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진명은 강현태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진명은 사실 자신이 대중 앞에서 이 야명주를 사게 되면, 다른 사람의 이목을 끌 수도 있겠다고 어느정도 예상했었다. 하지만, 그 중 어느 누군가가 나서서 야명주를 구매하려고 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이는 다소 그의 예상을 벗어난 것이다!“강 사장님, 지금 뭐하시는 거죠?”“이 야명주는 이미 제가 구매하기로 하였습니다. 여긴 경매장도 아닌데, 이렇게 함부로 가격을 높게 부르다니요…대체 이게 무슨 경우입니까?”진명은 불쾌한 표정으로 강현태에게 말했다.“구매한다고만 했지, 아직 구매하지는 않았잖아요? 아직 진 사장의 것도 아닌데, 문제될 게 있나요?”강현태가 말했다.“아니…”진명은 강현태의 뻔뻔한 반응에 그만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고 말았다.강현태는 경매장에서부터 계속 진명을 겨냥하였다. 이젠 경매장 밖에서도 진명의 신경을 긁다니…진명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하지만, 지금은 강현태와 싸울 때가 아니다. 우선 저 야명주를 자신의 손에 넣는 것이 급선무이다!야명주를 손에 넣고 다시 애기해도 늦지 않다!“내가 저 놈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제시했네. 어서 나에게 팔게.”강현태는 진명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그…그럼 도련님께 팔겠습니다…”늙은 농부는은 잠시 망설이더니 끝내 강현태의 제안을 수락하였다.사실 이 보석을 가장 먼저 구매하고자 했던 사람은 진명이다. 그렇기에 그는 당연히 이 보석을 진명에게 팔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그러나 강현태가 제시한 가격은 무려 진명보다 100억원이나 높았다. 이렇게 큰 금액 앞에서 그는 진명의 손을 들어줄 수 없었다.“오케이! 좋아!”강현태는 너무 기쁜 나머지 크게 소리를 내며 웃기 시작하였다.하지만, 이대로 물러날 진명이 아니다. 진명은 서둘러 늙은 농부를 보며 소리쳤다.“250억원에 제가 사겠습니다.”진명이 말했다.“너…”“너 일부로 그러는 거지?”강현태는 매섭게 진명을 노려보았다.“아직 저 보석을 강사장님이 구매한 건
“강 사장님, 지금 만약 저희가 계속 이 야명주의 가격을 높게 부른다면, 다른 사람들까지 이 골동품을 손에 넣으려고 할 것입니다…”“저는 앞으로 550억원까지 부를 예정입니다. 만약 지금 사장님께서 이 금액보다 더 높게 부르신다면, 저도 포기하겠습니다.”진명이 말했다.진명은 계속 가격을 올리는 것이 자신들에게 매우 불리하다는 것을 알리며, 강현태와 심리전을 하기 시작하였다.“아…”강현태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원래 그는 진명이 제시하는 높은 금액을 보고 야명주가 희귀한 보석일 것이라고 확신하였다.그러나 지금, 진명은 이 야명주를 강현태에게 골동품이라고 소개하며, 그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비록 골동품 중에서도 몇몇은 55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기도 한다.하지만, 만약 그가 550억원이나 주고 골동품을 집에 들인다면, 그는 더욱 가족들의 신임을 잃게 될 지도 모른다!그렇기에 그는 쉽사리 진명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지 못하였다.“저 야명주가 골동품이래! 난 또 엄청난 보물인 줄 알았네…”“그니까! 저 경매에 참여했으면, 큰일날 뻔했어…”......그들은 원래 야명주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야명주가 보기 드문 보석일 것이라고 확신했었다.하지만,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야명주의 정체를 듣고 그 즉시 흥미를 잃고 말았다. 그들의 얼굴에는 크게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였다.그들이 바란 것은 골동품이 아닌 ‘보물’이었기 때문이다!“어르신, 350억원에 제가 구매하겠습니다. 괜찮으시죠?”더 이상 아무도 가격을 제시하지 않자, 진명은 내심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응…그러지…”늙은 농부는 고개를 끄덕이며 얼른 붉은 천으로 싸인 야명주를 진명에게 건네주었다.이후 진명은 곧바로 늙은 농부의 계좌로 350억원을 보냈다.“구매해줘서 고맙네…”늙은 농부는 감격에 겨워 거듭 진명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다.사실 그는 원래 진명을 저버리고 강현태의 제안을 수락했었다. 이는 줄곧 그를 부끄럽게 만들었다.“그리고…아까 일은 미안하게
