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인터넷 여론까지 신경 써야 하므로 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할지 서정원은 분명 계획이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틀은 이미 서정원이 잡아줬지만 구체적인 집행에 참여할 정력이 없었다.“서류는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여론 쪽은 어떻게 할 예정이야? 나는 이런 부분에 대해 잘 몰라. 어떻게 할 건지 한번 설명해 봐.”비서는 최건국의 말을 듣자 자세하게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우리는 지금 여론이 바른 추세로 갈 수 있게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를 비판하는 댓글을 삭제하고 네티즌들이 연예계에 관련된 댓글
비서는 서둘러 관계자들을 불러 각종 사이트와 플랫폼에 맞댓글을 남겼다.“최운성의 회사가 잘못한 거 맞아. 그리고 서정원의 행위도 분명히 규정을 위반했어. 하지만 그녀 팬들은 계속 그녀를 응원할걸.”“법 집행 기관의 결정을 응원해. 규정을 위반해서는 안 되지. 어떤 핑계든 지켜야 할 선은 지켜야 하므로 최성운 회사는 이번 일에서 교훈을 얻어야 해.”“최성운의 회사는 이미 잘못을 증명했고 앞으로 고쳐 나가겠다는 결심을 법 집행 기관에게 보여줬어.”“그리고 네티즌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말했으니 이건 긍정적인
인터넷에 폭로된 연예인들마저 모두 집행 기관에 의해 잡혀갔다. 연예계를 정돈하려는 결심이 돋보이는 것 같았다.지금 모든 사람이 지켜보고 있는 와중에 여론의 흐름은 계속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그래서 모든 일이 비교적 정상적으로 회복되었지만 서정원은 다음날에도 여전히 두 아이의 일로 바삐 움직였다.이제 두 아이의 발열은 어느 정도 안정되었지만 폐의 감염은 아직도 낫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마음이 너무 조급해졌다. 서정원은 비서에게 전화해서 회사의 상황을 간략하게 물어본 뒤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제시하고 다시 전화를 끊었다.
아이들은 지루하거나 다른 감정을 표현하고 싶을 때 운다. 그리고 어디가 불편하거나 아플 때도 운다.폐 감염이 호전되는 치료 과정에서 아이의 몸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목이 간지럽거나 혹은 열이 식은 뒤 잠시 체력이 떨어진다고 느끼거나 칭얼대는 경우도 있다. 아이가 계속 울고불고한다면 그건 아이가 무언가를 표현하는 그만의 방식일 것이다.분명 어디가 불편하기에 부모들은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의사는 특히 이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서정원에게 당부했다. 너무 많은 부모가 아이들의 일을 처리할 때 늘 이 부분을 소홀히 한다.자기
게다가 비싼 약을 쓸수록 병원은 더 많은 이윤을 얻을 수 있다. 이 병원은 이윤만 추구하는 상업적인 병원이 아니고 이 도시에서 가장 큰 어린이 병원이기도 하다.그래서 의사들은 도덕의 선을 지키며 일한다. 서정원도 의사의 전문성을 믿었기에 아이를 여기로 보낸 것이다.“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증세가 있으면 빨리 알려드릴게요.”서정원은 무척 피곤했지만 의사가 성심성의껏 치료에 응해주니 그녀는 기분이 꽤 좋았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눈 후 서정원은 다시 병실로 돌아왔다. 두 아이가 곤히 잠든 것을 지켜보던
하지만 연예 뉴스 기자는 허세를 부리며 말하려 하지 않았다.“미리 말할게요. 내 만약 이걸 말했는데 여러분이 보너스를 손에 넣지 못한다면 그건 여러분이 능력이 없는 겁니다. 이건 역사적인 특종 뉴스라서 제가 200만을 주고 구해왔어요. 만약 이 돈을 주지 않았다면 그쪽에서 아무 정보도 주지 않았을 겁니다.”연예 뉴스 기자는 의기양양하게 앉아 네다섯 명의 다른 매체 기자들을 쳐다봤다. 만약 그들이 돈으로 성의를 조금 표시하면 그는 200만 원을 다시 벌어들일 수 있다.하지만 가장 큰 특종과 보도 우선권은 여전히 그에게 있다. 그
