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진명이 단숨에 선천후기의 관현을 물리칠 수 있는 것이라면, 실력이 선천초기일 리가 없었다!“준 도련님, 장담하건대 지난번 그의 실력은 선천초기일 뿐이었습니다!”“그가 저를 단숨에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무슨 비열한 수단을 쓴 게 분명합니다…”관현은 분노에 찬 눈빛으로 진명을 보았다.지난번 진명에게 기습을 당했었기에, 그는 진명이 모략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번에도 무슨 꼼수를 부린 게 매우 의심스러웠다. 그런 게 아니라면 진명은 절대 그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헛소리!”“정정당당하게 싸우고 있는데 꼼수를 부릴 게 뭐가 있어?”“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 우리 모두의 눈을 속인 거라고?”채준이 불쾌한 듯 질책했다.“그건...”관현은 말문이 막혔다.“준 도련님, 제가 보기에 관현이 이제 막 레벨을 돌파했기에 아직 상태가 불안정하여 저도 모르게 상해를 입은 것 같습니다…”“이 자식의 깊이를 시험해 볼 수 있도록 출전을 허락해 주십시오!”뒤에서 부하 한 명이 자진해서 나섰다.“그럴 필요 없다!”“저 녀석이 좀 괴상해 보이니 내가 직접 나서겠다!”“너희들이 하나둘씩 덤벼들며 내 체면을 구길 필요 없어!”채준이 콧방귀를 뀌며 성큼성큼 걸어나갔다.그의 뒤에 있는 부하들 중 레벨이 가장 높은 사람은 선천후기로 관현과 같았다.관현조차 진명의 상대가 아니니 누구를 보내도 소용없었다!“이 자식아. 방금 네가 무슨 꼼수를 썼든 아니든 상관없어.”“절망이 무엇인지 알려줄게!”채준은 냉소적인 웃음소리와 함께 몸의 기운을 모았다. 날카로운 기세는 관현보다 몇 배나 더 강력했다. 마치 날카로운 검 같았다!임아린의 레벨은 약한 편이었기에 그녀는 채준의 강한 기운을 견디지 못하고 얼굴이 하얗게 변하며 자기도 모르게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제야 기운의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었다.“선천절정!”진명은 채준 몸의 진기의 파동을 알아차리고 표정이 저절로 굳어졌다.현재 그의 실력으로는 간신히 선천절정과 맞설 수 있지만 선천절정의
“하지만 네 몸엔 진기의 파동이 없으니, 외적 기술 고수구나!”“외적 기술은 폭발에 강하지만 뒷받침하는 힘이 약하니 몇 수를 더 버틸 수 있는지 한번 보자!”채준의 얼굴은 냉소로 가득했다.그는 줄곧 진명에게서 진기의 파동을 느끼지 못했기에 진명이 단지 외적 기술 고수라고 생각했다.전에 아무도 외적 기술을 선천후기의 경지로 수련했다고 들어본 적이 없었다. 진명이 해냈으니 역시 대단한 무학 천재라고 할 수 있었다.하지만 외적 기술은 진기가 끊임없이 뒷받침하지 못하면 장기전을 치를 수 없었다.게다가 진명의 실력이 그보다 약했기에 기껏해야 서너 번 공격을 잇따라 한다면 얼마든지 진명을 처리할 수 있었다!마치 그의 생각을 검증이라도 하는 것 같이 진명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점점 힘이 빠지기 시작했고 뒷걸음을 계속 치며 위험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이 자식아, 끝났어!”“넘어뜨리겠어!”진명의 가슴에 허점이 드러나자 채준을 기회를 잡아 주먹에 온 힘을 실어 재빨리 진명의 가슴을 향해 공격했다.이 한 방을 제대로 먹는다면 진명이 죽지 않더라도 아마 몸을 반쯤 쓰지 못하게 될 것이다!“좋았어!”“준 도련님, 이 자식은 이미 끝난 것 같습니다!”......