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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8 화

작가: 토토
[아니야, 우린 따로 갈게.]

주희진은 딸이 같이 가겠다는 말에 매우 기뻐했다.

“네, 그럼 그때 뵐게요.”

원아는 통화를 마친 후에도 차 안에서 별장 입구를 바라보고 있었다. 정오가 되었는데도 송현욱이 나오지 않자,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차를 몰고 웨스틴호텔로 향했다.

호텔에 도착해 임문정의 이름을 말하자 직원은 원아를 데리고 한 룸으로 갔다.

아직 임문정 부부만 앉아 있었다.

주희진은 원아가 오는 것을 보고 손을 흔들었다.

“원아, 이쪽!”

“아빠, 엄마.”

원아는 미소를 지으며 다가가 부모님께 인사했다. 그녀는 임영은과 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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