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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장

그녀는 많은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보았지만, 자신의 라이벌이 지적 장애인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게 박시준이 그녀에게 언급하기를 거부한 이유였던 걸까?

진아연은 넋을 잃은 채 소파로 걸어가 앉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이 일은 바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아연아, 너 무슨 일 있어?" 희원은 딸 옆에 앉으며 물었다. "얘를 알아? 그렇지 않으면 니가 방금 했던 말들이 너무 이상하잖아."

"엄마, 나 지금 머리 아파. 머리 좀 식히고 있을게."

"그래. 난 가서 객실을 마련하고 있을게."

아연은 엄마의 팔을 잡았다. "그럴 필요 없어. 얘 박시준이랑 아는 사이야. 게다가 둘은 깊은 관계야... 이따가 내가 보낼게."

장희원은 충격을 받았다.

박시은의 안색도 바뀌었다.

'박시준' 세 글자를 듣고 놀랐기 때문이다.

그녀는 다시 울면서 고개를 저었다.

희원은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를 위로했다. "무서워하지 마. 너 박시준을 알아?"

시은은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고개를 젓지 않으면 학교로 다시 보내질 것이다.

학교에 돌아가면 머리가 열릴 것이다.

그녀는 싫었다!

수술하러 돌아가느니 차라리 이 완전히 낯선 곳에서 머무는게 휠씬 나았다!

그녀의 반응을 보자 아연은 매우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 여자, 박시준을 기억하지 못하는 거야?!

안젤라 국제학교.

인공 호수의 물은 모두 배수되었고 학교의 모든 곳은 적어도 두 번씩 수색되었다.

학교에 들어간 한이는 수색하느라 바쁜 사람들을 바라보며 모자를 꾹꾹 눌렀다.

그는 가방을 메고 반대편으로 걸어갔다.

주차장을 지날 때 검은색 롤스로이스가 시야에 들어왔다.

그는 롤스로이스 앞으로 걸어가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 차는 그의 어머니가 그를 학교에 보낸 날에 어머니를 긴장하게 만들었던 그 차다.

이 차의 주인은 누구지?

그는 자동차 번호판을 흘끗 보았다.

이때 박시준이 경호원들의 호위하에 학교 고위직 사람들과 함께 옆 건물에서 나왔다.

"박 대표님, 기술자들의 추적 조사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경 해커들이 저희 감시 시스템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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