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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화

무진은 그가 마침내 자신을 학대하는 행위를 그만둔 것을 보고 재빨리 그에게 깨끗한 옷을 갈아입으라고 재촉하고서야 차를 몰고 수현이 생전에 가장 좋아했던 레스토랑에 갔다.

은수는 이 일을 알게 된 후, 밥을 먹으러 나오면 반드시 이곳에 와야 했다. 그래서 무진도 차차 이 가게의 단골손님으로 되였다.

무진은 은수를 태우고 익숙한 목적지를 향해 달려갔다.

......

수현은 방에서 잠시 잠을 자고 일어난 다음 또 샤워를 한 후 정신이 들었다.

그녀는 시간이 다 된 것을 보고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갔다.

가연은 벌써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냥 수현이 자는 것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가 푹 쉰 것 같아 가연은 기쁘게 입을 열었다.

"가자, 이미 예약해 놨어."

수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가연과 함께 차를 타고 레스토랑에 갔다.

룸에 앉자 수현은 다시 인테리어를 한 이 레스토랑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예전에 혜정이 아직 아프지 않았을 때, 매년 기념일에 그녀들은 이곳에 와서 축하하곤 했다.

수현은 이곳에서 수많은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으니 그녀는 들어오자 익숙하면서도 친절함을 느꼈다.

가연은 수현이 즐거운 일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입을 열어 그녀의 생각을 방해하지 않았다. 어차피 그녀의 입맛은 자신이 잘 알고 있었으니까.

가연은 수현이 좋아하는 요리 몇 개를 주문한 뒤 또 새로운 요리 몇 개를 주문했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 음식은 차츰 올라오기 시작했다.

음식 냄새를 맡은 수현은 정신을 차렸다.

"화장실에 가서 손 좀 씻고 올게."

가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빨리 가라고 했다.

수현은 화장실에 가서 손을 깨끗이 씻고 나가려던 참에 은서가 보낸 문자를 받았다. 그는 자신에게 가연의 집에 잘 찾아갔는지, 돌아가면서 어디 불편한 곳은 없는지에 대해 물었다.

은서가 최근 매우 바쁘다는 것을 알고 수현은 그를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걸으면서 답장을 보냈다.

"이미 가연 집에 도착해서 지금은 밖에 나와서 밥 먹는 중이야. 난 별일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

타자를 마친 수현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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