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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4화

“그래서 한동안은 제약회사 쪽에 많은 신경을 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진명은 뜸을 들이면서 말했다.

그가 아티스트리 그룹을 아직 떠날 생각이 없는 이유는 당연히 임아린을 위해서였다.

비록 그는 자신만의 사업을 만들고 싶었지만 상대적으로 말하면 그의 마음속의 순위는 임아린이 사업보다 더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럼...”

진명의 요구에 서 씨 어르신과 서준호 남매 세 사람은 얼빠진 표정으로 눈빛을 교환하였다.

진명이 제약회사의 지분 60프로를 소유하고 있었기에 그는 회사의 이사장이었다.

회사의 이사장으로써 자신의 회사에서 일하지 않고 굳이 다른 사람의 비서를 하겠다니.

이 요구는 너무 황당한 요구가 아닌가!

진명도 자신의 요구가 황당한 요구라는 것을 알고는 새빨개진 얼굴로 서둘러 보충하여 말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저에겐 효과가 아주 좋은 단독 처방이 있습니다. 이 처방들을 제가 회사의 생산에 넘길 수 있습니다.”

“또한 단약 제조 방면은 회사가 필요하기만 한다면 제가 꼭 전력을 다해 완성할 것입니다. 절대 일에 영향 주지 않게 말입니다...”

“흠... 좋습니다. 만약 단독 처방이 있다면 그럼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거지요!”

서 씨 어르신은 얼굴에 기쁨을 나타냈다. 그는 진명이 의술을 통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진명이 제공한 단독 처방전도 분명 가치를 매길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처방들이 있다면 직원들에게 단독 생산을 맏겨도 될 것이고 진명이 그 자리의 주인 노릇을 하여도 무방할 것이다.

“진명 씨가 나올 수 없다면 회사 방면의 일들은 그럼 윤정이게 모든 권력을 주어 처리하게 하지요!”

“중요한 자리에 제때에 도착하고 참석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서 씨 어르신이 웃으면서 진명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했다.

“좋습니다. 맡겨만 주세요.”

너무 기뻤던 진명은 시원시원하게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리고 새로 창립할 회사에 이름이 필요합니다만 떠오르는 좋은 생각이 있습니까?”

서 씨 어르신이 물었다.

진명이 회사의 이사장이니 그는 항상 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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