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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화

작가: 용천애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한희정씨, 뭔가 오해한 거 아니에요?”

진명은 의심하는 표정이었다.

요 며칠동안 같이 일을 하면서 그는 비교적 곽 주임을 믿었다.

하지만 자신이 서명을 하기 전 곽준기에게 문서를 보여줬던 게 생각나 또 확신할 수 없었다.

곽준기의 능력으로 그 문서 안에 문제를 발견하지 못 했다는 건 확실히 의심스러웠다.

“한 비서님, 이 일은 저와 아무 상관없습니다. 저는 결백해요…”

곽준기는 한희정이 자신을 가리킬 줄 몰랐기에 당황했고, 긴장한 손바닥에는 식은땀이 가득했다.

“결백한지 아닌지는 속으로 본인이 가장 잘 아시겠죠!”

“생산라인은 주로 관시하시는 주임으로써, 생산쪽에 이렇게 큰 문제가 발생했는데, 하나도 몰랐다는 건 말이 안돼요!”

“그리고, 만약 누군가 진명씨를 해치려 했다면 꼭 주임님을 거쳐가야 했겠죠. 아니면 주임님의 귀와 눈을 속일 수 없으니까요!”

“주임님이 진명씨를 해치려한 게 아니라고 해도, 분명 이 일의 내막을 알고 계시잖아요!”

한희정은 차갑게 말했다.

“저… 저는 모릅니다…”

곽준기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이미 혼이 다 빠져 있었다.

그는 원래도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도 아니도, 불순한 속셈을 갖는 사람도 아니었다. 한희정이 그를 몰아붙이자 그의 마음속 한계는 점점 무너지고 있었다.

이 장면을 보고 오진수와 도련 두 사람의 표정도 살짝씩 변하며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한 비서님, 그건 그냥 개인적인 추측일 뿐이잖아요. 곽 주임님이 진명씨를 해치려고 했다는 증거가 있나요?”

도현이 얼른 나섰다.

“맞아요!”

“한희정씨, 증거 없으면 막말하지 마세요!”

오진수는 어두워진 표정으로 소리쳤다.

“부 대표님, 오 전무님, 저는 곽 주임님께 이 일의 진상을 밝히고자 질문을 하고 있었을 뿐인데, 왜 두 분이서 성급하게 나오시는 거죠?”

“설마, 찔려서 그러시는 건가요?”

한희정이 비웃었다.

“한희정씨 말이 맞아요, 이 일은 꼭 조사해서 진상을 밝혀야합니다.”

“부 대표님, 오 전무님, 두 분이랑은 상관없는 일인데 왜 그렇게 말이 많으시죠?”

임아린이 언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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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230화

    “그런데 주임님은요? 양심은 개나 주신 건가요?” 한희정은 말할수록 화가 나서 진명을 위해 불평했다.“뭐라고요?”“저를 추천하시고, 공로까지 나누려 하셨다고요?”“이......이건 말도 안돼요!”곽준기는 충격을 받았고, 번개를 맞은 사람처럼 그 자리에 서 있었다.“말이 안될 것도 없어요!”“못 믿으시겠으면 임 대표님한테 물어보세요!”한희정이 차갑게 말했다.임아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한 비서 말이 사실이에요.”“그때 두 사람이 같이 와서 주임님을 추천했고, 제가 2번 공장 하 공장자님이 퇴직까지 한 달 남으셨으니 나중에 그 자리를 주임님께 드리려고 했어요.”“진명씨가 주식을 나눠 주려고 한 일도 사실이에요. 단지 주식을 나눠준다는 게 장난이 아니니 제가 동의하지 않았고요.”“이게......”곽준기는 멍해졌다.이전에 그는 진명이 모든 공로를 독점했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이 진명을 오해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진명은 공로를 독점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를 2번 공장 공장장이 될 수 있게 추천했고, 심지어 그와 공로를 공평하게 나누려했다.정말 한희정의 말처럼 진명은 그에게 인간으로써의 도리를 다했다.하지만 그는 다른 사람을 도와 진명을 해치려 했고, 은혜를 원수로 갚으려 했다.펑!곽준기는 얼굴이 잿빛이 되어 바닥에 주저 앉았고, 마음의 마지노선이 무너져 버렸다.“진 비서님, 죄송합니다…”“저를 그렇게 믿어주셨는데, 저는 다른 사람을 도와서 비서님을 해치려 하고, 전 정말 나쁜놈인가 봐요. 정말 죄송합니다…”곽준기는 눈물을 흘리며 진명 앞에 털썩 무릎을 꿇었다.“뭐라고요?”“정말 주임님이 일을 벌이셨단 말이에요?”진명은 깜짝 놀랐다.그는 한희정의 추측이 맞을 줄은 꿈에도 몰랐고, 곽준기가 제품에 손을 댄 게 맞았다.“네, 제가 그랬습니다. 제가 이소부틸파라벤을 첨가했어요…”곽준기는 바닥에 꿇어 앉아 죄책감이 가득한 표정이었다.“왜죠?”“저희 사이엔 원한이 없는데, 왜 저를 해치려 하셨어요!”진명은 대노하며 분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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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231화