채준의 부하 몇 명은 모두 고수들이었고 그들은 당연히 채준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채준의 한방이 알맞게 잘 먹혔기에 하나같이 채준을 향해 박수갈채를 보냈다.임아린만이 창백한 얼굴로 걱정이 가득한 표정을 하고서 계속 무너지는 진명을 바라보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했다.“누가 죽을지는 미지수야!”“지금 기뻐하기에는 너무 일러!”진명은 피식 웃더니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고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주먹을 휘둘러 스스로 채준의 공격을 향해 맞섰다.안 돼!진명은 입가에 괴상한 미소를 지었다. 채준은 어렴풋이 불길한 예감을 느꼈다.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진명의 실력은 그보다 못할 것이다. 만약 양쪽에서 강경하게 싸우면 손해를 보는 사람은 분명 진명일 것이다!“인마, 스스로 죽음을 자
“푸흡......”채준은 피를 토했고, 몸이 저 멀리 날라 가서 묵직하게 바닥으로 떨어졌다.이 장면을 본 관현은 눈을 의심했다.채준의 나머지 부하들도 눈을 의심했다.심지어 뒤에 차가운 눈을 하고 있던 임정휘도 눈을 의심했다!채준은 강성에서 젊은 사람들 중 난 사람이었고, 비록 도련님들 사이에서 명성은 안 좋지만, 무학에 대한 재능과 레벨이 높아서, 젊은 사람들 중 그를 따라올 자가 없었다.서준호와 박기태가 채준을 상대한다고 해도, 더 유리하지 않았고, 채준을 이기는 건 말할 필요도 없었다.하지만 무명인 진명이, 채준을 이겼을 뿐만 아니라 한 방에 그를 다치게 만들었다.이게 그들을 얼마나 놀라게 했는지 감히 짐작도 할 수 없었다!특히 임정휘는 너무 놀라서 턱이 바닥에 떨어질 뻔했다.진명의 정보를 그는 알고 있었다. 이혼했던 고아에, 힘도 권력도 없고 아무런 능력도 없는 걸 말이다.하지만 그가 봤을 때 가여웠던 진명이 이렇게 쉽게 채준을 이길 거라고 꿈에서도 상상하지 못 했다.채준도 진명의 상대가 아니라니, 그럼 서준호와 박기태 두 사람도 진명의 상대일 수가 없었다.이렇게 하고 나니, 온 강성시의 무사 영역을 봤을 때, 진명이 젊은 사람들 중에 제일 일인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순식간에, 임정휘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킬 수 없었다.진명은 아무것도 없는 고아에서 갑자기 변했고, 강성시 젊은 세대의 일인자 고수가 되었다.이건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만약 직접보지 않았다면 아무도 이걸 믿지 않았을 것이다!“이......이건 말도 안돼!”“너 도대체 누구야…”채준은 관현과 사람들의 부축하에 일어났고, 표정이 안 좋을 대로 안 좋았다.비록 그가 방금 진명의 레벨이 후천후기인 걸 느꼈지만, 그는 진명이 대부분 비밀주문으로 경계를 덮어서, 사실 레벨이 최소 선천절정 정도인 걸 발가락으로도 알 수 있었다!이건 중요하지 않았다. 더 중요한 건, 진명의 나이가 그보다 어렸는데 레벨은 그보다 한참 위였다. 이런 실력이 절대 강성시에서 무명일
“진명아, 너 정말 대단해!”임아린은 매우 기뻐했다.아마 방금 너무 걱정했던 탓인지, 지금에서야 안도할 수 있었고, 그녀는 더 이상 마음속 기쁨을 감출 수 없어 자발적으로 그의 품에 안겨 진명을 꽉 안았다!채준은 강성에 젊은 사람들 중에서 일인자였고, 그를 상대할 수 있는 적이 거의 없었다.진명이 채준을 이겼다는 건 어느정도 그녀의 예상을 벗어났다.그녀는 갑자기 진명이 상상보다 훨씬 더 대단하다는 걸 발견했다. 적어도 진명의 레벨이 어느정도 높은 곳에 도달했기 때문이다.이건 그녀와 진명이 사귄다는 일에 더 자신감을 불어넣었다.