만약 도시 뉴스 기자가 서정원을 대변해 말하지 않았다면 그는 지금 이 직업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감옥에 들어갔을 수도 있다.그리고 이제 다시 최성운과 서정원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을 때 사실 그는 무척 흥분되었다.그는 더 많은 실질적인 증보를 확보하고 돌아가 기사를 부풀리게 써서 다시 한번 인터넷을 뒤흔들고 싶었다.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을 풀 수 있기를 바랬다.신문 판매량을 늘리고 팬을 늘릴 수만 있다면 회사는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일 것이다. 그러면 그는 편집장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만약 이번에 성공한다면 그는 편집장
별빛 뉴스 기자들은 연예 뉴스 기자의 말을 듣더니 얼굴에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우리를 너무 못 믿는 거 아니에요? 우리가 언제 그런 짓을 한 적이 있어요? 게다가 지금 관리가 그렇게 엄격한데 저희라도 어찌 감히 예전처럼 그런 엉터리 기사들을 쓸 수 있겠어요?”“그리고 아무리 지금 기자님이 뉴스를 바로 우리한테 넘긴다고 해도 우리도 가서 검증을 해봐야지 않겠습니까? 그러면서 기자님보다 빠를 수 있을 리가 있겠습니까? 이번에 기자님이야말로 이번 뉴스 폭로로 발달하는 겁니다.”연예 뉴스 기자는 다른 기자들의 말을
이제 모든 하객이 자리에 앉았다.그들은 서로 축복의 말을 건네며 최성운과 서정원의 행복을 기원했다.최성운과 서정원은 한복을 바꿔입고 피로연을 시작했다. 피로연은 서양식으로 하지 않고 전통 방식으로 중간에 뷔페를 준비했다.하여 최성운과 서정원의 한복은 자리와 아주 잘 어울렸다.“하객 여러분, 우리 모두 잔을 들어주세요. 신랑의 감사 인사가 있고 난 후 함께 건배하겠습니다.”사회자의 말을 들은 최성운은 술잔을 들고 중앙으로 걸어왔다.서정원도 옆에 함께 했는데 이제 부창부수 같은 느낌을 주었다. 최성운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이런 능력도 있었어요? 그리고 비행기에 칠 한 그림은 얼마나 낭비예요!”서정원은 비록 입으로는 최성운을 혼냈지만, 그녀의 말투는 아주 부드러웠다. 서정원의 말을 듣고 있는 최성운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배운 지는 오래됐어. 다만 면허증이 이제 막 나와서 경험이 풍부한 조수가 필요해.”“내가 경험이 조금 더 풍부해지면, 혼자서 다 태우고 세계여행을 떠날 수도 있어. 그때가 되면 우리는 가고 싶은 곳에 마음대로 갈 수 있어.”이 말을 들은 서정원은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그녀가 생각에 잠겨있던 그때, 최성운이 그 답을
최성운은 서정원의 몸매에 꼭 맞는 웨딩드레스를 몇 벌 제작했다. 이제 서정원이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선택하기만 하면 바로 입을 수 있다.“얼른 마음에 드는 거로 선택해. 난 네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너무 기대돼.”서정원은 여전히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그녀는 드레스를 손에 쥐고 몇 번이나 들었다 놨다 하며 내려놓기 아쉬워했다.“너는 어떤 걸 입어도 다 잘 어울려. 게다가 너는 참 안목도 좋아. 내 생각에는 성운 씨도 네가 이 드레스를 입기를 바랐던것 같아. 이 장식과 포인트를 봐.”연채린이 드레스 윗부분을 가리키자, 서
“제가 왜 이런 식으로 온 세상 사람들이 저를 비웃게 하는데요?”연채린은 손사래를 쳤다. 둘 사이에는 이미 감사할 필요가 없다고 서정원이 말했던 적이 있다.지금 연채린도 이런 태도로 서정원에게 두 사람 사이에 감사하다는 말이 왜 필요가 없는지 알려줬다.“오히려 비웃음보다 축복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성대한 결혼식은 누구나 부러울 테니까.”“제가 이 결혼식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이렇게 성대한 결혼식을 최성운이 직접 준비했는데요.”서정원도 마음속으로 매우 행복하다고 느꼈고, 연신 고개를 끄
