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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4 화

작가: 토토
“많이 좋아졌어. 외할머니는 너희들을 보니 병이 다 사라지는 것 같구나.”

주희진은 웃으며 원원의 작은 손을 꼭 잡았다.

“우리 원원, 오랜만에 보니 정말 많이 컸어.”

헨리는 그 말에 얼른 손을 들었다.

“외할머니, 저도 많이 컸어요. 믿지 못하시겠으면 한 번 보세요! 전 누나보다 더 많이 클 거예요.”

아이들의 말에 주희진은 더욱 환하게 웃었다. 오늘따라 기분이 더 좋아 보였다.

소남은 옆에 있는 ‘원아’를 바라봤다. 그녀의 손에는 영양제 한 봉지가 들려 있었다. 문현만이 준비한 것이었다.

로라는 그의 시선을 느끼고 임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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