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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6 화

작가: 토토
이강은 송현욱에게 미움을 사지 않으려고 서둘러 설명했다.

“송 대표님, 저는 오늘 퇴원한 참입니다. 긴 입원 생활 탓에 제 집은 지금 사람이 지낼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며칠만 여기에 묵으려고 합니다. 어머니가 회복하시고 퇴원하시면 나갈 것입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네! 오빠가 한번 들어오면 어디 다시 나갈 사람이야?!!”

이연은 앞뒤 재지 않고 소리쳤다. 어차피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이강의 진짜 얼굴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의 체면을 세워줄 필요가 없다.

이강은 이연을 노려보았다.

‘이 년이 사람 잡으려고 작정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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