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연예 뉴스 기자는 허세를 부리며 말하려 하지 않았다.“미리 말할게요. 내 만약 이걸 말했는데 여러분이 보너스를 손에 넣지 못한다면 그건 여러분이 능력이 없는 겁니다. 이건 역사적인 특종 뉴스라서 제가 200만을 주고 구해왔어요. 만약 이 돈을 주지 않았다면 그쪽에서 아무 정보도 주지 않았을 겁니다.”연예 뉴스 기자는 의기양양하게 앉아 네다섯 명의 다른 매체 기자들을 쳐다봤다. 만약 그들이 돈으로 성의를 조금 표시하면 그는 200만 원을 다시 벌어들일 수 있다.하지만 가장 큰 특종과 보도 우선권은 여전히 그에게 있다. 그
만약 도시 뉴스 기자가 서정원을 대변해 말하지 않았다면 그는 지금 이 직업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감옥에 들어갔을 수도 있다.그리고 이제 다시 최성운과 서정원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을 때 사실 그는 무척 흥분되었다.그는 더 많은 실질적인 증보를 확보하고 돌아가 기사를 부풀리게 써서 다시 한번 인터넷을 뒤흔들고 싶었다.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을 풀 수 있기를 바랬다.신문 판매량을 늘리고 팬을 늘릴 수만 있다면 회사는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일 것이다. 그러면 그는 편집장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만약 이번에 성공한다면 그는 편집장
별빛 뉴스 기자들은 연예 뉴스 기자의 말을 듣더니 얼굴에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우리를 너무 못 믿는 거 아니에요? 우리가 언제 그런 짓을 한 적이 있어요? 게다가 지금 관리가 그렇게 엄격한데 저희라도 어찌 감히 예전처럼 그런 엉터리 기사들을 쓸 수 있겠어요?”“그리고 아무리 지금 기자님이 뉴스를 바로 우리한테 넘긴다고 해도 우리도 가서 검증을 해봐야지 않겠습니까? 그러면서 기자님보다 빠를 수 있을 리가 있겠습니까? 이번에 기자님이야말로 이번 뉴스 폭로로 발달하는 겁니다.”연예 뉴스 기자는 다른 기자들의 말을
밤을 새우는 네티즌들은 이미 이 기사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져서 기사에 적힌 내용이 진실이라고 전혀 믿을 수 없었다.하지만 그 기사에 실린 사진과 다른 증거들을 보면서 기사의 내용이 진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지금과 같은 여론 풍파에서 연예 뉴스의 기자가 뉴스의 진실성도 중시하지 않고 기사를 냈다면 그럼 평소에는 더 중시하지 않았을 것이었다.그래서 어떤 네티즌들은 이미 이 기사를 사실로 믿고 있었다. 새벽에 그들은 자기의 친구들에게 톡을 보내서 다 같이 이 기사에 대해 토론하였다. 기사가 SNS에서 터지자 또 다
최성운의 편에 선 네티즌들은 있는가 하면 그들의 대립 면에 선 네티즌들도 있었다.어떤 사람들은 그저 가십거리를 구경하는 심보였다. 이 기사의 사건 속에 연루된 두 주인공이 죽든 말든 상관이 없었지, 그들은 이 일이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는지 그 여부에 더 관심이 많았다.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댓글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잡을 수 있는지 없는지도 관심이 많았다. 만약 댓글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당길 수 있으면 그들은 훗날 블로거가 될 수 있는 희망이 보이는 것이었다.이런 사람들은 당연히 자기의 팔로워를 늘리면 좋았다. 그리고 대
그리고 일이 잠잠해졌을 무렵, 다시 일부 사람들을 내세워 최성운에게 컨셉을 심어주는 등 방법을 써서 판을 뒤엎을 거로 생각했다. 이때가 되면 사실이 진실이든 아니든, 아무튼 네티즌들이 흥분하는 시기가 이미 지나갔으니 다들 별 관심이 없다.아니면 관심이 조금 있지만 이런 사람들은 아무런 파도도 일으키지 못했다. 이것이 바로 연예인들의 응급 사건 대처 수단이었다.사실 사람들이 예상한 것처럼 사건이 터진 후 바로 나서서 목소리를 내지는 않는다.만약 연예인 측에서 진짜 바로바로 대응하는 수단을 취한 거면, 아마도 그 사람은 진짜 너무
