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가 떠났다.그러나 권주아는 그 자리에 서서, 놀란 기색이 역력한 얼굴에 매혹적인 미소가 번졌다.가문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권주아는, 본인의 운명이 진우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했다.내가 원하는 것은 가문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것인가?내가 가문과 맞설 수 있을까?여기까지 생각이 났다.권주아는 잠시 숨이 가빴다.지난 몇 년간 이런 비현실적인 생각을 스스로 포기하게 됐다.가문을 위해 정략결혼에 반대하지도 않았지만, 원치 않았고 동시에 가족들을 떠나고 싶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그녀를 드리운 가문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었다.하지만 졸업을 앞두고 결혼을 앞둔 시점에서 진우를 알게 되었다.그녀는 진우의 실력에 숨이 턱 막혔다. 그녀의 가족에게 서도 이런 강한 기운을 느낄 수 없었다.만감이 교차한다!권주아는 한 구문이 생각났다.같은 나이인데도 실력차이가 많이 났다. 진우는 단연 슈퍼세력이 키워낸 후계자일 것이다.그녀는 비록 권씨 집안 제2 후계자였지만, 만약 슈퍼파워의 제1 후계자가 도와준다면, 반드시 싸울 수 있을 것이다.“권주영, 네가 이길 거라고 생각해? 설마! 내가 큰 선물을 준비해 갈게!” 권주아가 마음속으로 생각했다.이틀이 지났다.진우는 무도 동아리 부회장이 됐다.그러나 진우는 권주아를 멀리했다.진우는 당연히 권주아의 생각을 안다.그의 손을 빌려 이찬에게 반항하고 싶은 것이다. 진우가 져도 상관없다. 어차피 그와 이찬은 적이니 언젠가 진우에게 복수하러 올지도 모른다.부회장이 된 것은 전적으로 미안한 마음 때문이다. 권주아가 먼저 그를 공격했지만, 그에게 상처를 입히려는 의도는 아니었다.힘을 제어하지 못해, 하마터면 상대방을 죽일 뻔했다.지금과 같은 사회에서 살인은 모든 것이 완벽한 청년에게도 쉽게 받아들여질 수 없다.그래서 부회장이 되는 것은 예의를 갖추고 사죄하는 것이다! 그 한가지 요구사항은, 그의 기분에 달려 있다.이날, 진우는 한재우의 전화를 받았다. SCC 핵
진우는 말하면서 이석민을 관찰하고 있었다.대략 30대 초반의 모습.온화하고 우아하다.겸손하고 예의 바른 모습이다.진우는 그에게서 윗사람의 권위적인 느낌을 받지 못했다. 게다가 마치 선선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이었다.세 사람이 앉았다.이석민은 진우에게 차 한 잔을 따라주고 말했다. “진우 씨, 이 차 맛이 어때요?”진우도 거절하기 민망해서 가볍기 한 모금 마시니, 입 안에 있는 차가 조금 달기도 하고, 또 조금 향기롭기도 했다!“네! 괜찮네요!” 진우가 허세를 부리며 말했다.그는 차를 맛보는 것을 TV에서 배웠다.그는 방학 내내 아르바이트를 하며 보낸 빈털터리인데, 어디서 이런 고급 차를 마셔보겠는가!홍차, 녹차 이런 차는 마셔본 적 있는데, 맛이 다 비슷하고 큰 차이도 없는 것 같았다.차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이런 그의 속마음을 알면 아마 기겁할 것이다.이 차는 보통 차가 아니다. 전국에서 매년 생산량이 얼마 되지 않아, 고위급 사람들이 아니면 이러한 차를 마실 수 없다.“괜찮죠! 오늘 이 차를 마실 수 있게 된 것은, 저도 진우 씨 덕을 봤기 때문이에요. 그렇지 않았다면 저도 마실 기회가 거의 없어요. 이건 큰 BOSS가 제가 진우 씨 만나는 것을 알고, 특별히 저더러 이 차를 가져가서 진우씨와 함께 마시라고 주셨어요.” 이석민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큰 BOSS?누구지?SCC 설립자인가?진우는 의문이 들었다.그러나 그는 묻지 않았다. 아무나 이렇게 귀한 차를 모르는 사람에게 쉽게 줄 수 없을 것이다.“확실히 괜찮네요!”진우는 또 허세를 부리며 두 목금 마셨다.“진우야, 그날 상황이 어땠는지 말해줄 수 있어? 우리 다 궁금해해. 어떻게 이찬을 굴복시킨 거야?” 한재우가 옆에서 끼어들었다.이석민도 차를 마시는 것을 멈추고 진우를 바라보았다.그도 사실 그날의 상황을 듣고 싶었다.“사실 뭐라고 할 말이 없어요!”이어 진우는 간단하게 그날 일을 말하면
