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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화

작가: 용천애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한희정도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진명이 회사를 위해 어렵게 Z 그룹과의 계약을 따낼 수 있는 기회인데 가격이 너무 높아 실패하면 잃을 것이 너무 많았다.

“주 회장님, 만약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저희 회사에서 조금 낮추어보겠습니다.”

“그러나 제일 많아서 5% 밖에는 안됩니다. 저희 회사도...”

한희정이 공손한 자세로 말했다. 성의를 보이려고 그녀가 회사의 비밀까지 유출했다.

“아니에요. 제 뜻을 오해했어요. 높은 것이 아니라 낮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주강태가 웃으며 머리를 흔들었다.

“가격이 낮다고요?”

한희정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오랜 시간 동안 직장 생활을 해온 그녀는 자신들의 제출한 가격이 높다고 자꾸 깎으려는 고객들만 만나왔다.

가격이 낮다고 말하는 사람은 처음이었다.

“맞아요!”

“진명 씨, 저희 Z 그룹에서 10%의 이윤을 더 드리겠습니다. 어떠신지요?”

주강태가 웃으며 말했다.

“정말요? 너무 좋아요!”

“주 씨 어르신, 임 대표님을 대신해 감사드립니다.”

진명은 기분이 좋았다. 가격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주 씨 어르신이 무상으로 10%의 이윤을 더 준다면 아주 좋은 일이 분명했다.

“주 회장님, 지금 저희 놀리시는 거죠?”

한희정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진명은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녀는 이 항목에 오래 종사한 사람이었다. 그들은 Z 그룹에서 제일 큰 이윤이 16% - 17% 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주강태가 무상으로 10%의 이윤을 아티스트리 그룹에 주겠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꿈을 꾸는 것으로 착각했다.

“희정 씨, 걱정 마세요. 저희 할아버지는 자신이 내뱉은 말은 꼭 책임지시는 분이에요!”

주건이 말했다.

“그래요, 진명 씨가 저를 도와줬으니 저도 이번 기회에 진명 씨에게 보답을 해야죠...”

주강태가 고개를 끄덕이고 웃으며 말했다.

보답을 하는 거였어!

한희정은 그제야 진명과 주 씨 어르신의 관계를 알아챘다. 진명과 같은 작은 비서가 어떻게 주강태를 도와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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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10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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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104화

    “임 대표님, 저의 끝없는 노력과 끈기로 유성 그룹이 결국 한발 물러서기로 결정했습니다.”“그들은 이미 이윤을 50프로로 낮춰주겠다고 동의를 했습니다. 게다가 그쪽 대표님도 여기 계약서에 사인을 하셨습니다.”“이제 남은 건 대표님의 사인입니다. 계약서는 언제든지 유효할 겁니다!”도현은 거만하게 웃으면서 손에 들고 있던 파일을 임아린에게 건네주었다.이 파일이 바로 유성 그룹과의 계약서이다.“멋지네요!”“도 전무가 이렇게 빨리 해내실 줄이야. 역시 회사의 미래를 책임져줄 전문적인 영업인재네요!”“그러게요. 역시 도 전무밖에 없네요. 유성 그룹의 대표마저도 사인하게 만들다니요. 이건 다른 사람이었다면 해내지도 못했을 겁니다!”......회사의 주주들은 연신 칭찬을 해댔고 다들 도현을 향해 엄지를 척 세워주었다.“도 전무, 이번 안건은 잘 하셨네요. 수고했어요.”임아린은 고개를 끄덕이며 도현의 능력에 긍정의 의미를 보여주었다.“임 대표님 과찬이십니다. 전 그저 회사를 위해 작게나마 힘이라도 되고 싶었을 뿐입니다. 일이 이렇게 순조롭게 진행된 건 저의 공로뿐만은 아닙니다.”“이건 임 대표님이 다 현명하게 지도를 해주신...”도현은 겸허하게 웃으면서 기회를 틈타 잘 보이려고 애를 썼다.칭찬하는 말은 누구나 듣기 좋아하는 법, 임아린은 도현이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아첨을 한다는 것을 알고도 그녀의 마음속에서는 다소 납득을 하였다.“이번엔 도 전무님이 승산이 있겠네요!”“그렇네요. 진 비서 그 사람이 감히 도 전무님이랑 내기를 하다니 정말 주제넘는 행동이군요!”“도 전무님은 이미 계약서를 합의 보았는데 그 자식은 아무런 소식도 없네요. 도 전무님을 무슨 수로 이기겠어요!”“전 그가 회사에서 잘리기 만을 기다려요!”......모두가 진명과 도현의 내기를 생각하면서 하나둘씩 비열한 웃음을 짓고 있었고 이번엔 무조건 진명이 질 것이라고 확신했다.도현은 주동자가 되어 얼굴 가득 웃음을 담고 갖은 표정으로 으스대고 있었다. 그는 지금 당장 눈앞에

