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씨 가문?” “너희 같은 하찮은 개미들이 감히 우리 주인님을 건드리다니, 정말로 죽을죄를 지었구나!” “지금 당장 너희들을 없애버려서, 우리 주인님과 맞서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똑똑히 보여주마!” “다들 죽을 준비는 되어 있겠지!”이때 석지훈은 차가운 표정으로 말하며, 그의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 그러고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강력한 기운을 휘두르며 남은 모 씨 가문의 고수들에게 공격을 시작했다.“큰일이야! 수련 경지가 너무 높아!” “모두 빨리 피하자...”남은 모 씨 가문의 고수들은 경악했다. 그들 중에 마지막 줄에서 대기하고 있던 모 씨 어르신과 모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전황 후기가 최고 수준이었다. 이는 전존경의 석지훈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차이였다. 그들은 석지훈의 강력한 공격을 맞받아칠 엄두도 내지 못하고, 필사적으로 뒤로 물러나며 그의 공격을 피하려 했다.그러자 그들이 한가운데서 만들어냈던 한 씨 가문 사람들에 대한 반포위 형태도 자연스럽게 무너졌다. 하지만 석지훈의 수련 경지는 그들보다 너무 높았다. 그들이 그의 공격을 피하려 한다고 해서 쉽게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석지훈이 그들 사이로 뛰어들자 마치 호랑이가 양 떼 속으로 뛰어든 것 같았다. 그의 주먹과 발차기 한 번에 한두 명씩 쓰러졌고, 순식간에 다섯에서 여섯 명이 쓰러졌다.그렇지만 남은 약 스무 명의 모 씨 가문 고수들은 그 틈을 타 석지훈과 거리를 벌려 잠시 도망칠 수 있었다. 이로써, 처음에 석지훈이 쓰러뜨린 네 명을 포함해 짧은 시간 안에 열 명이 넘는 모 씨 가문 고수들이 그에게 당했고, 모 씨 가문은 적잖은 피해를 입었다.“동생아, 너도 나서야겠구나! 우리 둘이 힘을 합쳐 이 전존경의 존급 강자를 상대해야 겠어!” 이 장면을 본 모 씨 어르신은 분노에 치를 떨었다. 그는 더 이상 주저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모 씨 가문 둘째 어르신에게 함께 싸울 것을 요청한 후 두 사람이 분노
“형님, 저희가 도와드릴게요!”이때, 모 씨 어르신과 모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위험에 빠진 것을 본 20여 명의 모 씨 가문의 고수들이 대장로의 지시에 따라 다시 한곳에 모였다. 그들은 대장로의 지시에 따라 각각 강력한 공격을 날렸고, 그들의 진기가 모두 하나로 모여 더 강력한 공격으로 변했다. 그렇게 그들은 힘을 합해 석지훈을 향해 돌진했다. 이들은 모 씨 어르신과 모 씨 가문 둘째 어르신과 함께 석지훈을 상대하고자 하였다!“큰일이야!”20여 명의 모 씨 가문 고수들의 합동 공격을 느낀 석지훈은 조금 당황한 듯 보였다.비록 이들의 수련 경지는 낮아 전황 후기나 전황 절정에 불과했지만, 이 많은 사람이 연합한 공격은 그 위력을 무시할 수 없었다.석지훈은 감히 이 공격을 정면으로 받지 못하고 몸을 비켜 공격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그가 몸을 피하자, 점점 밀리던 모 씨 어르신과 모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한숨 돌릴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좋아, 대장로! 우리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적을 물리치자!”연합 공격이 석지훈에게 효과가 있자, 모 씨 어르신과 모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즉각 결정을 내렸다. 그들은 곧바로 대장로와 다른 고수들에게 신호를 보냈다. 그러고는 그들 모두 각각 강력한 공격을 날렸고, 그들의 진기가 다시 한곳에 모여 강력한 기운이 되었다. 이들은 석지훈을 향해 다시 한번 무시무시한 공격을 퍼부었다.“이런 젠장!”석지훈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모 씨 어르신과 모 씨 가문 둘째 어르신까지 합세하자, 그들의 연합 공격은 더욱 강력해졌고,그 위력은 전존 중기의 경지에 도달할 정도였다. 그는 그 공격을 정면으로 받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몸을 피하면서 속도로 그들의 연합 공격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쾅! 쾅! 쾅! 이들은 연이어 여러 번 공격을 퍼부었고, 석지훈은 계속 공격을 피해야만 했다. 잠시 동안 그는 다소 궁지에 몰린 듯 보였다.“이 하찮은 것들, 그 선택 후회하게 해주마!”“이제 나의 진정한 실력을 보여주도록 하
