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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8장

저녁 식사 시간. 진지한은 이 문제에 대해 가족들에게 말했다.

오늘 친척 친구 모두 박시준의 집으로 다 모였다. 그리고 다들 라엘이가 선을 보고 싶다는 말을 한이를 통해 듣고 모두 놀랐다.

특히 박시준과 진아연.

"선?" 진아연은 당황해 하며 라엘이와 한이를 번갈아 보며 물었다. "라엘이가 정말로 선을 보겠다는 거야? 라엘아 정말이야?"

"네, 이미 결정했어요." 한이가 말했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없다고 그래서 맞선 상대를 전국에서 찾아서 라엘이가 마음에 드는 사람을 선택하기로 했어요."

"선택"이라는 말을 듣고 여소정은 부러웠다.

"좋은 생각이야! 아연아, 우리가 라엘이에게 소개한다면 모두 A국 사람들이겠지? 근데 전국 남자를 대상으로 선을 본다니... 엄청 좋은 남자를 찾을지도 몰라! 우리 라엘이는 아무 남자를 만날 수 없지!" 여소정은 말하면 말할수록 흥분을 가라앉히기 힘들었다. "라엘이가 선택하고 남은 사람들은 우리 지민이가 선택하는 거야!"

하준기: "여소정 여사님! 우리 지민이 고작 17살이야!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여소정: "처음에는 그냥 친구처럼 지내는 거지! 난 우리 딸이 우수한 이성들과 만났으면 좋겠어. 그러면 자동적으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될 거야."

하준기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물론 그녀의 생각처럼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지민이는 확실히 어릴 때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고, 여소정의 성격와 판박이었다.

예를 들어 공부도 하지 않고 성격도 오만방자하여 그 누구도 그녀를 훈계할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의 엄마보다도 더 메이크업과 패션에만 신경을 섰다.

지민이는 비록 공부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면 순종적이었다.

지민: "싫어요! 전 그냥 이렇게 매일 매일 즐겁게 놀 거예요. 남자친구도 결혼도 다 안 필요없어요..."

여소정: "..."

하준기 역시 그 말을 듣고는 이마에 손을 올렸다.

최은서는 웃으며 말했다. "라엘아, 맞선 상대 조건은 어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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