“진 선생, 저희도 이만 가보죠…”육성재는 진명을 불러 서둘러 이곳을 떠날 준비를 하였다.“아…”하지만, 진명은 약간 망설였다.방금 강현태는 여러 차례 자신의 신경을 긁었다. 또한, 지금 강현태 때문에 진명은 원래보다 무려 250억원이나 더 쓰게 되었다. 이는 진명을 더욱 분노케 만들었다!만약 지금 이대로 떠나게 된다면, 진명은 자신이 두고두고 후회할 것만 같았다.그러나 이미 보물은 자신의 손에 들어왔기에. 진명은 일을 더욱 크게 만들지 않기로 결정하였다.하지만, 이때 강현태가 먼저 진명에게 말을 걸었다.“이렇게 가버린다고?”“내 보석까지 가져간 마당에, 이렇게 쉽게 널 놓아줄 순 없어!”강현태는 차갑게 웃으며 진명과 육성재의 앞을 가로막았다.“지금 이게 대체 무슨 짓이죠?”육성재는 곧바로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지금 너희 두 사람 때문에 무려 2700억원이나 주고 쓰레기를 구매했어.”“이렇게 날 골탕먹이고, 순순히 도망갈 수 있을 줄 알았어?”강현태가 소리쳤다.“헛소리하지 마.”“돈을 날린 건 당신이 바보같이 그 덫에 걸렸기 때문이야. 그게 왜 우리 잘못이지?”육성재가 소리쳤다.“뭐?”“너희 두 사람은 내가 구매한 존옥 기린이 위조품인 걸 알고 있었어. 그 사실을 알면서도, 날 속이려 했지! 이러고도 너희가 사람이야?”“너희 두 사람은 고의로 날 속였어. 다 너희 때문에 내가 2700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날렸어!”강현태는 억지를 부렸다.사실 그는 이번 일을 꾸며낸 사람은 흑태이며, 진명과 육성재가 이번 일과 무관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하지만 흑태는 레벨이 터무니없이 높을 뿐만 아니라, 그 배후에는 남부의 대가족 세력이 있었기에 그는 흑태에게 함부로 달려들 수 없었다!그래서 그는 어쩔 수 없이 모든 잘못을 진명과 육성재에게 뒤집어 씌우고자 하였다.“우린 이번 일과 무관해.”“우리를 이 일에 끌어들이려고 하지 마!”육성재가 말했다.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하나 둘 씩 육성재의 편을 들기 시작하여다
“음…그거 참 아이디어 괜찮네요!”강현태의 말을 듣고 진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뭐?”“진선생, 설마 야명주를 넘겨주려는 거예요? 그리고 저 놈한테 무릎을 꿇다니…그건 말도 안 돼요!”“그럴 순 없어요…”육성재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였다.강현태는 두 사람에게 모욕감을 주기 위해 방금 같은 조건을 제시하였다. 그는 진명이 강현태의 제안을 이렇게 쉽게 받아들일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하지만, 곧이어 육성재는 진명이 왜 이런 선택을 하려고 하는지 깨달았다.그는 지난번 옥기점에서 진명의 여자친구가 심 씨 가문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심 씨 가문은 천해 시에서 그다지 세력이 높은 가문이 아닌 뿐더러, 진명은 그 가문의 사람도 아니기에 그는 천해시에서 어떠한 영향력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천해 시에서 진명은 강 씨 가문의 직계 자손인 강현태에 비해 그저 평범한 시민일 뿐이었다.그렇기에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억울하여도 강현태의 제안을 수락하는 것이 맞다.“이렇게 쉽게 내 제안을 수락하다니…목숨이 아까운 줄 아는구나!”강현태는 더욱 악랄하게 웃기 시작하였다.“맞아…강현태는 그래도 강 씨 가문의 직계자손이야…”“건들여서 좋을 게 하나도 없어…”“지금 강현태의 제안에 수락하지 않는다면, 목숨을 잃게 될 지도 몰라…”......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잇달아 고개를 저으며 연민이 가득한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하지만, 이어서 그들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장면이 펼쳐지고 말았다.“어디 마음대로 해보세요.”“반대로, 제가 그쪽한테 마지막 기회를 드리죠. 어서 무릎꿇고 저한테 진심으로 사죄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그 쪽 목숨은 제가 장담하지 못합니다.”진명이 소리쳤다.“…..”사람들은 진명의 생각지도 못한 대답에 그만 사람들은 자신의 귀를 의심하였다.“미친 거 아니야?”“강현태는 우리도 이길 수 없는 인물이야…저 놈한테 감히 덤벼들다니…”“저건 자신의 죽음을 자초하는 일과도 같아…”......주변에 있던 사람