그녀는 진명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준다면 진명이 조만간 그녀의 할아버지와 임씨 가문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뒤쪽.딸이 자발적으로 진명을 향해 안기자, 임정휘의 표정은 어두워졌고, 주먹을 꽉 쥔 채 당장이라도 진명을 때리고 싶었다.하지만, 진명이 임씨 가문에 베푼 은혜가 있으니 그는 결국 분노를 참고 뒤돌아 나갔다.임정휘의 감시와 떠나간 걸 진명과 임아린 두 사람은 끝까지 아무도 발견하지 못 했다.진명은 임정휘가 지금 자신을 더 미워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 했다.만약 그가 이 일을 알게 된다면, 그는 아마 더 이상 낙관적이지 않을 테다!“아린아, 시간이 이르네. 우리 회사로 돌아가자.”진명은 웃으며 말했고, 살짝 임아린의 어깨를 감싼 뒤 조금은 아쉬워 보였다.단지 이곳은 공공장소이고, 사람들이 돌아다니니 그와 임아린이 편한 곳은 아니었다.“응.”임아린은 살짝 얼굴이 빨개졌고, 얼른 진명의 품에서 벗어나 두 사람은 차를 타고 이 곳을 떠났다.아티스트리 그룹.진명은 임아린을 회사에 데려다 준 후, 갑자기 무슨 일이 떠올라서 임아린에게 인사를 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떠났다.대표 사무실 안.진명이 방금 나가자 오진수가 이어서 들어왔다.“부 대표님, 저한테 무슨 일로 오셨어요?”임아린은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서 물었다.“임 대표님, 진명씨가 요즘 자주 반차를 내서 코빼기도 안 비추네요. 이건 말
임아린은 담담하게 말했다.어차피 그녀는 지금 진명의 마음을 완전히 받아주었으니 두 사람의 관계도 딱히 숨길 게 없었다.그녀는 나중에 오진수가 또 시비를 걸까 봐 아예 오진수한테 사실을 말했다.“네?”“걔가 대표님 남자친구라고요?”“이......이게 어떻게 가능하죠!”오진수는 번개 맞은 것처럼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그는 임아린의 충실한 구애자 중 한명이었고,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장장 2년을 넘게 그녀를 향해 구애했다.원래 그는 자신이 계속 버텨서 언젠간 임아린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하지만 그는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마음에 품어왔던 여신을 진명에게 한 발 먼저 뺏길 줄은 몰랐다.그의 마음이 어떨지 감히 추측할 수 없었다.“임 대표님, 진명의 청산유수한 말 솜씨에 속은 거 아니세요?”“걔 상황을 모르시는 것도 아니잖아요. 힘도 권력도 없는 고아에다가 능력도 없고 이혼도 했었던 걸요.”“그렇게 아무 쓸모도 없는 쓰레기라 일반인보다도 못 한데, 무슨 자격으로 고귀하신 대표님과 어울릴 수 있겠어요?”오진수는 정신을 차린 후, 표정이 다급해졌다.만약 진명이 권력 있는 집안의 친척이거나, 돈 많은 집안에 부잣집 도련님이라면, 그는 진명을 이길 능력이 없어서 그저 자신이 재수가 없다고 인정했을 테다.하지만 문제는, 진명의 집안은 보잘 것도 없었고, 그와 비교했을 때 한참을 못 미쳤다.그는 자신이 여러 방면에서 진명보다 낫다고 생각했지만, 결국은 진명에게 처참하게 패배해버렸다.이걸 그가 어떻게 달갑게 여길 수 있을까?“진명이 나랑 어울리는지 아닌지는 저희 두 사람의 일이에요. 부 대표님이랑은 상관없어요!”“어쨌든 지금 업무 시간이에요. 만약 중요하게 보고할 일 없으시면 얼른 가서 일이나 하세요.”임아린은 오진수가 진명을 깎아내리는 걸 참을 수 없어서, 표정이 어두워진 채 그를 내쫓았다.“그런데......”오진수는 더 할 말이 있었지만 말을 꺼내기도 전에 임아린이 끊어버렸다.“그런데는 무슨 그런데요!”
