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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4 화

작가: 토토
소남과 설도엽의 시선이 교차했다. 그 순간, 설도엽 역시 안색이 변하며 잔뜩 일그러진 얼굴로 생각했다.

‘문소남은 이미 죽었잖아! 그런데 어떻게 그가 A시에 나타났지?’

차 두 대가 빠른 속도로 엇갈려 지나가며 두 남자는 서로를 보았다. 하지만 둘 다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그대로 지나쳤다. 이제 곧, A시의 날씨가 변할 것인가?

……

문씨 고택.

소남이 원아와 함께 고택에 들어서자,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문 노인은 너무 기쁜 마음에 눈물을 글썽이며 하마터면 그 자리에서 기절할 뻔했다.

소남의 손을 잡고 놓지 못하는 그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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