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마, 다 동네 물고기들일 뿐이야.”“날 어떻게 못 할 거야.”진명은 담담하게 웃으며 몸에서 강력한 자신감을 뿜어냈다.지금 그의 실력은 이미 선천초기 보다 월등히 뛰어났고 얼마전에 선천중기인 고수도 그가 이겼다.눈 앞에 있는 이 외적 기술 고수들은 몸에 진짜 기운이 흐르지 않았고, 실력도 아마 일반 경호원들 보다 조금 나을 뿐 무사 조차도 아니었다.그가 어떻게 안중에 둘 수 있을까?“너 이 자식, 누구보고 물고기라는 거야?”“너 죽고싶어?”네 명의 싸움고수들은 엄청 분노했다.진명은 상대방을 상대하지 않았고 눈빛은 손은총을 보며 차갑게 말했다. “손은총씨, 내가 예전에 경고했었죠, 날 화 나게 하지 말라고요!”“내가 지금 다시 마지막 기회를 줄게요. 만약에 지금 그만두면 이번 일은 없었던 걸로 할게요.”“아니면 결과를 책임져야 할 겁니다!”쾅!진명의 발언은 거대한 폭탄 같았고, 주변에 있던 관중들이 웅성거렸다.“이 사람 누구야? 허세가 너무 심한 거 아니야?”“그러게, 상대가 네 명인데다가 다 몸이 저렇게 좋은데, 주먹 한 대 맞고 날아가는 거 아니야?”“어디서 저런 용기가 나온 거지?”......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했고, 다들 진명의 건방진 태도를 보고 웃었다.비록 진명은 키가 컸지만 체형이 마른 편이라 네 명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중 한명이어도 쉽게 진명을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죽음이 임박했는데도 입을 놀리네!”“다 공격해, 나를 대신해서 저 자식을 아주 제대로 혼내줘!”손은총은 차갑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명령을 내렸다.이 네 명의 외적 기술 고수는 방금 진명이 도발해서 그들은 봐줄 생각 없이 하나 같이 무서운 표정으로 진명에게 달려들었다.“진명아, 조심해!”이가혜는 작은 입을 막고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그녀와 진명은 4년지기 대학 동기였고 진명의 한계를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예전에 진명은 송동희도 못 이겨서 송동희에게 적지 않은 괴롭힘을 당했다.게다가 눈 앞에 이 사람들은 다 고수였고,
이건 너무 말도 안되는 거 아닌가!당연히 그들이 모르는 게 있었다. 저번에 진명의 실력은 그저 후천후기였지만, 요 며칠동안 레벨이 대폭 올라가서, 실력이 이미 선천초기였고, 무사 몇 명을 상대하는 것도 쉬운데 다른 고수들은 당연히 식은 죽 먹기였다.“좋아, 너무 좋았어. 재밌네!”“다른 기술을 이렇게 대단할 정도로 수련한 사람은 처음 봤어!”석지훈은 박수를 치며 존경하는 눈빛이었다.진명은 방금 공격을 하면서 몸에 있던 진짜 기운이 요동치지 않았다. 이건 진명이 무사가 아니라 아마 높은 확률로 더 강한 실력을 가진 외적 기술의 고수라는 걸 설명할 수 있었다.그가 아는 한 외적 기술은 무술의 깃털 같은 일부일 뿐인데, 진명이 외적 기술을 이정도까지 수련했다는 건 그가 확실히 인재라는 걸 증명했다.“당신… 무사예요?”진명은 눈빛이 날카로워졌고, 은은하게 상대로부터 진짜 기운의 흐름을 느꼈다.그저 상대가 아직 움직이지 않아서 그는 상대의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었다.하지만 상대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니 레벨이 낮은 것 같진 않았다.“보는 눈은 있네!”