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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6화

누군가 갑자기 방문을 걷어차더니, 방안에 들이닥쳤다.

이 장면을 목격한 그는 검을 뽑더니, 진훤의를 향해 칼집을 내던졌다. 힘이 얼마나 센지 바로 진훤의를 물리쳤다.

그녀가 손에 들고 있던 걸상도 소리와 함께 땅에 떨어졌다.

“뭐 하는 짓이요?” 이 장면을 목격한 범영현은 얼굴빛이 확 바뀌었다.

그는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진훤의를 확 밀어냈다.

얼굴에 분노가 가득한 진훤의는, 단념하지 않고 비수까지 뽑아 들고, 침상 곁에 있는 낙랑랑을 향해 매섭게 달려들었다.

지금 진훤의의 머릿속에는 단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 바로 낙랑랑을 죽이는 것이다!

그러나 범영현은 절대 진훤의에게 낙랑랑을 죽일 기회를 주지 않는다. 급한 마음에 그는 진훤의의 몸을 걷어차, 그녀를 넘어뜨렸다.

진훤의는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복부의 극심한 통증은 그녀를 꼼짝도 못 하게 했다. “아, 내 배……”

진훤의가 앉은 자리에서 피가 흘렀다.

이를 본 낙랑랑은 깜짝 놀랐다.

“독부!” 범영현은 노한 얼굴로 진훤의를 꾸짖었다: “당신은 우리 범가네 아이를 낳을 자격이 없소!”

“아…… 여봐라, 내 아이, 내 아이……” 긴장한 진훤의는 도움을 청했다.

낙랑랑은 다급히 바닥에 떨어진 칼집을 줍고, 책상 밑으로 달려가 그 상자를 꺼내고는 범영현을 끌고 방에서 뛰쳐나갔다.

하인들은 급히 의원을 모셔 왔고, 또 다급히 범산화를 데려왔다.

그러나 침상 위의 진훤의는 자신의 뱃속 아기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검은색 도포를 입은 사람에게 황급히 연락했다.

낙정은 계양으로 돌아와, 풍도 상회에 나갈 채비를 하고 있는데, 긴급히 도움을 청하는 진훤의의서신을 받았다.

낙정은 즉시 범가로 달려갔다.

진훤의는 모든 사람을 모두 정원밖으로 쫓아내고, 낙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검은색 두봉을 걸친 낙정이 도착했다.

진훤의는 억지로 몸을 이끌고 침상에서 내려와 낙정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낙랑랑이 내 머리카락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내 머리카락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우리 일은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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