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 씨, 정말 오랜만이에요!”지한은 먼저 맹지영에게 인사를 건넸다.그는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지긋이 바라보며 눈빛에 약간의 경외와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맹지영은 서부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인으로, 많은 대가족 세력 자제들과 부잣집 아들들의 공인된 첫 번째 여신이었다. 지한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예전부터 맹지영을 사랑했고, 오래도록 그녀를 쫓아다녔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의 노력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맹지영의 눈은 높았고, 그의 구애를 여러 차례 단호히 거절했다!그녀는 범준에게 눈길 조차 주지 않았다!게다가 그 당시에는 범준 또한 맹지영을 쫓고 있었는데, 가문의 세력이나 무학 수련 면에서 지한은 범준보다 조금 모자랐다. 결국 그는 맹지영을 포기하고 단영우를 쫓기 시작했고, 마침내 단영우와 연인이 되었다! 그러나 얻지 못한 것은 항상 더 간절한 법이다. 그는 현재 단영우의 남자친구였지만, 마음속에는 여전히 맹지영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다!특히 지금 맹지영을 다시 보니, 억눌려 있던 감정이 다시 불타올랐다."지영아?""참 다정하게 부르네요..."지한이 맹지영을 친근하게 부르는 것을 듣고 단영우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지한을 노려보았다. 그녀는 질투심을 숨기지 않았다.지한이 예전에 맹지영을 쫓아다닌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었고, 단영우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지금 지한이 맹지영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을 보니 질투심이 크게 솟구쳤다! 비록 맹지영이 서부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인으로 칭송받고 있었지만, 단영우 역시 그녀에 못지않은 미모를 지니고 있었다! 그녀는 서부에서 손꼽히는 미인이었고, 미모로만 보면 맹지영과 견줄 수 있었다. 그러나 맹지영이 서부의 제일 미인으로 불리며 그녀의 미모와 명성을 압도하는 것이 항상 그녀를 불만스럽게 했다.지금 자신의 남자친구가 맹지영을 지긋이 쳐다보니, 마땅치 않아하는 것이 당연스러웠다!"지한 씨, 정말 오랜만이네요.”“단영우 씨와 곧 약혼한다고 들었어요. 축하드려요."맹지
“지영 씨, 옆에 계신 분은 누구신가요?”단영우는 맹지영 옆에 있는 진명을 보며 물었다. 그녀는 진명이 어떤 인물인지 알 수 없어 의아한 표정을 지었고, 자연스럽게 진명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아, 명정 그룹의 부대표님이신 진린 씨예요.”맹지영이 대답했다. 그녀와 단영우는 평소에 크게 접촉이 없었고, 두 사람은 그다지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다. 원래 맹지영은 단영우와 얽히고 싶지 않았지만, 단영우가 먼저 말을 걸어왔으니 예의를 차려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명정 그룹의 부대표요?”“명정 그룹이라…들어본 적이 없네요.”단영우와 지한은 서로를 바라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예전에 오신우가 주최한 비즈니스 파티에서 많은 대가족 세력 자제들은 한차례 진명을 본 적이 있었고, 명정 그룹의 단약도 경험하였다. 하지만 당시에 지한과 단영우는 비즈니스 파티에 참석하지 않았고, 당연히 명정 그룹에 대해 알지 못하였다. 특히 지한은 1년여 전 전황 초기 경지에 도달했으나, 전황 중기로 가기에는 아직 멀었기 때문에 굳이 약재가 필요하지 않았다! 게다가 두 사람은 최근 약혼 준비로 바빴기 때문에 오신우의 비즈니스 파티에 참석할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진명을 전혀 알지 못했고, 자연히 명정 그룹에 대해서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지영 씨, 설마 이 분이 지영 씨의 남자친구는 아니겠죠?”“맹 씨 가문의 큰 아가씨가 고작 이런 작은 회사의 부대표를 남자친구로 삼다니…”“너무 스스로의 가치를 낮추는 게 아닌가요?”단영우는 맹지영의 옆에 있는 진명을 은근히 비꼬기 시작하였다. 맹지영의 미모는 그녀의 미모를 항상 압도했기에 단영우는 맹지영을 좋아하지 않았다. 심지어 맹지영은 그녀의 남자친구인 지한이 마음에 품었던 여성이었다.그러니, 그녀는 줄곧 맹지영에 대해 호감을 가진 적이 없었다.하지만, 지금 맹지영이 남자친구로 둔 남자가 고작 작은 회사의 부대표이라니,..맹지영이 대놓고 진린과 함께 다니는 것을 보고 단영우는 맹지영을 조롱하지 않을 수
