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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1 화

희미하게 잠에 빠져있던 원아는 문소남이 마치 사람을 잡아먹는 마귀처럼 피곤함을 모르고 반복적으로 요구하는 꿈을 꿨다.

몸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그녀에게는 악몽이었고, 악몽인 이상 놀라 깨어날 수밖에 없었다.

숨을 헐떡이며 눈을 뜬 그녀는 눈앞의 광경에 얼굴을 붉히고 수줍어할 기력도 없었다. 그녀는 급히 자신의 몸을 가리고 고개를 들어 앞에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당…… 당신 뭐 하는 거예요?"

"몸을 좀 닦고 자면 편할 거야."

문소남의 손에는 따뜻한 수건이 들려 있었는데, 특별히 뜨거운 물에 데운 것이었다.

화장실의 온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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