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중에서 여자가 수련하기에 적합한 공법을 하나 골라 하소정에게 전수해 주면 된다.하지만 자신도 무사가 아닌지라 어떻게 가르쳐 줄지가 큰 난관이었다. “좋아요!”“진수, 사랑해요!”하소정은 격동되여 진명을 껴안고 어린애처럼 기뻐 날뛰었다.진명은 팔에서 전해오는 그녀의 유연성과 온도를 느끼며 아연실색했다.하소정은 성격이 기괴하여 골치를 때리기도 하지만 달콤한 면도 있어 남자의 마음을 녹일 때도 있었다.마녀 같았다!“그럼 빨리 가르쳐 줘요!”하소정은 기쁜 마음을 겨우 억누르고 흥분된 얼굴로 말했다.“잠깐만 기다려, 생각 좀 해볼게”진명은 눈을 감고 공법 비결을 골랐다.펑펑펑!이때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진명과 하소정은 깜짝 놀랐다.“진명아, 나야, 자?”밖에서 임아린의 목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왔다.“아직이야”“아린아, 늦은 시간에 무슨 일로 찾아?”깜짝 놀란 진명은 급히 하소정에게 조용히 하라고 눈치를 줬다.“나 방금 소정의 방에 갔는데 얘가 없어, 혹시 너 방에 있어?”임아린의 목소리가 다시 울렸다.“아……아니!”진명은 안색이 흐려지며 머리가 멍해졌다.그러잖아도 하소정과 단둘이 한방에 있는 게 발견되면 임아린이 오해할 가봐 걱정됐는데 진짜 이런 일이 발생할 줄이야!“아니라고? 아닌 같은데?”“방금 너 방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던데, 너 방에 없을 리가 있겠어?”임아린은 의심스럽게 물었다.그녀가 하소정을 찾으러 아래층으로 내려갔을 때 마침 진명의 방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 것 같아 찾아왔다. 방음장치가 잘 되어 있어 정확하게 듣지는 못했다.진명은 방문을 잠그지 않아 임아린이 언제라도 들이닥칠 수 있었다. 몹시 당황했다. “소정아, 너……너 빨리 숨어!”“내가 왜 숨어요?”하소정은 심드렁해서 진명을 흘겨봤다.“왜라니?”“늦은 시간에 남녀 둘이 한 방에 있는데 아린이가 오해라도 하면 어쩌려고?”진명은 몹시 긴장하며 애써 목소리를 낮추어 말했다.“그건……”하소정은 가슴이 철렁했다. 그녀는 방금 임
하지만 가까워지는 발자국 소리에 그녀는 사촌 언니가 이미 들어왔다는 것을 알고 더 이상 함부로 움직일 수 없었다.만약 사촌 언니가 진명과 함께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녀는 이 상황을 쉽게 수습할 수 없게 될 것이다.임아린은 방으로 들어가 한 번 보았지만 혼자 반쯤 침대에 누워있는 진명만 있을 뿐, 하소정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어, 소정이 정말 여기 없는 거야?”“요만한 곳에서 여기가 아니면 대체 어딜 간 거야?”임아린은 어리둥절했다.“화장실이거나 샤워하러 가지 않았을까?”진명은 헛웃음을 지었다. 그는 긴장해서 몸이 굳어졌고 손에서는 식은땀이 났다.“없어. 위층과 아래층 화장실, 베란다, 주방까지 다 찾아봤는데 못 찾았어.”임아린은 얼굴을 찡그렸다. 여자의 타고난 촉으로 진명의 표정이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도대체 어디가 잘못된 건지 정확히 말할 수 없었다.“혹시 네가 찾고 있을 때 이미 방으로 돌아갔을 수도 있잖아. 마침 마주치지 못했을 수도 있고.”진명이 침착하게 말했다.하소정은 이불 속에 웅크리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은 거의 붙어있었다. 그는 심지어 하소정 몸의 부드러움과 뜨거움까지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이렇게까지 가까운 스킨십, 그것도 임아린의 코앞에서, 정말 너무 자극적이어서 그는 심장이 곧 가슴 밖으로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응. 그럴 수도 있겠다. 다시 방으로 가봐야겠어.”임아린은 심각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돌아서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순간 그녀는 곁눈질로 침대 앞에 놓인 익숙한 슬리퍼를 보게 되었다.그녀의 몸이 금세 굳어졌다.진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기뻐할 겨를도 없이 임아린이 걸음을 멈추었다. 그는 심장이 목구멍까지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아린아, 너... 너 왜 그래. 또 무슨 일 있어?”“진명, 하소정 여기 없는 거 확실해?”임아린이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당연하지. 이 늦은 시각에 어떻게 남자 방에 있겠어.”진명이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그래?”