"아니요!”“두 분이 아무래도 오해하신 것 같네요.”“저는 지영 씨의 친구일 뿐이에요."“남자친구가 아닙니다."맹지영이 대답하기도 전에 진명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자신과 맹지영의 관계를 분명히 했다."뭐라고요?”“제가 여자친구로 두기엔 부끄럽다는 건가요?”“아니면 제가 부대표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건가요?"이 말을 들은 맹지영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녀는 서부에서 공인된 제일가는 미녀로, 많은 대가족 세력 자제들과 부잣집 아들들에게 수도 없이 많은 구애를 받아왔다!수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관심을 받고 싶어 했던가…그러나 그녀는 쉽게 자신의 마음을 내어주지 않았다.진명은 이전에도 최창민과 허민지가 그를 맹지영의 남자친구로 오해했을 때, 재빨리 관계를 정리하였다.진명의 태도는 이번에도 똑같았다. 그는 마치 맹지영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듯이 재빨리 맹지영과의 관계를 분명히 하였다!마치 자신을 격상시킨 듯이 말이다. 이건 분명 맹지영에게는 일종의 무시와 '모욕'이었다. 그녀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준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화가 나서 진명에게 불쾌한 태도를 보였다!"저는..."진명은 맹지영의 이러한 반응이 매우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는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왜 그녀가 화를 내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여자에 대해 아주 잘 알았다. 임아린과 박기영 등 여러 명의 미인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여자가 화를 낼 때는 침묵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배웠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입을 다물었다!이것이 그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인 셈이다!"지영 씨, 남자친구분이 참 특이하시네요.”“혹시 자신이 지영 씨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그런 걸까요?”“그래서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거군요!"단영우는 비웃으며 말했다. 비록 진명이 부인했지만, 맹지영의 고귀한 신분을 생각하면 맹지영이 아침부터 보석방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살 이유가 없었다. 그녀는
"네, 저는..."여종업원의 말에 진명은 그제야 계산하려던 일이 생각났다. 그는 서둘러 입을 열어 대답하려 했지만, 단영우가 갑자기 끼어들었다!"지한 씨, 이 독수리 옥패가 정말 괜찮아 보이는데…어떻게 생각해요?”“지한 씨 이미지랑 잘 어울릴 것 같아요."단영우는 진열장 위에 놓여 있는 독수리 옥패를 보고 재빨리 지한을 끌고 앞으로 나왔다."사장님, 이 독수리 옥패 가격는 얼마죠?"단영우가 물었다."이 독수리 옥패의 가격은 25억원입니다."여종업원이 자동으로 대답했다."25억원이요?”“가격도 괜찮네요.”“이 옥패, 우리가 살게요."단영우가 진명보다 앞서 말했다. 여종업원이 진명과의 대화를 통해, 그녀는 진명과 맹지영이 이 옥패를 사려고 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또한 맹지영이 작은 회사의 부대표와 사귄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맹지영을 한껏 조롱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하지만 맹지영은 그녀의 덫에 전혀 걸려들지 않았고, 되려 그녀를 무안하게 만들었다!이에 단영우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진명과 맹지영보다 먼저 이 옥패를 사기로 결심했다.또한, 그녀와 지한이 보석방을 들린 이유는 바로 결혼 예물을 구매하기 위해서였다!그녀는 눈앞에 놓여 있는 독수리 옥패의 품질과 가격이 쏙 마음에 들었다.또한, 맹지영과 진명으로부터 독수리 옥패를 가로채, 자신의 무너진 체면을 다시 세우고자 하였다!"저기... 죄송합니다.”“이 독수리 옥패는 아까 저 손님이 이미 사겠다고 했습니다.”“만약 고객님께서 원하지 않으시면, 다시 고객님에게 판매하도록 하겠습니다."여종업원이 난처한 기색이 역력하였다.그녀는 진명에게 다시 한 번 구매 여부를 확인하려 했다."이 옥패는 제가 살 겁니다.”“바로 결제할게요."“여기 카드요.”진명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단영우가 일부러 맹지영을 곤란하게 만들려 한다는 것을 알아차렸지만, 여종업원이 이미 정중히 거절했기에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카드를 꺼내 여종업원에게 건넸다."
