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 진우 이 녀석의 천부적인 재능은 보통이 아닌 듯하다.진우는 아마도 수천 년 역사를 가진 산시에서 전승된 한의학을 배웠을 것이다.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역천지술로 생명을 살릴 수 있지?송사민은 눈을 감고 온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5장

    지금 남궁진도 눈시울이 붉어졌다.자신이 가장 아끼는 딸을 건강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곤륜으로 보냈었는데, 20년동안 집으로 두 번 왔었다.그가 어찌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있을까?그런데 딸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 잘 지낸 것 같아 보였다.“아빠, 엄마, 할아버지는요?” 남궁태연이 물었다.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가 그녀를 가장 아끼고 사랑했다는 것이 생각났고, 지난번에 왔을 때도 할아버지가 제일 먼저 맞이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할아버지는 3년 전, 다른 사람과 싸우다가 크게 다치셔서 아직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계시니 이따가 가봐! 아버지께서 매일 네 이야기를 하시면서 죽지 전에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제야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었네.” 남궁진이 침울하게 말했다.자신의 아버지가 다른 사람에게 맞아 상처를 입었지만, 그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고, 적이 너무 강해서 그런 것이라고 탓할 뿐이었다.박 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계속 중재하지 않았다면, 아마 남궁 가문이 지금처럼 살기 힘들었을 것이다.두 집안이 남궁 가문을 도운 이유는 딸, 남궁태연 때문이었다.남궁진의 이 말을 들은 남궁태연은 순간 얼굴빛이 변하고 순식간에 기세가 폭발해 온몸에 살기가 가득한 채 물었다. “누구요? 누가 할아버지를 다치게 했죠?”남궁태연이 기세를 내뿜자, 남궁진은 깜짝 놀라 자신의 딸을 바라보았다!이 기세는???뜻밖에도 딸이 그의 실력을 뛰어넘었다!이게 어떻게 가능하지?딸이 올해 몇 살이 되었더라?만약 그의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딸은 올해 만 30살이 되었을 것이다.겨우 만 30살인데 이 경지에 이르다니!이것은 하늘이 남궁 가문이 준 기회다.“태연아, 진정해! 이번에 우리가 함께 나왔으니, 너희 할아버지를 위해 복수해 줄게.” 큰 사형 온주완이 말했다.“그래! 태연아, 우리가 있잖아. 우리가 상대방이 누구든 대가를 치르게 해 줄게.” 동방엽도 따라 말했다.“고마워 오빠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4장

    산시 소호.남궁 가문.오늘은 남궁 가문에게 매우 기쁜 날이다.남궁 가문에서 사라진지 10년 만에 큰아가씨 남궁태연이 돌아왔기 때문이다.남궁태연은 10년 전, 소호를 뒤흔든 인물이었다.당시 소호 최고 명문가의 두 후계자, 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은 사이 좋은 형제였는데, 남궁태연을 때문에 사이가 틀어져 원수가 되었고, 남궁태연을 본 사람들은 그녀를 이렇게 표현했다.“인품과 재능이 당대 최고다!!!”10년 전 소호에 혜성처럼 나타난 여자는, 당시 소호 젊은 세대 여자들 모두 무색하게 만들었다.그녀가 사라진 지 10년 후, 이제 그녀가 다시 나타났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올 때 행적을 감추지 않아 소호 공개석상에 있는 가문들 모두 남궁태연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모두들 그녀가 10년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왔다고 생각했다.산시에 곧 풍운이 일어날 것이다.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이 어떻게 겨루게 될까?모두가 기대하고 있다.이긴 사람은 산시 젊은 세대의 1인자에 오르게 될 것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은 탄탄대로일 것이지만, 지는 사람은 그 디딤돌이 될 것이다.이들은 단순히 평범한 두 젊은이가 아니라, 산시 최대의 두 명문가의 충돌이다.남궁 가문은 소호에서 일류 가문이었고, 지난 2년 동안 더욱 압박을 받았다.남궁 가문의 후계자가 수감되었을 뿐만 아니라, 남궁 가문의 어르신까지 중상을 입었고, 박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보살펴 주지 않았다면, 아마 진작에 어려워졌을 것이다.남궁태연은 어릴 때부터 은둔 문파에 의해 문하에 들어갔고, 이것은 은둔 문파와 가문의 눈에 신비롭고 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이였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왔으니 소호도 잠잠할 리 없다.남궁 가문 손님 접대 홀.한 중년 부인이 남궁태연을 안고 울고 있었다.그녀는 바로 남궁태연의 어머니 선희은이다.온주완, 동방엽, 그리고 곤륜의 7장로와 9장로도 이 곳에 와 있었는데, 그들은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3장