임아린의 얼굴이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이다.순간 그녀는 정신이 아찔했고 진명에 대한 실망도 극에 달하였다!하소정은 침착했다. 그녀는 애매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언니, 지금 뭐 하는 거야. 괴로워 보이는데, 오버하지 말아줄래?”“소정아, 얘가 너에게 이런 짓을 했는데. 너... 너는 웃음이 나오니?”임아린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하소정을 바라보았다.비록 사촌 여동생의 성격은 괴팍했지만 그녀는 항상 지조를 지켰다. 그렇게 제멋대로 구는 여자가 아니었다.지금 사촌 여동생과 진명이 한 침대에 누워있으니 임아린은 틀림없이 사촌 여동생이 피해자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진명이 무슨 비겁한 수단으로 사촌 여동생을 강요했을 가능성이 크다!“언니, 진정해. 사실 나랑 진수 사이에는 아무 일도 없었어. 상상력도 풍부하네...”“못 믿겠다면 우리 옷을 보라고. 둘 다 옷을 입고 있잖아.”하소정은 자신의 옷을 가리키며 말했다.“상상이라고?”임아린은 어리둥절해하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그리고 그녀는 진명과 하소정 두 사람의 옷을 살펴보았다. 둘 다 옷차림이 매우 단정했다. 확실히 무슨 나쁜 일이 있었던 것 같지 않았다.“그래. 이건 오해일 뿐이야. 우리 두 사람은 결백해. 좀 순수하게 생각할 수는 없는 거야. 그렇게 추잡한 것 말고...”“게다가 나 이제 막 성인이 됐는데, 언니한테 나쁜 물들고 싶지 않아!”하소정이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두 사람의 입장이 바뀌더니 오히려 임아린에게로 화살이 넘어갔다.“무슨 소리야. 내가 무슨 나쁜 물을 들인다고...”임아린의 청초한 얼굴이 상기되었다.하소정이 이 말 저 말을 늘어뜨리며 소란을 피우자 그녀는 침착함을 되찾았다. 마음속의 분노도 따라서 많이 사그라들었다.“감사합니다, 하나님...”임아린이 이성을 되찾는 모습을 보자 진명의 불안한 마음도 가라앉았다. 그의 등 뒤는 어느새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그는 마음속으로 기뻐했다.임아린은 진정하더니 진명과 하소정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말해봐
“하지만 공법은 모든 무사에게 있어서 기밀이야. 진명이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너에게 전수해 줄 것을 약속했다고?”임아린은 여전히 의심을 품었다.“이건... 당연히 언니가 내 언니니까 그렇지!”“내가 어제 말했잖아. 진수가 언니한테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나는 언니의 사촌 동생이고. 언니를 기쁘게 하기 위해 기꺼이 가르쳐 주겠데...”하소정이 당당하게 진명의 이름을 대며 말했다.“너...”임아린의 얼굴이 빨개졌다.진명도 얼굴을 붉혔다.원래 그들 둘 사이의 관계는 약간 애매모호했지만 아무도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좋아, 하소정이 간파해버렸다.진명은 남자이어서 그런지 뻔뻔스러웠다.하지만 임아린은 낯이 뜨거워 그 자리에서 숨어버리고 싶었다.“됐어. 소정아, 소란 피우지 마!”“시간도 늦었는데 어서 방으로 돌아가서 쉬어!”임아린은 빨개진 얼굴을 하고 하소정의 팔을 잡고 그곳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 했다.“싫어. 진수가 아직 나에게 공법을 안 가르쳐 줬단 말이야!”“다 배우고 갈 거야.”하소정은 임아린의 손을 뿌리치고 떠나려 하지 않았다.“하지만 내일 학교도 가야 해...”임아린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하소정이 끊어버렸다.“언니, 임 씨 가문의 열양결은 여자가 수련하기에 적합하지 않아. 언니도 나처럼 진수에게 공법을 배우는 건 어때?”“짝도 있고 좋잖아.”하소정이 먼저 제안했다.전에 그녀는 진명을 도와 임아린과 이어주겠다고 약속했었다. 만약 임아린이 공법을 배우는 것을 동의한다면 진명을 위해 간접적으로 기회를 만든 셈이다.진명은 매우 놀랐지만 바로 하소정의 뜻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그는 내심 기대하는 표정으로 있었지만 한편으로 임아린이 거절할까 봐 걱정했다.“나도 배워도 돼?”임아린이 조금 망설였다.그녀는 하소정과 달리 이런 데 별 관심이 없었다. 게다가 열양결은 여자가 수련하기에 적합하지 않아 전에 공법 수련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하지만 지난번 자신이 납치됐던 일을 떠올리며 마음을 바꾸