  • 사위의 역전   제105화

    바로 그 순간 임아린이 모두들의 의견을 받아들일까하고 고민하던 그때 진명과 한희정이 돌아왔다. 두 사람은 회의실 문을 밀고 들어왔다.“여, 진 비서 왔어? 어떻게 Z 그룹과의 거래일은 잘 되어가고 있나?”“얼굴이 빨개진 걸 보니 설마 아무런 진척도 없어서 부끄러워 우리를 볼 면목이 없는 건가!”도현은 비아냥거리면서 말했다.“아니면 혹시...”적지 않은 주주들도 그와 함께 분위기를 몰아 비웃고 있었다.진명이 뭐라 대답하기도 전에 가까이에 있던 몇 명의 주주들이 무언가 눈치를 채고 입을 열었다.“어라, 몸에서 술 냄새가 나는데요!”이 말이 나오자 마치 거대한 폭탄처럼 하마터면 회의실 전체를 날려버릴 뻔하였다.“네?”“설마 얼굴이 빨개진 이유가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술 마셔셔 그런 거네요!”사람들은 놀라움에 어안이 벙벙하여 서로를 바라보다가 곧 깨달은듯하였다.“오호라, 감히 협력 상담을 핑계로 나가서 술 마셨군요!”“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맞아요! 게다가 일하는 시간에 나가서 술을 마시다니요. 정말 간도 크네요!”......사람들은 크게 분노하기 시작했고 회의실 안은 발칵 뒤집혀 잇달아 진명을 향해 이 일의 화살을 겨누었다.비록 지금은 퇴근시간이지만 모두들 발가락으로 생각을 해봐도 알아맞힐 수가 있었다. 진명이 술을 마신 시각은 무조건 대낮이었다는 것을 심지어 공적인 자리를 핑계로 사리사욕을 했다니!“진명 씨,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전 진명 씨한테 한희정 씨와 같이 Z 그룹에 가서 협력 상담을 하라고 했지 술 마시러 가라고 한 적은 없는데요!”임아린은 화가 나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고 안색 또한 좋지 않아 보였다.그녀는 진명이 어떠한 상업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애초에 그녀는 진명이 Z 그룹과의 협력권도 따낼 거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가 꿈에도 알지 못 한 것은 진명이 그녀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최악이라니!일 하는 시간에 진명이 나가서 술을 마시러 가는 것은 그야말로 제멋대로 행동하고 극악