석지훈은 두 손을 등 뒤에 놓은 뒤 거만하게 웃었다.내적 기술은 무술의 빛이었다. 무사들이 수련하는 건 다 내적 기술이었고, 사람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무학 자질이 있어야 수련이 가능했기에 문 턱이 높았다.그는 무사가 될 자격이 있었고, 자만할 수 있는 실력을 갖고 있었다.“석 선생님, 진명이 이 자식이 좀 골칫거리네요.”“나머지는 선생님께 맡길 테니 꼭 저 대신 복수를 해주세요!”손은총은 공손하게 말했다.그는 직접 석지훈의 실력을 본 적이 있었다. 그는 내공이 있어서 주먹으로 돌을 깰 수 있었고 마치 무협소설에 나오는 환상적인 인물 같았다.그는 이런 신기한 기술을 처음봤기에 석지훈을 100% 믿고 있었다.이게 그가 진명을 상대할 히든카드이기도 했다.“손 도련님, 걱정 마세요. 외적 고수는 제 상대도 안됩니다.”석지훈은 자랑스럽게 웃었다.내적 고수가 외적 고수보다
석지훈은 사람들의 반응에 만족스러워했다. 그리고 진명을 보며 무시하듯 웃었다. “너 이 자식, 봤지? 이게 바로 내적 고수의 실력이야!”“내가 지금 마지막 기회를 줄게. 무릎 꿇고 빌래 아니면 내가 널 때려눕혀줄까?”“잘 선택해봐!”“싸울거면 싸우지 쓸데없이 말이 참 많으시네요!”진명은 귀를 파며 귀찮은 듯 말했다.원래 그는 석지훈의 레벨을 어느 정도 두려워했다. 하지만 석지훈이 방금 자랑을 해서 방금 그 손짓으로 실력이 드러났고, 그는 진짜 기운의 파동을 통해 석지훈의 레벨이 후천 절정 정도라고 느낄 수 있었다.만약 예전 같았으면 그는 절대 석지훈의 상대가 아니었다.하지만 지금 그의 실력은 이미 선천초기를 넘었기에, 석지훈의 후천절정 레벨로는 그를 위협할 수 없었다.“이건 네가 자초한 일이야!”“그렇게 죽고싶으면 네가 원하는 대로 해주지!”석지훈은 격분해서 주먹을 뻗었고, 막을 수 없는 듯한 엄청난 힘을 실어서 진명에게 공격했다.진명은 석지훈의 주먹이 뒤에 있는 이가혜를 다치게 할까 봐 두려워서 피하지 않았다. 그는 발을 먼저 뻗은 뒤 빠르게 석지훈의 가슴을 향해 가격했다.석지훈은 속으로 이미 진명이 무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는 진명이 힘으로나 속도로나 그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서 진명에게 한 발 맞아도 무방하다고 여겼다.그런 생각으로 그도 피하지 않았고 공격을 주고받으며 주먹에 힘은 더욱 거세졌다. 그는 한번에 진명을 쓰러트려 자신의 위력을 자랑하려 했다.“끝났네, 끝났어. 저 친구 죽겠는데?”“저렇게 나약한 몸으로는 주먹 한 대도 못 버틸 거 같아!”“당연하지, 상대는 방금 손바닥으로 돌 책상을 깨트렸는데, 몸이 아무리 좋아도 돌 책상보다 딱딱한 건 불가능 해!”“만약 저 사람이 이 주먹을 맞으면 적어도 반은 장애가 되지 않을까?”......주변에 있던 관중들은 머리를 저으며 한숨을 쉬었고, 진명을 동정하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마치 이미 진명이 주먹을 맞은 비참한 장면을 본 것처럼 말이다.“석 선생님, 그만 봐주시
손은총은 깜짝 놀라서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그는 석지훈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었고, 그는 자신이 히든카드라고 여겼던 석지훈이 진명을 못 이길 줄 생각도 못 했다.심지어 이렇게 처참하게 패배해버렸다!만약 직접 보지 않았더라면 이게 진짜인지 믿을 수 없었을거다.마이슬도 똑같았다. 그녀는 엄청난 반전에 멍해졌다.그녀와 진명은 3년동안 결혼생활을 해서 그녀보다 진명의 내막을 잘 아는 사람은 없었다. 1-2개월 전까지만 해도 진명은 아무 쓸모도 없는 쓰레기였다!