“서정원이 아직도 애들을 돌보고 있을 줄이야. 자기 집안에 사달이 났는지도 모르고, 이 정도면 아직 사정을 모르고 있는 거 아니야? 아니면 마음이 넓어서 이런 일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거야?”“만약 신약을 쓰지 않는 게 아니라면 아마 벌써 다른 상황이 일어나고 말았을 거야. 근데 서정원은 왜 이처럼 평온하게 아직 병원에 있는 거야?”여러 사람들의 의논 소리는 작지 않았지만, 그들은 시끄러운 병원 안에서 자기들의 얘기를 다른 사람들은 들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정원은 나오면서 마침 그들의 얘기가 다 귀에 들어왔다.서
하지만 어떨 때는 생각한 거랑 실제 행동으로 하는 거랑 다를 수 있다.그건 사람이 여러 가지 방면을 다 가늠해 보고 결국에는 이익이 자신의 심리적 마지노선을 이기게 하면서 그런 선택을 하기도 했다.만약 이 사람이 진짜 끝까지 마지노선을 지켜낸다면 지금과 같이 이들과 같은 선택을 하진 않을 것이다.왜냐하면 타인을 매수하여 남의 사생활 사진을 찍게 하는 것 같은 일은 이미 회색 산업에 가까웠다. 그리고 이런 것 또한 비도덕적인 행위였다.그래서 병원 안으로 들어갈 때, 연예 뉴스의 기자는 주변 사람들에게 당부했다.“우리가 지금
이제 모든 하객이 자리에 앉았다.그들은 서로 축복의 말을 건네며 최성운과 서정원의 행복을 기원했다.최성운과 서정원은 한복을 바꿔입고 피로연을 시작했다. 피로연은 서양식으로 하지 않고 전통 방식으로 중간에 뷔페를 준비했다.하여 최성운과 서정원의 한복은 자리와 아주 잘 어울렸다.“하객 여러분, 우리 모두 잔을 들어주세요. 신랑의 감사 인사가 있고 난 후 함께 건배하겠습니다.”사회자의 말을 들은 최성운은 술잔을 들고 중앙으로 걸어왔다.서정원도 옆에 함께 했는데 이제 부창부수 같은 느낌을 주었다. 최성운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이런 능력도 있었어요? 그리고 비행기에 칠 한 그림은 얼마나 낭비예요!”서정원은 비록 입으로는 최성운을 혼냈지만, 그녀의 말투는 아주 부드러웠다. 서정원의 말을 듣고 있는 최성운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배운 지는 오래됐어. 다만 면허증이 이제 막 나와서 경험이 풍부한 조수가 필요해.”“내가 경험이 조금 더 풍부해지면, 혼자서 다 태우고 세계여행을 떠날 수도 있어. 그때가 되면 우리는 가고 싶은 곳에 마음대로 갈 수 있어.”이 말을 들은 서정원은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그녀가 생각에 잠겨있던 그때, 최성운이 그 답을
최성운은 서정원의 몸매에 꼭 맞는 웨딩드레스를 몇 벌 제작했다. 이제 서정원이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선택하기만 하면 바로 입을 수 있다.“얼른 마음에 드는 거로 선택해. 난 네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너무 기대돼.”서정원은 여전히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그녀는 드레스를 손에 쥐고 몇 번이나 들었다 놨다 하며 내려놓기 아쉬워했다.“너는 어떤 걸 입어도 다 잘 어울려. 게다가 너는 참 안목도 좋아. 내 생각에는 성운 씨도 네가 이 드레스를 입기를 바랐던것 같아. 이 장식과 포인트를 봐.”연채린이 드레스 윗부분을 가리키자, 서
“제가 왜 이런 식으로 온 세상 사람들이 저를 비웃게 하는데요?”연채린은 손사래를 쳤다. 둘 사이에는 이미 감사할 필요가 없다고 서정원이 말했던 적이 있다.지금 연채린도 이런 태도로 서정원에게 두 사람 사이에 감사하다는 말이 왜 필요가 없는지 알려줬다.“오히려 비웃음보다 축복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성대한 결혼식은 누구나 부러울 테니까.”“제가 이 결혼식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이렇게 성대한 결혼식을 최성운이 직접 준비했는데요.”서정원도 마음속으로 매우 행복하다고 느꼈고, 연신 고개를 끄
