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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0화 빨리 내 간식을 돌려줘요

무진은 성연에게서 명함을 받은 든 후에 중얼거렸다.

“안진검? 들어본 것 같은데.”

“아는 사람이에요?”

성연이 놀라면서 물었다.

‘만약 무진 씨가 정말 안진검 씨를 알고 있다면, 진짜 신기한 우연인 걸.’

“직접적으로 아는 건 아니지만,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아. 이런 이름의 뛰어난 투자자가 있는데, 외국에서 유학했고 또 수재라고 말이야.”

안진검이라는 사람의 이력이 정말 대단했기 때문에, 무진은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었다.

‘하지만 안진검은 내내 서북지역에서 사업을 하지 않았었나?’

‘어떻게 갑자기 북성에 왔지?’

‘어쨌든 이런저런 일로 성연이 도움을 받았다니, 운이 좋았어.’

무진이 성연을 향해 놀리듯이 말했다.

“잘생겼어? 영웅이 아름다운 여성을 구한다? 마치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상황인데 말이야.”

성연이 재빨리 대답했다.

“그래도 우리 강 대표님만큼 멋지지는 않지요.”

성연의 칭찬에 무진은 기분 좋은 웃음을 터트렸다.

소파에 몸을 기댄 두 사람. 성연은 무진의 얼굴을 만지작거리며 장난을 쳤다.

‘무진 씨는 평상시에는 차가운 표정인데 얼굴 피부는 정말 부드러워.’

‘피부에 모공이 하나도 안 보일 정도로 매끄럽고 말이야.’

‘그리고 평소에 피부관리를 거의 하지 않는 데도 이런 효과를 내다니, 윽!’

‘정말 질투 나!’

속으로 부러워하던 성연이 무진의 얼굴을 만지던 손에 저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자, 곧바로 무진의 볼이 빨개졌다.

새하얀 피부에 붉은 자국이 아주 뚜렷하게 남았다.

무진은 아무 말없이 성연의 허리를 감싼 채, 성연이 자신의 얼굴을 멋대로 주무르도록 내버려 두었다.

무진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 순간 성연은 마음이 아파왔다.

무진의 볼을 만지면서 물었다.

“아파요?”

“아니.”

무진이 고개를 저었다.

성연이 살짝 코웃음을 쳤다.

“무진 씨의 이 피부는 왜 두부처럼 빚을 수 없을까요.”

무진이 저도 모르게 헛웃음을 터뜨렸다.

‘송성연, 이렇게 적반하장으로 나오겠다 이거지?’

무진을 밀치고 일어선 성연은 바닥에 떨어진 쇼핑백에서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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