    황재식은 얼굴이 공포에 질렸고 마음속은 이미 혼란스러웠다. 이 말을 듣자 오진수와 도현 두 사람의 안색이 변했고 마음 속이 빠르게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 둘은 방금 까지만 해도 기세가 아주 좋았지만 곽진기가 싸움이 나면서 형세가 단번에 나락에 갈 줄은 생각도 못했다. 더 안 좋은 것은 만약 황재식이 그 둘도 같이 불어버린다면 그 둘은 끝이다!‘말해보세요. 누가 지시한 거죠!’임아린은 황재식의 배후에 동료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하여 속으로 더 화났다. ‘그……’황재식은 무의식적으로 오진수와 도현 두 사람의 방향을 보았는데 오진수와 도현 두 사람의 살기 가득한 눈빛을 보고 그는 황급히 뒤에 이을 말을 다시 삼켰다. ‘빨리 말 하세요. 도대체 누굽니까!’‘만약 또 말하지 않는다면 저는 당신을 경제 범죄 혐의의 명분으로 경찰에 넘겨 조사받게 하겠습니다!’임아린은 화내며 말했다. ‘그……’황재식은 긴장하여 계속 떨었다. 그는 임씨 가문의 권력과 영향력을 잘 알고 있었기에 임아린에 의해서 경찰에 넘어간다면 이후의 인생은 완전 끝나는 것이다!황재식이 더는 못 견디는 것을 본 도현은 이번에 자신은 의심의 여지 없이 끝날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그는 자발적으로 일어나서 털썩 소리와 함께 임아린 앞에 꿇었다. ‘접니다!’‘임 회장님. 제가 황재식에게 이렇게 하라고 지시했습니다!’도현은 머리를 박으며 말했다. 일이 이만큼 커진 것을 보니 이미 돌아갈 여유는 없었기에 그는 혼자 모든 책임을 지고 오진수를 지키겠다고 마음먹었다. 도마뱀의 꼬리를 자르듯 그 혼자만 죽는 것이 둘 다 같이 죽는 것 보다 나을 것이다!게다가 오진수는 업계에서 인맥이 두텁고 이번에 그는 오진수를 대신해 죄를 뒤집어썼으니 오진수는 이후에 분명 그를 푸대접 하지 않을 것이다. 나중에 그가 회사에서 쫒겨나도 오진수는 다시 그를 도와 좋은 일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이다!‘당신?’‘도현씨. 정말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군요!’임아린이 버럭 화를 냈다. 도현은 침묵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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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232화