임아린은 얼굴이 살짝 빨개진 채 고개를 끄덕였다.한희정은 그녀의 친구였고 두 사람은 자매 같은 사이였다. 그녀는 한희정에게 숨길 것도 없었고, 이게 부끄러운 일도 아니니 숨길 필요를 느끼지 못 했다.“이게......”한희정은 어안이 벙벙해졌다.이 일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그녀가 방금 이미 문 밖에서 살짝 들었어도, 지금 임아린이 직접 인정하는 걸 보니 여전히 놀랄 수밖에 없었다.“진명씨가 예전에 널 구해준 적이 있어서 마음을 받아준 거야?”한희정은 무언가 깨달았다.“그런 것도 조금은 있지.”“그때 망설이지 않고 날 구해줬을 때 살짝 호감이 생겼었어.”“나중에 같이 많은 일들을 겪고 보니 진명이 인품이나 여러 방면에서 괜찮은 것 같더라고, 그래서 점점 좋아하게 됐어…”임아린은 얼굴을 붉혔다.자신이 진명과 함께했던 일들을 돌이켜 봤다.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시작해서, 진명이 이틀 전 박력 있게 자신에게 고백하고 키스를 한 일 등등을 회상했다.이 모든 게 다 아름다운 추억이었고, 그녀의 마음은 달달해졌다.“아린아, 내가 진명씨를 안 좋게 얘기하려는 건 아닌데, 두 사람 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너도 잘 알잖아. 넌 임씨 가문의 아가씨라 고귀한 신분인데, 진명씨는 이혼했던 고아에 아무것도 없잖아.”“너희 두 사람은 여러 방면에서 봤을 때 차이가 너무 많이 나. 너가 그 사람을 싫어하지 않아도, 너네 집안 어른들은 분명히 사귀는 걸 허락하지 않으실 거야!”한희정은 시샘하는 말투였다.예전에 그녀가 진명을 처음 만났을 땐, 오해가 살짝 있었어서 진명에게 늘 편견이 있었다.나중에 시간이 지나 그녀가 진명이랑 매일 같이 지내며 두 사람은 많은 일들을 함께 겪었고, 그녀는 점점 진명의 대단한 능력을 납득할 수밖에 없었다.특히 진명이 그녀의 생리통을 치료해주었을 때, 그녀의 마음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이 남았다.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진명이라는 남자의 매력에 끌리고 있었고, 진명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정작 본인은 몰랐었다.하지
“고마워......”“너도 조만간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찾길 바라.”임아린은 웃으며 말했다.“감정은 인연이 중요한 법이지. 어울리는 사람 만날 수 있는게 그렇게 쉽진 않잖아…”한희정은 살짝 실망했고, 머리속엔 진명의 얼굴이 떠올랐으며, 진명이 그때 자신을 보호해 줄 때,자신을 몸 뒤로 숨겨주었을 때 봤던 그 뒷모습이 생각났다.하지만 아쉽게도 그녀가 몇 년 만에 겨우 만난 마음에 드는 남자는, 자신의 제일 친한 친구의 남자친구가 되었다.정말 하늘이 장난 치는 것 같았고, 그녀는 속으로 씁쓸해했다.임아린은 드디어 한희정이 이상한 걸 느껴 의심스럽게 물었다. “희정아, 왜 그래? 무슨 생각하는 거야?”“아, 아니야…”“일 생각 하고 있었어, 우리 그냥 일 얘기나 하자.”한희정은 정신을 차리고 화제를 돌렸다.......한편.진명은 회사에서 나온 뒤, 오토바이를 타고 블루문 술집에 도착했다.