마씨 가문에서는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온갖 원망을 받아도 저항할 능력이 없었었다.하지만 지금 진명은 아무데나 전화하면 손씨 가문 산하에 있는 화장품 체인점을 문 닫게 할 수 있어고, 게다가 손 쉽게 손은총이 큰 돈 들여 모은 고수들을 때려눕혔다.그녀가 예전에 알던 쓸모 없는 진명이 맞나?그녀는 갑자기 가난한 소년을 결코 무시하면 안된다는 말이 생각났다.어쩌면 그녀의 시야가 좁아서 그런지 그녀는 진명을 과소평가했다.“진명아, 너… 너 실력이 아주 대단하구나!”이가혜의 눈빛엔 다채로운 빛이 가득했다.몇 년 안 본 그 짧은 시간동안 그녀는 진명이 이렇게까지 바뀌어 싸움의 고수가 되어있을 줄은 몰랐다.게다가 진명은 그녀를 계속 뒤에서 보호해줬고, 그녀가 전혀 다치지 않게 해주었다. 그런 느낌이 왠지 오묘해서 그녀는 예전에는 없었던 안정감이 들었다.진명은 웃으며 더 설명하지 않았다.비록 지금 그의 실력은 선천 초기를 초월했지만 석지훈의 후천 절정도 낮은 레벨은 아니었다. 만약 석지훈이 적을 얕보지만 않았어도 그에게 두 세 번은 공격을 더 할 수 있었고 이렇게 비참하게 패배하진 않았을 테다.물론, 그와 석지훈 사이에는 원한이 없었어서 그는 방금 관대하게 처리했다. 마지막에는 힘을 조금 뺐고 아니면 석지훈은 이정도로 간단하게 다치지 않았을 테다.석지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방금 진명에게서 진짜 기운을 느끼지 못 했는데, 한번에 그를 물리쳐 버렸다.이건 두 가지 가능성
“내가 약속할게. 이번이 마지막이야, 앞으로는 절대 널 건들이지 않을게…”“그 전에는 뭐하고 계셨어요?”“이제와서 잘못을 뉘우치기엔 너무 늦었네요!”진명은 비꼬아서 웃었고 발을 들어 무섭게 밟기 직전이었다.손은총의 얼굴은 두려움에 휩싸였다. “잠깐만!”“너가 전에 분명 그랬잖아. 내가 무릎 꿇고 빌면 이번 한번은 놓아주겠다고.”“어떻게 말을 바꿀 수가 있어…”진명은 이 말에 살짝 당황했다. 그제서야 자신이 당시에 석지훈과 손은총 두 사람이 무릎 꿇고 빈다면 놓아주는 걸 생각해보겠다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전은 전이고, 지금은 지금이죠!”“게다가 방금은 생각해보겠다고 했지 진짜 놓아준다고는 안 했어요!”진명이 차갑게 웃었다.“너......”손은총은 화가 나서 속으로 진명의 18대 조상님까지 욕할 뻔했다.하지만 불리한 상황을 우선 벗어날 줄 아는 게 진정한 사나이였다.그는 지금 무릎도 꿇었고 체면도 망가졌으니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이슬아, 하루라도 아내였으면 그건 깊은 관계라는 말이 있잖아.”“너랑 진명이랑 그래도 3년을 부부로 살았으니 빨리 나 대신 빌어서 나 좀 이번만 놓아달라고 해줘…”손은총이 다급하게 말했고 그는 모든 희망을 다 마이슬에게 걸었다.“난......”마이슬의 표정은 매우 안 좋았다.비록 그녀는 진명의 전 부인이었지만 두 사람은 늘 쇼윈도였고, 진명은 마씨 가문에도 개만도 못 했었다.오늘 날 그녀에게 진명 같은 폐물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빌으라고 하니, 그녀의 속마음은 가히 짐작할 수 없었다.손은총의 작은 목숨이 진명에 손에 달려 있으니 그녀가 고개를 숙이고 싶지 않아도 어쩔 수 없었다.“진명아, 내가 부탁하는 셈 치고 이번만 우리 좀 봐줘라…”마이슬은 이를 꽉 깨물고 말했고, 마음속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모욕감이 들었다.“이게 부탁하는 사람의 태도야?”진명이 조롱했다.“나......”마이슬의 표정은 더 안 좋아졌고, 당장이라도 예전처럼 진명의 뺨을 때리고 싶었다.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그러