    도현은 진명을 매섭게 노려봤으며 얼굴에는 증오가 가득했다. ‘미친놈!’‘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진명은 내 남자친구가 아니야. 나와 얘는 아무 관계도 아니라고!’‘정말 앞뒤가 꽉 막혔군!’한희정이 노발대발했다. ‘말도 안돼!’‘애초에 너가 저 놈을 회사에 넣었고 심지어 저 놈을 위해서 염송태까지 내보냈잖아!’‘만약 저 놈이 너의 남자친구가 아니라면 뭔데?’‘넌 정말 내가 3살 애 같이 호락호락할 줄 알아!’도현은 비웃듯 웃으며 말했다. ‘말도 안되는 얘기 하지 마!’‘내가 얘를 회사에 넣은 것이고 내가 염송태를 쓰러뜨렸다고 누가 그래!’‘오늘 너가 죽을 짓을 한 걸 알려줄게. 이 두개의 일은 모두 아린이가 했고 나와는 아무 관계도 없어!’‘나는 그저 아린이를 위해 대신 누명을 쓴 것 뿐이야!’한희정은 분노에 웃음이 터져 오랫동안 억눌려 있던 답답함이 마침내 터졌다. 어쨌든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누명을 쓴 것은 좋은 일이 아니며 회사 내에 이 일로 진명이 그녀의 남자친구라는 소문이 돌았기에 이는 그녀의 명성에 영향을 많이 주었다. 그녀는 오늘까지 참은 것 만으로 이미 충분했다!‘뭐?’‘이 모든 것이 임회장님의 일이라고?’‘이……그럴 리가!’도현은 너무 놀래서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이었다. ‘한희정 말이 맞아!’‘내가 진명을 입사 시켰고 내가 염송태를 잘랐어. 이 두 사건 모두 희정이와 상관 없어!’‘심지어 이전에 희정이는 진명이를 알지도 못했고 진명이의 여자친구일 수도 없었어!’임아린은 담담하게 말했다. 이 말을 하자 거의 폭탄이 떨어진 것처럼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큰 충격을 먹었다. ‘이……’도현은 눈이 휘둥그래졌다. 오진수 또한 눈이 휘둥그래졌다. 회사의 임원들도 전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원래 그들은 계속 진명이 한희정의 남자친구인 줄 알았기에 진명의 뒤를 봐주는 사람이 한희정이라 확신했다!하지만 지금에서야 그들은 알아차렸다. 원래 진명의 뒤를 봐주는 사람은 임아린이었다!어쩐지 임아린이 진명을 중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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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233화

    ‘도현, 황재식, 곽진기. 너희 세명은 이번에 손을 잡아 진명을 모함하고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는데 정말 괘씸하기 짝이 없구나!;‘지금부터 당신 세명은 회사에서 잘렸으니 앞으로 처신을 잘 하길 바랍니다!’임아린은 차갑게 말했다. 그녀는 도현을 포함한 세명은 이전에 회사를 위해 여러 해 동안 일하고 공로는 없지만 고생은 많이 한 것을 염두하여 그저해고 처분만 내렸고 법적으로 그 세 사람에게 책임을 물진 않았다. 이것도 의리가 넘쳤다!‘감사합니다. 임 회장님……’도현과 세 사람은 감사의 말을 전하며 하나같이 풀이 죽은 표정으로 일어나 떠날 준비를 했다. ‘임 회장님. 잠시만요. ‘진명은 작은 소리로 말하며 일어났다. ‘왜그러죠?’임아린은 궁금하다는 듯 진명을 바라보았다. ‘임 회장님. 잘못을 알았으면 더 나아질 겁니다. ‘‘곽 주임은 이번에 생활고에 쫓겨 타협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마지막에 결국 잘못을 뉘우쳤으니 제 생각에는 곽 주임에게 기회를 한번 더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진명은 곽진기를 대신하여 사정했다. 도현과 황공장장 두 사람은 됐다. 이 두 사람은 고의로 그를 모함하고 모든 사건이 다 밝혀진 후에 잘못을 인정했기에 이런 상황에서는 전혀 동정할 가치가 없었다!‘진명. 곽진기가 하마터면 너를 패가망신 시킬 뻔 했는데 그래도 그를 위해 사정한다고?’‘너 생각 좀 잘 해봐!’임아린은 기가차서 웃었다. ‘맞아!’‘너 곽주임이 이번에 회사에 얼마나 막대한 손실을 입혔는지 알아!’‘100억 가치의 상품을 전부 못쓰게 만들 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가 Z그룹에 천억을 보상해야 할 수도 있어!’‘이렇게 심각한 결과를 지금 곽주임이 뉘우친다 해도 무슨 소용이야!’한희정이 불쾌한 듯 말했다. ‘저도 압니다!’‘그러나 Z그룹의 배상 관련 일은 제가 회장님과 친분이 있으니 나중에 그에게 추궁하지 말아달라 부탁하겠습니다. ‘‘회사의 100억 상품의 손실은 제가 10%의 배당권을 제출하고 회사의 손실을 보상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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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234화