진우와 친하게 지내고 싶어, 세 사람은 함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진우가 보여준 실력은 이석민이라는 SCC 핵심 멤버조차 깜짝 놀라게 했고, 그는 이찬이 이진우를 이길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다.게다가 그는 SCC 핵심 멤버 중 선두에 있다. 대다수 핵심 멤버는 고위층 관계자 아들 8대천왕과 비교가 안된다.진우는 조금 지루했다.그는 이런 거물들의 담소에 익숙하지 않았다.비록 다른 사람들은 그를 거물이라고 생각했으나, 그는 자신을 거물로 보지 않았다.이석민은 시간이 거의 다 된 듯 진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진우 씨, 이번에 제가 온 것은 진우씨를 만나러 온 것뿐만 아니라, 큰 BOSS의 지시를 받아왔습니다.”역시 왔구나!진우는 방금 이석민이 큰 BOSS 이야기를 꺼낸 이유가 분명 있음을 알았다.“네? 큰 BOSS가 노구예요? 또 무슨 일 있어요? 재우 형은 알아요? 저는 SCC에 들어 온지 얼마 안 되어서, 이쪽으로는 잘 몰라요!” 진우가 물었다.“큰 BOSS의 진짜 이름은 황보준영. SCC 설립자 세 명 중 한 명이자, 가장 실력 있고, 명망이 가장 높은 분입니다.”이어 이석민은 천천히 황보준영의 뜻을 진우에게 전했다.황보준영은 진우가 자신을 도와주었으면 싶었지만 구체적인 도움 내용도 정해지지 않았고, 시간도 정해지지 않았다. 아마 반년 후 일 것이다.황보준영은 고위층 관계자 아들 박도일과 동네에서 함께 자란 친구였다.두 사람 모두 이 바닥에서 가장 높은 인물로, 친형제처럼 정이 두터웠으며, 고위층 관계자를 공동설립 하여 한때 큰 각광을 받았었다.하지만 한 여자의 등장이 두 사람의 관계를 송두리째 깨뜨렸다.남궁태연!인품과 재능이 최고인 여인.한 시대를 놀라게 한 여인.황보준영과 박도일. 두 젊은 세대의 최고봉이 동시에 반하게 만든 여인.남궁태연은 소호 남궁씨 집안에 막내딸로 태어났으나, 선척적으로 체질이 허약하여 18살까지 살 수 없었으나, 고수 한 명이 나타나 그녀를 데려갔
어떤 여자가 두 정상이 서로 등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싸우게 만들었을까?진우는 정말 궁금했다. 남궁태연은 어떻게 생겼을까?설마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 같을까?“석민 형님, 남궁태연 본 적 있어요? 도대체 어떤 여자인가요? 두 젊은 세대의 정상이 흠모하고, 심지어 서로 등 지는 것도 불사 하다니요?” 진우가 궁금한듯 물었다.“부끄럽게도 당시 나는 장안에 있었고, 남궁태연은 소호에 나타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 번도 본 적 없어요. 한스러운 일이죠!”진우는 말할 것도 없고 이석민도 남궁태연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도와드려야 하나요? 자세한 사항도 모르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우가 물었다.“진우 씨, 긴장할 필요 없어요! 젊은 세대의 일인자를 두고 경쟁하는 것은 단지 세력과 자신의 실력을 겨루는 것일 뿐이지, 그때 가서 남궁태연이 두 사람에게 한판 붙으라고 하면 큰 보스 본인의 일이니 진우씨가 필요하지 않을 거예요. 진우씨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고요.”이거 좋네!그때 가서 손을 쓰지 않아도 되고, 남궁태연과 두 고수의 대결도 볼 수 있다.“좋아요! 도와드리겠으니, 추후에 제가 도울 일을 알려주세요.” 진우가 대답했다.SCC 상위 멤버로서 큰 BOSS의 체면을 세워주어야 하고, 게다가 그는 지금 신분으로 세력을 확장해야 한다.“진우 씨, 역시 쿨하네요. 지금부터 당신은 이미 SCC의 핵심 멤버예요. 큰 BOSS의 결정입니다. 조금 있다가 제가 핵심 멤버의 권력 및 의무 사항을 보내 드릴 게요. 핵심 멤버는 상위 멤버와 달라요. 이미 SCC의 고위층이니까 중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어요.”네?핵심 멤버로 승진한 건가?이렇게 빨리?돈 쓸 필요 없이?진우는 사실 돈을 쓰려고 했다.호화 포인트가 안 오른다고!최진주가 돈을 쓰는 게 시원찮아서 그를 매우 고민하게 했다.옆에 있던 한재우는 진우를 보며 부러워했다. 핵심
