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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2화

어르신은 눈앞의 여자를 잊을 리가 없었다. 연군과 송혜미는 전에 모두 자신의 유력한 조수였지만 한차례의 의외의 사고로 원수에게 암산을 당해서 두 사람 모두 실종되었다.

어르신은 사람을 파견하여 오랫동안 그들의 행방을 찾았지만, 아무런 수확이 없었고, 결국 어쩔 수 없이 포기하여 연설을 데려와 그들을 대신해서 키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이렇게 여러 해가 지났는데, 이미 죽은 것으로 여겨졌던 송혜미가 갑자기 돌아왔다니.

“이렇게 멀쩡한 이상, 왜 이제야 여기에 돌아온 게야?

“말하자면 긴 이야기네요. 그때의 의외의 사고로 저와 연군은 모두 바다에 빠졌고, 제가 깨어났을 때 이미 다른 사람에 의해 구조됐어요. 그러나 기억을 잃어서 줄곧 나를 구해준 그 남자와 함께 살았는데, 얼마 전 실수로 머리를 부딪혀서 그제야 기억을 되찾았어요.”

송혜미도 감탄했다. 그렇게 오랫동안 그녀는 자신의 신분을 잊고 있었다. 유일하게 다행스러운 일은, 그녀를 구해준 사람이 비록 마피아 두목이었지만, 그녀에게 첫눈에 반했고, 그녀의 과거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래서 그동안 송혜미는 사실 그럭저럭 잘 지내며 심지어 자신의 아이까지 생겼다.

다만 기억이 회복된 후, 송혜미의 생활도 천지개벽이었다. 그녀는 사람을 시켜 조사해보았는데 자신과 전남편은 이미 사망자로 인정됐던 것이다.

전남편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운이 좋게 구조됐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이렇게 여러 해가 지난데다, 전의 부부간의 사랑도 이미 현재의 남편이 가져다준 다년간의 동반과 비교할 수 없어서 그녀는 지금의 가족을 떠날 생각이 없었다.

다만, 연설은 어디까지나 그녀가 힘들게 낳은 아이였고, 게다가 전에도 그들 일가족의 사랑을 받던 어린 공주였지만, 어린 나이에 부모님이 모두 죽었기 때문에 고아가 될 수밖에 없어 송혜미는 연설을 버릴 수 없었다.

송혜미의 현재 남편도 그녀의 마음을 알아차렸다. 그녀의 전남편이 이미 세상을 떠났고, 그녀가 단지 딸만 염려한다는 것을 알고, 그는 이해하면서 그녀가 돌아와 연설을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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