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465장

"현이 때문에 두 사람은 몇 번이나 Y국을 오갔잖아? 그런데도 줄곧 찾지 못한 걸 보면, 그 범인의 손에 있는 거 아닐까?" 마이크가 추측했다. "만약 A에서 발생한 일이었다면, 진작에 모든 것이 밝혀졌을 거야."

"Y국의 상황은 A국보다 훨씬 복잡해. 정확한 증거 없이는 누가 범인인지 단정 짓기 어려워. 누구라도 범인이 될 수 있거든." 이 말을 할 때, 진아연은 온몸이 식었다. "시준 씨가 곧 죽어도 가야겠다고 하니, 보내주는 수밖에."

"걱정하지 마. Y국에 아는 사람이 있잖아? 그쪽과 재력 싸움을 하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도 그를 해칠 수는 없을 거야. 그렇게 해서 좋은 것이 없는데, 누가 그러겠어."

마이크의 위로에 진아연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말이 맞아. 시준 씨는 분명 분별 있게 행동할 거야."

"그럼, 이제 인상 풀어. 아이들이 보면 걱정할 거야."

"알았어."

저녁 10시. 연례 회의가 끝난 후, 진아연은 아이들과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평소 대로였다면 지성이는 이미 잠이 들었을 시간이다.

그녀는 오늘 밤 지성이가 연회에 오는 걸 원하지 않았다. 연회 현장은 너무 떠들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성이는 기어코 함께 가서 놀고 싶다며 고집을 부렸다.

진아연은 그런 지성이의 고집을 꺾지 못해, 지성이를 데리고 오는 수밖에 없었다.

"엄마, 오늘 밤에 너무 즐거웠어요!" 지성이가 품속에 장난감 인형 몇 개를 끌어안았다. 사람들에 지성이에게 선물한 인형이었다.

"엄마가 보기에도 정말 즐거워 보이더라. 그렇지만 오늘은 이만 늦었으니, 집에 돌아가서 씻고 자야 해."

"엄마, 오늘 밤에는 엄마랑 같이 잘래요!" 지성이가 애교를 부렸다.

"좋지!" 진아연이 대답했다.

"엄마, 저도 엄마랑 같이 잘래요!" 라엘이 생각도 하지 않고 지성이의 말에 맞장구쳤다. "아빠는 언제 돌아오신대요? 구정까지 돌아올 수 있으시대요?"

"아직 모르겠어! 아빠가 그때까지 돌아올 수 있으실지와 상관 없이, 엄만 너희와 함께 구정을 보낼 거야." 진아연이 미소를 지으며 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