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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5장

"유정아, 대기업이든 중소 기업이든. 자기 가게를 열든. 모두의 목표는 돈을 버는 거야. 그러니 다들 마찬가지란 얘기지. 그리고 월급보다 네가 버는 돈이 더 많을 걸."

"그래요. 당신 말이 맞아요." 배유정은 그의 말에 뭔가 모르게 자신감이 생겼다.

진지한이 연회장에 도착했을 때, 그의 눈에 두 사람이 열정적으로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대표님, 오셨습니까?" 추형은 대표가 오는 것을 보고 바로 달려가 말했다. "오늘 파티 분위기가 매우 좋습니다. 직원들이 다들 즐거워 합니다!"

진지한: "오라고 메시지 보낸 거 아닙니까?"

추형은 그 말을 듣고 얼굴이 빨개졌다. "아, 배유정 씨에 대한 일이라 생각해서 보낸 거였습니다."

"근데 왜 하필이면 싱글 파티에 초대한 겁니까?" 진지한이 물었다.

추형: "아... 사실 두 분 사이가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뭐 오신다고 하기에 뭐 많이 드실 거 같지도 않고 해서 그냥 불렀습니다..."

진지한이 걱정하는 것이 설마 그녀가 많이 먹을까봐 그런 것일까?

"이번 달 보너스는 없는 줄 아세요." 진지한은 차분한 어조로 무시무시한 말을 했다.

추형은 너무나도 억울한 표정이었지만 감히 말을 할 수 없었다.

...

유원동이 여자에게 다가가 연락처를 물어볼 때, 누군가가 바로 배유정에게 다가가 연락처를 물었다.

"안녕하세요. 처음 보시는 분인데 어디 회사신가요? 괜찮으시다면 연락처를 물어봐도 괜찮겠습니까?"

배유정은 어색하게 손을 흔들며 거절했다. "여기 회사 사람은 아니에요. 디저트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요."

"아... 설마 매주 수요일에 회사에서 제공하는 디저트가... 그쪽 가게에서 보내는 건가요?" 이 사람은 ST 그룹의 직원인 듯 했다.

"아, 혹시 ST 그룹에서 일하시나요?" 배유정이 물었다.

"네! 저희 회사 디저트는 정말 사장님 가게에서 배달해주시는 것 같네요. 디저트 가게 사장님이 이렇게 젊고 예쁘실 줄 몰랐어요." 남자는 더욱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혹시 친구 추가 가능할까요? 나중에 시간 되시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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