물론 기감을 결집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것은 무학의 천부적 재능과 공법의 깊이와 관련이 있다.무학의 천부적 재능이 클수록 공법이 깊어져서 기감이 결집되기 쉽다.반대로 무학의 천부적 재능이 부족한 사람은 수련의 공법이 옅어 기감 결집이 어려워서, 설령 3~5개월을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도 수련의 길에 오르지 못할 것이다.임아린과 하소정이 이미 입정한 것을 보고 진명은 눈을 감고 남자 수련에 적합한 공법비서를 찾았다.그는 무사가 아니기에 계속해서 두 사람의 수련을 지도할 수 없었다.그래서 그는 자신도 공법을 수련하기로 했다. 도를 닦는 것을 주로 하고 무예를 닦는 것을 부로 하여 두 사람을 가르쳐 줄 계획이었다.하지만 도와 무예를 동시에 닦을 수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임아린을 위해서 그는 한번 해보기로 했다!그런 생각으로 진명은 남자 수련에 적합한 최고의 공법인 신무결을 빠르게 찾아냈다!이후 진명은 가부좌로 앉아 두 눈을 감고 신무결을 수련하기 시작했다.놀랍게도 도와 무예는 충돌하지 않아 동시에 수련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서로 보완하는 느낌마저 들었다.얼마가 지났을까.그의 몸속에는 점점 진기가 결집되어 있었고, 이 진기와 몸속의 영기가 함께 음양태극의 문양을 이루며 그의 단전에 모여들었다.이제부터 그는 본격적으로 무와 도예를 동시에 수련하는 길에 오르는 것이다!다음날 새벽.진명이 수련에서 깨어났을 때, 체내의 강력한 영기의 도움으로 그의 무예는 이미 후천초기를 돌파하여 후천중기의 경기에 이르렀다.그가 눈을 뜨자 임아린과 하소정도 무언가를 느낀 듯 하나둘 눈을 떴다.하룻밤의 고된 수련 끝에 두 사람은 이미 기감을 결집하여 후천초기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특히 임아린은 이미 두 시간 전에 진기가 결집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 당시 진명과 하소정이 아직 수련 중인 것을 보고 다시 눈을 감고 수련을 계속했다.하소정의 경우, 그녀는 체내에 진기가 결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임아린보다 살짝 약했다.그러나 두 사람은 몰랐
임아린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그녀는 수련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이 공법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잘 몰랐다.하지만 그녀는 진명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진명은 가진 것 하나 없는 고아이다. 진명이 무술을 할 줄 알는 것도 그녀의 예상 밖이었다. 그녀는 진명의 능력으로 이런 고도의 공법을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당연히 대단하지!”“예전에 내가 저급한 공법을 수련한 적이 있었는데, 십여 일이나 지났는데도 기감을 결집할 수 없었어.”“하지만 이 현녀결은 하룻밤 만에 진기가 결집이 되었잖아. 얼마나 대단한 건데!”하소정이 얼굴을 찌푸렸다.그녀가 수련했던 저급 공법은 효과가 없었기에 그녀는 버티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를 했다. 그 후로 그녀는 더 이상 저급 공법을 거들떠보지도 않게 되었다.하늘에서도 그녀의 뜻을 알았는지 그녀는 다행히도 운이 좋게 진명을 만나게 되었고 마침내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오, 그래?”임아린이 진명을 지긋이 보았다. 의심스러웠다.그녀는 진명이 마 씨 가문에 데릴사위로 3년 동안 있었고 모두가 인정하는 모자란 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하지만 지금의 진명은 업무 능력도 뛰어나고 무술 실력도 대단한 데다 아무렇게나 뛰어난 공법까지 쓸 수 있다.이렇게 훌륭하고 대단한 인재가 왜 그런 취급을 받았을까?이거 너무 이상한 거 아니야?임아린은 생각들을 되짚으며 진명에 대해 약간의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하지만 생각을 바꾸자 곧 마음이 놓였다.모든 사람은 자신의 사생활과 공간이 있기 마련이다. 진명도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정상이었다.게다가 진명은 품행이 단정하고 회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녀에게도 잘 해주었다.이거면 됐다. 다른 건 중요하지 않아!“아린아, 소정아, 아직 시간이 이르니 둘이 어서 가서 쉬어.”“난 아침 운동하러 공원에...”진명은 두 사람에게 말하더니 여느 때처럼 뒷산으로 도법을 수련하러 갔다.......아침식사 후.하소정은 학교에 갔고 진명과 임아린은 서둘러 회사로 출