지금에서야 그녀는 진명이 당시에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었다.그녀는 속으로 이전에 자신이 진명과의 이혼을 선택한 게 잘못됐다는 걸 알고 후회했다.하지만 이미 그 일은 지나갔고 지금 와서 후회해도 되돌릴 수 없었다.......진명과 이가혜가 백화점에서 나오자 등 뒤에서 다급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진 선생님, 잠깐만 기다려주세요.”석지훈이 급하게 달려왔다.“당신이에요?”“또 무슨 짓을 하려고 그래요!”진명은 한 손으로 이가혜를 뒤로 보호한 후, 경계심이 가득한 얼굴로 석지훈을 보았다.석지훈은 망설이다가 철썩 진명 앞에 꿇어앉은 뒤 정직하게 말했다. “진 선생님, 방금은 제가 일부러 덤빈 게 아니었습니다. 제가 죄를 지은만큼 다 돌려주셔도 됩니다.”“괜찮아요, 이 일은 이미 지나갔으니 일어나세요.”진명은 손을 흔들었다.그는 석지훈이 손은총이 돈으로 산 사람인 걸 알았기에 그가 그거 명령하에 일을 했다고 생각했다.게다가 그와 석지훈 사이엔 원한이 없었기에 이런 작은 일로 상대에게 똑같이 할 이유가 없었다.석지훈은 바로 일어나지 않았고 반대로 고개 숙이고 세번이나 연속으로 절을 하며 공손하게 말했다. “진 선생님, 제가 부탁이 있는데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진명은 석지훈을 훑어보다가 잠시 침묵하고 물었다. “무슨 부탁이죠?”“제 스승님으로 모시고 싶습니다!”석지훈이 진지하게 말했다.“뭐라고요?”“저를 스승으로 모신다고요?”진명은 깜짝 놀랐다.석지훈의 나이는 그보다 7-8살이나 많았는데 그를 스승으로 모시는 건 우스운 일이었다.“맞습니다!”“저희 무사들은 강자들을 존경하고 다 스승을 모십니다!”“방금 제가 운이 좋게도 선생님의 대단한 기술을 볼 수 있었고, 선생님이 내적 고수이신데다가 레벨이 거의 종사의 경지라고 생각했습니다!”“저는 무학에 늘 빠져 있어서, 몇 년 전에 이미 높은 레벨에 도달했지만 그 이상으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그래서 선생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가르침에 따라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고 싶습니다
“제발 제 성의를 봐서라도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이때 이 장면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사람들은 석지훈이 진명 앞에서 머리 박는 걸 보자 눈을 크게 뜨고 놀라며 이상한 눈빛으로 진명을 보았다.진명 옆에 있던 이가혜마저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일단 일어나서 말하시죠!”진명은 마음이 급해졌다.지금은 인터넷 사회가 발달되어서 그는 사람들이 그를 여자 때문에 다른 남자를 괴롭히는 사람으로 오해받고 싶지 않았다.“저를 제자로 안 받아주시면 안 일어날 겁니다!”석지훈은 단호하게 말했다.“우선 일어나세요. 저는 그쪽을 제자로 받아줄 수 없어요. 하지만 이렇게 정직하신 걸 봐서 살짝 가르쳐 드릴 수는 있을 것 같네요.”진명은 머리가 아파서 석지훈을 위로하려고 몇 마디 했지만 어떻게 상대를 가르쳐야 할지가 난관이었다.“감사합니다 사부님!”석지훈은 기뻐하며 또 머리를 몇 번이나 박은 뒤 일어났다.