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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8 화

작가: 토토
점심을 다 먹은 원아는 헨리가 즐겨 먹는 음식과 디저트 그리고 과일을 쟁반에 담아 들고 옆방으로 갔다.

원아가 방으로 들어오자 서연은 헨리의 고집을 꺾을 방법이 없다는 듯 어깨를 들어 보이고는 방을 나섰다.

헨리는 부드러운 페르시아 카펫 위에 맨발로 앉아 워크래프트 로봇을 조립하고 있었고,

각종 부품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그는 레이가 사준 최신형 워크래프트 로봇을 모조리 해체한 후, 다시 조립하고 있었다. 제법 진지한 모습이 그럴듯하게 보였다.

원아는 식탁에 음식을 올려놓고 몸을 웅크리고 앉아 녀석을 바라보았다.

“헨리야,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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