진명은 미리 준비한 특제 약용 화장품을 꺼내 서윤정에게 건넸다.“아티스트리 약용 화장품?”서윤정은 두 눈을 반짝이며 다소 놀란 표정이었다.최근 강성시에서 아티스트리 약용 화장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그녀도 본래는 두 세트를 사서 효과가 있는지 알고 싶어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백화점에서 품절 상태인 데다 단기간 내에 재고가 들어오지 않을 것 같아 그녀는 잠시 생각을 접었다.“맞습니다. 전에 한약재 구매 협력 건에 대해서 서진 그룹이 이례적으로 우리 회사와 협력하기를 원한 것에 대해 줄곧 감사를 표할 시간이 없었습니다...”“이건 저의 작은 성의입니다. 감사 인사라고 생각하세요. 감사합니다...”진명이 웃으며 말했다.“물건은 받겠지만 감사 인사를 할 필요까지는 없어.”“그날 밤 나를 구해준 것에 대해, 오히려 내가 감사 인사를 해야지!”지난번 자신이 습격 당한 일을 떠올리면 그녀는 아직도 가슴이 쿵쾅거렸다.만약 진명이 당시 몸을 아끼지 않고 그녀를 구하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괴한의 손에 들어갔을 것이고 그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매번 그날 밤 진명의 용감했던 모습을 떠올릴 때마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감사해 하는 한편, 말할 수 없는 묘한 느낌도 들었다.“고마우면 다음에 식사나 대접해 주세요.”진명이 농담으로 말했다.“따로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싶지만 네가 좋아하는 사람은 임아린이야. 그녀 몰래 다른 여자랑 밥을 먹고 들키면 그녀가 화낼까 두렵지 않아?”서윤정은 예쁜 눈망으로 담담하게 진명을 바라보았다. 진명이 임아린을 좋아한다는 것에 대해 여전히 납득이 가지 않았다.“친구끼리 식사 한 끼 하는 것은 정상입니다. 왜 화를 낸다는 거죠?”진명은 어리둥절해 서윤정의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는 은근히 여자의 마음은 좀처럼 종잡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이때 서 씨 어르신이 다가왔다.“진명 씨, 너무 늦으면 안 됩니다. 연단하시죠!”“네, 좋아요.”“어르신, 제가 먼저 산에 가서 물건을 배치할 테니 경호원
“그냥 조금 아는 것일 뿐, 언급할 가치가 안됩니다.”진명은 겸손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가 배치한 것은 취영진이지 기문둔갑류의 진법이 아니었다.하지만 둘 다 구궁팔괘의 수에 따라 배열한다는 약간의 공통점이 있었다.서윤정은 진명을 지긋이 쳐다보았다. 마음이 심하게 요동쳐서 한동안 진정하기 어려웠다.처음에 진명을 만났을 때, 그녀는 줄곧 그가 사기꾼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진명의 의술과 연단술은 매우 심오했을 뿐만 아니라 그는 용맹하고 지략이 있었으며 무술 실력도 보통이 아니었다.이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진명은 지금 뜻밖에도 고대의 기문둔갑술까지 섭렵하고 있다. 정말로 고금을 막론하고 아는 것이 많다!순간, 진명은 그녀의 마음속에서 점점 더 신비롭게 자리 잡고 있었다. 이는 그녀의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눈앞에 이 남자가 얼마나 많은 능력을 숨기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서윤정이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서 씨 어르신과 서준호 두 사람은 경호원들을 지휘하며 단로와 약재를 모두 산에 올렸다.진명의 지시에 따라 경호원들은 진안 주위에 물건을 놓았고 서 씨 어르신의 명령에 그들은 산에서 떠났다. 많은 사람들이 남아서 진명의 연단을 방해하지 않도록 말이다.얼마 지나지 않아, 산꼭대기에는 진명, 서윤정, 서준호, 서 씨 어르신 네 명만이 남아있었다.진명이 난롯불에 불을 붙이자 서윤정은 호기심에 자진해서 진명의 옆에서 손을 거들었다.모든 준비가 끝난 뒤, 진명은 유리 비취 옥패를 꺼내어 취영진을 가동하였다. 산꼭대기의 영기는 점차 육안으로 보이는 회오리를 형성하여 그의 몸속으로 쏟아져 들어왔다.이 진풍경을 보고 세 사람은 깜짝 놀랐다. 그들은 하나같이 눈을 크게 뜨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윤정 씨, 보조 약재 좀 건네주세요!”진명은 300년 된 하수오 하나를 꺼내 먼저 단로에 넣은 후 서윤정으로부터 보조 약재를 받아 하나하나 넣기 시작했다.그런 다음 그는 취영진에 모인 순수한 영기를 이용하여 손가락으로 영기를 실오라기처럼 단로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