“사부님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방금 제가 제자를 둘 생각이 없다고 말했잖아요.”“제가 살짝 가르쳐 드릴 수는 있지만 사부님이라고 부르시면 안돼요.”진명은 손을 흔들었다.비록 그는 무사가 아니지만 도법과 무술은 근원이 같아서 그가 선천 중기때 실력으로 접근하면 석지훈을 조금을 가르칠 수 있을 것 같았다.그저 효과가 있을지 보장할 수 없을 뿐이다.“그럼…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련님.”석지훈은 얼른 호칭을 바꿨다.진명은 석지훈을 자세 훑어보더니 마음에 점차 진전이 생겼다. “석지훈씨라고 했죠? 손 내밀어 보세요, 맥 좀 짚어드릴게요.”“맥은 왜요?”석지훈은 당황했지만 팔을 뻗었다.맥을 짚어준 후 진명은 바로 깨달았다. “석지훈씨, 제가 틀린 게 아니면 예전에 몸 내부에 상처 입은 적 있었죠?”석지훈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맞아요, 제가 이 바닥 무술 고수님이랑 원래부터 원한이 있었는데, 6년 전에 맞아서 다쳤었어요.”“그 이후로 제 레벨은 후천 절정에 멈춰서 다시는 진전이 없었죠.”“그랬군요!”진명은 깜짝 놀랐다.그는 방금
‘축하합니다. ‘진명은 웃으며 말했다. 석지훈의 수련은 6년 동안 정체되었기 때문에 체내의 진기는 이미 매우 두터워졌다. 그저 경맥이 막혀 잘 뚫리지 않았을 뿐이었다. 지금 그가 석지훈을 대신해 경맥을 뚫어주었으니 석지훈의 몸에 있는 진기가 진가를 드러내 단번에 두 단계를 승급했고 선천중기의 경지에 도달했다. ‘제가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석지훈은 털썩 소리와 함께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머리를 숙였다. 원래 그는 진명이 한동안 그를 가르치면서 선천초기의 경지를 돌파하는 것 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는 진명이 그저 잠시의 노력으로 그를 두 단계나 극복하게 해줄 줄은 꿈에도 몰랐던 것이다!이 방법 또한 정말 훌륭하기에 사람을 놀라게 하였다!그는 마음속으로 진명에게 감격한 나머지 더욱 존경했다.‘별 일 아닙니다. 언급할 가치도 없죠. ‘진명은 담담하게 말했고 속은 조금 씁쓸했다. 어쨌든 그의 실력은 이제 막 선천초기를 뛰어넘었지만 그는 상대를 마음대로 도와주었고 상대방의 수련을 선천중기의 경지까지 승급시켰다!이 능력은 그보다 한 수 더 높았다!그의 속마음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 ‘진명님. 당신의 이 은혜를 저 석지훈은 반드시 항상 마음에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만약 싫지 않으시다면 제가 곁에서 수하가 되어 은혜에 보답하고 싶습니다.’‘앞으로 어떤 명령만 내리신다면 물불 마다하지 않고 제 몸을 사리지 않습니다!’석지훈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였다. 진명은 이번에 그의 수련을 극복한 것을 도왔고 이미 그에게 반 스승이 된 은혜가 있으니 진명이 그를 수하로 거두는 것을 원치 않더라도 그가 진명의 동생으로 들어가는 것과 별 다를게 없었다. ‘괜찮습니다. 저희 그냥 친구로 지내죠. ‘‘그렇게 진지하실 필요 없습니다. ‘진명은 석지훈의 성실함을 느꼈고 속으로 칭찬을 하였다. 석지훈 이 사람은 아주 뜨겁고 남자다운 열정남이다. ‘진명님. 저도 제 수련이 부족하기에 진명님이 저를 거들떠 보시지 않는 것을 압니다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