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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3장

"그런데 왜 이 방에도 컴퓨터가 있죠?" 배유정은 왜 방마다 컴퓨터가 있는지 궁금했다.

"게임하기 위해 준비한 거예요." 진지한은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식탁에는 도시락이 놓여있고

간단하게 반찬 3가지, 국

그리고 밥 1인분이 차려졌다.

"제가 추형한테 밥 한 그릇 더 부탁할 테니 먼저 드세요." 진지한은 말하면서 도시락을 그녀한테 건넸다.

배유정은 생각조차하지 않고 거절했다. "평소 쓰고 있는 도시락인 것 같은데, 먼저 드세요. 저는 기다리면 돼요."

진지한은 그녀의 말에 순간 얼굴이 빨개졌다.

"미안해요. 제가 쓰던 도시락인 걸 깜빡했어요." 진지한은 말하면서 도시락을 열었고

배유정은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괜찮아요. 마음만 받을게요.”

진지한은 젓가락으로 김치를 집어 입에 넣었고

아삭하고 입안에서 전해지는 달콤함과 신맛에

참지 못해 계속 집었다.

"진 대표님, 엄마가 담근 김치라고 입맛에 맞지 않은데 억지로 먹지 않아도 괜찮아요. 맛있으면 드시고 싫으면 먹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는 괜찮아요." 배유정은 진지한이 계속해 먹으면서 아무 말 없고 심지어 그 어떤 표정도 보이지 않자 불안한 마음에 입을 열었다.

보통 맛있으면 한 입 먹고 바로 맛있다고 말했을 텐데 진지한은 아무 말이 없어 그리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맛있어요.” 진지한은 계속해 말을 이었다. “아주머니한테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배유정은 한이가 이리 말하자 드디어 웃기 시작했다.

"엄마가 다른 반찬도 만들었어요. 다음에 가지고 올게요. 맛은 괜찮을거에요."

"네, 고마워요." 진지한은 그녀의 말에 바로 고마움을 표했다.

"그런데 대표님은 이런 음식을 먹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저도 인간이고 매일 밥을 먹어요." 진지한은 진지한 표정으로 그녀한테 설명했다.

이에 배유정은 얼굴이 붉어졌고

식탁 위의 반찬을 가리키면서 물었다. "그런데 점심은 계속 배달 주문해 드세요?"

"회사 근처 식당에서 주문했어요." 진지한은 밥을 먹으면서 답했다. "그리고 가끔 회사 식당에서도 먹어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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