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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6장

박지성은 잠시 고민하더니 입을 열었다. "아니면 아빠 회사 식당에 갈까? 식당 음식이 꽤 맛있다고 들었는데 아직 먹어본 적이 없어."

현이: "좋아요! 그런데 직원이 안으로 들여보내 줄까요?"

박지성은 동생의 말에 웃으면서 답했다. "안면 인식 가능해."

"그럼 아빠 회사 직원들은 오빠를 알아요?" 현이는 그의 말에 깜짝 놀랐다.

이에 박지성은 바로 설명해 줬다. "당연히 모르지. 안면 인식 시스템을 말한 거야. 우리 집 출입 통제 시스템처럼 카드로 출입 가능하지만, 안면 인식으로도 가능하잖아. 아빠가 우리 가족의 데이터를 기록했어."

"아! 저는 아빠 회사 직원들이 오빠를 알고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현이는 그의 말에 한숨을 내쉬었다.

"아빠 회사 직원이 몇 명인지 알아? 하하! 몇천 명은 될 거야!" 박지성은 계속해 말을 이었다. "일부 임원들은 나와 만난 적 있을 거야. 그리고 아빠가 항상 나와 누나의 개인 정보를 보호해서 말이야. 인터넷에 찾아보면 아빠와 큰 형의 부자 관계는 확인할 수 있지만, 나와 누나의 정보를 찾을 수 없을 거야."

"저 검색했었어요." 현이는 전에 T국에서 검색했었지만, 그의 말대로 큰 오빠의 정보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언니가 대외적으로 구혼한 적이 있어서 다들 언니의 신분을 알고 있지 않을까요?"

"누나는 이미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신분이 공개되어도 문제없어." 박지성은 앞을 보면서 빨간불이 켜지자 천천히 차를 세웠다. "사회가 진짜 복잡해서 말이야. 많은 사람들이 좋은 사람인 듯하지만, 사실 나쁜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이지 않는 곳에 있지만 사실 우리 곁에 있거든. 신분을 공개하지 않는 것 또한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야."

"알고 있어요. 혹시 납치될까 봐 걱정한 거겠죠."

"그래도 지금 법치 사회여서 치안도 좋아지고 돈이 많은 사람들도 많아졌어."

"둘째 오빠, 오빠가 돈이 많아서 주위 사람들이 전부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현이는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사실 가난한 사람들이 더 많아요. 가난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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