서정원은 원래 시간이 좀 더 지나야 이 문제를 다룰 수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최성운이 이렇게 일찍부터 준비할 줄은 몰랐다.서정원이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당황했다.비록 최성운이 외진 곳에 가서 하는 일들을 수없이 생각했지만, 그런 쪽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하지만 그게 현실이 됐으니, 서정원은 설렘도 있고, 얼굴에는 달콤한 미소밖에 보이지 않았다.“정말 최성운 씨를 보면 혼내야 할지, 칭찬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알려주세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연채린은 일부러 서정원을 놀렸다. 지금 서정원은 기분도 좋고, 최성운의 계획에 아
연채린이 제공한 답은 오랜 사고 끝에 나온 것이다.연채린은 최성운이 외진 곳에 있으니, 아무리 서정원이 말한 대로 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동시에 외국 회사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관계자가 전화를 받자마자 얼굴이 웃음꽃이 피었다.왜냐하면 최성운이 걸어온 전화이기 때문이다.“회장님, 지금 가족분들이 미치도록 회장님을 찾고 있어요.”“최대한 빨리 가족분들이랑 연락을 하는 게 좋겠습니다. 아니면 어떻게 할지 모릅니다.”최성운은 이 말을 듣고 몇 마디 위로의 말을 하는데, 전화 너머 그쪽 회사 운영자가 당분간
연채린은 지금 서정원이 손해를 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그래서 그 어떤 왜곡된 일이 언론에 보도될 때마다 연채린은 최미자보고 최건국에게 알리라고 했다. 언론의 힘을 이용해 해결하려고 했다.만약 그게 네티즌들이 혼자서 소설을 쓰는 것이라면 연채린도 방법이 없다. 하지만 최건국은 그런 사람들과 다르게 그런 적이 없다.연채린은 기사를 사서 전체적인 언론 방향을 바로 잡았다. 최건국도 언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그들을 이용해 일을 해결할 줄도 안다.지금 그 방법도 최건국과 매니저가 함께 생각한 방법의 하나이다.“
조사랑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싶은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었다.아무튼 조사랑이 제안한 방법으로 최성운을 찾을 수만 있으면 된다.서정원도 그들에게 그깟 몇 푼을 빼앗겨도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했다.“저는 다른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이만 가야 할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최성운에 대한 소식이 생기면, 바로 전단지에 남긴 전화번호를 걸면 됩니다.”서정원은 또 한 번 감사의 표시를 하고 그들을 내보냈다. 연채림은 소파에 앉아 지켜보았는데, 그들이 도대체 어떻게 하
이 사람들은 기레기다. 전에 최성운한테 한번 당해본 기자들이다.“최성운과 서정원 사이에 문제가 생겼다는 건 이익의 문제 때문이다. 회사 경영 문제로 삼아 지금의 다툼이 생긴 모양이다.”“겉으로는 서로 사랑하는 부부의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사실은 다르다. 서정원이 지금 한 행동 역시, 최성운을 찾아서 회사를 빼앗기 위한 수단이다.”“만약 서정원이 권력을 선에 쥐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일을 하더라도 결국 최성운 밑에서 일을 하는 직원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그 진실이 밝혀진 것이다.”언론사 기자들이 쓴 기사들이다.