“아니요. 괜찮습니다.”“이번 일은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진명은 육성재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진…”육성재는 진명의 폭탄발언에 그만 할 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사실 그는 진명의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진명의 집안 배경을 보면, 그의 레벨이 종사지경 그 이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는 정말 진명이 도대체 어디서 나온 용기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좋아, 좋아!”“죽는 게 소원이라면, 그 소원 들어주지.”강현태는 미친 듯이 웃어대기 시작하였다.이어서 그는 하늘을 뒤덮을 듯한 기세로 진명과 육성재에게 공격을 가하였다.“잘 왔어!”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이어서 그는 한 치도 망설임 없이 강현태를 향해 공격을 가하였다!강현태는 진명의 당당한 모습에 더욱 기가 찼다!그는 자신의 주먹에 약간의 힘을 더해 전력을 다해 진명에게 다가갔다!......구경하던 사람들은 모두 탄식을 하며 진명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였다.이 두 사람은 신분에서나 실력에서나 차이가 엄청나다. 그 두 사람 중 한 명은 젊은 세대 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사람이며, 다른 한 사람은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졸개이다!그들은 강현태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지금 이 순간 강현태가 벼락을 맞지 않는 이상, 결과는 이미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진 선생…대체 왜 이러는 거야…”육성재는 얼굴이 그만 새하얗게 질리고 말았다!그는 진명을 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엄청난 실력을 가진 강현태에게 쉽사리 공격을 가할 순 없었다.만약 자신이 손을 쓴다 하더라도, 헛되이 죽게 되는 사람 수를 늘릴 뿐이었다.하지만, 곧이어 그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경악할 만한 장면이 펼쳐지고 말았다!퍽!진명과 강현태의 주먹은 격렬한 충돌과 함께 단단히 부딪쳤다!그의 진기는 그 즉시 진명의 공격을 찢고, 매섭게 진명을 향해 포격하였다!이와 동시에!진명은 몸을 약간 움직이면서 제심경으로 강현태의 진기와 공
“이…이게 말이 돼?”이 장면을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하였다.그들은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그들은 모두 강현태의 실력과 레벨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랬기에 그들은 강현태의 승리를 더욱 확신하였다. 하지만, 이름 없는 졸개가 강현태를 무너뜨리고 승기를 잡자 사람들은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다.지금 진명은 강현태의 공격을 막은 것도 모자라 강현태에게 중상까지 입혔다.지금 현재 그들이 받은 충격은 가히 짐작할 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진명은 사람들의 반응 따위는 아랑곳 하지않았다.펑!바로 이때, 놀라운 일이 발생하였다!진명의 다른 손에 있던 야명주가 그의 영기를 받아 엄청난 굉음과 함께 그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빛을 뿜어내기 시작하였다.이뿐만이 아니다!그 빛은 강대하기 그지없는 진기와 드넓은 영기로 그들이 있던 곳을 가득 매웠다.“이…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구경하던 사람들은 크게 놀라고 말았다.비록 그들은 야명주가 발산하고 있는 영기는 감지할 수 없지만, 그 속에 잠재되어 있는 강력한 진기는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그들은 야명주의 강한 기세에 밀려 하나같이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상태로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하였다.“큰일났네…”놀란 것은 진명도 마찬가지였다.그는 자신이 공격하는 도중에 야명주의 현기가 폭발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이는 그에게 있어서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진명은 서둘러 야명주를 잡고 영기를 회수하였다. 그제서야, 야명주는 아까처럼 평범한 모습으로 돌아왔다.하지만, 애석하게도 이는 이미 늦은 후였다.“역시…야명주는 고물이 아니라 보물이었어…”강현태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잔뜩 흥분한 기색이 역력하였다.그는 방금 전까지 야명주의 정체를 의심했었다. 하지만, 이제서야 그는 야명주가 진기가 가득한 보물이었음을 알게되었다. 야명주가 발산하는 빛은 이전의 그 존옥 기린 모조품보다 수백, 수천 배는 더 강력했다!“야명주는 골동품이 아니라 값진 보물이었어!”
