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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장

그녀는안간힘을 다해 눈을 떠보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그러나 박시준의 목소리는 바로 알아차렸다.

근데 저 여자 목소리는 누구지?

낯선 목소리가... 박시준 오빠를 부르고 있네...

박시준 설마 여자랑 시시덕거리며 장난치고 있는 거야?

헐!

푹 자고 있는 그녀 옆에서 감히 여자와 시시덕거리고 있다니. 아주 파렴치하고 뻔뻔한 자식이다!

만약 그녀가 지금 꿈에서 깨어날 수 있다면 둘 다 쫓아냈을 게 분명했다!

진아연은 깬 듯 만 듯 한 상태로 치밀어 올라오는 화 때문에 가슴이 아파왔고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그대로 다시 잠들었다.

박시준은 시은의 손을 잡고 방으로 돌아가

시은이 잠이 든 후 다시 침실로 돌아갔다.

진아연은 몸을 돌린 채 여전히 깊이 잠들어 있었고

박시준은 화장실로 성큼성큼 들어가 샤워했다.

...

박시준이 진아연을 집으로 데려와 밤을 새운 소식을 들은 심윤은 너무 화가 나 눈시울까지 붉어졌다.

대체 누가 그 남자의 여자친구인가?

물론 그녀도 그가 단순히 시은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자신을 그의 여자 친구로 받아들였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할지언정 겉으로라도 예의를 지켜야 하는 게 아닌가!

진아연을 집으로 데려와 밤을 지내는 게 말이 되나!

아주 공개적으로 바람피우는 거잖아?

전에 실수로 박우진과 잤던 수치심도 이제는 완전히 사라졌다.

그녀는 박시준이 그녀가 박우진과 잤다는 사실을 알더라도 화를 내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그녀는 와인 한 병을 열고 방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위정은 아침 일찍 박시준의 집으로 찾아와 진아연의 상황을 살폈다.

박시준은 헐렁한 옷차림으로 매우 불쾌한 듯 그를 바라봤다.

"박 대표님, 저도 아줌마의 부탁으로 온 겁니다. 아줌마도 아연이가 집에 돌아오지 않아 걱정했습니다."이른 아침 방문이 실례라는 것을 알고 있는 위정은 급히 이실고직했다.

장희원이 지시한 일이니, 그도 당연히 거절 할 수 없었다.

그의 말을 들은 박시준은 그를 침실로 데려갔다.

위정은 줄곧 진아연의 안전을 걱정했지만, 혼자 침대를 차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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