“정말 강력한 무공이야...”쌍룡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모 씨 어르신과 모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놀란 기색이 역력하였다. 동시에 그들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두려움을 느꼈다. 그들은 즉시 몸을 빠르게 뒤로 물리며 쌍룡파의 공격을 피하려고 했지만, 석지훈의 수련 경지가 그들보다 훨씬 높았고, 그들이 아무리 물러나고 피하려 해도 쌍룡파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물론 그들은 그냥 포기할 수 없었다. 위기의 순간,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공격을 날려 석지훈의 쌍룡파를 막아보려 했다.쾅! 쾅!양측의 공격이 부딪히며 두 사람의 공격은 석지훈의 쌍룡파에 의해 순식간에 찢겨 나갔다.남은 힘이 두 사람의 몸에 강하게 내려쳤다. 그 충격에 모 씨 어르신과 모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마치 끊어진 연처럼 공중에 날아가 두세 미터 떨어진 곳에 세게 내동댕이쳐졌다.푹! 푹! 푹! 땅에 떨어지자, 그들의 가슴에서 찢어질 듯한 고통이 느껴졌고, 결국 참을 수 없어 몇 차례 피를 토하고 말았다. 그들은 지친 표정으로 땅에 쓰러져 더 이상 일어날 힘도 없어 보였다. 두 사람 모두 심각한 내상을 입은 것이 분명했다.그와 동시에, 모 씨 대장로와 나머지 모 씨 가문의 고수들이 다시 한번 강력한 합동 공격을 준비해 석지훈을 향해 날렸다.석지훈은 이미 그 공격을 예상하고 있었기에, 몸을 굴려 재빨리 피했다. 비록 그 모습이 다소 초라해 보였지만, 그는 모 씨 고수들의 연합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할 수 있었다. 이후, 석지훈은 몸을 일으키며 더욱 차가운 눈빛을 발사했다.“이제 너희 차례야!”“한번 더 쌍룡파를 받아라!”석지훈은 콧방귀를 뀌며 말한 뒤, 두 주먹을 다시 휘둘러 쌍룡파를 재차 사용했다. 그의 주먹에서 나온 진기가 두 마리 보이지 않는 화룡으로 변해 모 씨 가문의 고수들에게 쏟아졌다.“큰일이야!”“모두 피하라!”석지훈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모 씨 고수들은 공포에 질렸다. 그들은 공격을 정면으로 받을 수 없기에 각자 몸을 피하며 쌍룡파를
“이게 전존 경지 강자의 힘인가?”“정말 대단해...”석지훈이 혼자 힘으로 수많은 모 씨 고수들을 물리친 모습을 지켜본 한 씨 어르신과 한 씨 가문의 사람들은 감동에 휩싸였다. 그들은 석지훈을 바라보며 경외심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무계에서 항상 무공을 존중하고 강자를 숭배하기 때문이다. 이제 석지훈의 강력한 힘을 목격한 이들은 그저 감탄할 뿐만 아니라, 진명의 부하인 석지훈을 더욱 높이 평가하게 되었다.“석지훈 씨, 저들의 무공을 빼앗으세요! 절 건들인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 지 잘 알게 해주시죠.”그때, 진명이 냉정하게 석지훈에게 명령했다. 모 씨 가문의 사람들이 오만방자하게 행동하고 심하게 괴롭혔지만, 그들이 죽어야 할 정도의 죄는 아니었다. 그는 평소 사람을 함부로 죽이는 습관이 없었기에 석지훈에게 모 씨 고수들의 수련을 무효화하게 하고, 이후에는 그들이 알아서 살아가도록 하려 했다.“알겠습니다!”석지훈은 대답하고 앞으로 나아가 모 씨 고수들의 공력을 무효화할 준비를 했다. 그러나 그가 손을 내리기 전에 옆에서 한 씨 어르신이 먼저 나섰다.“진 사장님, 절대 안 됩니다!”한 씨 어르신은 급히 말하며 한 씨 가문과 한가인을 데리고 진명 앞에 서서 저지했다.“왜 안 되죠?”진명은 깜짝 놀라 한 씨 어르신을 의아한 눈길로 바라보았다.“진 사장님, 모르실 텐데 모 씨 가문의 배후에는 중성과 미 씨 가문이 있어요!”“사장님의 부하가 이미 모 씨 가문 사람들을 다치게 하지 않았나요? 저들은 마땅히 교훈을 받았어요. 제 생각에는 이 일은 여기서 끝내고 그들을 보내는 것이 좋을 듯해요...”한 씨 어르신이 설명했다. 그는 진명이 모 씨 가문의 배후에 중성과 미 씨 가문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리라 생각하고, 특별히 진명에게 경고했다.결국 미 씨 가문은 중부의 4대 가문 중 하나로, 쉽게 건드릴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모 씨 가문은 미 씨 가문의 여러 부속 세력 중 하나로, 매년 미 씨 가문에 상당한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고 있었다.