서정원은 원래 시간이 좀 더 지나야 이 문제를 다룰 수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최성운이 이렇게 일찍부터 준비할 줄은 몰랐다.서정원이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당황했다.비록 최성운이 외진 곳에 가서 하는 일들을 수없이 생각했지만, 그런 쪽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하지만 그게 현실이 됐으니, 서정원은 설렘도 있고, 얼굴에는 달콤한 미소밖에 보이지 않았다.“정말 최성운 씨를 보면 혼내야 할지, 칭찬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알려주세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연채린은 일부러 서정원을 놀렸다. 지금 서정원은 기분도 좋고, 최성운의 계획에 아
연채린이 제공한 답은 오랜 사고 끝에 나온 것이다.연채린은 최성운이 외진 곳에 있으니, 아무리 서정원이 말한 대로 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동시에 외국 회사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관계자가 전화를 받자마자 얼굴이 웃음꽃이 피었다.왜냐하면 최성운이 걸어온 전화이기 때문이다.“회장님, 지금 가족분들이 미치도록 회장님을 찾고 있어요.”“최대한 빨리 가족분들이랑 연락을 하는 게 좋겠습니다. 아니면 어떻게 할지 모릅니다.”최성운은 이 말을 듣고 몇 마디 위로의 말을 하는데, 전화 너머 그쪽 회사 운영자가 당분간
연채린은 지금 서정원이 손해를 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그래서 그 어떤 왜곡된 일이 언론에 보도될 때마다 연채린은 최미자보고 최건국에게 알리라고 했다. 언론의 힘을 이용해 해결하려고 했다.만약 그게 네티즌들이 혼자서 소설을 쓰는 것이라면 연채린도 방법이 없다. 하지만 최건국은 그런 사람들과 다르게 그런 적이 없다.연채린은 기사를 사서 전체적인 언론 방향을 바로 잡았다. 최건국도 언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그들을 이용해 일을 해결할 줄도 안다.지금 그 방법도 최건국과 매니저가 함께 생각한 방법의 하나이다.“
조사랑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싶은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었다.아무튼 조사랑이 제안한 방법으로 최성운을 찾을 수만 있으면 된다.서정원도 그들에게 그깟 몇 푼을 빼앗겨도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했다.“저는 다른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이만 가야 할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최성운에 대한 소식이 생기면, 바로 전단지에 남긴 전화번호를 걸면 됩니다.”서정원은 또 한 번 감사의 표시를 하고 그들을 내보냈다. 연채림은 소파에 앉아 지켜보았는데, 그들이 도대체 어떻게 하
이 사람들은 기레기다. 전에 최성운한테 한번 당해본 기자들이다.“최성운과 서정원 사이에 문제가 생겼다는 건 이익의 문제 때문이다. 회사 경영 문제로 삼아 지금의 다툼이 생긴 모양이다.”“겉으로는 서로 사랑하는 부부의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사실은 다르다. 서정원이 지금 한 행동 역시, 최성운을 찾아서 회사를 빼앗기 위한 수단이다.”“만약 서정원이 권력을 선에 쥐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일을 하더라도 결국 최성운 밑에서 일을 하는 직원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그 진실이 밝혀진 것이다.”언론사 기자들이 쓴 기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