    송유나는 진우를 데리고 다른 방으로 왔다.방 한가운데 큰 원탁이 있고, 그 위에 단향목 상자가 많이 놓여있었는데, 아마 상자 안에는 약재가 있을 것이다.진우는 앞으로 가서 단향목 상자 중 하나를 열었고, 고풍스러운 향기가 얼굴에 풍겼다.한 번 향을 맡으니 마음이 트이고 기분이 좋아졌다.자세히 보기도 전에 진우는 이것에 보기 드문 희귀 약재라는 것을 알았고, 상자 안에는 엄지손가락과 비슷한 굵기의 인삼이 수많은 가는 뿌리를 달고 누워있었다. 적어도 백 개는 넘을 것 같았다.진우는 산시 고대 한의학 스킬을 사용하여 상자 안에 든 인삼을 모양부터 냄새까지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했다.마지막으로 손으로 가는 뿌리를 살짝 잡아 부러뜨려 입에 넣고 맛을 보았다.“진우 씨, 어때요?” 송유나가 옆에서 긴장한듯 물었다.그녀는 진우가 안된다고 할까 봐 걱정했다.이 약재들은 할아버지께서 어렵게 구해 오신 것인데, 만약 안된다면 다시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고 증조부 건강이 점점 나빠지셔서 얼마다 더 버티실 수 있을지 모른다.그녀는 요 며칠 매일 마음을 졸였다.아침 일찍 일어나면 증조부가 돌아가셨을까 봐 걱정이었다.“좋아요!!! 확실히 천년 이상 된 최고급 인삼이고, 1300년산 인삼이라 최고급 중에 최고급이에요. 이번 약재 기준에 완전히 부합합니다.” 진우가 말했다.진우의 말에 송유나는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기준만 맞추면 된다!“그럼 다른 것도 보세요!”송유나는 다른 상자를 들어 진우에게 내밀었다.진우는 인삼이 든 상자를 닫아 한쪽에 두고, 송유나가 건네 준 상자를 받아 열었다.영지 한 송이였다.진우는 한차례 검사를 했고, 천 년 이상 된 것이었다.이어서 진우는 탁자 위에 있는 모든 약재를 하나하나 검사했고, 모두 천년 이상 된 것으로 모든 약재가 기준에 부합했다.그는 약을 다려 송사민의 신체 기관들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10년 정도 더 살수 있도록 할 자신이 있었다.그리고 이것은 단순한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2장

    진우는 송사민에게로 급히 가면서, 아직 임미령이 무슨 생각인지 알지 못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는 임미령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그녀를 칭찬했을 것이다.장모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하고 말이다.진우는 곧 대학을 졸업하는 평범한 남자다.많은 동기들이 대학 시절에 여자친구와 동거를 했고, 그도 역시 여자친구와 동거하는 동기들을 부러워하고 질투했다.최제인과 사귈 때, 그도 몇 번이고 학교 밖에 집을 얻자고 했지만, 최제인에게 무자비하게 거절당했다.지금은 율희와 사귀고 있고, 율희 부모님께도 인정을 받았는데 설마 율희와 그런 것을 하고 싶지 않아 할까?마음속으로는 분명 매우 하고 싶었다.율희의 성격상, 진우가 이야기한다면 율희는 분명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다만 진우는 아직 율희 마음속에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싶지 않았고, 율희가 부모님의 관문을 넘기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다.율희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임미령은 율희에게 분명 밖에서 자신을 잘 보호하라고 할 것이다.진우도 율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그렇게 되면 율희는 자신을 거절할 수도, 그녀의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을 수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는 줄곧 율희를 배려하여 두 사람은 손을 잡는 데 그쳤다.진우가 정말 율희네 가족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참지 않았을 것이다!매일 꽃 같은 미녀인 율희와 함께 있으면서도 보기만 하고 먹지는 못해 그도 괴로웠지만, 진우는 자제력이 강해서 참을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아마 진우처럼 참지 못했을 것이다.하지만 그는 아직 임미령과 율희가 나눈 대화 내용을 알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율희에게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물론 율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면, 그도 참을 수 없을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참는 것이 힘들었는데, 율희가 힌트를 조금만 준다면, 진우는 분명 참지 않을 것이다.........................곧 진우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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