“누가 감히 우리 미 씨 가문을 무시하는가?”“참으로 거만하군!”한 씨 어르신과 한 씨 가문 사람들이 놀라고 있을 때, 갑자기 음침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목소리가 끝나자마자, 두 대의 고급 승용차가 멀리서 빠르게 달려와 눈앞에 멈춰 섰다. 곧이어 차 문이 열리더니, 스물여섯에서 일곱 살쯤 되어 보이는 청년이 내렸다. 그의 뒤에는 기세가 등등한 노인 두 명과 날카롭고 비범해 보이는 중년 남성 세 명이 따랐다. 그들은 한껏 겉치레를 하며 차례로 차에서 나왔다.“아니, 소혁 군!”청년이 도착하자 한 씨 어르신과 한 씨 가문의 사람들이 크게 놀라며, 그를 단번에 알아차렸다. 그 청년은 다름 아닌 미 씨 가문의 장남, 미소혁이었다.“잘 오셨습니다!”“소혁 군, 역시 와주었구나!”“어서 우리 모 씨 가문을 구해줘...”다른 쪽에서는 미소혁의 등장에 모 씨 가문 사람들이 기뻐하며 서둘러 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특히 모 씨 어르신은 마치 구원자를 본 듯한 표정으로 마음의 짐을 덜어낸 것처럼 안심했다. 한 씨 가문의 뒤에는 중부의 3대 가문 중 하나인 장 씨 가문이 있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이번에 그는 모 씨 가문의 고수들을 이끌고 한 씨 가문을 공격하기 위해 나섰고, 장 씨 가문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미 씨 가문에 도움을 요청하여 강력한 고수를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이제 마침내 미 씨 가문이 사람을 보냈고, 그중에서도 신분과 지위가 높은 미소혁이 직접 나선 것이었다. 이로 인해 모 씨 어르신은 한층 더 안심할 수 있었다.“모 씨 어르신,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모 씨 어르신과 모 씨 가문의 고수들이 모두 지쳐서 땅에 누워있는 모습을 본 미소혁은 크게 놀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모 씨 가문과 한 씨 가문의 실력이 서로 비슷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그들 사이의 싸움은 단순히 상업적 다툼일 뿐이라는 것도 이해하고 있었다. 무계에서 이런 일은 흔히 있는 일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원래 그
“사호성, 저 눈치 없는 놈을 어서 불구로 만들거라!”“우리 미 씨 가문에 맞서는 게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깨닫게 해줘라!”미소혁은 냉정하게 그의 뒤에 서 있던 검은 옷을 입은 노인에게 명령했다. 이 노인은 다름 아닌 중성의 휘하에 있는 여섯 명의 호성 중 하나인 사호성이었다. 그는 무공이 이미 전존 후기에 도달한 초고수였다. 이런 사호성을 데려와 상대하기에는 석지훈이 너무나도 약해 보였다.“예!”검은 옷을 입은 노인은 한 마디 대답한 후, 강렬한 기운을 내뿜으며 석지훈에게 다가갔다. 그의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큰일이군...”석지훈의 얼굴은 급격히 굳어졌고, 그 표정에는 긴장감이 서려 있었다. 비록 그는 아직 그 검은 옷의 노인과 싸우지는 않았지만, 그 노인의 깊고 차가운 기운만으로도 그가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자신이 상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님을 느끼고 있었다.이런 생각은 석지훈만의 것이 아니었다. 마찬가지로 진명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는 미 씨 가문이 중부의 4대 가문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석지훈은 아직 미 씨 가문의 고수들과 맞설 능력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그래서 그는 입을 열어 석지훈에게 물러나라고 명령하려 했고, 자신이 직접 나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명령을 내리기 전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멈춰라!”바로 그 순간, 두 대의 고급 승용차가 멀리서 빠르게 달려와 눈앞에 멈춰 섰다. 그리고 곧이어 차 문이 열리며 한 기개 넘치는 청년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스물일곱에서 여덟 살쯤 되어 보였으며, 그의 뒤에는 두 명의 노인과 네 명의 강한 기운을 뿜어내는 중년 남성들이 따랐다. 그들은 차에서 빠르게 걸어나왔다.그들 중에서 앞장선 청년은 다름 아닌 장 씨 가문의 장남, 장호였다.장호와 그의 수행원들 옆에는 공손한 표정의 노인 한 명이 있었다. 그 노인은 바로 한 씨 가문의 삼장로로, 앞서 한 씨 가문의 요청을 받고 장 씨 가문에 도움을