    진명과 한희정 두 사람은 뒤를 따라 나갔다. 진명을 포함한 세 사람의 뒷모습이 사라져가는 것을 보며 오진수는 두 주먹을 꽉 쥐었고 얼굴은 점점 일그러져갔다. 그는 이번에 진명을 모함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지고 말았다!비록 그는 결국 최악을 면했지만 그는 이미 임아린이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만 그가 지난 2년동안 회사에 세운 공로가 많았고 그의 할아버지가 예린 그룹의 주주였기 때문에 임아린은 그에게 조금의 체면을 세워주었고 깊게 파내지 않았다. 빌어먹을!오진수는 내키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는 임아린이 마지막에 그에게 던진 눈빛은 그에게 경고를 한 것임을 알고 있었다. 만약 이후에 그가 또 진명을 괴롭힌다면 그 때는 이번처럼 운 좋게 넘어갈 수 없을 것이다!......회의가 끝난 후. 진명은 바로 Z그룹으로 달려가 주씨 어르신에게 사과를 하고 이 일에 대해 해명했다. 주씨 어르신은 아주 시원시원했다. 진명을 탓하기는 커녕 진명에게 몇 마디 격려를 해주었다. 이후 양측은 다시 배송시간을 약속했고 진명은 주씨 어르신의 은혜를 마음에 담아두고 작별을 고했다. 이틀 후. Z그룹이 이 일에 대해 추궁하지 않았기에 임아린은 진명과의 약속을 이행하여 다시 한번 곽진기에게 기회를 주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공장장 황재식이 이미 회사에서 잘렸기 때문에 공장장의 직무가 잠시 곽진기에게 넘겨졌다. 곽진기는 이번에 직장을 지켰을 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승진을 했기에 진명에게 더욱 감사했다. 동시에 그는 속으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진명과 임아린 두 사람에게 은혜를 갚기로 다짐했다!한편. 진명이 이전에 샀던 한약재와 수집했던 아침이슬이 이미 소진되었다. 다음 세 공장 모두 대량의 한약재와 아침이슬을 필요로 하는 화장품을 준비하고 있었다. 다행히 진명이 이미 전에 방법을 생각해놨다. 그는 바로 서씨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어서 회사가 서진그룹에게 한약재를 사려는 일을 얘기했다. 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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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235화