"고객님,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입니다.""이분이 먼저 옥패를 사겠다고 하셨으니, 저는 이 옥패를 고객님께 판매할 수 없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여종업원은 억지로 웃으며 단영우에게 예의를 갖추어 말했다. 그녀는 단영우가 자신에게 더 이상 무례하게 굴지 않기를 바랐다."사겠다고 말만 했지, 아직 결제도 안 했잖아요!""결제 전까지는 저도 충분히 살 권리가 있어요!"단영우는 콧방귀를 뀌며 여전히 격정적인 태도로 말했다."하지만..."여종업원은 더욱 난처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단영우가 억지를 부리는 것은 알지만, 진명이 아직 결제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었다."지영우 씨, 이게 무슨 뜻이죠?""진 부대표님이 이미 이 옥패를 사려고 한 걸 뻔히 알면서 방해하는 거예요?""좀 너무 무례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맹지영이 화가 난 얼굴로 말했다. 단영우가 자신을 겨냥해 일부러 진명과 옥패를 두고 경쟁하는 것을 알았다. 맹지영은 이에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그녀는 더 이상 단영우의 무례한 투에 참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물론 화난 사람은 맹지영뿐만이 아니었다. 진명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단영우와는 아무런 악연도 없었다. 아니, 지금까지 그는 그녀에 대해 본적도 들은 적도 없었다!하지만, 단영우는 그의 신분을 깎아내리고, 지금은 무리하게 옥패를 사려고 했다! 진명은 속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상대가 여자인 만큼 신사적으로 대처하려고 노력했다."맹지영 씨, 그 말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저와 지한 씨는 원래도 고급 옥기를 사려고 이곳에 왔어요.”“제가 이 옥패를 사겠다고 하는 게 뭐가 잘못이죠?""맹지영 씨와 맹지영 씨 남자친구가 이 옥패를 사고 싶다고 해서 제가 못 사게 하는 건 말이 안 되죠."단영우는 단호하게 말했다."아니..."맹지영은 화가 치밀어 올랐고,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단 씨 가문은 서부의 대가족 세력 중 하나로, 단영우의 가문 배경은 맹지영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단영우가 진명과의 경쟁에서 물러날 기미가
"그거 참 좋은 생각이네요!”“그렇다면, 저는 40억원을 부르겠습니다."지한은 단영우의 의견에 동의하였고, 바로 40억원이라는 거액을 불렀다!그의 생각은 단영우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도 진명을 그저 무명 회사의 부대표로 여기고 있었기에, 진명을 얕잡아보았다!확실히 그들이 경쟁하고 있는 독수리 옥패의 가격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기업의 부 대표인 진명은 선뜻 25억원을 결제하려고 하였다!현재 두 사람은 진명을 맹지영의 남자친구로 단단히 오해를 하고 있었다.그들은 진명이 그저 맹지영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옥패를 사려고 한다고 생각하였다!맹지영을 여전히 마음에 품고 있었던 지한은 돈으로 맹지영의 환심을 사려고 하는 진명이 매우 달갑지가 않았다!"지금 경쟁을 하자는 건가요?”“그거 참 재미있네요.”“그렇다면 저는 60억원을 부르겠어요."진명이 냉소하며 말했다. 명정 그룹과 아티스트리 그룹의 강력한 자금력을 생각하면, 그는 돈 걱정이 없었다. 단영우와 지한이 경매로 자신을 이기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 생각했다.그는 두 사람을 전혀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80억원!"지한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가격을 올렸다."100억원이요."진명은 여전히 차분한 표정으로 말했다."뭐라고...?"이 말을 듣자, 지한과 단영우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들은 진명이 단순히 작은 회사의 부대표이라 생각하였고, 그가 쉽게 포기할 줄 알았다.그러나 지금, 진명은 스스럼 없이 100억원이라는 거액을 불렀다!눈도 깜빡하지 않고 거액을 부르는 진명을 보고, 두 사람은 놀란 기색이 역력하였다.이는 그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말았다.하지만, 지한과 단영우는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두 사람은 서부를 주름잡는 대가족 세력의 자제들이었다!그들의 자금력은 충분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있어서 100억원은 전혀 큰 문제가 아니었다."120억원!"지한이 소리쳤다. 그는 처음과 달리 긴장된 표정을 보였다. 120억원은 그에게 있