“장호 군, 진 사장님과 사장님의 부하가 이번에 우리 한 씨 가문을 돕기 위해 나서주었네…그 과정에서 그만 미소혁 군의 분노를 사게되었어.”“지금 미소혁 군이 두 분을 폐인으로 만들려고 하니, 부디 나서서 두 분을 구해주시게……”한 씨 어르신은 석지훈의 처지를 떠올리며, 장호에게 진심 어린 부탁을 했다. 장호가 나서서 진명과 석지훈을 구해주기를 희망한 것이다. 그들이 미소혁의 손에 의해 해를 입지 않도록 말이다.“네, 알겠습니다. 저 두 사람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장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한 씨 가문은 장 씨 가문의 부속 세력 중 하나였고, 진명과 석지훈이 한 씨 가문을 도와 모 씨 가문을 이겼으니, 이는 아군이지 적이 아니었다. 당연히 그는 진명과 석지훈을 보호해야 했다.“미소혁, 나라에는 법이 있고, 무계에는 그에 맞는 규율이 있어!”“모 씨 가문이 이번에 아무런 이유 없이 규칙을 깨고 갑자기 대규모로 한 씨 가문을 침범한 것은 큰 잘못이야!”“지금 모 씨 가문 사람들이 처참한 결과를 맞이한 것도 자업자득이야!”“내 생각엔, 이 사건은 여기서 끝내고, 모 씨 가문 사람들을 데리고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어떻게 생각하지?”장호는 미소혁을 바라보며 청명한 목소리로 말했다.“말도 안 되는 소리!”“나는 규칙이니 뭐니 신경 쓰지 않아. 이번 일은 모 씨 가문과 한 씨 가문 간의 개인적인 갈등일 뿐이야 저런 외부인이 제멋대로 간섭할 일이 아니란 말이야!”“누구든 이 일에 끼어드는 자는 우리 미 씨 가문과 적대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거야!”“어쨌든, 오늘 나는 저 눈치 없는 녀석을 폐인으로 만들고, 우리 미 씨 가문이 아무나 쉽게 건드릴 수 있는 가문이 아니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줄 거야!”미소혁은 냉정하고 오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의 말투는 확고했고,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는 한 씨 가문이 장 씨 가문의 부속 세력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석지훈이 한 씨 가문 사람이라면, 모 씨 가문과 한 씨 가
"네!"장호의 명령이 떨어지자, 육공 어르신과와 칠공 어르신 두 사람은 성큼성큼 걸어나와 석지훈의 앞을 가로막았다.그렇게 미 씨 가문의 사호성과 대치하는 구도가 형성되었다. 이어서 두 개의 전존 후기 경지의 강력한 진기가 사호성을 향해 일시에 압도적으로 밀려들었다.후우!사호성의 얼굴이 미묘하게 변했다. 그는 서둘러 자신의 기운을 방출하며 전존 후기 경지의 강력한 진기로 육공 어르신과 칠공 어르신의 압도적인 기세를 막아냈다. 하지만 두 명의 전존 후기 강자와 대결하는 사호성은 혼자였기에 약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미소혁, 겨우 전존 후기 경지의 호성 한 명만 데려오다니! 어리석군”“우리 쪽에는 전존 후기 경지의 강자가 두 명이나 있어!”“오늘 누가 이기는 지 똑똑히 잘 봐!”장호는 미소혁을 한껏 조롱하기 시작하였다.“장호, 너무 기고만장할 필요 없어!”“나와 힘을 겨루고 싶은 거라면, 그 소원 내가 들어주도록 하지!”미소혁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뒤를 돌아 회색 옷을 입은 또 다른 노인에게 지시했다.“나 씨 어르신, 어서 가서 장 씨 가문의 강자들과 맞서 싸워주세요! 우리 미 씨 가문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오세요!”“네!”회색 옷을 입은 노인은 즉시 명령을 받들어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갔다. 그렇게 나 씨 어르신은 사호성의 옆에 서서 육공 어르신과 칠공 어르신과 대치하게 되었다.“크흠… 저 회색 옷을 입은 노인은 누구지?”“전에 미 씨 가문에 이런 인물이 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는데……”회색 옷을 입은 노인의 비범한 기세를 보고, 장호는 눈살을 찌푸리며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미 씨 가문의 주요 인물들을 잘 알고 있었고, 중성의 휘하에서 가장 강력한 고수는 오공양과 육호성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눈앞의 회색 옷을 입은 노인은 그가 처음보는 인물이었다. 회색 옷을 입은 노인은 미 씨 가문의 오공양이나 육호성 중 어느 것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그는 도무지 이 노인이 누구인지 짐작할 수 없었다.물론, 의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