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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3 화

작가: 토토
부동산공인중개사는 걱정하는 원아에게 다시 설명을 시작했다.

“사모님, 안심하세요. 이 아파트는 고급 아파트라 집주인도 교양이 있는 분이에요. 게다가 최신형 디지털 도어락이 있어 안전에도 염려가 없어요. 비밀번호는 세입자가 다시 설정하면 되니까 일부러 누구에게 알려주지 않는 이상 아무도 들어올 수 없어요.”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더는 말하지 않았다.

이연이 가진 돈으로 이만한 집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공인중개사 말로는 집 주인이 이민을 가면서 집을 비워 놓기 아까워 저렴하게 세를 놓는다고 했다.

하지만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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