“그저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진명은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보물은 많은 무자들이 꿈에 그리는 물건이다. 만약 진명의 보물들이 외부로 알려지게 된다면, 진명은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또한, 지금 사람들에게 야명주라는 보물이 들킨 이상, 그는 더욱 조심해질 수밖에 없었다.이때, 강현태가 복부를 붙잡고 힘겹게 일어났다.“이 자식아, 빨리 야명주를 내놔! 그럼 목숨만은 살려주마!”“좋은 말로 할 때 내 놔!!!”강현태는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아직도 할 말이 남은 건가요?”진명이 소리쳤다.방금 진명은 야명주가 갑자기 빛을 발산해서, 강현태를 완벽히 처리하지 못하였다.그러나 지금, 강현태는 자신의 목숨이 부지했다는 사실에 감사하기는커녕 더욱 진명을 도발하기 시작하였다.진명은 강현태의 행동에 더욱 기가 찼다.“너무 거만하게 굴지 마!”“너가 방금 날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다 그 보물 때문이야!”“난 이제 너의 수법을 간파했어. 널 죽이는 건 이제 식은 죽 먹기야!”강현태가 소리쳤다.방금 그는 진명과의 싸움을 통해 한가지 배운 사실이 있다. 진명의 속도와 순발력 등 여러가지 방면에서 진명의 싸우는 방식은 간파하였다.다만 진명의 이중량의 묘기는 기괴해도 너무 기괴했다. 하지만, 지금 그는 진명의 여러가지 묘수에 대해 어느 정도 방비하고 있다. 그가 좀 신중하게 행동한다면, 그는 자신이 진명을 처리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였다!“그래요?”“그럼 어디한번 공격해보세요! 저도 그 쪽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군요.”진명은 서둘러 싸울 준비를 하였다. 그는 손에 든 야명주를 옷 속에 숨겨서 더 이상 실수가 생기지 않게끔 하였다.“좋아. 너가 도대체 언제까지 그렇게 당당할 수 있을까?”“기대가 되는 군!”강현태가 소리쳤다.그가 어찌 진명의 멸시를 견딜 수 있겠는가? 그는 서둘러 강대하기 그지없는 속도로 주먹을 휘두르며 진명에게 달려갔다.“흥. 후회하게 해주마!”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그는
이때 두 사람의 싸움은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강현태는 감히 진명에게 공격을 하지 못하고, 연속적으로 방어를 하였다. 반대로 진명은 속도와 순발력이 강현태보다 뒤떨어졌기에 다소 힘에 부쳤다. “이제 죽어!!!”강현태는 험악하게 웃었다.그는 진명이 허점을 보인 틈을 타 진명의 흉부를 매우 빠른 속도로 가격하였다.“넌 아직 멀었어!!!”진명은 피식 웃으며 제심경으로 서둘러 강현태의 공격을 막았다.이와 동시에, 진명은 엄청난 기세로 강현태의 복부를 내려쳤다.퍽!강현태는 비명을 지르며 여러모금의 선혈을 뿜어냈다. 또한, 마치 끈이 끊어진 연처럼 힘없이 뒤로 날라갔다.이어서 그에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 몰려오기 시작하였다. 온 몸의 뼈들은 모두 으스러지고, 성한 곳이 없었다.“아…도대체 저 녀석 정체가 뭐야? 강현태를 쓰러뜨리다니…”“대체 어느 가문 소속인지 모르겠어. 나이도 어린 거 같은데, 벌써 저렇게 대단한 실력을 가졌다니…정말 무섭군!”......이 장면을 본 사람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사실 그들은 이미 강현태가 진명의 적수가 아니란 사실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이번 싸움으로 인해 그들은 진명의 실력이 운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운이 아니었어…”“방금 전 저 녀석도 강현태한테 맞았잖아…분명 저 놈도 지금 큰 부상을 입었을 거야.”“맞아…큰 부상을 입은 게 틀림없어!”그들은 서둘러 진명에게 눈길을 돌렸다.만약 두 사람이 현재 동시에 큰 부상을 입었다면, 그들은 보다 쉽게 야명주를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진명의 상태를 확인한 그들은 더욱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진명은 부상도 하나 없이 평온한 표정으로 강현태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는 그들을 크게 실망하게 만들었다.“아니…그럴 리가 없어. 어떻게 나한테 맞았는데, 저렇게 멀쩡할 수 있지?”“아니야…다 거짓말이야…”강현태는 복부를 움켜잡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난 분명히…분명히 네 복부를 강타했는데…”그는 울분에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