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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3 화

보안 요원은 이혜진 모녀를 거칠게 밀치기 시작했고, 조금도 체면을 세워주지 않았다.

병실 문을 연 원아가 파란색과 흰색이 섞인 줄무늬 환자복을 입은 수척한 몸으로 걸어 나왔다.

원선미가 원아를 먼저 보고, 즉시 손으로 이혜진을 툭 쳤다.

이혜진이 고개를 들고 원아를 보았다. 만나기만 하면 울며 불며 다가가 관계를 좁혀볼 생각이었지만, 원아의 차가운 눈빛에 이혜진은 주눅이 들었다.

"원아야, 너 괜찮니?"

결국 이혜진은 이렇게 물으며 관심만 표했다.

원선미는 원아가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원아는 창백한 얼굴을 한 채 훈련된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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