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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4장

강진은 가슴이 무언가에 세게 맞은 것 같았다!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진아연의 결백이 밝혀졌다고 해도 어떻게 하루 만에 두 사람이 완전히 화해할 수가 있지?

박시준이 직접 진아연을 찾아간 것이라는 말인가?

박시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진아연 뱃속에 아기인가 아니면 진아연인가?

강진은 더 이상 추측하기 어려웠다.

강진은 마음이 무지 불편했다. 살아온 지난 몇 년 동안 자기가 정말 바보스러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진은 이젠 박시준의 여자가 되는 것에 체념을 했지만 박시준이 다른 여자의 남자가 되는 건 아직 받아들일 수 없었다.

강진은 바로 왕은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찾아달라고 한 사람, 찾았어요?"

"진행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왕은지는 물었다. "계획은 다 짰어요?"

"찾아달라는 사람만 찾아주면 돼요, 다른 건 상관하지 않아도 돼요." 강진은 말했다. "한시도 못 참겠어요!"

"그래요, 바로 전화해 보고 연락할게요." 왕은지는 강진에게 말해 줬다. "전 그냥 사람만 찾아주는 거예요. 다른 건 절대 관여하지 않을 테니, 나중에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전 아무것도 모른다고 할 거예요."

"네."

강진은 전화를 끊고 의자에서 일어나 사무실에서 나가려고 했다.

이때 성빈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성빈을 본 강진은 약간 찔렸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담담한 척했다.

"강진 씨, 얘기 좀 해요." 성빈은 사무실 문을 닫고 바로 입을 열었다. "진아연인 척하고 진아연 행세를 한 여자 강진 씨 사촌 동생 나나 맞죠?"

"그럴 리가요?" 강진은 바로 부인했다. "나나는 그런 애가 아니에요."

"강진 씨, 아직도 모르는 척할 거예요? 우리가 바보인 줄 알아요?" 성빈은 주먹을 꽉 쥐었다. "그날 저를 모임에 불렀고 모임에서 전 분명히 그 흉내 낸 목소리를 들었어요... 우연일까요! 설마 박시준이 당신을 의심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를 왜 의심해요? 나나였다는 증거가 있대요? 증거가 있다고 하면 그것도 나나가 한 짓이지 저랑 뭔 상관이에요?" 강진은 성빈을 밀쳐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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