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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0장

"어디에 숨길 거예요?" 현이는 궁금한지 그한테 물었다.

"우리 행정실로 가자." 마이크는 바로 그녀한테 답했다.

현이: "네? 행정실이요? 설마 행정실 문 앞에 걸려고요?"

"아니. 교장 선생님 건의함에 넣을 생각이야."

현이는 마이크의 말을 듣자 바로 알아챘다. "마이크 아저씨, 혹시 제 팻말을 교장 선생님 건의함에 넣을 생각이에요?!"

마이크: "맞아! 교장 선생님 건의함은 그냥 장식일 뿐이에요. 누군가가 장난으로 편지를 넣어도 절대 열 일이 없어."

현이는 마이크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현이는 확실함에 가득 찬 마이크의 표정과 나이와 경험도 본인보다 많으니 문제없다고 생각했다.

두 사람은 이런 생각에 행정실로 향했고

행정실 옆의 교장실 밖에 바로 교장 선생님 건의함이 있었다.

마이크는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현이가 들고 있는 팻말을 바로 건의함에 넣었고

쿵 소리와 함께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내가 말했지! 이건 그냥 장식일 뿐이야. 안에 건의 편지 같은 건 없어."

이에 현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이크 아저씨, 대단해요! 어떻게 이런 곳을 생각해 냈죠?"

"하하! 네 엄마도 아저씨의 생각이 남들과 다르다고 했어."

"그런데 저는 이런 생각들이 재밌어요. 아저씨와 함께 있으면 항상 재밌을 것 같아요."

"그럼 나중에 방학 때 B국에 와서 아저씨와 놀까?"

"전 좋아요! 큰오빠도 B국에 있으니까 나중에 방학 때 보러 갈게요."

"네 둘째 오빠는 심심하면 B국에 와. 시간 되면 두 사람 같이 와도 괜찮아."

"좋아요."

일주일 후.

현이는 E국의 여행을 마치고 마이크와 함께 귀국하기 위해 공항에 도착했고

이와 동시에 서은준의 휴대폰이 갑자기 울렸다.

그는 휴대폰을 들고 확인해 보니 낯선 전화번호지만, E국의 전화번호여서

바로 전화를 받았다. "혹시 서은준 학생인가요? 저는 학생부 부장 안나입니다."

서은준은 갑작스러운 연락에 눈살을 찌푸리고 그녀한테 물었다.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죠?"

"지금 학교 학생부로 잠깐 와 주실 수 있을까요?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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