    ‘진명아. 마주친 김에 우리 같이 들어가자. ‘송동희는 웃으며 말했다. ‘아니야. 나는 일이 있어서 갈 수 없어. ‘진명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는 어릴 때 부터 고아였기에 그저 자신의 노력만으로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의 가정환경이 좋지 않았기에 계속해서 많은 친구들에게 미움과 경멸을 받았고 그와 함께하길 원하는 친구는 아주 적었다. 게다가 그는 비교적 평범하고 소심했기에 학교에 있을 때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이 점에서 송동희의 상황은 그와 완전 반대다. 송동희는 재벌 2세로 가정환경이 아주 좋았으며 재산 또한 몇 십억이 되었다. 애초에 송동희는 반에서 손꼽히는 인기남이었고 많은 여학생들의 사랑을 받았다. 원래 그와 송동희는 같은 급이 아니었고 두 사람은 아마 접점이 거의 없어야 했지만 어떤 일들 때문에 송동희는 계속해서 그를 괴롭히고 못살게 굴었다. 게다가 이번 동창회 또한 사전에 그에게 알려준 사람이 없었으니 그도 당연히 참석할 필요가 없었다. 송동희는 말을 듣고 급히 진명의 팔을 잡아 끌었다. ‘안가? 그럼 어떡해!’‘애들이랑 몇년간 못봤고 모처럼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생겼는데 너가 안가면 얼마나 흥이 깨지겠어. ‘‘나 정말 일 있어. 약속이 있단 말이야……’진명은 그래도 거절하고 싶었지만 말이 끝나기 전에 강선호에 의해 말이 끊겼다. ‘됐어. 진명. 네 일은 우리 모두가 들었으니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게다가 이가혜도 왔는데 설마 보고싶지 않은 거야. ‘강선호가 이상한 얼굴을 하며 말했다. 비록 진명은 몇 년간 친구들과 거의 연락을 안 했지만 진명이 막 마씨 가문에 데릴 사위로 들어간 일은 그들 모두 알고 있었고 진명이 마이슬과 이혼하여 쫓겨난 일도 그들은 조금 들었다. ‘이가혜도 왔어?’진명의 마음이 조금 움직이자 머리속으로 청초하고 아름다운 얼굴이 떠올랐고 훈훈한 기분이 마음에서 솟구쳤다. 이가혜는 당시 그들의 반의 학생회 간부였다. 비록 성격은 조용하지만 마음씨가 매우 좋아 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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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236화

    송동희는 예전부터 반에서 인기있는 남자였으며 많은 여학생들이 생각하는 백마 탄 왕자였다.오늘날 사회에 발을 들이고, 사람들은 이미 돈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비록 송동희는 진정한 부자라고 할 수 없고 제벌 2세와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다른 애들에 비할 바가 되지 못했다. 그들도 송동희에 대해 당연히 관심이 컸다. ‘아. 나랑 강선호가 오는 길에 진명을 만나서 몇 마디 잡담을 나누느라 시간을 좀 지체했어.’송동희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의 멋진 얼굴과 함께 하니 더욱 매력이 있어 보였다. ‘진명?’사람들은 넋을 잃었다가 그제서야 송동희와 강선호 뒤에 있던 진명을 발견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의 시선이 경멸과 비웃음을 드러냈다. 오직 이가혜 한 사람만이 밝은 미모가 진명에게 향해 웃으며 말했다. ‘진명아. 오랜만이야. ‘‘그러네. 3년도 더 됐지……’진명은 속으로 한숨을 쉬며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는 사람들의 시큰둥한 시선을 느끼고는 원래 바로 이가혜에게 연락처를 달라 하고 떠날 생각이었다. 그러나 다소 갑작스러웠기에 그는 잠시 참았다. ‘그럼 모두 오랜 친구들이니까 인사치례할 필요 없어. ‘‘모두 앉자!’몇 마디를 한 후 송동희는 주인공의 신분으로 사람들에게 착석하라 했다. ‘동희야. 오늘 동창회는 너가 주최한 것이니 너가 첫번째 자리에 앉아야지. ‘강선호는 눈치가 있었다. 그는 송동희가 계속 이가혜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얼른 이가혜 옆에 있는 의자를 끌어 송동희에게 앉으라고 했다. 송동희의 안색은 기쁘게 변했고 강선호에게 칭찬하는 눈빛을 보냈다. 이가혜는 애초에 반에서 품행과 학업 모두 우수했을 뿐만 아니라 학교가 인정하는 미인이었다. 송동희는 대학 시절부터 이가혜를 제일 따랐던 사람 중 한 명이었고 2년 넘게 이가혜를 쫓아다녔지만 끝까지 이가혜를 얻지 못했다. 그 후 대학을 졸업하고 모두가 각자의 길을 떠났고, 그는 어쩔 수 없이 이가혜에 대한 마음를 접었다.오늘 3년 만에 만난 이가혜는 예전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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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3129화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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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 사위의 역전   제3127화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 사위의 역전   제3126화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 사위의 역전   제3125화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 사위의 역전   제3124화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 사위의 역전   제3123화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 사위의 역전   제3122화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 사위의 역전   제3121화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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