이석민은 떠나기 전에 진우를 15명밖에 없는 단톡방에 초대했다.그것은 SCC의 핵심 멤버 15명의 단톡방인데, 그 중 SCC 설립자 3명과 12명의 핵심멤버가 있었고, 진우가 들어가서 13명의 핵심멤버가 되었다.핵심 멤버는 이미 SCC의 절대적 고위급이라, 큰 일에는 핵심 멤버의 표결이 필요하다.SCC와 고위층 관계자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고위층 관계자는 박도일 혼자 결정권이 있고, 그의 말에 8대 천왕은 감히 반박하지 못한다는 점이다.하지만 SCC는 세 명의 보스가 있기 때문에, 하나의 결정에 의견이 두 갈래로 나뉠 때는 핵심 멤버들의 투표가 필요하다.핵심 멤버의 가치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그리고 SCC의 내부는 화목하지 않다.진우가 막 단톡방에 들어갔다.단톡방 안에 누군가가 물었다.유연석, 장안 토박이로 SCC의 열 두 핵심 중 하나이자 장안 투톱의 유능한 간부다.유연석: “이석민, 새 멤버 왔어? 왜 아무런 소식도 못 들었지?”이석민이 초대했기 때문에 유연석이 직접 이석민에게 물었다.이석민: “큰 보스의 결정인데, 내가 너에게 미리 알려줬어야 해? 유연석 네가 뭔데?”유연석: “어? 큰 보스의 결정? 어떤 사람이길래 큰 보스가 특권을 행사하셨대?”이석민: “서강시 이진우!”유연석: “서강시 이진우? 이찬을 서강시에서 쫓아 낸?”이석민: “그렇지 않으면 누구겠어?”유연석: “대박이다!”진우도 메세지를 쳤다.이진우: “이진우입니다. 잘 부탁드려요!”유연석: “이진우 맞죠?! 저희는 당신을 도와드릴 수 없어요! 지금 명성이 이 바닥에 자자해요!”아씨!내가 누굴 건드렸지?이 SCC 내부도 사이가 좋지 않은가 봐!과연, 사람이 있는 곳에는 다툼이 있다!진우는 자신이 SCC 내부 싸움에 말려든 것이 아닌가 싶었다.들어와서 첫 메세지를 보내자 마자 어떤 사람이 갈궜다.이석민: “진우 씨, 쟤 그냥 내버려 둬요. 미친개라 날뛰는 거예요!”유연석: “이석민, 너 씨발
최상의 미녀 4명 모두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니, 진우는 놀라웠다. 누구를 선택해야 하지?이런 문제는 선택하기가 매우 어렵다.아! 상황 봐 가면서 결정해야겠다!현재 그의 가장 큰 단점은 거절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권주아에게 분명 다 그의 잘못이 아니었고, 분명 상대방이 먼저 자신을 공격해서 본능적으로 반응한 것인데 결국 마지막에는 그가 사과했다.진우는 생각해 보았다.이런 성격은 최제인과 사귈 때부터 비롯된 것 같다. 예전에 최제인의 요구하면 그는 다 들어주었다. 거절한 적이 없었다.이렇게 4년동안 점점 형성된 것으로, 천천히 변화할 시간이 필요하다.여자, 특히 예쁜 여자에 대해서 진우는 자신이 모질지 못한 것 같다고 느꼈다.설마 내가 호구 같은 남자가 될 가능성이 있나?이런 생각을 잠시 접고 진우는 최미나에게 전화를 걸었다.그녀에게 내일, 토요일에 그녀와 함께 집에 가겠다고 말했다.최미나는 당연히 매우 기뻐했다.다음날 진우는 잠결에 최미나의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그가 몇 시에 출발할 건지 물었다.진우가 시간을 보니 아직 6시도 안된 시간이었다. 이 계집애는 밤을 꼬박 샜나?그가 맞췄다. 최미나는 진우의 전화를 받고 흥분해서 밤새 잠을 못 이루었다.진우는 그녀의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사람이자, 백마를 타고 그녀의 온 가족을 구원한 영웅이었다.김민영처럼 여자가 가장 위험할 때 갑자기 그녀 곁에 나타나 구해준 남자가 단연 가장 기억에 남는다.하물며 진우는 각 방면에서 뛰어나지만 어딘가 허술한 여자들을 끌어당기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오전 7시, 진우는 일어나서 차를 몰고 전문대학교 앞에 왔다.최미나는 이미 그곳에서 한참을 기다리고 있었다.오늘은 토요일이고, 호화로운 차를 타고 전문대학교에 마중 나온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강서전문대 문 앞에는 학생들이 들락날락 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기본적으로 차를 몰고 마중 나온 사람들은 모두 중년 남자들로, 젊은 사람이 드물고, 올챙
