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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8장

"저희 들어가도 될까요?" 현이는 대학교에 도착하자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마이크는 바로 웃으며 위로했다. "원래 관광객은 들어가면 안 되지만, 우리는 등록만 하면 들어갈 수 있어."

"아...마이크 아저씨, 혹시 아는 분이 있어요?"

"아니." 마이크는 주로 A국과 B국에 친구들이 많았다. "그런데 경비원도 모르지 않을까? 이따 아무 말도 하지 마. 그냥 내 뒤에 있으면 돼. 내가 꼭 들여보낼게."

현이는 마이크의 자신만만한 표정에 바로 고개를 끄덕였고

마이크는 아이의 모습에 순간 낯부끄러운지 현이한테 물었다. "혹시 내가 목소리를 높이면 무섭니?"

"그렇지 않아요. 저는 마이크 아저씨가 엄청 대단하고 아빠, 오빠와 다른 대단함이 있다고 생각해요." 현이는 솔직하게 자기 생각을 알렸다.

"대단한 것도 종류가 있나?" 마이크는 말을 잇자 바로 아이의 말을 이해했다. "네 말은 내가 쓸데없는 일에 대단하다는 거구나?"

현이는 참지 못해 웃었다. "쓸데없는 일이라뇨? 절대 그렇지 않아요."

"사실, 네 말이 맞아. 난 네 아빠와 오빠들과 다르지. 아저씨는 평소 이런 일들에 관심이 많아서 말이야..."

"저는 정말 재밌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현이는 계속해 마이크를 칭찬했다. "나쁜 짓만 하지 않으면 괜찮아요."

"네 엄마를 만나기 전에 아저씨는 사실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니었어. 네 엄마를 알게 되고 조지운 씨를 알게 되니 두 사람 모두 아저씨를 챙겨주고 혼냈으니 변한 거지. 아저씨는 사실 누군가가 나를 계속 챙겨주는 게 좋아."

"그럼 누군가가 나를 걱정해 주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현이는 마이크와 같은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런 걸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현이야,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너를 챙겨주고 지켜줄 거야."

"네!"

30분 후, 이들은 대학교 정문에 도착했고

마이크와 현이는 차에서 내려 대문 쪽 경비실로 향했다.

"저 니겐스 교수님과 만나기로 했는데, 지금 회의 중이에요. 저희한테 등록만 하고 들어가면 된다고 하셨어요." 마이크는 얼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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