"좋아요, 제가 졌어요!""이 옥패가 그렇게 갖고 싶다면 제가 양보하도록 하죠."진명이 담담하게 말했다."양보하는 거라고요?”“자기를 너무 과대평가하는 거 아니에요?""부대표님은 그냥 더 높은 가격을 감당할 수 없었던 거예요.”“저희한테 양보한 게 아니라고요."지한은 진명을 보며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하지만 그는 은근히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 옥패는 맹지영의 말대로 120억원의 가치가 없었다. 만약 진명이 계속해서 가격을 올렸다면 그도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행히도 진명이 먼저 포기한 덕에 그는 결국 이 경매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지한 씨 말이 맞아요.”“무명 회사의 부대표 따위가 우리와 경쟁하려 하다니, 정말 어리석네요."단영우도 경멸하며 말했다. 그녀는 마치 전투에서 승리한 것처럼 기세등등한 태도를 보였다."정말 어리석기 짝이 없네요."맹지영은 두 사람의 자만한 모습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그녀는 진린과 명정 그룹의 자금력을 잘 알고 있었다. 예전에 오신우가 개최한 비즈니스 파티에서 진린은 거액을 쏟아부어 모든 값비싼 약재들을 사들인 적이 있다. 그의 자금력은 많은 대가문도 따라오지 못할 수준이었다!만약 진린이 진심으로 이 옥패를 원했다면, 지한과 단영우는 절대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진린은 맹지영의 말에 설득되어 더 이상 돈을 낭비하지 않기로 한 것뿐이었다. 두 사람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자신들이 이겼다고 생각하며 자만하고 있었다.이런 두 사람의 어리석음에 맹지영은 웃음이 피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지영 씨, 혹시 남자친구가 저희한테 지니까 화난 거예요?""설마 지금 저희한테 화풀이하는 건가요?"단영우는 비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맹지영이 옥패를 얻지 못해 화가 났다고 생각했다. 이 생각에 그녀는 더더욱 만족감과 희열감을 느꼈다!자신들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지 못하는 듯했다!"맘대로 생각해요."맹지영은 차갑게 대꾸하며 더 이상 상대하지 않으려 했다."좋아요,” “이제
“음, 좀 더 둘러보도록 할게요!”“이 독수리 옥패는 저 두 사람에게 판매하셔도 돼요!”여종업원의 질문을 듣고, 진명이 고개를 저었다.여종업원의 말 뜻은 그도 이미 이해할 수 있었다.그녀는 진명이 계속 가격을 올려주길 바랐다. 가격을 높이 올린다음, 비공식적으로 진명에게 원래 가격으로 옥패를 팔려고 한 것이다!그러나 진명이 옥패를 사려는 이유는 집영진을 배치하기 위해서였다. 그렇기에 그는 옥패의 디자인과 무늬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굳이 이 독수리 옥패를 써서 배치할 필요도 없었다!지한과 단영우가 굳이 바보 같이 터무니없는 가격에 사려고 한다면, 그도 이 좋은 일을 방해할 필요가 없었다!“아... 알겠습니다…”진명이 옥패를 필요 없다고 명확히 표현한 것을 보고, 여종업원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거렸다.그 후, 그녀는 옥패를 포장하여 120억 원에 지한과 단영우에게 팔았다!“부대표님, 그럼 저희는 이만 다른 비취 옥기를 다시 골라보도록 하죠!”지한과 단영우가 계산을 하는 동안, 맹지영은 진명의 팔을 잡고 다른 비취 옥기를 살펴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이 장면을 본 단영우는 눈살을 찌푸렸다!원래 그녀는 자신과 지한이 진명의 손에서 옥패를 빼앗아 진명과 맹지영의 체면을 깎아내렸다고 생각했다.맹지영의 체면이 깎여 분노하며 진명과 함께 이곳을 떠날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지금 그녀는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상황은 그녀가 상상한 것과 완전히 달랐다!진명과 맹지영은 분노하며 떠나기는커녕 오히려 태연하게 다른 비취 옥기를 다시 선택하고 구매하려고 했다!이 점에서 그녀의 마음은 다소 불쾌해졌다!“맹지영 씨, 솔직히 말해도 될까요?”“당신의 신분과 지위, 그리고 가문의 조건으로 이렇게 초라한 부대표를 남자친구로 둘 수 있죠?”“참, 취향이 참 특이하네요!”“제가 다 낯이 뜨거워요!”“가문 내 어르신들은 이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단영우는 한껏 맹지영을 비꼬기 시작하였다!그녀는 맹지영이 가문 배경이나 아름다운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