진우가 전문대학교 입구에 도착했을 때, 한바탕 떠들썩해졌다.“빨리 봐봐! 저게 무슨 스포츠카야? 완전 멋있다!”“와 씨, 부가티 베이론? 미쳤네, 서강시에 이런 차가 있어? 대박이다!”“누구 데리러 온 걸까? 너무 좋겠다!”“나를 데리러 왔으면 좋겠다. 보조석에 앉아서 그 사람 보고싶어!”“최미나랑 김도연 데리러 온 거 아니야? 두 사람 저기서 기다리고 있네!”“망했네! 망했어! 마음의 상처를 입을 것 같아. 또 다른 여신이 돼지에게 홀렸네.”“네가 돼지인 줄 어떻게 알아? 내 생각엔 엄청 멋있는 남신일 것 같아.”부가티 베이론의 위력은 장난이 아니었다. 부가티 베이론과 비교하면 학교 앞에 정차되어 있는 저런 종류의 스포츠카는 자전거에 불과하다.몇 억짜리 차와 비교하면 차이가 한눈에 난다.진우는 최미나와 김도연 앞에 차를 세웠다.창문을 내렸다.“최미나, 가자!” 진우가 차 안에서 소리쳤다.최미나는 이렇게 트렌디한 스포츠카가 자신의 앞에 멈추는 것을 보고 또 어떤 사장님이 수작을 부리려고 한다고 생각했는데, 진우가 그녀를 불렀고 그녀도 진우를 발견했다.진우가 아무렇지 않게 200억을 들여 그녀의 집안의 난관을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을 주었는데, 이런 차를 모는 게 당연하다.“오! 탈......탈게!” 최미나가 차를 타려고 하는데 김도연이 손을 잡은 후, 조수석 창문에 기댔다.“이름이 뭐예요? 미나 남자친구예요? 내가 왜 미나한테 당신 이야기를 못 들었죠? 사귄 지 얼마나 됐어요?” 김도연이 궁금해서 진우를 보며 물었다.진우는 귀여운 여자애가 조수석 창문에 기대어 있는 것을 보았고, 그녀는 연이어 그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다.“저기요, 저는 최미나랑 친한 친구고 주말에 저도 집에 가는 김에 최미나 태워다 주는 거예요.”“친한 친구? 제가 당신들 같은 재벌 2세들 마음 아는데, 미나는 저 김도연의 베프예요. 당신이 감히 미나를 괴롭힌다면 제가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김도연이 말을 하며 솜방망이
이어 두 사람 모두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최미나는 두 볼이 새빨갛게 달아올라 창 밖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진우는 원래 분위기를 띄우려고 했었는데, 오히려 분위기가 더 어색해졌다.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지?받아들일 방법이 없다!더 이상 이어가면 문제가 생긴다.신촌은 서강시와 같은 도시보다는 못하지만, 진우의 고향 주안시 보다는 훨씬 번화가이다.두 시간여 만에 진우는 신촌에 도착했다. 첫 방문이기 때문에 빈 손으로 가기에는 불편했다.진우는 신촌을 돌고 돌아 많은 물건을 샀고, 그제서야 최미나의 안내를 받아 그녀의 동네로 왔다.최미나의 집은 신촌의 한 고급 동네에 있었다. 진우의 200억의 자금 투입으로, 최규성이 빚진 돈을 모두 갚고 다시 원래 살던 집에서 살게 되었다.동네에 들어선 진우의 차는, 경비실 경비원 2명의 이목을 끌었다.그들은 진우의 차를 본 적이 없었지만, 진우를 막지 않고 그대로 놔두었다.“장 형님, 이 차 우리 동네 차 아닌 것 같은데요? 등록 문의 안 해도 될까요?” 한 젊은 경비원이 물었다.“상훈아, 넌 온 지 얼마 안 됐잖아. 우리 일을 하려면 눈치가 있어야 해.”“장 형님 조언 부탁드립니다! 형님, 담배 피우시죠!”젊은 경비원은 분명 이번에 온 신입일 것이다.나이 든 경비원이 담배를 건네 받아 한 모금 빨며 말했다.” 오늘 내가 말 해주는 건, 이 일을 잘 하기 위해서야. 나는 특별히 차를 알아보는 법을 배웠어. 우리 이 고급 동네에서 나는 1억 넘는 차들은 통행 시켜줬어. 오로지 1억 이하의 차들만 등록 문의를 했지.”“왜요?” 젊은 경비원이 물었다.“이 바보야! 우리 이 고급 동네는 집 한 채에 몇 억에서 몇 십억인데, 누가 몇 억짜리 집을 사면서 3, 4천짜리 차를 몰겠어? 하지만 1억 이상은 다르지. 실수로 그 재벌 2세를 화나게 하고 싶어?”“알겠습니다! 방금 그 차는 그렇게 예뻤는데, 틀림없이 1억 이상일 거예요. 그래서 형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