  • 사위의 역전   제106화

    진명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죽음을 자초한 일이니 그는 개의치 않고 앞장서서 떠들었다.“맞습니다!”“이번 건은 죄질이 나쁨으로 해고시켜야 합니다!”“그렇지 않으면 다른 직원들이 따라 배우게 될 것이며, 회사 운영에 악영향을 끼칠 것입니다!”……이에 분노한 많은 고위층 인사들도 도현의 의견에 맞장구를 쳤다.임아린은 얼굴색이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필경 진명은 그녀를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기에 하찮은 일로 그를 해고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직원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만약 그녀가 계속 진명을 두둔해 나선다면, 회사의 고위급 인사들에겐 또 뭐라고 해명하겠는가!“조용하세요!”“누가 진명 씨가 Z그룹과의 계약권을 따낼수 없다고 했나요?”“제멋대로 떠들지 마세요!”한희정은 호통을 치면서 바로 진명을 두둔해 나섰다.“뭐라고요?”“Z그룹과 계약을 성사시켰단 말인가요?”사람들은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시끌벅적하던 회의실은 갑자기 이상할 만큼 조용해졌다.“네, 저하고 한희정 보좌관님께서 같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게다가 z그룹 회장님께서 직접 저희를 초대해 주셨고, 식사 자리에서 바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니 이건 아주 정상적인 접대입니다”“저는 공적인 명분을 빌어 사익을 도모하지 않았고, 더욱이 회사의 규칙과 제도를 위반한 적이 없습니다”진명은 당당하게 말했다.그전에는 자신이 좀 없었지만 한희정의 한마디에 다시금 깨달았다. 필경 계약을 체결했으니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는 것은 정상적인 접대가 틀림없었다.그러니까 당연히 반칙이 아니지!“하하……”“z그룹 회장님께서 직접 식사 대접을 하셨다고요? 제가 잘못 들은 건 아니겠죠?”“진명 비서, 당신 아직 술이 덜 깬 거 아닌가? 허튼소리를 하고 있어!”“참 웃기네요!”……한참 침묵이 흐르더니 갑자기 웃음소리와 함께 조소가 터져 나왔다.그들은 잠깐 한희정의 기세에 눌려 한희정과 진명이 정말로z그룹과의 계약권을 따낸 거라고 생각했다.다시 생각해 봐도 진명의 허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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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아린은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맞습니다”한희정은 고개를 끄덕였다.당시 주씨 어르신께서 10%의 이윤을 양보하고 계약 기한을 연장하자고 제의했을 때 그녀도 깜짝 놀랐던 터라 임아린의 심정을 알수 있었다.“됐어, 됐어, 잘 됐어요!”“희정 씨, 참 훌륭해요, 과연 Z그룹 계약권을 따냈네요”“기적을 만들었군요!!”평소 침착하고 냉정하기만 하던 임아린도 크게 감격하며 벌떡 일어나 한희정을 껴안았다.임아린은 진명은 비즈니스 능력이 없을뿐더러 전문성도 부족하기에 그가 협상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모든 일이 한희정이 따낸 성과인 줄 알았다.“뭐라고요?”“설마……진짜 계약서라고요?”도현은 어안이 벙벙해났다.고위층 인사들도 눈이 휘둥그레졌다.“이건 말도 안 돼!”“대표님, 혹시 잘못 보신 건 아니시죠?”도현은 믿기지 않은 표정으로 책상 위의 계약서를 얼른 들어 훑어보았다.주 씨 어르신의 친필 서명과 Z그룹의 공인이 찍힌 걸 보더니, 마치 벼락을 맞은 듯 꼼짝 않고 그 자리에 서있었다.“우리한테도 보여줘요……”고위층 인사들도 믿기지 않은 듯 도현의 손에서 계약서를 가져가 한 사람씩 훑어보았다.“과연 진짜 계약서네요”“z그룹에서 계약 기한을 연장했을 뿐만 아니라 무상으로 10%의 이윤을 양보한다고 하네요!”“이건……이건 참 놀라운 일이네요!”……사람들은 너무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더욱이 계약서 내용에 크게 놀랐다.그들은 이 분야의 전문가여서 이 계약서가 회사에 얼마나 큰 이익을 창출해 줄 것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모든 조롱과 웃음소리가 한순간에 그치더니, 장내는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희정 씨, 이번 건 너무 훌륭하게 해냈네요!”“우리 회사의 일등 공신이에요!”임아린은 마음의 희열을 억누를 수 없이 만면에 웃음꽃을 피웠다.“대표님, 오해하셨습니다. 이번에 Z그룹과의 계약권을 따낼 수 있었던 건 모두 진명 비서의 공로입니다!”“저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한희정은 고개를 저었다.“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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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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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 사위의 역전   제3127화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 사위의 역전   제3126화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 사위의 역전   제3125화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 사위의 역전   제3124화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 사위의 역전   제3123화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 사위의 역전   제3122화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 사위의 역전   제3121화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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