이 술집은 석지훈의 영역이었고, 몇몇 동생들의 안내 하에 진명은 뒤쪽으로 와서 석지훈을 만났다.“도련님, 어쩐 일이세요?”석지훈은 놀라서 바로 일어나 그를 맞이했다.“아, 그 볼일이 있어서 찾아왔어요…”진명은 말을 하면서 석지훈의 얼굴이 피곤해 보이자 이상해서 물었다. “지훈씨, 기색이 별로 안 좋아 보이는데, 왜 그래요?”“무슨 일 있었어요?”“존경하는 도련님, 사실은…”석지훈은 간단하게 사건을 설명했다.지난번 진명이 날개범 나기웅을 망가트린 이후로, 그의 구역은 오합지졸이 되어 빠르게 모래가 되고 말았다.석지훈은 이번 기회로 공격을 시작해서, 자신이 나기웅에게 뺏겼던 구역을 되찾았고, 게다가 순조롭게 나기웅 명의로 되어있었던 대부분의 구역들을 차지했다.요 이틀동안, 석지훈은 계속 바쁘게 새로운 구역들을 정리하며, 잠을 별로 못 자서 컨디션이 안 좋아 보였다.“그랬군요.”진명은 그제서야 깨달았다.“도련님, 제가 이번에 나기웅한테 뺏겼던 구역들을 되찾고, 그 명의로 되어 있었던 장소들까지 제가 다 먹었습니다. 다 도련님 덕입니다…”“만
하지만 명정그룹은 이번에 1차로 만든 원기단 수량에 제한이 있어서, 마지막엔 많은 세력 있는 집안들도 빈 손으로 돌아갔다. 그러니 그에겐 더더욱 기회가 없었고, 참여해도 안 해도 별 의미가 없었다.김욱 쪽은, 그가 들은 바로는 이번에 원기단을 많이 구해서 두 손 가득히 집에 갔다고 했다.아쉽게도 그는 남왕의 부하가 아니었다.남왕이 원기단을 배분한다고 해도 분명 그의 것은 없을 테다.그가 지금 유일하게 바라는 것은, 명정 그룹에서 빨리 2차로 원기단을 생산한는 거였다. 그때 가면 그가 구입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니 말이다.“걱정 마세요, 지훈씨 건 제가 이미 준비해 뒀어요.”진명은 웃으며 말했고, 원기단 한 병을 꺼내 석지훈에게 주었다.“도련님, 설마… 이게 원기단인가요?”석지훈은 병 뚜껑을 열고, 안에 있는 하얀색 약들을 보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네, 맞아요. 이 안에 총 100개의 상급 원기단이 들어있어요. 지훈씨 주려고 준비한 거예요.”진명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전에 명정그룹 개업식에서 서윤정이 그에게 500개의 원기단을 나눠주었다.석지훈은 그의 부하이고, 이가혜 일도 석지훈이 그를 도와 정보를 알려준 덕을 보았다.그래서 그는 특별히 100개의 상급 원기단을 석지훈에게 주었고, 나머지 400개는 임씨 가문에 가져갈 생각이었다.“이거 저 주시는 거예요?”“정말요? 지금 꿈 꾸는 거 아니죠?”석지훈은 매우 흥분해서, 손이 떨리고 있었다.상급 원기단 한 알의 가격은 3000만원 정도였고, 100알이면 43억이었다.최근 몇 년 동안 그는 나기웅한테 심하게 압박을 받아서 경제적인 방면도 손해가 컸었는데, 40억이면 그에게 엄청난 액수였다.더 중요한 건, 상급 원기단의 수량이 적어서 개업식때 많은 집안에서 피 터지게 싸워도 얻지 못 한 사람이 많았다고 들었다.이렇게 귀한 물건을 진명은 한번에 그에게 100개나 주었다.그의 마음은 가늠할 수 없이 흥분되어 있었다.“도련님, 감사해요. 이 엄청난 은혜는 저 석지훈이 꼭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